[현대건강신문] 명지병원이 지난 4일 사단법인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과 협약을 맺고, 이주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의료 사각지대 놓인 이주 아동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며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의 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게 된다.
이 사업은 KB국민은행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KB스타케어 이주배경 아동 건강성장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한다.
명지병원과 함께 협력하는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은 1999년 설립 이후 국내 250만 이주민 건강권의 증진을 위해 의료지원, 건강증진, 국제협력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관이다.
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 친구들 김미선 상임이사는 “명지병원과 협력한지 10년째 되는 올해에 보다 통합적인 지원 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게 되어 뜻깊다”며 “지역 내에 명지병원처럼 이주민을 정성으로 돌봐주는 병원이 있어서 매우 든든하다”고 전했다.
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은 “가정의 달에 한국이주민건강협회와 이주배경 아동 지원에 협력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것 같다”며 “지원을 통해 이주배경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라나 각자의 꿈을 이루는 멋진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대어린이병원에 입원 환아 위한 후원 이어져
지난 4일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경남 양산시 소재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입원 환아를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또한 부산 수영로교회에서 투병 중인 소아 암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300장의 헌혈증서와 함께 특별 헌금 약 1억 3천만원을 모금하였고,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학교에서 전달식을 가졌다.
후원금은 백혈병 및 암 투병 중인 21명의 환아들의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행사에는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학교장을 맡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임영탁 교수를 비롯해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 병원학교 담임교사 등이 함께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어린이 환자 위로 이벤트 열어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4일 소아청소년과병동에서 어린이날 기념 이벤트를 열었다.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은 이날 오후 병실을 돌며 마스크, 애착인형, 레고 등으로 구성된 선물을 전달하며 어린이날 병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어린이 환자와 부모들을 위로했다.
의료진은 또 병동 한편에 뽀로로 등 다양한 풍선들로 장식된 포토존도 만들어 환아들이 사진촬영을 하며 조금이나마 즐거운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폐렴으로 입원 중인 이 모(3세) 환아의 부모는 “어린이날을 병원에서 보내게 돼 아이한테 미안했는데 병원에서 생각지도 못한 이벤트를 열어줘 부담을 조금 덜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