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15(토)

서울대의대 교수 “중증·희귀질환자에게 죄송하지만 휴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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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강해지는 자외선, ‘바르고 막아’ 피부 건강 유지
[현대건강신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이 2012년 미국에서 28년간 트럭 운전을 한 69세 남성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된 적 있다. 오른쪽 뺨에 비해 자외선에 노출된 왼쪽 뺨만 피부 손상이 심각했기 때문이다. 이는 자외선이 피부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자외선은 피부 탄력을 저하시켜 노화를 촉진시키고 △기미 △햇볕 알레르기 △주근깨와 같은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여름은 사계절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기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외부로부터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일수록 차단 효과는 좋지만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 유형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야외 활동을 할 때는 3~5시간 간격으로 틈틈이 발라야 한다. 챙이 큰 모자나 양산을 쓰는 것도 강한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자외선을 확실하게 차단하려면 여러 가지 실로 짜 자외선 차단율이 높은 △자카드 소재 양산 △암막 양산 △이중지 양산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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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건강이 여성 건강

[현대건강신문] 여성이 자신의 몸을 돌보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작은 변화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매달 생리주기와 이상 유무를 체크하고 유방 자가 진단으로 유방암의 위험을 줄여야 한다. 또 폐경기 이후 건강관리도 꼭 필요하다. 이에 일산병원 산부인과 서종욱 교수의 도움말로 연령별 여성들이 챙겨야할 여성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여성이 초경 이후 가장 흔하게 겪는 증상일 수 있는 생리통은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점차 감소한다. 하지만 생리통이 생리 기간 내 골반 중심부인 ‘치골 상부’에서 경련성, 연축성으로 나타나는 것 외에 생리 며칠전부터 느껴지며 △생리 전 피비침 △성교통 △배변통 △소변 증상을 동반하거나 진통제를 복용해도 나아지지 않고 점차 강도가 심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만성골반염증 등 이차성 생리통은 아닌지 전문가에게 상담과 검사를 받아 봐야 한다. 이차성 생리통과 연관성이 적지만 생리할 때마다 생리 과다, 오심, 구토, 설사, 실신, 두통, 허벅지·허리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방해가 된다면 이 또한 전문가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임신을 계획한다면 결혼 전 전문가를 찾아 월경력을 포함한 과거 병력을 확인하고 혈액·소변 검사를 통해 기본적인 신체기능을 살펴봐야 한다. 자궁·난소 초음파검사, 필요시 자궁나팔관 조영술로 해부학적 이상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풍진·간염 항체 검사를 받고 필요한 예방 접종을 완료해 자궁경부암 및 사람 유두종바이러스 등 임신 유지에 치명적일 수 있는 암 발생 가능성을 보는 것이 좋다. 임신을 계획하지 않더라도 20세가 되고 성생활이 활발하다면 매년 자궁경부암 관련 진찰도 받아야 한다. 유방암은 여성 암 중에서 발병률 1위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예후가 좋은 질환이다. 따라서 30세에 이르면 한 달에 한 번 유방암에 대한 자가검진을 시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생리가 시작되고 7~10일 후 육안으로 유방의 모양을 살피고 겨드랑이 아래서부터 유방 안쪽으로 촉지해 함몰된 부위나 멍울이 있는지 확인하고 유두의 위아래와 양옆을 짜보고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있는지 확인한다. 40세가 되면 유방 촬영 또는 유방초음파검사를 실시해 매년 유방암에 대한 선별검사를 해야 한다. 최근 여성의 기대수명은 86.5세까지 늘었고, 특히 한국 여성 최빈사망연령은 90세로 확인되는 만큼 여성이 폐경기 이후 반평생 지켜온 건강을 유지하며 노년의 삶을 영위하는 것은 고령화 시대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빈사망연령이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분포하는 구간을 말한다. 전문가와 상담해 적절한 시기에 폐경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약제의 선택, 용량, 기간, 호르몬 치료의 득과 실에 대하여 꾸준히 상담을 이어간다면 더욱 건강한 중년 이후의 삶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폐경기에는 부인과 초음파검사, 골밀도검사, 유방 검사, 호르몬 검사, 혈액 화학 검사, 혈중 지질 검사, 자궁경부 세포진검사를 실시하면 폐경기 호르몬 치료가 가능한지를 파악하고 골다공증과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서종욱 교수]

‘뇌졸중 경보’ 팔다리 힘 빠지고 발음 어눌, 보행 이상 증상

[현대건강신문] 뇌졸중은 암이나 심장질환과 더불어 중년 이후 불현듯 찾아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다. 크게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도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히면서 수 시간 내에 뇌세포의 괴사가 시작되는데, 뇌경색 치료의 핵심 부위인 ‘허혈성 반음영 부위’의 혈류 재개통을 놓치게 되면 영구적 장애나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일형 교수와 함께 허혈성 뇌경색의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허혈성 뇌경색의 가장 흔한 원인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고령 등으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이다. 또 △부정맥 △심부전 △심근경색의 후유증으로 심장에서 발생한 혈전이 이동하다가 뇌혈관을 막아 발생하기도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뇌경색 환자는 519,533명으로 나타났으며, 80대 이상에서 5년 전인 2018년 대비 남자는 32%, 여자는 19.3% 증가 폭을 나타내고 있다. 허혈성 뇌경색은 막히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지만, 흔히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거나 △말을 못 하거나, 발음이 어눌해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하거나 △심한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걸을 때 술에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리거나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거나 △한쪽 시야가 잘 안 보이거나 둘로 보이는 경우들이 있다. 심하면 의식이 저하되어 회복이 안 되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허혈성 뇌경색 급성기에 혈전 및 색전에 의해 혈관이 막히게 되면, 초기에는 아직 괴사하기 전인, 허혈성 반음영이 생기게 된다. 허혈성 반음영 부위는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그 중심부터, 세포 괴사를 동반하는 뇌경색으로 바뀌게 된다. 초기 허혈성 반음영의 치료가 중요한 이유이다. 뇌경색은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내에 정맥혈전용해제를 투여하여 혈류를 재개통시키면, 뇌세포 기능의 회복과 뇌경색의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큰 동맥이 막힌 경우, 24시간 이내에 동맥내혈전제거술을 하게 되면, 아직 괴사되지 않은 허혈성반음영에 대해 치료할 수 있다. 이러한 치료를 통해서, 중심의 뇌경색 병변을 최소화하고, 주변의 허혈성반음영 부위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 급성기 치료의 주된 목적이다. 다만, 이 치료들은 출혈 가능성 등을 고려한 여러 금기사항도 존재하므로, 치료 대상이 되는지에 대한 해당 의료진들의 면밀한 검토 과정이 필요하다. 뇌 및 뇌혈관의 영상 검사와 치료법의 발전, 여러 촬영기법과 소프트웨어의 발달로 허혈성 반음영에 대한 좀 더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살리기 위한 치료법의 발달과 안정성이 증명되고 있다. 증상 정도나 막힌 혈관 부위에 따라 혈관의 혈전을 녹이거나 끄집어내는 치료를 할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효과는 줄어들고 뇌출혈 등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병원에 내원해서 진료받아야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뇌 손상이 이미 진행되었다면, 현대 의학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그 의미는 퇴색되고 만다. 몇 시간의 차이가 남은 삶의 차이를 만들 수도 있다. 따라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신체 변화에 대해 항상 자각하고 깨어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일형 교수]

‘젊은’ 고혈압·당뇨 환자 증가로, 망막병증 발생 연령 낮아져

[현대건강신문] 오는 5월 17일은 세계고혈압연맹이 지정한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한 일상과 운동 부족 등으로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생활습관병이 늘어나고 발병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면서 연관된 안질환도 같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 고혈압 환자는 약 700만 명으로 최근 5년간 약 16% 증가했으며, 당뇨병 환자 수는 약 370만 명으로 2018년 대비 약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환자 수가 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대 고혈압 환자는 2018년 30,947명에서 2022년 40,300명으로 약 30% 증가했으며, 20대 당뇨병 환자는 2018년 28,888명에서 2022년 42,657명으로 약 48% 증가했다.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대사질환은 건강에 치명적인 질환의 위험 인자로 다양한 합병증도 동반하는데, 특히 눈건강에 큰 영향을 주는 고혈압망막병증과 당뇨망막병증의 발병 인자이기도 하다. 망막은 우리 신체에서 시간당 혈류량이 많은 조직 중 하나로 고혈압을 오래 앓으면 망막에도 손상이 올 가능성이 있다. 우리 몸은 심장에서 말초기관으로 혈액을 보내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데 이때 고혈압으로 전신 혈압이 상승하면, 망막 속 모세혈관은 과도한 혈류가 눈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전체적으로 수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망막 혈관이 파괴되면서 혈관 내벽 손상,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통상적으로 높은 혈압이 유지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고혈압망막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데, 높은 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망막 속 동맥 혈관 벽이 두꺼워지는 경화성 변화가 생긴다. 이에 따라 망막 동맥이 좁아지고 국소적 경련이 생기며, 망막출혈, 망막부종, 신경섬유층의 국소적 허혈로 생기는 하얀 반점인 면화반, 액체 및 세포성분이 나오는 삼출액, 그리고 시신경이 부어오르는 시신경유두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망막병증은 고혈압을 인지하고 관리하는 노년층보다 젊은 환자에게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쉽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고 특히 젊은 고혈압 환자들은 고혈압인 줄 모르는 상태에서 시력이 떨어져서 내원했다가 고혈압망막병증이 진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고혈압으로 진단받은 시점부터 1년에 한 번씩 안과에 방문해 주기적으로 검진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혈압이 정상범위 내로 떨어지면 시력도 다시 좋아질 수 있어 식이조절, 운동 등 생활 습관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약물 치료를 통해 혈압을 낮추는 방법도 있다. 단, 만성 고혈압이라면 혈관의 동맥경화성 변형으로 인해 망막모세혈관이 꽈리 모양으로 변화하거나 망막혈관폐쇄 등의 합병증과 유리체출혈이 발생하기도 해 혈압 조절만으로는 시력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고혈압망막병증이 고혈압의 합병증으로 오는 질환이라면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의 합병증 중 하나로 망막 혈관에 손상을 일으켜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는 3대 실명질환 중 하나이다. 당뇨병 병력이 15년 전후인 환자의 약 60~70%에서 나타나며 혈당이 높거나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어질수록 발병률이 증가하는데, 최근 젊은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병으로 인한 지속적인 고혈당은 눈 속 혈관에 영향을 주어 출혈을 일으키거나 혈액 속 성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게 하는데, 해당 성분이 시세포가 밀집된 황반에 쌓이면 황반부종이 생기거나 망막에 손상을 주어 시력저하를 일으킨다. 미세혈관류, 망막출혈, 노란 지질 침착물인 경성삼출물, 황반부종 등이 동반되면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이라고 하며, 망막에 정상적인 혈액 공급이 장기간 이루어지지 않아 광범위한 허혈 상태가 오고 이에 대한 반응으로 신생혈관이 생기게 되면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이라고 일컫는다. 이때 생긴 신생혈관은 매우 약하기 때문에 신생혈관으로 인한 출혈은 유리체출혈, 망막앞출혈, 섬유화증식, 견인망막박리 등을 일으켜 실명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 역시 특별한 자각증상 없이 서서히 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가거나 방치하기 쉽지만, 한번 생기면 혈당치가 정상으로 유지되어도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예방 및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증상으로는 시력감소, 사물이 삐뚤어져 보이거나 왜곡돼 보이는 변시증, 부유물이 떠다니는 듯한 비문증, 눈을 움직일 때 번쩍이는 빛이 보이는 광시증 등이 있다. 증상을 느낄 정도가 되면 이미 병이 많이 진행했을 가능성이 있어 당뇨병이 있다면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도는 안과에 내원하여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당뇨망막병증의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혈당조절이다. 안과적인 치료로는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레이저, 주사, 수술적 치료 등이 있다. 초기에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항체를 눈에 주사하여 황반부종을 치료하고,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퇴행시키기 위해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항체 주사 및 레이저 치료인 범망막광응고술을 시행할 수 있다.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인한 유리체 출혈의 양이 많거나 자연 흡수가 어려울 경우, 유리체절제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로 인해 내원했다가 망막질환을 발견하는 환자들이 많아졌다. 평소 식이조절, 체중 관리 등을 게을리하지 말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혈압, 혈당 등을 확인하여야 하며,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반드시 주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박새미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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