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세로확장_사진.gif▲ 김동선 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은 2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SICEM 2018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다낭성난소증후군 인식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배란 장애, 고안드로겐혈증, 대사 증후군을 특징으로 하는 내분비 질환으로 대표적인 난임·불임질환입니다. 내분비학회는 전문가집단으로 소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학술적 깊이를 더해가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김동선 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은 20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SICEM 2018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서울국제내분비대사학회(Seoul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2018, 이하 SICEM 2018)은 대한내분비학회 주최하는 아시아 대표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특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다낭성난소증후군과 환경호르몬을 주제로 하는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심포지엄에는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의 세계적인 석학인 블런트 O 일디즈(Bulent O Yildiz) 교수를 초청했다.

또, 일디즈 교수의 기조 강연 외에도 한국 및 아시아, 그리고 유럽 인종에서의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인종적 유사성과 차이에 관한 여러 나라 연구자들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대사교란화학물질(EDC, endocrine disrupting chemical)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이 마련되었고, 유럽내분비학회, 아시안내분비학회와의 여러 공동 심포지엄이 구성되어 활발한 국제 교류를 모색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국내 가임기 여성의 5~10%가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며 “난임, 불임의 중요 원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주요 주제로 다루고, 환경호르몬 연구와 사회적 해결책 마련에 앞서있는 선진 연구진들의 강좌를 만든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밝혔다.

세로확장_사진.gif▲ 김신곤 학술이사는 “이번 SICEM이 47개 국가를 망라하는 국제적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된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우리 연구진들이 과거 선진국의 도움을 받아 오늘의 성취를 이룬 만큼, 이제는 우리가 빚을 갚을 때”라며, 우리보다 어려운 여건의 국가들의 연구진들을 초청하여 프리셉터십을 개최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SICEM에는 47개국 340여명의 외국 연구자들이 사전 등록했다. 또 역대 최다인 400여편의 초록이 접수되는 등 국내 개최 의학학술대회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외국인 참가율을 나타냈다.

참석 인원도 1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SICEM이 명실상부하게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SICEM 2018은 갑상선, 골대사, 생식, 기초대사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들을 기조 연사로 초청하여 각 분야의 최신 지견을 들을 예정이며, 특별히 미국 국가 표준 기술 연구소, 사이버 - 물리적 시스템 혁신(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Cyber-Physical Systems Innovati) 분야의 책임자로 일하고 있는 이석우 박사를 초청,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의 헬스케어에 대한 특별 강연을 마련하였으며, 세션의 특성에 맞게 로봇 좌장이 등장할 예정이다.

김신곤 학술이사(고려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이번 SICEM이 47개 국가를 망라하는 국제적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된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우리 연구진들이 과거 선진국의 도움을 받아 오늘의 성취를 이룬 만큼, 이제는 우리가 빚을 갚을 때”라며, 우리보다 어려운 여건의 국가들의 연구진들을 초청하여 프리셉터십(preceptorship)을 개최하게 된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대한내분비학회는 지난해 8월 'Endocrinology and Metabolism(EnM)'이 ESCI(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 등재 평가 단계를 모두 통과, 명실상부한 국제 학술지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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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학회, 다낭성난소증후군 인식 개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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