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사진] 의료기관평가인증 토론회...'샤우팅' '목마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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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의료기관평가인증 토론회...'샤우팅' '목마름' 교차

사립대병원 간호사 "태움 보다 무서운 게 인증"
기사입력 2018.04.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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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_사진.gif▲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3주기 의료기관평가인증 이대로는 안 된다'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한 사립대병원 간호사(왼쪽)가 "태움보다 무서운 게 인증"이라며 인증으로 인한 의료 현장의 폐해를 쏟아내고 있다. 간호사의 발언을 듣고 있던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오른쪽)이 목이 마른 듯 물을 마시고 있다.
 
가로_사진2.gif▲ 토론회를 주최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가운데)은 "잇따라 병원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병원 근무자들의 업무만 가중시키고 있어 인증제도의 도입 의미를 상실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인증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부 이기일 정책관 "관계자와 논의해 좋은 걸 만들어내겠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3주기 의료기관평가인증 이대로는 안 된다'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한 사립대병원 간호사가 "태움보다 무서운 게 인증"이라며 인증으로 인한 의료 현장의 폐해를 쏟아내고 있다.

간호사의 발언을 듣고 있던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이 목이 마른 듯 물을 마시고 있다.

이 정책관은 토론회 인사말에서 "다양한 관계자와 논의해 좋은 걸(의료기관평가인증 기준)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립대병원 간호사는 "환자가 많은 대학병원으로 갈수록 간호사의 이직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의료기관인증 논의가 시작된 2007년부터 간호사의 이직률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인증을 전후해 사직하는 간호사들이 늘어나는 이유를 곰곰이 살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김윤 교수는 "마음이 너무 무겁고 해법을 찾을 수밖에 없는 시기"라며 "부족한 인력을 감당할 수 없는 평가 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간호사의 샤우팅을 들으니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간호사 등 병원 내 근무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의료기관정책과장도 "류수영 간호사의 말을 들으면서 나도 왜 의료기관들이 이러는지 샤우팅을 하고 싶었다"며 "평가가 인력 수급과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나순자 위원장은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인증은 필요하지만 문제점을 개선해 병원의 서비스 질을 높이는 인증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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