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가로_사진.gif▲ 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이승현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낮더라도 요즘과 같은 때는 하루 중 언제라도 갑자기 황사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빠질 수 있으므로 노약자나 호흡기 만성질환자는 꼭 황사마스크를 휴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보통’ 때도 마스크 착용...구입 시 식약처 인증 마크 확인

[현대건강신문] 최근, 스마트폰으로 날씨만큼 자주 체크하는 사항이 있다. 바로 미세먼지 농도. 

올 겨울 미세먼지의 농도가 심해지고 발생 빈도도 증가하는 추세다. 미세먼지는 기도를 자극해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다양한 호흡기질화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천식이나 만성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환자는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도 있다. 

특히, 호흡기, 심장질환자, 영•유아와 청소년, 노인, 임산부 등은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위험성이 일반인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무조건 주의해야 한다.   

1시간 이상의 외출, 미세먼지 ‘보통’이라도 마스크 착용해야

한국환경공단은 미세먼지를 농도에 따라 ▲좋음(0~30㎍/㎥),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나쁨(151㎍/㎥~)으로 나눈다. 미세먼지는 단순 농도와 노출된 시간과 활동강도에 비례하기 때문에 1시간 이상의 장시간이면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이라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300㎍/㎥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되면 미세먼지 경보가 발생한다. 이때에는 위에 언급한 민감군은 야외활동을 금하고 일반인도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황사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코와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이승현 교수는 “미세먼지 농도가 낮더라도 요즘과 같은 때는 하루 중 언제라도 갑자기 황사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빠질 수 있으므로 노약자나 호흡기 만성질환자는 꼭 황사마스크를 휴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마스크 선택,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마크 꼼꼼히 따져야

미세먼지를 거르기 위한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 보다 황사 마스크가 효과적이다. 마스크를 구입할 때는 포장지에 의약외품과 황사마스크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인증 마크를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에서는 미세먼지입자의 크기가 평균 0.6μm인 것을 80% 이상 차단할 수 있는 제품에만 인증 마크 표기를 허가한다. 

하지만 황사마스크라 하더라도 착용법이 잘못되면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올바른 착용법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이승현 교수는 “마스크를 헐렁하게 착용하거나 코 쪽을 느슨하게 하면 미세먼지가 유입될 수 있다. 마스크는 얼굴에 완전히 밀착되게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또한, 마스크는 구겨지거나 세탁을 하면 미세먼지 차단 기능은 상실되므로 1~2일간만 사용하고 재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에 대비한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고정심(클립)이 있는 부분이 위쪽으로 향하게 한다. 
△코와 입을 완전히 덮을 수 있도록 밀착시킨다. 
△고정심(클립)을 양손으로 눌러 코에 밀착시킨다. 
△착용한 마스크는 1~2일간만 사용한다.
△마스크가 손상되면 폐기하고 새로운 제품을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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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대처하는 올바른 황사마스크 착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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