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60대 이상 여성 10명 중 1명 골다공증...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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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여성 10명 중 1명 골다공증...예방법은?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많아...유산소·근력운동과 칼슘·비타민D 섭취해야
기사입력 2017.12.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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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_사진.gif▲ 폐경 이후 여성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중지된다. 이 에스트로겐은 뼈의 강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 분비가 중지되면 뼈로부터 칼슘 소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골절이 일어나기 전까지 증상이 전혀 없어 ‘조용한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대부분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절이 생기면 통증이 생기면서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수 있다. 특히 손목뼈, 척추, 고관절(대퇴골)에서 골절이 자주 발생한다.

최근 5년 간 건강보험 가입자 중 ‘골다공증’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이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79만 505명에서 2016년에는 85만 5975명으로 8.3%(6만 5470명)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 여성 10명 중 1명은 골다공증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 최근 5년 간(2012~2016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골다공증(M80-M82)’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골다공증 환자의 97%가 50대 이상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2012년 5만 7000명에서 2016년 5만3000명으로 5.4%(3074명) 감소했고, 여성은 2012년 73만 4000명에서 2016년 80만2000명으로 9.3%(6만 8544명)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남녀 모두 50대에서 진료인원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체 진료인원 중 40대 이하 비율은 3.5%로 전체 96.5%(3만 93명)가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60대(29만 5000명, 34.4%)에서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70대(27만 6000명, 32.2%), 50대(15만 5000명, 18.1%)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이수진 교수는 최근 5년간 골다공증 질환의 진료인원 등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우선 65세 인구가 14% 넘으면 고령사회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즉, 인구의 평균연령이 높아지면서 골다공증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교적 건강한 60대 이상 노인들이 많아졌고, TV, 광고 등 언론을 통해서도 골다공증에 대한 대중,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져서 환자들이 골다공증 검사를 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진 점, 건강 검진 및 보건소 등에서 골밀도 검사를 해서 골다공증 의심된다고 하여 병원에 내원하여 다시 검사를 받는 경우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점 등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수는 1686명으로 이를 성별로 구분하면 여성 3175명, 남성 211명으로 여성이 약 15배(2964명) 더 많았다.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여성은 70대가 1만 5229명(약 10명 중 1.5명)이 골다공증 질환으로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가 1만 593명, 80세 이상은 1만 304명(약 10명 중 1명)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었다.

폐경 이후 여성, 에스트로겐 분비 중지되면서 칼슘 소실 일어나

이수진 교수는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골밀도의 감소는 뼈의 대사 즉, 새로운 뼈를 생성하는 골 생성과 오래된 뼈를 제거하는 골소실 속도의 불균형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골다공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연령증가에 따른 자연적인 노화 과정으로, 골 소실에 비해 골 생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간과 신장기능이 저하되면서, 비타민 D를 활성상태인 1,25-디히드록시콜레칼시페롤(칼시트리올)로 전환하는 기능이 낮아져 뼈를 생성하는 데 중요한 칼슘의 장내 흡수가 제한하고, 신장에서 칼슘 배설이 증가하게 된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중지된다. 이 에스트로겐은 뼈의 강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 분비가 중지되면 뼈로부터 칼슘 소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따라서 젊은 여성이라 할지라도 조기 폐경 또는 폐경 전이라도 난소적출술을 받은 환자는 골다공증이 발생될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부신피질호르몬제, 헤파린, 리튬, 항암화학요법, 항간질약 및 알루미늄이 함유된 제산제, 갑상선암으로 갑상선절제술 후 재발억제를 위해 과다복용하는 갑상선약제, 유방암으로 유방절제술 후 복용하는 항호르몬제와 같은 뼈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약물의 장기사용으로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갑상선항진증,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 간/신장 질환, 신경성 식욕부진, 용혈성 빈혈 등 다양한 기전으로 골소실을 증가시키는 질환에 의하여 발생될 수 있다. 또한 가족 중에 부모 골다공증 병력이 있는 환자는 골다공증의 발생위험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교수는 “경미한 외상에 의해 골절되거나 척추가 휘어져 있거나 키가 줄어드는 것과 같은 골다공증의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가계에서는 골다공증의 가족력을 의심해볼 수 있다”며 “특히, 흡연은 골 손실 속도를 가속화하여 골다공증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나 주로 앉아서 일하는 경우, 알코올 남용 일조량 부족 등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헤드라인 copy.jpg▲ 건보공단 일산병원 이수진 교수는 "낙상처럼 골절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을 가능한 한 피하도록 해야 한다. 전문의사를 통한 적절한 진단을 받고, 환자 개인에 맞는 약물을 선택하여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다공증 예방 위해 어려서부터 충분한 칼슘과 비타미민D를 섭취해야

골다공증은 ‘조용한 도둑’이라고 불릴 정도로 골절과 같은 합병증이 동반되어 있지 않는 한 증상이 없다. 대부분 오랜 기간 동안 증상이 없이 진행이 되어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척추의 압박골절로 인해 키가 줄어든다거나, 허리가 점점 휘고, 허리통증으로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교수는 “주로 폐경 후 노인에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그러나 최근 20~30대에서 출산 후 태어난 아이를 들지 못할 정도로 매우 극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하여 병원을 방문한 여성들이 임신 및 출산 관련 골다공증을 진단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젊은층에서도 안심할 수 없다고 말한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충분한 칼슘과 비타미민D를 섭취해야 한다. 칼슘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우유, 유제품, 멸치 등과 같은 뼈째 먹는 생선 등이 있다. 하지만, 식품만으로는 충분한 칼슘 섭취가 어려워 칼슘 및 비타민 D 보충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남녀 모두 칼슘은 1일 800~1000mg 섭취  비타민 D는 1일 800IU 이상 섭취하는 것이 권고되고, 골다공증이 진단되어 골다공증 약제를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칼슘과 비타민 D 보충은 필수적이다.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빠르게 걷거나 제자리 뛰기 등 근력 운동을 규칙적,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은 골밀도 유지에 효과적이다. 또한 자외선에 의하여 17-히드록시콜레스테롤이 피부로부터 뼈의 생성에 요구되는 비타민 D로 전환되기 때문에 적절한 일조량이 요구된다.

이 교수는 “균형 잡힌 식습관과 금연, 절주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매일 맥주 800cc 이상, 증류주 3잔 이상(90cc), 중간 정도 크기 와인(360cc)은 골절 위험을 높인다”며 “특히 낙상처럼 골절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을 가능한 한 피하도록 해야 한다. 전문의사를 통한 적절한 진단을 받고, 환자 개인에 맞는 약물을 선택하여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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