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비만도 양극화?...저소득층 비만 치료 고소득층과 2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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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도 양극화?...저소득층 비만 치료 고소득층과 2배 차이

인재근 의원 "비만 진료 저조 현상의 근본적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 마련해야"
기사입력 2017.10.1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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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가난할수록 비만율이 높아지는 이른바 ‘비만 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인 가운데, 저소득층의 비만 진료율은 낮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본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인 반면 이들 중 진료를 받는 인원은 750명당 1명꼴로 비만 진료율이 매우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가난할수록 비만율이 높아지는 이른바 ‘비만 양극화’현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비만 유병률이 높은 저소득층일수록 비만 질환에 대한 진료율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만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은 34%로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가 4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50대 38% ▲70대 이상 37% ▲40대 35% ▲30대 32% ▲20대 23%의 순이었다. 소득수준별(4분위)로는 소득이 가장 적은 1분위 그룹이 37.2%의 유병률을 보였으며 소득이 가장 많은 4분위 그룹은 30.7%의 유병률을 보여 ‘가난할수록 비만일 가능성이 큰’경향을 보였다.
 
특히, 2015년 기준 비만으로 인해 진료를 받은 인원은 총 18,02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비만인구의 0.13%에 불과한 인원으로, 비만인 성인 750명 중 1명만이 병원에서 비만 진료를 받은 셈이었다.
 
연령별 비만 유병률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비만 유병률이 낮은 편이었던 30대가 19세 이상 성인 진료인원의 약 32.2%에 해당하는 5,124명 진료를 받았고, 이어 ▲40대가 4,447명 ▲20대 2,759명 ▲50대 2,591명 순이었고, 연령별 비만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60대’와 ‘70대’는 각각 4.8%인 770명, 1.4%인 221명이 진료를 받아 저조한 진료율을 보였다.
 
또, 소득이 낮을수록 비만 진료율도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비만 진료 현황을 소득수준별(10분위)로 살펴본 결과, 전체 인원 18,022명 중 소득하위(1~5분위) 그룹은 총 7,669명, 소득상위(6~10분위) 그룹은 총 9,582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 그룹(1,208명)과 가장 높은 10분위 그룹(2,241)의 진료인원은 약 1.85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추세는 보다 가속화되고 있었다. 이듬해인 2016년 소득 1분위 그룹과 10분위 그룹의 비만 진료인원은 각각 1,214명, 2,320명으로 1.9배의 차이를 보였으며, 올해 상반기의 경우 각각 723명, 1,471명으로 두 그룹 간 2배가 넘는 차이를 기록했다.
 
인 의원은 “만병의 근원, 비만의 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가난할수록 높아지는 비만율도 문제지만 소득수준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진료율은 더욱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정부는 진료비에 대한 부담, 비만이 질병이라는 사회적 인식의 부족 등 비만 진료 저조 현상의 근본적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민건강 양극화’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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