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유한킴벌리 생리대 ‘먹는 물’보다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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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생리대 ‘먹는 물’보다 안전하다?

경북대의대 이덕희 교수 “화학물질 환경노출 낮은 농도가 더 해로울 수 있어”
기사입력 2017.09.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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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_사진.gif▲ 경북대의대 예방의학과 이덕희 교수(오른쪽)는 “생리대는 우리 주위에 존재하는 수많은 환경호르몬의 노출원 중 단 하나일뿐”이라며, “혼합체와 비선형성의 문제가 있는 환경노출영역은 화학물질에 대한 기존 패러다임을 적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 생리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유한킴벌리 생리대 검사에서 발암물질이 최다로 검출됐다고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생리대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달 31일 유한킴벌리는 즉각 입장문을 통해 반발하며, 엄격한 안전기준으로 관리되고 있는 만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당사 생리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전 허가를 받아 생산 공급되며, 국내외 안전기준에 부합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식약처는 지난달 30일 일부 단체에서 실시한 생리대 안전성 시험 결과에 대해 "상세한 시험방법 및 내용이 없어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공식발표와 함께 "안전 검증위원회와 함께 생리대 전수 조사 결과가 마무리되는대로 그 결과를 모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이미 식약처는 천생리대와 생리컵까지 포함해 국내에서 시판되는 56개 회사 896개 품목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시작했으며, 당사는 식약처의 전수 조사를 통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유한킴벌리는 "아직 정립되지 않은 생리대 VOC(휘발성유기화합물) 안전기준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실내 공기질과 먹는 물 기준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으므로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며 "VOC와 관련해 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검출 한계 미만 불검출 결과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로_사진.gif▲ 유한킴벌리는 즉각 입장문을 통해 반발하며, 엄격한 안전기준으로 관리되고 있는 만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화학물질에 대한 위해성 평가, 기존 패러다임으로는 어려워

한편 환경호르몬 대체물질 개발사업단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여성 생리용품 안전성 어떻게 확인하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발제를 맡은 경북대의대 예방의학과 이덕희 교수는 화학물질 환경노출은 비선형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낮은 농도가 더 해로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유해화학물질 위해도 평가는 개별 화학물질을 대상으로 기존연구결과에 근거해 특정 화학물질이 인체 유해성을 나타낼 수 있는 평가하게 된다. 즉 개별화학물질을 대상으로 용량과 반응 사이에는 선형적인 관계가 있는 전제하에 고농도에서 시행한 동물실험결과에 근거하여 사람에서 안전한 노출 허용량을 결정한다.

그러나 화학물질들은 환경노출영역에서 비선형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현재의 평가 방법으로는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것이 이 교수의 지적이다.

그는 “우리 인체에는 호르몬의 반응을 조절하는 매우 민감하고 복잡한 피드백(Feed back) 기전이 존재한다”며 “이 때문에 현재 허용기준 이하에서 화학물질들이 환경호르몬 작용을 하고, 낮은 농도가 높은 농도보다 더 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생리대 환경호르몬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의 밸런스를 깰 수 있다는 점에서 본인이 사용하던 생리대를 바꿀 경우 증상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덕희 교수는 “생리대는 우리 주위에 존재하는 수많은 환경호르몬의 노출원 중 단 하나일뿐”이라며, “혼합체와 비선형성의 문제가 있는 환경노출영역은 화학물질에 대한 기존 패러다임을 적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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