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계속되는 무더위와 장마로 식중독환자 급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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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무더위와 장마로 식중독환자 급증 우려

여름철 꼬리표처럼 따라오는 식중독, 예방법은?
기사입력 2017.07.3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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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_사진2.gif▲ 여름철 배탈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게 되는 흔한 질환인데, 여름철에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30℃를 육박하는 고온과 장마철로 인한 습한 기후 때문이다.
 

[현대건강신문]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와 장마로 인해 괴로운 여름, 꼬리표처럼 따라오는 질병이 있으니, 바로 ‘식중독’이다. 

‘식중독’이란 식품의 섭취에 연관된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 물질에 의해 발생하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를 의미한다. 

비슷한 질환으로 ‘장염’이 있는데, 장염은 대장이나 소장에 염증에 생긴 것을 말하며 대개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고 식중독과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비슷한 의미로 사용 되곤 한다.
 
식중독 발생 통계 분석에 따르면, 6월부터 8월까지 여름철 식중독 발생건수는 2013년 65건(1,693명), 2014년 112건(2,868명), 2015년 96건(3,008명), 2016년 120건(3,429명)’으로 꾸준히 증가추세이다. 

올해는 특히나 폭염이 이르게 시작되고, 강우성호우가 계속됨에 따라 식중독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철 배탈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게 되는 흔한 질환인데, 여름철에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30℃를 육박하는 고온과 장마철로 인한 습한 기후 때문이다. 

고온다습한 기후는 식중독균이 잘 자라는 환경이며,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고 다니는 쥐, 바퀴벌레, 모기들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이럴 때 일수록 식중독에 대한 상식을 잘 알아두고 철저히 예방을 하면 건강한 여름을 지내는데 도움이 된다.
 
식중독은 원인에 따라서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과 화학물질에 의한 식중독으로 구분 할 수 있다.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은 세균성 식중독과 바이러스성 식중독으로 구분하고, 세균성 식중독은 독소형과 감염형으로 세분된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에는 동물성, 식물성, 진균성(곰팡이류) 자연독과 인공 화합물이 있다. 이 중 세균성 식중독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의 90%이상이 세균성 식중독으로, 장염비브리오, 황색포도구균, 살모넬라균이 대표적인 원인균이다. 

보고되는 수는 적지만 치명적인 보톨리누스균 식중독이나 장관출혈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도 유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식품의 저온 유통이 성황하게 되어 Yersinia나 Listeria 등의 저온 세균에 의한 식중독도 보고되고 있다.
 
특히 여름철마다 급증하는 비브리오균은 7월부터 9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해수 온도가 15℃이상이 되면 증식하기 시작해서 20~37℃의 온도에서 매우 빠르게 증식하여 많은 어패류를 감염시킨다. 

이 때 바닷가에서 채취한 생선이나 조개, 굴 등을 익히지 않고 섭취하게 되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비브리오균 중 ‘비브리오 불니피쿠스’에 의한 감염은 치명적으로, 비브리오 패혈증을 유발하는 이 균은 구토, 설사 등 장염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다가 피부 반점 물집, 전신통증과 함께 팔다리의 괴사가 일어나며, 증세가 심각해지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또한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은 분변에 오염된 물, 오염된 지하수로 세척한 야채,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또는 완전히 조리되지 않은 식품에서 발생하며 설사, 복통, 구토, 탈수 등을 일으킨다. 

여름철 상온인 30~35℃에서는 대장균이 급속도로 증식할 수 있어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으로 꼽히고 있다.
 
식중독의 일반적인 증상은 구토와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며, 원인 물질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음식물에 독소나 세균이 섞여 들어오면 우리 몸은 이를 신속히 제거하기 위해 독소가 상부 소화관에 있는 경우 구토를, 하부 소화관에 있는 경우는 설사를 통해 체외로 배출시킨다.
 
가로_사진.gif▲ 샐러드 등 신선채소류는 깨끗한 물로 잘 세척하고, 물은 되도록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육류나 어패류 등을 취급한 칼ㆍ도마와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하여 사용하여야 하며, 만약 별도의 칼ㆍ도마가 없을 경우에는 과일 및 채소류에 먼저 사용한 후 육류나 어패류에 사용하여 교차 오염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 회센터 수족관에 있는 어패류 사진.
 

고려대안암병원 감염내과 김선빈 교수는 “대개 하루 이틀이 지나면 좋아지지만, 2일 이상 지속되며 하루에 6~8회 이상 설사를 하거나 대변에 혈흔이 발견 되는 경우, 2일 이상 배가 아프고 뒤틀리는 경우, 소변양이 급격하게 줄거나 하루 이상 소변이 나오지 않는 경우, 열이 동반된 설사로 체온이 38℃ 이상인 경우, 시야가 흐려지거나 근력저하 및 손발 저림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식중독의 치료는 대개 대증요법으로 별다른 치료 없이도 자연 회복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증세가 심각하면 입원치료가 필요 할 수 도 있다. 

설사나 구토가 계속되면 탈수현상이 일어나는데, 이 때 체액 및 전해질 손실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수액보충이 필요하며 가정에서는 따뜻한 보리차에 설탕과 소금을 조금 넣어서 수분을 보충해주거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음식물 섭취가 가능한 상태라면 미음이나 죽과 같은 유동식을 조금씩 자주 먹고 커피, 코코아, 콜라 ,우유 등의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지사제는 함부로 사용하면 장 속에 있는 독소나 세균의 배출이 늦어 회복이 지연되고 경과가 나빠질 수 있어 유의해야한다.
 
김선빈 교수는 “보통 식중독 환자는 보존적 치료 하에 별다른 합병증 없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영·유아나 노인 또는 만성질환자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기에 유의해야 한다”며, “또한 장출혈성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환자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으로 사망할 수 도 있기에 진료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식중독의 예방은 3대 원칙이 가장 중요하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에서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3대 원칙’을 정하였는데, ‘▲손 씻기: 손은 30초 이상 세정제(비누 등)을 사용하여 손가락, 손등 까지 깨끗이 씻고 흐르는 물로 헹구기 ▲익혀먹기: 음식물은 속까지 충분히 익혀먹기(중심부 온도가 75℃(어패류는 85℃)), 1분이상) ▲끓여먹기 : 물은 끓여서 마시기’ 이다.
 
여름철에는 특히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데, 집단급식소 등에 납품되는 식재료들이 적절한 온도 관리 없이 외부에서 방치되지 않도록 식재료 보관과 부패 변질에 주의해야 한다. 

샐러드 등 신선채소류는 깨끗한 물로 잘 세척하고, 물은 되도록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육류나 어패류 등을 취급한 칼ㆍ도마와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하여 사용하여야 하며, 만약 별도의 칼ㆍ도마가 없을 경우에는 과일 및 채소류에 먼저 사용한 후 육류나 어패류에 사용하여 교차 오염을 최소화 시켜야 한다. 

또한 나들이, 학교 현장 체험 학습, 야유회 등을 갈 경우 준비해 간 김밥, 도시락 등의 식품은 아이스박스를 사용하는 등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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