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글리벡’ 급여 정지 우려...환자들의 모호한 불안감 아냐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글리벡’ 급여 정지 우려...환자들의 모호한 불안감 아냐

백혈병환우회 “글리벡 오리지널은 베타형, 제네릭은 알파형으로 달라”
기사입력 2017.04.20 12:20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가로_사진.gif▲ 20일 한국백혈병환우회·한국GIST환우회는 ‘글리벡 건강보험 적용 정지 행정처분 논란에 대한 글리벡 복용 암환자들의 입장’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의 의약품 불법 리베이트로 인한 급여 정지 우려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환자들은 글리벡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결정다형이 달라 부작용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20일 한국백혈병환우회·한국GIST환우회는 ‘글리벡 건강보험 적용 정지 행정처분 논란에 대한 글리벡 복용 암환자들의 입장’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29억 9천만 원 상당의 불법 리베이트 제공으로 경찰과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고, 보건복지부의 행정처분이 예정된 상태다. 문제는 의약품 리베이트 투아웃제에 해당돼 건강보험 적용 정지 처분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 이럴 경우, 수년 또는 10년 이상 글리벡으로 치료와 부작용 관리를 잘 해온 암환자가 강제로 제네릭으로 변경해야 한다.

환자들은 오리지널에서 제네릭을 변경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걱정한다.

“동등성 확인된 약물이라도 개인 생명 관련된 경우 약 바꾸기 어려워”

한국GIST환우회 양현정 대표는 “글리벡을 처음 복용한 환자들은 근골격통, 부종, 구역구토, 식욕부진, 설사, 피부 발진, 근육 경련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한다”며 “치료 초반에 가장 심하고, 수개월 수년이 지나면서 적응하게 된다.”고 말했다.

즉, 환자들이 오리지널에서 제네릭으로 약을 바꿀 경우 가뜩이나 몸이 민감한 암환자들이 이런 부작용들을 다시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충남의대 약리학교실 홍장희 교수의 ‘의약품 안전성과 유효성’ 특별 기고문에 따르면, 약물은 오리지널이건 제네릭이건 가능하면 중간에 다른 회사에서 나온 약으로 바꾸지 말고 한 회사에서 나온 약을 지속적으로 쓰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밝히고 있다.

홍 교수는 기고문에서 “생동성시험에서 동등으로 판정된 약에서도 부작용의 발생빈도나 발생시간 등이 다른 경우를 종종 경험했다”며 “일반적으로 약물치료역이 커서 안전한 약물이라고 하여도 약물농도의 차이에 의한 약효, 부작용 등의 발생에 차이가 나는 경우가 10만 또는 100만분의 일 이어도 개인의 생명과 관련된 경우에는 다른 약을 쓰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밝히고 있다.

양 대표는 “암 환자가 약을 변경하는 경우는 딱 두 가지다. 치료효과가 없을 때와 심각하고 조절할 수 없는 부작용이 나타날 때”라며 “이 두 가지 경우에만 항암제를 바꿀 수 있는데 이번 경우는 둘 다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항암제는 치료효과가 없을때와 부작용 나타날 때만 약 바꿀 수 있어”

특히, 백혈병이나 GIST 환자들은 치료효과와 부작용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혈중 글리벡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글리벡의 경우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결정다형이 다르다고 지적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노바티스가 시판하고 있고, 8개 질환 약 6천여명의 암환자들이 복용하고 있는 오리지널약 ‘글리벡’은 ‘베타형’으로 특허기간이 2018년 7월 16일 만료되고, 2013년 6월 3일 특허기간이 만료된 ‘글리벡’은 알파형이다.

따라서, 2018년 7월 이전까지는 우리나라에 글리벡 ‘베타형’ 복제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특허청에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글리벡 ‘베타형’은 흡습성과 열역학적 안정선 면에서 글리벡 ‘알파형’보다 우수한 것으로 설명돼 있다. 실제 제조사인 노바티스사도 글리벡 ‘베타형’ 개발 이후 ‘알파형’ 시판을 중단하고 ‘베타형’만 시판하고 있다.

불법 리베이트 금액의 5배 이상 징벌적 과징금제도 도입해야

이은영 백혈병환우회 사무처장은 “글리벡 보험정지는 6천여명 암환자들이 노바티스사의 불법 리베이트 제공에 아무런 귀책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글리벡을 다른 대체 신약이나 복제약으로 사실상 바꾸도록 강요받는 것은 생명권, 행복추구권, 자기결정권, 평등권,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등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환자단체들은 결과적으로 불법을 자행한 노바티스를 돕는 상황이지만, 급여 정지 말고, 과징금으로 갈음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

안기종 백혈병환우회 대표는 특히 이번 경우처럼 환자들이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불법 의약품 리베이트 근절하기 위해 징벌적 과징금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한다.

안 대표는 “불법 의약품 리베이트를 근절하기 위해 우리나라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은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참조해 행정처분시에도 천문학적인 금액의 과징금을 부과·징수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하며 “리베이트 해당 약제에 대한 요양급여비용을 총액을 5배~10 정도로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현대건강신문 & hnews.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정기구독신청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top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jeil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 www.h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