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24시간 운영하는 소아응급센터 문 열어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차세대 소아전용 응급실 모델 구축사업’ 지원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소아 전문 의료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31일 소아응급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소아응급센터는 365일 24시간 우리 아이들만을 위한 새로운 선진국형 소아응급실이며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하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빠르고 질 높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날 개소식에서는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전병률 국장과 의정부 김동근 부시장을 비롯하여 경기도 제2청사 관계자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해 소아응급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의정부성모병원 김영훈 병원장은 “이번 소아전용 응급센터 운영에 따라 중증도 분류에 따른 빠른 진료로 응급실 체류 시간을 줄이고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질 높은 진료서비스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되어 경기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의 질적 기능향상과 더불어 지역사회 응급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전용 응급센터는 약 12억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성인 응급실 환자와 분리되도록 응급센터 전체를 리모델링하여 참석한 내외빈들의 주목을 끌었다.
우선, 소아환자의 동선단축을 위해 응급실 입구와 근접한 곳에 소아응급센터를 배치하면서도 성인과 소아의 출입구를 분리하였고 소아용 인공호흡기, 환자감시장치, 초음파, 내시경 등의 소아전용 의료장비를 새로 구비하였으며, 수유실, 예진실, 격리실, 관찰병동 등 소아 친화적 진료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전담 간호사도 증원 배치하였으며, 응급실 구역에서 환자를 분류하여 중증 소아진료실과 경증 소아진료실로 분리하여 진료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신속한 진료 및 입원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편하였다.
그리고 소아전용 응급센터의 내부 또한 소아중심의 인테리어로 제작하여 편안한 환경과 파스텔 색상으로 장식하고, 환아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하여 월 아트(Wall-Art)등으로 제작하였다.
의정부성모병원측은 "기존의 성인·소아 합동 응급센터에서 성인환자와의 응급실 공유로 감염에 취약한 소아환자의 2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경미한 증상 중심의 소아환자들의 지나친 내원으로 발생하는 응급실 과밀화를 억제할 수 있는 등 국내에서는 몇 개 뿐인 선진국형 소아응급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