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1(수)
 
  • 고리·영광에서 세종까지 탈핵 순례...“신규 핵발전소 추진 중단하라”
  • 고리·영광 출발 순례단, 세종 기후환경에너지부 앞 집결
  • 탈핵미사·기자회견 열고 정부 핵발전 정책 비판
  • “공론화는 형식적, 기울어진 운동장”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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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시민행동은 지난 1월 5일부터 핵발전소 밀집지역인 고리와 영광, 그리고 세종에서 각각 출발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는 순례를 시작했다. 19일에는 고리와 영광에서 출발한 순례단이 각각 약 280킬로미터와 200킬로미터를 걸어 세종시 기후환경에너지부 앞에 도착했다. (사진=탈핵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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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시민행동은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과 신규핵발전소 건설 추진 중단을 촉구하며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에서 우리의 의견을 담은 기자회견문을 전달했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탈핵시민행동이 핵발전의 위험성을 알리고 정부의 핵발전 중심 에너지 정책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한 ‘탈핵희망순례’를 진행하고 있다.


탈핵시민행동은 지난 1월 5일부터 핵발전소 밀집지역인 고리와 영광, 그리고 세종에서 각각 출발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는 순례를 시작했다. 이번 순례는 핵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바라는 시민들의 뜻을 모으고, 정부의 핵발전 친화적 정책이 지닌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19일에는 고리와 영광에서 출발한 순례단이 각각 약 280킬로미터와 200킬로미터를 걸어 세종시 기후환경에너지부 앞에 도착했다. 순례단은 이날 정오 천주교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김대건 베드로 신부의 주례로 지역 시민들과 함께 탈핵미사를 봉헌한 뒤, 이재명 정부의 핵발전에 의존하는 에너지 정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미사와 기자회견에는 순례단과 시민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시절의 탈원전 정책과 선을 긋고, 윤석열 정부의 핵진흥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공론화’를 이유로 사실상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탈핵시민행동은 정부가 추진하는 핵발전 관련 토론회가 핵발전을 용인하는 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돼 시민의 목소리가 배제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동안 핵없는 사회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뜻을 모으며 핵발전소 밀집지역과 주요 에너지 수요지, 송전선로 예정지를 지나 세종까지 행진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탈핵시민행동은 노후 핵발전소 수명 연장 금지와 신규 핵발전소 건설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문을 김성환 장관 앞으로 전달했다. 순례단은 20일 서울로 이동해 노량진역에서 출발, 청와대까지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탈핵시민행동은 “이번 순례가 핵발전의 위험성과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을 사회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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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없는 사회 향해 280km 걸어”...탈핵시민행동, 세종서 정부 에너지정책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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