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평원, 보건의료 정보 담긴 클라우드센터 소개...“보안·재난 대비 강화”
- “24시간 365일 모니터링, 해킹·사이버 공격 대비 실시간 대응”
- “리튬 배터리 화재 대응·전력 안정화 등 재난 대비 기능 대폭 보강”
[현대건강신문=원주=박현진 기자] 쿠팡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자체 정보보호 체계와 데이터센터 운영 현황을 공개하며 “24시간 보안관제 시스템을 가동해 정보보안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강원도 원주 심평원 본원에서 열린 전문기자단 간담회에서 이기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디지털전략실장 겸 디지털클라우드센터장은 데이터센터 확장·이전 과정과 보안·재난 대응 체계를 상세히 설명했다.
심평원은 기존 ICT센터의 공간 부족, 노후 설비, 기후변화로 인한 기반시설 장애 위험 등을 해소하기 위해 약 33개월 동안 데이터센터 확장·이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과정을 통해 서버 수용 능력은 기존 265개에서 534개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됐고, 전력·냉각·방수 등 주요 기반 설비도 최신 기준에 맞게 전면 보강됐다.
전력 공급 구조도 기존 ‘분전반–케이블 연결’ 방식에서 부스덕트·부스웨이 방식으로 전환해 감전 위험과 장애 가능성을 크게 줄였다. 또한 고사양·고집적 장비 도입에 대비해 전산실 바닥 하중은 면적당 1,300kg까지 강화했다.
이 실장은 “2023년 4월부터 약 33개월간 진행된 데이터센터 확장·이전 사업을 통해 기존 1동의 물리적 한계를 해결하고 2동 시설을 대폭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심평원은 사이버보안 관제실과 통합상황실을 신설해 24시간 365일 시스템 가동 상태와 침해 시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실장은 “해킹, 비인가 접근 등 보안 위협을 즉시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최근 리튬 배터리 화재 위험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만큼, 이에 대한 안전 기준도 강화했다. 그는 “국산 배터리 사용, 열폭주 방지 구조 도입, 전선 우회 설치 등 화재 예방 설비를 강화했다”며 “화재 발생 시 즉시 진압할 수 있는 장비도 갖춰 2차 피해를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무정전전원장치(UPS) 확충, 비상 발전기 보강,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전력 효율화도 함께 추진됐다.
데이터센터 이전에는 하루 평균 330~350명의 IT 인력이 투입됐으며, 추석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장비 포장·운송·배선 재구축 작업이 진행됐다. 모든 장비에는 국가정보원 자문에 따라 봉인지와 추적 시스템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이 실장은 “완벽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지속적인 점검과 보완으로 최고 수준의 데이터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확장된 데이터센터가 향후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확대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 환경 변화 속도가 빠르게 가속하는 만큼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공지능 전환(AX) 등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보안성과 확장성을 갖춘 디지털 헬스 플랫폼의 토대를 구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