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 '2025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발표
- 담배사업법 개정되면서 합성니코틴 원료로 하는 전자담배도 ‘담배’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일반담배 즉 연초 흡연은 감소했으나 전자담배 사용이 증가하면서 전체 담배 사용은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합성니코틴을 원료로 하는 액상형 전자담배도 '담배'의 범주에 포함됐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8일 청주 오스코에서 '2025년 지역사회 건강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25년 현재흡연율(일반담배)은 17.9%로 전년 대비 1.0%p 감소했으나 전자담배 사용률(액상형+궐련형)의 경우 9.3%로 전년 대비 0.6%p 증가했다.
전자담배 사용 증가로 인해 전체 담배 사용은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담배소비 형태가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로 빠르게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모두 포함한 전체 담배제품 사용률은 22.1%로 전년대비 0.5%p 감소하였으나, 관련통계를 작성한 2019년 이후와 비교하면 0.5%p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동기간 대비 현재흡연율은 약 12% 감소한 반면, 전자담배 사용률은 약 82% 증가했다.
전자담배를 '순한 담배'나 금연을 위한 도구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발표되는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전자담배가 결코 안전하지 않으며, 일반담배 즉 연초와는 다른 방식으로 폐를 파괴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현재흡연율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전자담배 사용률은 늘어 전반적인 담배제품 사용률의 감소폭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금연율이 높아지기보다는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로의 제품 이동이 이뤄지는 것으로, 만성질환 위해요인 관리를 위해서는 전자담배에 대한 세분화된 교육‧ 예방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