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데이터처 ‘2025년 사회조사 결과’ 발표
- 78%. ‘우울할 때 도움받을 사람 있다’
- 여가 활동 증가, 관광과 문화 참여 활발
- 공공시설·복지서비스 확대와 노후 준비 필요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50대가 외로움을 가장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1일 발표한 ‘2025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 이상 인구의 40%가 평소 외롭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는 ‘자주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은 4.7%에 불과했지만, 연령대가 높을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비중이 증가했다.
전체 19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몸이 아파 집안일을 부탁해야 할 경우 도움받을 사람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 75.1%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13세 이상 인구 중 낙심하거나 우울해 이야기 상대가 필요한 경우 도움받을 사람이 있다는 응답은 78.8%였다.
사회적 관계망이 아예 없는 사람은 전체의 5.8%였으며, 이 가운데 평소 외롭다고 느끼는 비율은 3.3%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사회적 관계망이 없는 비중이 2.7%포인트 높았고, 남성 중 3.8%가 사회적 관계망이 없으면서 외롭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이러한 비중이 4.5%로 가장 높았다.
평소 외출 빈도 조사에서는 일주일에 5일 이상 외출하는 비중이 65.9%였고, 거의 외출하지 않는 사람은 2.7%였다.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장애·건강 문제 68.8% △경제활동 어려움 11.1% △대인관계 문제 7.2% 순으로 나타났다.
여가 활동, 관광과 문화 참여 늘어
지난 1년간 국내관광 경험률은 70.2%, 해외여행 경험률은 31.5%로 2년 전보다 각각 3.5%, 16.4% 증가했다. 문화예술·스포츠 현장 관람률은 57%로 소폭 상승했고, 현장 관람횟수는 평균 7회였다.
현재 주중·주말 여가 활동은 동영상 콘텐츠 시청과 휴식 순이지만, 향후 하고 싶은 여가 활동은 관광(65%)과 취미·자기 개발 활동(41%)이 상위로 꼽혔다.
책을 읽은 사람은 48%로 2년 전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1인당 평균 독서 권수는 14권으로 다소 감소했다.
공공시설·복지서비스 확대 요구
응답자들은 향후 늘려야 할 공공시설로 △보건의료시설 29% △공원·녹지·산책로 15% △사회복지시설 15% 등을 꼽았다. 복지서비스는 △고용(취업)지원 서비스 24% △보건의료·건강관리 서비스 19% △소득지원 서비스 15% 순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에서는 보건의료·건강관리 서비스, 60세 미만은 고용지원 서비스 수요가 높았다.
사회보험료 부담과 노후 준비
매월 사회보험료를 납부하는 사람 중 국민연금(58%), 건강보험(55%), 고용보험(37%)이 소득 대비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도시 지역 거주자가 농어촌보다, 여성보다 남성보다 사회보험료 부담을 더 크게 느끼는 경향이 나타났다.
국민의 노후를 위해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는 노후 △소득지원(34%) △의료·요양보호 서비스(30%) △노후 취업 지원(23%) 순으로 조사됐다. 노후 생활 희망 활동은 △취미(42%) △여행·관광(28%) △소득창출 활동(14%)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