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17(수)
 
  • 전북대병원 정세영 교수, 건기식 기능성 평가 가이드라인 개정 과정 설명
  • “갱년기 남성건강 제품, 정력 높이는 제품으로 오인 우려돼”
  •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높이는 제품 강조해 포함”
  • “고령 인구 증가하며 청력·근력·구취 기능도 추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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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은 영양소 기능, 생리활성 기능, 질병 발생 위험 감소 기능 등 세 가지 축으로 평가된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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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정세영 석좌교수는 지난 23일 성남시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 세미나에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평가 가이드라인의 제·개정’ 현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은 정 교수의 발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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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는 “남성 갱년기라는 개념은 시중에 무분별하게 유통되던 ‘정력’ 관련 제품들과 혼동될 우려가 컸다”며 “이에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 호르몬에 초점을 맞추되, 정력 향상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기능성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경기 성남=박현진 기자]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시장 현황 △소비자 수요 △보건학적 필요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대병원 정세영 석좌교수는 지난 23일 성남시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건강기능식품미래포럼’ 세미나에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평가 가이드라인의 제·개정’ 현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2012년부터 최근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진 기능성 평가 기준 변화가 “소비자 보호와 제품 신뢰도 제고를 위한 필수적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건강기능식품은 영양소 기능, 생리활성 기능, 질병 발생 위험 감소 기능 등 세 가지 축으로 평가된다”며 “이 가운데 영양소 기능은 이미 자료가 풍부해 비교적 평가가 쉬운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리활성 기능과 질병 발생 위험 감소 기능은 실제 제품화 과정에서 훨씬 더 까다롭다”며 “특히 ‘질병 예방’이라는 표현은 약사법상 사용이 제한돼 있어, ‘도움을 준다’는 다소 완화된 표현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기능성 평가 가이드라인은 2012년 항산화 기능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칼슘 흡수, 치아 건강, 눈 건강, 인지기능, 피부 건강 등 주요 생리기능 개선 항목들이 단계적으로 도입됐다. 


이어 2021~2022년에는 긴장 완화, 수면 개선, 피로 회복, 잇몸 건강, 여성·남성 갱년기 건강, 전립선 건강, 배뇨 기능 등 일상생활 밀접형 기능들이 추가됐다.


정 교수는 특히 갱년기 남성 건강 기능성 인정 과정에서의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남성 갱년기라는 개념은 시중에 무분별하게 유통되던 ‘정력’ 관련 제품들과 혼동될 우려가 컸다”며 “이에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 호르몬에 초점을 맞추되, 정력 향상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기능성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남성 갱년기 기능성 제품은 호르몬 변화에 주목해 과학적으로 접근한 첫 사례”라며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평가 가이드라인이 2004년 도입된 이후, 꾸준한 개정을 통해 새로운 기능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2023~2024년 개정에서는 △구취 개선 △청력 보호 △모발 건강 △장 건강 △혈전 억제 △호흡기 건강 △근력 및 운동 수행능력 향상 △어린이 키 성장 △다리 붓기 완화 △요독물질 배출 등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적인 기능성 항목들이 포함되며 기능성 인정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특히 이번 개정을 통해 단순한 영양 보충을 넘어, 심혈관계·면역·체지방 조절·알레르기 및 염증 완화 등 질환 예방에 기여하는 생리기능 개선 항목까지 포함되면서, 기능성 표시의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한편, 산업계에도 신제품 개발의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끝으로 정 교수는 향후 기능성 확장 방향과 관련해 “시장 현황, 소비자 수요, 보건학적 필요성의 세 가지 관점을 중심으로 신기능 도입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최근에는 눈 건강 내 ‘황반변성’, 잇몸 건강 내 ‘치주 인대’, ‘구강 건조’, ‘손발톱 건강’ 등 네 가지 신기능을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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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가이드라인...“갱년기 남성건강, 추가 시 우여곡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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