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18(금)
 
  • SMI Angio로 미세혈류 진단 정밀도 향상… 복잡 해부구조에서도 유용
  • 3차 고조파 영상 기술 탑재… 조직 경계 또렷하게, 노이즈는 최소화
  • 환자·검사자 모두 고려한 인체공학 설계… 진단 정확성과 워크플로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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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출시된 SMI Angio로 본 신장 혈관 영상

[현대건강신문]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대표 김영준, 이하 캐논 메디칼)는 자사의 하이엔드 초음파인 어플리오 아이시리즈 프리즘 에디션 (Aplio i-series/PRISM Edition, 이하 프리즘 에디션)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특히 캐논의 독보적인 SMI(Superb Microvascular Imaging, 미세 혈류 도플러 기술)와 최신 3차 고조파 영상(3rd Harmonic Imaging, 3HI) 기술이 중심이 되어, 영상의 정밀도와 임상 활용성을 높였다.


최신형에 새롭게 적용된 SMI Angio 모드는 기존 SMI 기술에서 진일보한 고정밀 혈류 분석 기능이다. 시간 축 기반의 통계적 접근을 통해 혈류의 방향성과 분포를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인접 혈관 간 신호 분리를 극대화한다. 특히 복부, 비뇨기, 유방 등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를 가진 영역에서도 미세한 혈류 흐름을 명확하게 시각화할 수 있어, 조기 병변 발견 및 혈관성 병리 진단에 유용하다. 또한 처리 항목의 수를 늘리고 연산 속도를 향상시켜, 임상 현장에서의 사용 편의성도 함께 개선되었다. 이미 업계에서 입지를 다져온 SMI기술인데, 또 한 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미세혈류 진단 영역에서 캐논만의 영역을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3차 고조파 영상 기술(3rd Harmonic Imaging, 3-HI)은 기존 초음파 신호의 3배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더 높은 해상도와 명확한 조직 경계를 구현한다. 


초고속 이미지 처리 기술과 고급 필터링 알고리즘을 병합하여 3차 고조파를 안정적으로 추출하고, 담낭, 방광 등 아티팩트 발생 빈도가 높은 부위에서의 영상 노이즈를 현저히 감소시킨다. 이를 통해 다중 반사 및 사이드로브 아티팩트가 줄어들며 담낭, 방광, 혈관 등 조직의 내부 구조는 더 깨끗하게, 주변 연조직은 더 선명하게 표현되어 구조적 진단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실시간 분석을 통해 병변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박스를 생성하고, 형태 및 조직 패턴 분석을 통해 양성/악성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기능은 검사자 간 진단 편차를 줄이고, 반복검사 및 조직검사의 필요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조직학적 특징이 미세한 병변의 판별에 강점을 보이며, 진단 표준화 및 임상 워크플로우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경식도 심장 초음파를 위한 3D 트랜스듀서는 회로 설계 개선을 통해 프레임 레이트와 해상도를 향상시켰으며,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검사 시 조작성과 환자 편의를 모두 고려했다.


프로브의 삽입부는 더욱 매끄럽고 가늘게 설계되어, 삽입 시 환자의 불편감이 감소하고 시술자의 세밀한 위치 조절이 가능하다. 기기의 무게도 경량화되어 장시간 검사나 반복 검사 시 검사자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채기호 캐논 메디칼 초음파사업본부장은 “프리즘 에디션의 이번 신기술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스펙 향상을 넘어, 임상의들이 필요로 하는 진단의 정확성, 일관성, 그리고 사용자 편의성을 함께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며, “특히 SMI Angio 모드는 임상적으로도 큰 반향을 불러올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프리즘 에디션은 캐논의 하이엔드 초음파 시스템 라인업으로, 심장, 복부, 유방, 비뇨기, 근골격계 등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신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영상 정확도와 진단 편의성 모두에서 한층 진화한 프리즘 에디션은 고난도 진단이 필요한 상급종합병원과 전문 진료센터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트의료정보학술상에 최진욱 서울대의대 교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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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이사(왼쪽부터), 수상자인 최진욱 서울대의대 교수, 장병철 대한의료정보학회 회장.

 

 

최진욱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제19회 비트의료정보학술상을 수상했다.


비트컴퓨터(대표이사 조현정 전진옥)와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장병철)는 지난달 2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거행했다.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연구 기금과 조현정 회장이 직접 빚은 도예 작품으로 만든 상패가 수여됐다.


2025년 대한의료정보학회 춘계학술대회는 6월 22일~24일 3일 동안 ‘생성형 AI 시대,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력(AI and Human Collaboration in the Age of Generative AI)“라는 주제로 개최하였으며 1,4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염민섭 원장과 미국 매사추세츠대 찬 의과대학(UMass Chan Medical School) 아드리안 자이(Adrian H. Zai)교수의 기조연설을 포함하여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정책, 의료인공지능 현황과 미래 등 의료정보학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비트컴퓨터는 대한의료정보학회 춘계, 추계 학회에서 일년에 두 차례 비트의료정보학술상을 시상한다. 수상자는 대한의료정보학회 발간 학술지인 Healthcare Informatics Research(이하 HIR) 발전에 기여하고 의료정보 분야에 연구 및 학술 활동이 활발한 연구자를 대한의료정보학회가 선정한다.


최진욱 교수는 현재 서울대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정보센터장과 대한의료정보학회 이사장을 역임하였으며, 환자(소비자)를 중심으로 하는 맞춤형 헬스케어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2년간 다수 논문 발표 및 인용으로 HIR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비트의료정보학술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로슈진단,  ‘암 진료에서 바이오마커의 역할’ 주제로 VOD 심포지엄 개최

암 진단과 치료에서 바이오마커의 실질적 역할 및 확장 가능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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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지난달 25일 서울시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제8회 VOD(Value of Diagnostics)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VOD 심포지엄은 진단의 가치를 조명하며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한국로슈진단의 대표 학술행사로, 진단을 통한 환자 삶의 개선과 최신 진단 정보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심포지엄은 ‘암 치료에서 바이오마커의 힘을 활용하여 가능성의 미래를 설계하다(Unlocking the Power of Biomarkers in Cancer Care: Shaping a Future of Possibilities)’를 주제로, 암 진단과 치료에서 바이오마커가 지닌 임상적 가능성과 실제 환자 삶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조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전남의대 신명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단업계와 학계 간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으며, 서울의대 송정한 교수, 울산의대 전사일 교수도 좌장으로 함께했다. 서울의대 유수종 교수, 연세의대 박용정 교수, 서울의대 이준희 교수가 강연자로 참여해 질환별 최신 진단 접근법과 임상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만성간질환 바이오마커가 조기진단 및 간질환의 진행 위험도 평가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다뤘다. 간암은 한국에서 사회경제적으로 활발한 40~50대에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주요 질환인만큼 조기 진단이 더욱 중요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간세포암(HCC)의 조기 발견을 돕기 위한 바이오마커 전략이 소개됐다. 특히, AFP와 PIVKA-II를 병행 활용한 감시 검사의 유용성이 강조되었으며,  PIVKA II는 기존의 간암 종양표지자 검사인 AFP보다 민감도가 더 높아 AFP와 함께 사용하면 AFP 또는 PIVKA-II 단독 검사보다 간세포암 검출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여성 암환자들의 생식 보존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AMH 검사가 소개되었다. 이 검사는 여성의 생애주기뿐만 아니라 종양 치료 후 가임력 보존 전략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난임 치료 및 보존적 치료 결정을 돕는 핵심 지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은 초저출산 국가로, 암 치료 이후 생식 보존은 삶의 질뿐 아니라 사회적 관점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ESHERE 가이드라인에서도 유방암이나 혈액암 진단을 받은 폐경 전 여성의 경우, 치료 전 난소 기능 평가를 위해 AMH 수치 측정을 권장하고 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신명근 이사장은 “암 진료에서 바이오마커의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그 활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회는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암의 조기 발견은 물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바이오마커의 활용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진단 보조 도구들이 의료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가 책정을 포함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하였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암 발생률이 증가하면서 조기 발견과 정밀 진단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바이오마커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로슈는 과학과 혁신을 통해 암 연구, 진단, 치료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다. 앞으로도 한국로슈진단은 암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진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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