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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7.02 16:40
- 식품안전정보원, 주방용 호일의 올바른 사용방법 카드뉴스 공개
- 산도가 높거나 염분이 많은 식품, 알루미늄 호일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 알루미늄 호일, 전자레인지 사용 시 화재 위험, 주의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알루미늄 호일에 고기를 구워 먹으면 위험하다던데 괜찮을까?", "알루미늄 호일 광택 없는 면 사용하면 해롭다는데..."
알루미늄 호일은 음식의 조리와 보관을 위해 자주 사용하는 주방용품이지만 호일 사용과 관련해 여러 가지 안전성 논란이 나오고 있다. 어떤게 사실일까?
식품안전정보원은 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를 운영하면서 소비자들의 상담내용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자주 묻는 식품안전 이슈를 발굴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카드뉴스를 지속적으로 제작·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카드뉴스는 주방용 호일의 안전한 사용방법을 주제로 소비자들이 알루미늄 호일과 종이 호일의 올바른 사용법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알루미늄 호일은 알루미늄 합금을 얇게 압연하여 만든 제품으로, 이를 음식의 조리나 보관에 사용하면서 섭취되는 알루미늄의 양은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알루미늄은 우리 몸에 흡수되는 양이 적고, 흡수되더라도 건강한 사람의 경우 대부분 신장에서 걸러져 체외로 배출된다. 또, 알루미늄의 녹는점과 끓는점은 각각 660도, 2,327도로 가열하더라도 식품에 알루미늄이 용출될 가능성은 낮다.
다만, 알루미늄은 산성이나 염분에 약하기 때문에 양념된 고기나 절임 식품 등 산도가 높거나 염분이 많은 식품은 알루미늄 호일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고, 전자레인지 사용 시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알루미늄 호일의 광택 유무는 제조 공정에 의한 것으로 앞뒤 구분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종이 호일은 종이의 내열성과 방수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리콘 등 합성수지를 코팅해 제조되며, 사용된 재질에 대한 기준 및 규격을 적용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종이호일 제품들을 대상으로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비스페놀A 등 유행물질 20종의 노출량을 분석한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종이호일을 사용할 때는 직화 그릴에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종이 호일이 불에 직접 닿지 않게 사용해야 한다. 또, 제품 정보면에 표시된 내열온도 이상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품안전정보원 이재용 원장은 “주방용 호일은 편리하고 위생적이기 때문에 음식의 조리와 보관을 위해 자주 사용되지만 호일의 재질별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알루미늄 호일에는 양념된 고기나 절임 식품을 싸서 보관하거나 굽지 않는 것이 좋으며, 전자레인지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종이호일은 불에 직접 닿지 않도록 사용하여야 한다"며 “카드뉴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고 보다 안전한 조리 환경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