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순원 회장 “올 해 의료계 어려움 동참, 여의사 정치 참여 독려”
- “지회와 긴밀한 협력, 유튜브·페이스북 통한 홍보 확대”
- 한부모·다문화 가정 지원한 (사)지혜로운 여성, 여의대상 길봉사상 수상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국여자의사회에서 올 해 중점을 둔 것은 의료계의 어려움에 적극 동참하고, 여의사들의 정치적·정책적 참여를 지원하는 것이다”
한국여자의사회 홍순원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6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올해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홍 회장은 “여의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회와의 긴밀한 협력, 유튜브·페이스북을 통한 홍보 확대, 온라인 회의 활성화 등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회무 운영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면으로 축사를 한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은 “의료를 위기에 몰아넣고 있는 정부의 잘못된 의대 정원 증원과 의료정책에 적극 대처해 회원들이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도록 의료환경을 만드는데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상으로 축사를 한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도 “의료시스템의 정상화를 위한 정부와 의료계의 합의와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의료계도 하나로 뭉쳐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2012년 성희롱·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법률 지원을 지원으로 첫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여성변호사회(여성변호사회) 회장도 축사를 위한 참석했다. 여성변호사회 왕미양 회장은 “여성 전문가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리 사회의 취약한 이웃들에게도 더 큰 보호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김향 여자의사회 수석부회장이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이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여의대상 길봉사상에 (사)지혜로운 여성 △JW중외학술대상에 배은희 전남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한독여의사학술대상에 박인숙 울산대 의대 명예교수 △한미젊은의학자학술상에 차윤진 강남세브란스병원 병리과 부교수 △무록남경애 빛나는여의사상에 배순희 미즈앤미여성의원 원장 △정명희 정명희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보령전임의학술상에 김지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상 강사와 이희라 이대목동병원 피부과 전문의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