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 50㎍/㎥ 초과 예상
- 호흡기·만성질환자 외출·실외활동 자제
- 부득이 외출 시 꼭 마스크 착용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올 봄 들어 첫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내일(11일) 서울·인천·경기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50㎍/㎥ 초과될 것으로 예보되어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동했다.
서울시는 오늘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모두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50㎍/㎥ 초과하고, 내일 수도권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 또한 50㎍/㎥ 초과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오늘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서울 60㎍/㎥ △경기 56㎍/㎥ △인천 61㎍/㎥로, 수도권 모두 50㎍/㎥를 초과했다.
수도권 지역 고농도 상황은 지난 7일 오전부터 국외 대기오염물질 유입과 대기정체로 인한 △전일 미세먼지 잔류 △국내발생 미세먼지 축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은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해 주시고, 부득이하게 외출하실 때는 보건용 마스크 착용 대비를 해야 한다.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시·자치구 주관 공공 야외 행사 및 공공운영 야외 체육시설 운영은 금지된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비상저감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므로 시민들께서는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해 주시고, 부득이하게 외출하실 때는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 고농도 미세먼지 행동요령에 따라 개인 건강 보호에 유념해 주시길 바란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민간 대기배출사업장 및 공사장에서도 가동률 조정, 터파기 공정 중단 등 비산먼지 저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