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 “줄기세포 배양한 ‘아톰’, 염증성 장질환 임상”
- “임상 준비 마지막 단계, 올해 (인허가) 신청할 예정”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줄기세포를 배양한 재생 치료제를 개발 중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인허가 통과를 목표로 임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OTT 디즈니플러스에서 선보인 영화 ‘지배종’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미래를 보여준다. 오가노이드는 체외에서 배양한 인공장기로, 사람 장기만한 크기는 아니고 mm나 cm 크기로 개발되고 있다. 오가노이드를 정의하면 ‘체외에서 만드는 장기 유사체’이다.
오가노이드는 손상된 조직에 이식했을 때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어 △신약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시장 조사 전문기관인 ‘포츈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는 전 세계 재생치료제 시장은 △2024년 60조원 △2032년 572조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 CCMM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재생 치료제 ‘아톰(ATOM)’은 염증성 장질환을 치료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아톰 △오가노이드 신소재 평가솔루션 오디세이가 대표 제품이다.
유종만 대표는 “오가노이드는 재생치료와 신약 개발, 정밀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융합할 수 있는 높은 확장성으로 의료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분야”라며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국내 최초 오가노이드 전문 신약 개발 기업으로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생치료제 아톰의 식약처 인허가를 준비 중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관계자는 “법 개정으로 중대·희귀 난치 질환 환자에 임상 단계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치료 목적으로 아톰을 승인받고 2027년부터 국내 병원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오가노이드사이언스 관계자는 “재생치료제 아톰을 투여한 환자는 10여 명으로 고려대의료원에서 추적 관찰을 진행 중”이라며 “임상 준비 마지막 단계로 올해 (식약처 인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