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4(금)
 
  • '바다의 인삼'으로 불리는 전복, 각종 미네랄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아
  • 아귀, 필수아미노산 풍부해 기력 회복과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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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사진=픽사베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제철맞은 식재료로 만든 음식은 보약이나 다름없다.  해양수산부는 2월 이달의 수산물로 전복 아귀를 선정했다.


'바다의 인삼'이라고도 불리는 수산물인 전복은 누구에게나 널리 사랑받는 수산물이다. 영양소가 풍부해 예로부터 귀하게 여겼던 전복은 딱딱한 껍질과 쫄깃한 식감 때문에 조개와 유사하다고 생각되지만 사실은 달팽이와 더 가깝다. 


바다의 해조류를 주로 먹고 사는 전복은 각종 영양소가 다양하고 풍부해 보양식으로도 첫 손에 꼽힌다. 특히, 비타민B1, 비타민12 함량이 높고 미네랄의 일종인 캄슘과 인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 칼로리 대비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활력이나 스태미나에 좋은 아르기닌과 타우린도 풍부해 보양식으로 그만이다.


예로부터 다양한 보양식의 재료로 많이 사용된 전복은 전복삼계탕, 해신탕 등은 물론, 버터구이, 전복솥밥 등 다양한 요리에 주재료로 사용된다. 


특히 쫄깃한 전복과 짭조름한 양념간장이 어우러진 전복장이 일품이다. 전복장은 오독오독 식감에 감칠맛이 더해져 추운 날씨에 입맛을 돋우는 데효과적이다. 또 겨울철 감기 등으로 몸이 허할 때 전복죽을 먹기도 한다. 


회로 먹을 때는 얇게 썰거나 칼집을 여러 방향으로 넣어 딱딱한 식감을 줄이고, 구워서 먹을 때는 버터를 녹여 구워 먹으면 더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넓적한 몸체와 비대칭적으로 큰 머리를 가진 아귀는 심해성 흰살 생선으로 지방 함량이 낮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기력 회복과 간 기능 개선은 물론,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널리 사랑받는다.


보통 아귀는 콩나물을 듬뿍 넣은 뒤 붉은 양념과 함께 쪄 먹는 아귀찜과 얼큰한 아귀탕이 유명하다.  특히, 아귀는 겨울이 제철인 채소 무와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무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아귀의 소화를 돕고 비타민C를 보충해 주기 때문이다.


겨울철 싱싱한 생아귀는 수육으로 먹어도 별미다. 생긴 모습은 커다란 입에 무시무시한 이빨까지 예전에는 너무 못생겨 버려지기도 했지만, 사실 아귀는 이빨 빼고는 버릴게 없는 생선이다. 특히 아귀의 간은 '바다의 푸아그라'라고 불리며 수육으로 먹으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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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바다의 보양식 '전복'과 '아귀'...2월 수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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