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4(화)
 
  • 미국 이어 유럽서도 시판 허가 받은 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 존슨앤존슨, 렉라자 병용요법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3상 임상 결과 발표
대표사진-new.gif
유한양행 '렉라자'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유한양행이 개발한 국산 신약 '렉라자'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으로 기존 표준 치료법보다 생존율을 최소 1년 이상 개선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존슨앤드존슨(J&J)은 7일(현지시간) '렉라자(레이저티닙, 미국 및 유럽 제품명 라즈클루즈)'와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을 현재 표준요법인 타그리소(오시머티닙) 단독요법과 비교한 허가임상인 MARIPOSA 3상의 추가 연구결과인 전체생존율(OS) 분석에 대한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19 결손(ex19del) 또는 L858R이 있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1,07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MARIPOSA 3상 연구에서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은 현행 표준치료인 타그리소(오시머티닙)보다 최소 1년 더 생존을 유지할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MARIPOSA 3상 연구의 1차 평가지표는 무진행 생존기간(PFS) 개선이었으며, 2차 평가지표로는 전체생존율(OS), 객관적 반응률(ORR), 반응지속기간(DOR), 2차 무진행 생존기간(PFS2), 두개내 무진행 생존기간 등이 포함됐다.


J&J의 종양학 글로벌 의료담당 부사장인 마크 와일드구스트(Mark Wildgust) 박사는 "전체생존율(OS)은 임상시험의 2차 평가변수였지만 일반적으로 환자와 의사는 OS를 황금 표준 평가변수(gold standard endpoint)"로 간주한다"며 "우리는 타그리소가 전체 생존 기간의 중앙값을 약 3년으로 제공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은 이보다 적어도 1년은 더 연장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 몇 달 동안 MARIPOSA의 결과가 조금씩 나오면서 리브리반트+렉라자가 적응증에서 타그리소 보다 우위에 도전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은 지난해 8월 미국 FDA 승인 이후 열린 세계폐암학회에서 타그리소에 비해 사망 위험이 23%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J&J는 "진행성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5년 생존율이 20% 미만이라는 점에서 리브리반트+렉라자 병용요법의 발전은 긍정적인 소식"이라며 "미국에서는 매년 약 30,000명이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진단을 받는다"고 밝혔다.


한편,  J&J는 2018년 한국의 유한양행과 렉라자의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및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렉라자는 T790M 돌연변이와 EGFR 활성화 돌연변이를 모두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3세대 뇌 침투성 EGFR TKI다.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렉라자+리브리반트, 타그리소 보다 최소 1년 이상 생존 기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