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어, 비타민 D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하고 노화 방지에 도움
- 송어, 타우린 풍부해 심뇌혈관 질환 위험 예방하고 칼슘 함량 높아 성장에 도움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약식동원'이라는 말이 있다.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는 말로, 제철 맞은 식품은 약과도 같다는 말이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특히 겨울철 해산물이 풍부하고 맛도 좋다.
해양수산부는 1월 이달의 수산물로 방어와 송어를 선정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살이 오르고 지방이 풍부해지는 방어는 겨울철 최고의 별미로 손꼽히는 생선이다.
방어는 골다공증을 예방해주고,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생선이다. 가다랑어 다음으로 비타민 D가 풍부한 생선인 방어는 체내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고, 불포화 지방산의 산화를 방지하는 비타민 E와 나이아신이 풍부해 노화 방지 및 피부 탄력에도 도움을 준다.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방어는 부위별 지방 함량에 따라 다른 맛은 내어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방어는 근육조직이 단단해 대부분 횟감이나 초밥으로 조리되는데 소금구이로 먹어도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지방질이 풍부한 방어로 구이를 할 때에는 타기 쉽기 때문에 불조절에 유의해야 하고, 다이어트 중이라면 과잉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육질의 색이 붉고 선명한 소나와 비슷해 '송어'라는 이름이 붙은 송어는 살이 꽉 차 오르는 겨울이 제철이다.
송어에는 피로회복과 간 기능 건강에 도움이 되는 타우린이 풍부해 뇌졸중, 심부전 등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또한 등푸른 생선에 많은 DHA 역시 다량 함유되어 있어 어린들의 뇌발달이나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또한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칼슘이 풍부해 성장에 도움을 주고, 단백질 함량이 살코기 전체의 21%나 되기 때문에 근육을 키우는 데에도 좋다.
송어는 지방이 적고 탄력이 있는 육질을 지녀 일반으로는 회로 먹는다. 단백한 식감을 살려, 찜·구이 등으로 요리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송어는 항산화 효과를 지닌 셀레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송어의 경우 회를 먹을 때에는 반드시 양식을 먹는 것이 좋다. 민물고기인 만큼 자연산 송어의 경우 기생충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