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14(화)
 
  • 윤준병 의원실 “사건 보도 시 오리농가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 피해자들 위세척액서 2가지 농약 성분 검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난 15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의 한 경로당에서 오리고기를 나눠 먹고 쓰러진 피해 주민들의 위세척액에서 에토펜프록스와 터부포스 등 2가지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 이 두 가지 성분 모두 살충제의 주요 성분이다. 


하지만, 처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오기고기를 나눠먹고 심정지와 근육경직 증세 등을 보인 것과 관련해 보도되는 기사들에 오기고기에 문제가 있어 식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오인할 소지가 있어 이를 바로잡아 달라는 오리협회 등 오리농가의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실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 15일 섭취한 오리고기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이 아니고, 심정지와 근육 경직 증세 등 중태에 빠진 피해자들의 위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고의성이 높다고 보고 경찰에서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즉, 오기고기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었는지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으며, 경찰에서는 고의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의원실은 해당 사건과 관련된 보도 시 오리농가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구성해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피해자들의 상태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며, 용의자 특정을 위해 폐쇄회로 TV 분석, 주변인 탐문수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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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살충제 사건...오리고기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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