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17(월)
 
  • 팁소보, 변이된 IDH1 효소 억제해 대사물질 생성 감소시켜 종양세포 증식 억제
  • 한국세르비에 IDH1 변이 양성 표적치료제 '탑소보', 희귀의약품으로 국내 허가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새로운 기전의 급성골수성백혈병과 담관암 표적치료제 '팁소보(이보시데닙)'가 국내 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세르비에㈜가 수입하는 희귀의약품 ‘팁소보’를 22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팁소보는 IDH1(isocitrate dehydrogenase-1) 변이 양성으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새롭게 진단받은, ‘만 75세 이상’ 또는 ‘집중유도 화학요법이 적합하지 않은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환자’에게 아자시티딘과 병용해 사용하거나,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관암 성인 환자에게 단독요법으로 사용한다. 


IDH1(이소시트르산 탈수소효소1)은 돌연변이가 생기면 비정상적으로 많은 대사물질을 생성해 암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촉진한다. 팁소보는 IDH1 변이된 IDH1 효소를 억제해 대사물질(2-HG) 생성을 감소시킴으로써 종양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경구용 소분자 억제제로 해당 기전 최초의 표적항암제다.


식약처는 “이 약이 IDH1 변이 양성인 급성골수성백혈병 또는 담관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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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새로운 급성골수성백혈병·담관암 치료제 '팁소보'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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