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1(수)
 
  • 팬데믹 기간 동안 성병에 대한 각 국가의 보장 약해지며 성병 재발
  • 엠폭스와 같은 새로운 감염 출현과 성병 재출현으로 통제에 어려움
  •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국가에서 임질 환자 보고 늘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성병의 예방 및 검사, 치료 서비스에 대한 각국 정부들의 관리가 소홀해지면서 성병이 재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24~2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STI & HIV 2023 세계 회의’에서 성병(STI)에 대한 최신 지침을 발표했다. 


특히 WHO는 임질, 매독 등 성병이 증가함에 따라 각국 정부가 진단을 좀 더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WHO는 최신 성병 연구 의제와 임질의 항생제 내성(AMR)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성병에 대한 WHO의 팩트 시트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일 100만 건 이상의 성병)이 발생하며, 대부분은 무증상이다.


매년 클라미디아, 임질, 매독 및 트리코모나스증의 4가지 치료 가능한 성병 중 1가지로 약 3억 7400만 건의 새로운 감염이 발생한다.


또,15~49세의 5억 명 이상이 단순 포진 바이러스(HSV 또는 헤르페스)에 생식기 감염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은 매년 311,000명 이상의 자궁경부암 사망과 관련이 있다.


WHO는 "2016년에 약 100만 명의 임산부가 매독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성병은 낙인, 불임, 암 및 임신 합병증을 통해 성 및 생식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HIV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 약물 내성은 전 세계적으로 성병의 부담을 줄이는 데 주요 위협 사항"이라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국가에서 성병의 예방, 검사 및 치료 서비스에 대한 보장 범위를 낮췄다고 보고했으며,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성병이 재발했다.


실제로 미국, 영국과 같이 성병 감시가 잘 된 국가에서는 성병의 증가가 보고되고 있으며, 엠폭와 같은 새로운 감염의 출현과 방치된 성병의 재출현은 예방 및 통제 노력에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다.


WHO는 “여러 국가에서 임질에 대한 현재 표준 치료법의 실패를 보고하고 있다”며 “우려되는 점은 세프트리악손에 대한 내성이 강한 임질이 나이지리아, 호주, 오스트리아,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아일랜드, 영국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과 같은 아시아 국가에서 점점 더 많이 보고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는 세프트리악손, 세픽심 및 아지스로마이신과 같은 현재 임질의 치료에 사용하는 대부분의 치료 옵션에 대해 높은 내성률을 보이고 있다. 매독과 선천성 매독이 증가하고 있으며 벤자틴 페니실린의 부족으로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WHO의 설명이다.


WHO에 따르면, 매일 100만 건 이상의 새로운 성병(STI)이 발생하여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나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LMIC)에서 새로운 성병 감염 추세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진단에 대한 제한된 액세스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다. 


WHO는 “조기 검사와 진단은 서병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하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특정 성병은 장기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일부는 잠재적으로 치명적일 수 있다”며 “우리의 새로운 지침은 성병에 대한 저렴한 현장 검사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성병 진단 서비스의 향상된 데이터 수집과 품질 제공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WHO의 새로운 지침에는 매독( 트레포네마 팔리둠 ),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 임질 임균 및 질편모충 진단을 위한 현장 진단 기술을 위한 표적 제품 프로파일(TPP)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성병 진단 제품 개발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WHO는 “TPP는 제품이 위험에 처한 집단의 임상적 요구를 충족하고 사용에 적합하도록 설계 및 제조되도록 한다. 즉, 제품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사용 환경에 적합하다는 의미”라며 “현장 진단 검사는 의료 비용을 낮추고 대기 시간을 줄이며 치료 시작 속도를 높이고 치료의 정확성을 높이며 환자 후속 조치를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새로운 진료 지침에는 HIV를 포함한 성병에 대한 실험실 및 현장 진료 진단 테스트의  HIV를 포함한 성병을 분리, 감지 및 진단하는 방법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매뉴얼의 확장되어 분자 테스트, 신속한 현장 진단 테스트 및 진단 테스트의 품질 관리에 대한 정보를 포함한다.


WHO는 “새로운 진단 제품은 중저소득 국가에서 증가하는 성병 진단 테스트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매독, 클라미디아, 임질, 트리코모나스증, 마이코플라즈마, 헤르페스 및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대한 선별 검사의 확장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WHO의 글로벌 HIV, 간염 및 성병 감염 프로그램 책임자인 맥 도허티(Meg Doherty) 박사는 “새로운 성병 서비스 모델은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탄력적이고 적응력이 있어야 한다”며 “성병 치료 및 진단 기술에 있어 최근 과학적 발전과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 방법은 2030년까지 공중 보건 문제로 성병을 종식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다만, 국가 간 성병 감시 시스템의 투자, 성숙도 및 성능의 큰 차이는 계속해서 도전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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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간 동안 성병 확산...WHO, 최신 지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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