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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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심장대사증후군학회는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발표된 심장대사증후군학회(이하 KSCMS) 팩트 시트의 후속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미국·유럽인의 경우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대사증후군 발생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와 있다. 그러나 국내 커피 소비자의 경우 첨가물인 설탕, 프림을 포함한 커피 소비자가 많아 오히려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있었다. 과연 한국인에서 커피 소비가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높일까?


22일 심장대사증후군학회는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발표된 심장대사증후군학회(이하 KSCMS) 팩트 시트의 후속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아주의대 박진선 교수가 2013~2015년 국민건강영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기존 타연구들과는 달리 커피 소비가 대사증후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국내 커피 소비 형태 특징을 고려해 한국인에서 커피 소비와 대사증후군 유병률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자 진행됐다.


실제로, 한국인 커피 소비자의 약 82.72%가 설탕, 프림 등의 첨가물을 포함한 커피를 소비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유럽 등의 커피 소비 행태와 크게 다르다.


연구 결과, 기존 타연구와는 달리 커피 소비가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을 낮추는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 커피 섭취와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성별에 따른 차이가 확인됐다. 


남성의 경우, 프림을 첨가하거나 무첨가 커피 섭취자에서 일 2회 이상 커피 섭취가 대사증후군 발생의 위험도가 높았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일 1회 미만의 커피 섭취는 첨가물 유무와 상관없이 대사증후군 발생의 위험도가 높았으나, 일 1회 이상 섭취할 경우 대사증후군의 발생의 위험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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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곤 초대 학회장은 “지난 2014년 심장대사증후군 환자들의 예후와 사망률을 개선하고자 연구회를 만들었다”며 “하지만, 연구회 수준에서는 부족한 것이 많아 학회를 창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연구결과를 소개한 김장영 연구이사(연세원주의대 심장내과 교수)는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막연한 인식 때문에 믹스커피 섭취를 꺼림 직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믹스커피 애호가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장대사증후군학회는 지난 1월 1일 대한심장학회로부터 독립한 후 오는 23일 첫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고광곤 초대 학회장은 “지난 2014년 심장대사증후군 환자들의 예후와 사망률을 개선하고자 연구회를 만들었다”며 “하지만, 연구회 수준에서는 부족한 것이 많아 학회를 창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식 학회로서의 위상을 갖추고자 오는 2021년부터는 공식 저널인 국제학술지  APCMS 발간할 예정”이라며 “또 내년도에 개최되는 APCMS 2020 학회에는 Scientific Achievement Award 수상자인 캐나다 라발 대학 Jean-Pierre Depres 교수가 Plenary Lecture로 참석하는 등 아시아·태평양을 넘어 유럽과 미국으로 지경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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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커피,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 높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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