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1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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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검색결과

  • 혈액암 환자 절반 이상 "조혈모세포이식 치료 후 삶 더 힘들어"
    [현대건강신문]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경험한 혈액암 환자들의 삶의 질이 오히려 저하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식 후 24%가 재발을 경험했으며, 기대와 달리 이식이 완치로 이어지지 않으며 삶의 질이 악화되기도 했다.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는 급성림프모구백혈병(ALL)과 급성골수백혈병(AML) 환자 및 보호자 203명을 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치료 경험과 증상, 어려움을 파악하고, 환자들이 희망하는 실질적인 치료 환경 개선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에서 2025년 5월 26일~6월 25일 한 달간 진행됐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은 급성림프모구백혈병과 급성골수백혈병 환자들에게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치료법으로 여겨져 왔으나, 설문조사 결과 이식 이후의 삶은 환자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뒤따르는 고된 여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경험한 환자 155명 중 절반 이상(59%)이 “이식 후의 삶이 이식 전보다 더 힘들었다”고 응답했으며, 54%는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악화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식 경험자 중 68%는 우울감, 불안 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으며, 환자들은 이러한 정신적 어려움에 더해 불임 및 성기능 장애(42%)와 같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을 포함하여 피로 및 무력감(75%), 발진 및 피부문제(63%), 체중변화(54%) 등 다양한 신체적 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복합적인 어려움이 이식 후 일상생활의 제약으로 이어져 전체 이식 경험자의 45%가 아직 사회복귀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제적 부담 또한 환자들에게 현실적인 큰 장애물이었다. 이식 치료로 3천만 원 이상의 비용을 부담한 환자도 40%에 달하며, 이식 치료비 부담과 관련한 심리적 스트레스 또한 상당수 환자(63%)들이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설문에 응답한 이식 경험자 중 약 24%가 재발을 경험했으며, 이 중 43%는 재이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암협회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환자들의 기대와 달리 모든 환자에게 완치로 이어지지 않으며, 또다시 투병이 반복되거나 오히려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에 설문에 응한 환자들은 혈액암협회가 신약의 신속한 도입과 급여 적용과 관련된 활동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혈액암협회 박정숙 사무국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드러난 급성백혈병 환자들의 고통과 목소리를 바탕으로, 치료 환경의 실질적 개선과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환자들이 재발의 위험에서 벗어나 완치를 기대할 수 있게 하는 신약의 신속한 도입 및 급여 적용 확대 등을 통해 급성백혈병 환자들이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외에도 선택 가능한 다양한 치료적 대안에 대해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들이 겪는 신체적∙정신적∙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한국혈액암협회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질병
    2025-07-17
  • “구강질환 있으면 암 사망률도↑”… 서울대병원, 384만 명 10년 추적 연구
    [현대건강신문] 최근 구강질환이 암 발생뿐 아니라 암으로 인한 사망률까지 높일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치아 상실뿐 아니라 초기 잇몸질환인 치은염도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밝혀내며, 공중보건 차원에서 구강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조명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치주 질환이 심혈관 질환, 당뇨병, 폐 질환, 암과 같은 만성 질환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암과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연구가 점차 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치주염이나 치아 상실에 국한돼 있었고, 각각의 구강질환이 암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어떤 암에서 연관성이 뚜렷한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이 부족했다.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는 국내 성인 384만여 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구강질환을 구분하고 암 발생과 사망과의 관계를 정량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 5,280명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2019년까지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과 통계청 사망 자료를 연계해 10년 이상 추적 관찰했다. 구강질환은 충치, 치은염, 치아 상실의 세 가지로 구분해, 유무에 따라 전체 암과 부위별 암의 발생률 및 암 사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암 발생은 총 181,754건으로, 구강질환이 있는 사람에서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이 더 많이 발생했다. 특히 치아 상실이 있는 경우 대장암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간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각각 8%, 7% 증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도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됐다. 10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은 총 37,135건이었으며, 구강질환이 있는 경우 전체 암 사망 위험이 12% 높았다. 치아 상실이 있는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은 21%, 간암은 16%, 대장암은 14%, 폐암은 8% 증가했다. 치은염도 간암 사망률을 11%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영향은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에게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50세 이상에서 치아 상실은 전체 암 발생 위험을 18%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암, 대장암, 간암 등 주요 소화기계 암 모두에서 더 높은 발생률이 확인됐다. 또한 소득 수준이 높은 그룹과 흡연 경험이 있는 그룹에서도 치아 상실에 따른 암 발생 위험이 더 크게 나타났으며, 흡연 경험이 없는 경우에도 위암, 대장암, 간암의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이는 구강질환이 단순한 생활 습관 요인 외에도 암 발생의 독립적인 위험 인자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김계형 교수(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는 “구강질환은 단순히 치아 건강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만성 염증을 통해 전신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이 과정이 암의 발생 및 진행에 관여할 수 있다”라며 “정기적인 구강 검진과 위생 관리, 치과 치료는 암 예방의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승연 박사(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는 “이번 연구는 고(故) 안형식 예방의학교실 교수의 예방의학 및 공중보건 분야에서 남기신 학문적 유산과 헌신적인 교육의 뜻을 바탕으로 수행됐다”라며 “전국 단위 구강검진 자료와 건강보험·사망 데이터를 연계해 구강질환이 암 발생과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과학의 진보(Science Progress)’ 최근호에 게재됐다.
    • 질병
    2025-07-17
  • 스케일링 받아도 ‘임플란트 주위염’ 막을 수 없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국내 임플란트 시술률은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시술 후 발생하는 ‘임플란트 주위염’은 여전히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환자들에게 큰 고통을 안기고 있다. 실제로 2024년 기준 25만 건이 넘는 임플란트 제거 시술이 이뤄졌으며, 이는 치료 대신 제거가 유일한 해결책으로 여겨지는 현실을 반영한다. 치주염과 임플란트 주위염은 모두 치석과 치태에 서식하는 세균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잇몸 깊숙한 곳의 임플란트 나사 표면에 침착된 혐기성 세균은 기존 항생제로는 제거가 어렵다. 이런 가운데 바이오 스타트업 엠엑스바이오(MXBIO)가 세계 최초로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용 복합 항생제 연고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의 이재현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 사업계획 발표회(IR)에서 이 같은 성과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기존 치료제는 호기성 세균에만 효과가 있었던 미노사이클린 단일 항생제였지만, 저희는 혐기성 세균까지 잡을 수 있는 ‘메트로니다졸’을 결합한 복합 항생제 연고를 개발했다”며, “4년간의 비임상 시험을 거쳐 현재는 임상 3상까지 성공적으로 마쳤고, 식약처 실사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임상시험은 총 95명의 환자 중 84명을 기준으로, 연세대의료원, 단국대병원, 경희대병원, 건강보험 일산병원 등 4개 기관에서 진행됐다. 염증 및 뼈 손실 개선에 있어서도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실제 임상 환자의 치료 전후 사진과 엑스레이에서도 잇몸 뼈가 회복된 사례가 확인됐다. 이 대표는 또 “국내 제약사들이 치과 질환 시장을 규모가 작다고 판단해 외면해온 측면이 있지만, 실제로는 1,900만 명에 달하는 치주질환 환자가 존재한다”며, “이번 복합 항생제 연고는 치주염에도 적용 가능성이 있어, 향후 인체용뿐 아니라 동물용 제품도 함께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엠엑스바이오는 연고 제형의 특성상 OEM 방식으로 제조를 진행 중이며, 다른 아이템에 대해서는 자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엠엑스바이오의 이재현 대표는 국내 1위 병원 예약 플랫폼 ‘똑닥’의 공동 창업자 출신으로, 현재 7년째 바이오 스타트업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 질병
    • 기타질환
    2025-07-16
  • “식후 혈당 왜 이리 높지?”… 혈당 변동성 잡는 생활습관이 해답
    [현대건강신문] 만약 당뇨병 전단계 혹은 당뇨병에 들어섰다면, 만약 가족력이 있거나 임신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앞으로 어떤 치료를 받고 어떻게 혈당을 관리해야 할까? 달고 짠 음식이 도처에 넘쳐나고, 먹방에 맛집 정보가 쏟아져 나온다. 많이 먹고, 자주 먹고, 야식까지 챙겨 먹으며 혈당을 상승시킨다. 그런데도 운동은 부족하고, 스트레스는 점점 늘어나 그것을 해소하려다 보니 먹는 것에 더 집착하게 된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하게 되는 현실들, 결국 우리의 몸은 고혈당에 시달리게 된다. 당뇨병 3년 차에 접어든 70대 남성. 채식을 하고 식후 운동을 하는데도, 혈당 수치는 떨어질 줄 모른다. 보리밥을 먹는데도 식후 혈당이 220mg/dL이 나오니, 하늘이 야속하고 답답하기만 하다. 검사 결과, 단백뇨까지 검출되면서 당뇨병 합병증이 시작된 상황. 유난히 식후에 혈당이 오르는 그는,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당뇨병 전단계 진단을 받은 20대 남성. 아버지에 고모까지 당뇨병을 앓고 있어, 늘 당뇨병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당뇨병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대략 50%. 반드시 살을 빼 당뇨병의 위험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남성, 하지만 진단 결과, 고도 비만이 있는 데다 가족력까지 있어, 당뇨병의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 조절이 힘들다는 남자. 그는 당뇨병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게 될까? 그에 따른 혈당은 어떻게 나왔을까? 복부비만이 어떻게 당뇨병을 불러오는지, 인슐린 저항성이란 무엇인지, 당뇨병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당뇨병 전단계 진단을 받은 40대 여성. 10년 전 임신 당시 임신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나이가 들면서 당뇨병이 걱정되지만 워킹맘으로 바쁘게 살다 보니 주로 사서 먹거나 가공식품 위주로 식생활을 해왔다. 그녀는 진료와 영양상담 후 달라진 식습관을 실천해 1주일 만에 놀라운 수치 개선을 보여준다. 임신당뇨병이란 무엇인지, 당뇨병과의 연관성과 그 의미는 무엇인지, 아침 식사를 거르는 습관은 식후 고혈당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인 혈당과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자. EBS ‘명의’ ‘오르락내리락, 당신의 혈당’ 편에서는 내분비내과 이은정 교수와 함께 혈당 변동 폭을 줄이는 생활 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EBS ‘명의’‘오르락내리락, 당신의 혈당’ 편은 18일(금)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 당뇨병이란 어떤 병인지, 식후 고혈당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지, 특히 최근 당뇨병 치료에 있어 중요하게 떠오른 혈당 변동성은 무엇이고, 혈당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소개한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5-07-16
  • 비원메디슨 ‘테빔브라’, 면역항암 치료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글로벌 항암제 전문기업 비원메디슨코리아(대표 양지혜)는 자사의 PD-1 면역항암제 테빔브라주(성분명 티슬렐리주맙)가 지난 6월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도암, 위암, 비소세포폐암 1차와 2차 치료에 5개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은 것과 관련, 그 임상적 의미와 치료 접근성 계획 등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테빔브라는 대식세포의 Fc-감마 수용체(FcγR)로의 결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인간화 IgG4 단클론항체로써 인체의 면역세포가 암 세포를 보다 잘 인식하고 항종양 반응을 유지하여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테빔브라의 적응증 확대는 글로벌 핵심 임상연구 프로그램인 RATIONALE 시리즈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특히 식도암 1차 치료 기준 국내에서 유일하게 PD-L1 발현율과 관계없이(All-comer)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면역항암제라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기존 치료 접근이 어려웠던 PD-L1 저발현 또는 음성 환자에게도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임상적 포용성과 접근성 확대 측면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실제 RATIONALE-306 연구에서 테빔브라 병용요법은 전체 생존기간(OS)을 PD-L1 발현과 무관하게 유의미하게 개선하고, 전체 생존기간 (OS) 중앙값은 17.2개월로 대조군(10.6개월) 대비 약 6.6개월 연장했으며, 위험비는 0.66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테빔브라: 적응증 확대 의미와 임상적 가치’를 주제로,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진행된 RATIONALE-307 및 304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 교수는 “RATIONALE-307 연구는 기존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더욱 제한적이던 편평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들에게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라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테빔브라 병용군은 4년 생존율 32%, 객관적 반응률(ORR) 75%, 무진행 생존기간(PFS) 최대 9.6개월을 기록하며 효과를 입증했다. 이어 이 교수는 “테빔브라는 RATIONALE-304 연구를 통해 EGFR/ALK 음성이면서 PD-L1 고발현인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3년 이상의 생존기간 중앙값을 보이며 장기 생존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특히 RATIONALE-304 연구에는 IIIB기 환자군까지 포함되어 임상적 적용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에서는 테빔브라 병용군의 전체 생존기간(OS)이 최대 41.9개월, 무진행 생존기간(PFS) 14.6개월, 객관적 반응률(ORR)은 70.3%에 이르렀다. 이 교수는 “테빔브라+화학요법 병용군은 편평상피세포암 환자 대상으로 2년 이상, PD-L1 50% 이상인 비편평상피세포암 환자 대상으로 3년 이상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을 보였다”며 “테빔브라+화학요법 병용에 대한 2건의 임상시험 3b기 환자를 31.7%, 17.9% 포함했으며, 2년 이상 테빔브라의 투약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는 ‘전이성 위암 치료에서 테빔브라: 주요 임상결과와 치료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위암은 매년 약 2만 9,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고 병기별 상대생존율이 크게 차이나는 암종이다. 특히 원격전이가 있는 환자일 경우 치료 예후가 매우 불량한 고형으로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테빔브라는 PD-L1 발현율과 무관하게 전체 생존기간을 유의미하게 연장하고, 사망 위험을 20% 낮췄다. 라 교수는 “위암 환자 약 40%에서 복막전이가 나타나는데 복막전이가 나타난 위암 4기 환자의 경우 복막전이가 없는 환자보다 사망률이 약 45% 높다. 테빔브라는 복막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도 일관된 생존 이점을 보여 실질적인 치료 대안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기존 면역항암제는 복막전이 환자군에서 제한된 효과를 보여왔던 만큼, 테빔브라는 이런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테빔브라는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1차 치료를 평가한 RATIONALE-305에서 테빔브라 병용군의 전체 생존기간(OS) 중앙값은 15.0개월로, 대조군(12.9개월) 대비 2.1개월 연장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양지혜 대표이사가 비원메디슨 사명 변경의 의의와 ‘접근 가능한 혁신’에 대한 전사적 의지를 강조했다. 비원메디슨코리아 양지혜 대표는 “비원메디슨은 치료제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환자들이 치료 여정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함께하는 진정한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이 검증된 효과와 지속 가능한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 질병
    2025-07-15
  • 보라매병원, 16일 ‘암 환자의 만성질환 관리 건강강좌’
    [현대건강신문] 서울대학교병원 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이 오는 16일(수) 오후 3시부터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2025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보라매병원이 그동안 암 정복을 위해 다졌던 우수한 암 진료 역량을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주최되었다. 강좌는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총 10회)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다섯 번째 강의로 진행될 ‘암 환자 갑상선 관리의 모든 것’은 내분비대사내과 송영신 교수가 강의할 예정이며, 직접 방문이 어려운 분들은 보라매병원 유튜브 채널인 “서울대 보라매병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좌는 △(7월) 암환자들의 갑상선 관리의 모든 것 △(8월) 암 환자의 만성 통증과 신경병증 관리 △(9월) 항암 치료 후 소화기 질환: 설사, 변비, 간 질환의 관리법 △(10월) 암 환자의 신장 기능과 요로계 건강: 신부전 및 요로감염 예방 △(11월) 암 환자를 위한 수면 장애 극복법 △(12월) 암 생존자의 심혈관 질환 예방과 관리 순서로 진행하며 강의 후 질의 응답시간도 마련된다. 이재협 병원장은 “암 환자의 만성질환 관리 건강강좌를 통해 각 부문별 암 전문 교수님들의 최신 지견과 의학정보를 공유하여, 누구나 알기 쉽고 올바른 암 치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암 환자의 만성질환 관리 시민건강강좌’는 사전신청 없이 암에 대해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경희의료원, 환우 위한 ‘작은 음악회’ 개최 경희대 성악과 학생들 재능기부, 치유의 하모니 선보여 경희의료원은 지난 11일 본관 1층 소화기센터 로비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경희대학교 성악과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영화 포카혼타스 OST로 유명한 ‘바람의 빛깔’을 비롯해 △걱정말아요 그대 △Bravo My life △Butterfly △그대에게 등 친숙하고 희망찬 노래로 구성돼 무더위에 지친 환우와 의료진에게 큰 힘을 선사했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은 “힘차고 아름다운 하모니로 환우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해주신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이아경 학장님과 학생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환우와 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병마와 싸우느라 지친 환우의 마음까지 어루만져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 치과 ‘충치 안녕 치아 튼튼’ 구강 보건 교육, 불소도포 실시 분당제생병원 치과가 지난 10일 제생어린이집 아이들을 대상으로 불소 도포와 구강 보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충치 안녕, 치아 튼튼’을 주제로 분당제생병원 치과 의료진이 제생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진행됐고, 구강 건강에 대한 애니메이션 영상 시청, 올바른 양치질 교육, 의료진이 직접 불소도포 진행 후 칫솔 선물을 증정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불소도포는 치아 표면을 보호하고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고농도의 불소를 치아 표면에 바르는 시술로 세균이 만들어내는 산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는 효과적인 충치 예방 방법이다. 참가 어린이들은 “조금 이상했지만 아프지 않았어요”, “이제 이빨에 불소 발라서 벌레 안 생길 것 같아요”라며 즐거워했다. 분당제생병원 치과 김태완 과장은 “아이들이 충치의 위험성과 예방 방법에 대해 유쾌하게 배우고, 불소도포를 직접 체험하면서 올바른 구강 위생 습관을 만들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백병원, 구급대원 대상 임산부 및 신생아 응급처치 교육 실시 경남소방본부와 공동 주관…반복 실습으로 현장 대응력 향상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은 경상남도 소방본부와 함께 지난 11일 경남 의령군 소재 경남소방교육훈련장에서 119구급대원 20명을 대상으로 ‘임산부 및 신생아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임산부와 신생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구급대원들이 신속하고 정확히 대응할 수 있도록 병원 전 단계에서의 처치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부산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 및 장애친화 산부인과(센터장 김영남)가 주관한 이번 교육에는 산모·태아 및 신생아 치료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참여해 이론 강의와 실습이 병행된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임산부 응급상황 및 분만에 따른 대처(산부인과 임도화 교수) △분만 후 신생아 응급처치 및 이송(소아청소년과 김소정 교수) △응급 분만 대응 요령(산부인과 김영남 교수)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현장 상황을 반영한 반복 실습을 통해 구급대원들의 실전 대응 능력과 숙련도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응급 분만과 신생아 처치에 대한 표준 프로토콜 기반 훈련은 실제 사례와 유사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반복 숙달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교육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실전 대응력 향상을 위해 동일한 교육이 오는 9월 12일에도 한 차례 더 실시될 예정이다. 김영남 센터장은 “임산부와 신생아는 응급상황에서 취약한 대상인 만큼, 정확하고 체계적인 병원 전 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부산백병원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모자보건을 책임지는 권역모자의료센터로서 앞으로도 지역 소방기관 및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응급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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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강좌
    2025-07-15
  • 국가 대장암검진 권고안 10년 만에 개정… 대장내시경 도입 본격 논의
    [현대건강신문] 국제 표준인 그레이드(GRADE) 방법론을 적용한 체계적·과학적 권고안 개발 45세부터 대장내시경 검사 권고 등 국가 대장암검진 권고안 개정사항 논의 - 국립암센터는 지난 20일 ‘국가 대장암검진 권고안 개정 공청회’를 개최하고, 국제 표준 방법론에 따라 엄격하게 개정된 국가대장암 권고안 초안을 발표했다. 국가 대장암검진 권고안은 2001년 국립암센터와 관련 학회가 공동으로 처음 개발한 이후, 2015년 한 차례 개정됐으며, 이번 개정은 10년 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그동안 축적된 과학적 근거와 변화된 의료 환경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권고안은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그레이드(Grading of Recommendations Assess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 GRADE, 권고 평가·개발 등급화 기준) 방법론을 적용해 개발됐다. 그레이드는 세계보건기구(WHO), 코크란(Cochrane) 등 주요 국제기구 및 연구단체에서 채택한 가이드라인 개발의 표준 방법론 중 하나로, 근거의 확실성과 질, 이익과 위해를 고려하여 권고를 도출하는 체계적인 접근 방식이다. 개정위원회는 GRADE 방법론에 따라 △체계적 문헌 검색과 선별 △근거의 확실성 평가(높음, 중등도, 낮음, 매우 낮음) △이익과 위해의 균형 검토 △환자의 가치와 선호도 반영 △자원 사용 △권고의 강도 결정(강한 권고, 선택적 권고) 등의 엄격한 과정을 거쳐 권고안을 마련했다. 김수영 방법론 전문가는 “그레이드 방법론을 엄격히 적용해 각 권고사항의 근거 확실성과 권고 강도를 투명하게 제시했다”며 “국내외 10,000여 편의 문헌을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전문가 집단의 논의를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과학적 권고안을 도출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대변잠혈검사와 함께 대장내시경을 주요 검진 방법으로 권고 △검진 권고 연령은 45세부터 74세까지 △대장내시경 검진 주기 10년으로 설정 등이다. 공청회에는 의료계, 소비자단체, 건강보험공단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패널 토론에는 대한검진의학회 박창영 회장,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은정 회장, 대한장연구학회 장종양연구회 정윤호 위원장, 소비자시민모임 윤명 사무총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대장내시경 도입 시 질 관리 방안, 검사 건수 제한을 통한 검진 품질 확보, 합병증 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 검진 방법별 비용 부담과 국민 정보 제공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한국의 우수한 의료 환경과 대장내시경의 효과성을 고려할 때 국가검진 항목으로의 도입이 타당하다는데 전문가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개정위원회 차재명 위원장은 “이번 권고안은 미국 가이드라인을 단순 차용한 것이 아닌, 방대한 문헌 검토와 메타분석, 시뮬레이션 모델링 분석, 한국인 대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민아 국립암센터 암검진사업부장은 “이번 권고안은 무증상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최소한의 검진 기준을 제시하는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국가대장암검진 제도 개선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권고안 개정 및 공청회는 한국 의료의 선진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대장내시경이 국가검진으로 도입될 경우, 위내시경이 위암 조기 발견율을 70%로 높인 것처럼, 대장암 예방과 조기 발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권고안은 추가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질병
    2025-07-14
  • 소득 낮을수록 당뇨환자 ‘중증저혈당 발생 위험’ 높아
    [현대건강신문]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중증저혈당 발생 위험이 최대 2.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저소득층 당뇨병 관리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맞춤형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윤재승·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미숙·숭실대학교 한경도 교수팀이 공동으로 한국 국민건강정보데이터베이스(NHID)와 영국 바이오뱅크(UKBB)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2형 당뇨병 성인 환자 185만 여명의 소득 및 임상적 특성을 심층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환자 데이터를 소득 수준에 따라 4개 구간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저소득 환자군은 최상위 소득 수준 환자군에 비해 2형 당뇨병의 중증 저혈당 악화 위험이 약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년 이상 의료급여를 지속 수급한 환자는 중증 저혈당 위험이 71% 증가한 반면, 5년간 소득이 꾸준히 증가해 최상위 소득군으로 이동한 환자는 위험이 약 26% 감소했다. 이러한 소득 수준과 중증 저혈당 발생 위험 간의 상관관계는 특히 △남성 △인슐린 미사용 환자 △만성신장질환 미보유자 △당뇨병 유병 기간이 짧은 환자에게서 더욱 두드러지게 관찰됐다. 윤재승 교수는 “중증 저혈당은 치명적인 당뇨병 합병증으로, 당뇨병의 사망률과 이환율을 증가시키고 의료비용 상승을 초래한다”며 “이번 연구는 당뇨병 관리에서 소득 수준이 실질적인 위험 요인임을 입증한 것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경제적 지원과 맞춤형 관리 전략이 중증저혈당 예방은 물론,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의학협회(JAMA)가 발행하는 국제 저명 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되며, 학술적 의의를 높이 평가 받았다. “임신 중 영양 불균형, 태아 지방간 질환 위험 증가”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 “암컷보다 수컷 자손에서 대사 이상, 더 크게 나타나” 임신 중 산모의 영양 상태가 태아의 건강뿐만 아니라 성인기 질병 발생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발달 기원 건강 질병 이론(DOHaD)’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이 임신 중 모체의 식단이 자손의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켜 대사성 지방간 질환(MASLD)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임신 중 50% 식단 제한과 45% 고지방 식단에 노출된 모체에서 태어난 자손을 16주 간 관찰한 결과, 수컷 자손에서 대사 이상이 더 크게 나타났다. 체중 변화가 크지 않았음에도 남성 자손의 혈중 중성지방과 렙틴 수치가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이런 변화가 부티레이트(Butyrate) 생산 장내 유익균인 락크노스시라피에(Lachnospiraceae) 계열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이런 대사 변화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수컷 자손에서는 부티레이트 생산 세균의 감소와 함께 혈중 부티레이트 농도가 감소했으며, 이는 간에서의 지질 생성 증가와 산화적 손상으로 이어졌다. 반면 암컷 자손에서는 이런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부티레이트는 숙주의 에너지 및 지질 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단쇄지방산이다”라며 “임신 중 모체의 영양 불균형이 자손의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변화시켜 부티레이트 생산을 감소시키고, 이것이 간 지방 축적과 대사 장애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임신 중 영양 부족과 영양 과잉 모두가 자손의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영양 부족이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출생 후 정상 식단을 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신 중 모체 식단의 영향이 지속되었다. 이는 임신 중 적절한 영양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임신부의 영양 상담 및 관리 지침 개발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향후 인간을 대상으로 한 추가 연구를 통해 임상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한편 연구는 ‘분자영양학 및 식품연구(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에 게재되었으며, 한국연구재단과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더 작게 절개하는 '양방향 내시경' 허리디스크 수술, 효과·안전성 입증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박상민 교수, 통증·흉터·합병증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박상민 교수팀이 요추 추간판 탈출증을 치료하는 수술법인 ‘양방향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의 기능적 우수함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기존 수술법과 동등한 임상 결과를 보이면서도 통증·흉터·합병증 분야에서는 더 우수한 결과를 나타내, 향후 요추 추간판 탈출증을 치료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흔히 ‘허리디스크’로 불리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은 요추 부위의 추간판이 파열되면서 누출된 내부 수핵이 신경을 압박해 허리통증, 좌골신경통(엉덩이에서 다리로 뻗치는 통증), 다리 저림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경우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호전될 수 있지만, 근력 저하, 대소변 장애, 지속적인 통증 등이 동반되면 누출된 수핵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현재 표준 수술법은 요추 부위 근육을 약 30~40mm 절개하고 수술용 현미경으로 확인하면서 누출된 수핵을 제거하는 방식인 ‘현미경 디스크 절제술(Microscopic Discectomy, MD)’이다. 예전 개방수술법보다 회복이 빠르고 통증도 적지만, 근육을 벌리는 과정에서 손상과 흉터, 그리고 통증이 불가피하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박상민 교수팀은 보다 침습을 줄인 ‘양방향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Biportal Endoscopic Discectomy, BED)’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고자 연구를 실시했다. BED는 요추 두 곳에 약 10mm~20mm정도만 절개하고 내시경 카메라로 환부를 확인하면서 수핵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현미경 디스크 절제술은 환부를 현미경으로 봐야하기에 양방향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 보다 절개를 크게 해야 한다. 연구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9월까지 국내 6개 병원에서 요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작위로 BED군과 MD군(각 50명)으로 배정했으며, 이후 12개월간 환자를 추적 관찰했다. 주요 평가지표는 △기능 회복 점수 △조기 회복지표(통증, 근육 손상, 흉터 등) △합병증 발생 여부다. 연구 결과 BED와 MD의 기능 회복 점수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수술 후 12개월 시점의 평균 기능 회복 점수는 각각 10.9, 10.3로, 통계적으로 유사한 수준이었다. 이는 BED도 MD만큼 수핵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걸 의미한다. 대표적인 합병증인 ‘상처 벌어짐’에서도 BED군은 0건, MD군에서는 5건이 발생해 합병증 발생률에서도 BED군이 우수했다. 이외 재수술 및 심각한 이상 반응(심뇌혈관 사망 등)은 양쪽 모두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박상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양방향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이 기존 수술법과 유사한 기능적 회복 효과를 보이면서도, 상처, 조기 통증, 근육 손상 측면에서 임상적으로 더 우수하다는 점을 최초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특히 흉터나 회복 속도에 민감한 젊은 여성이나 직장인에게 내시경 디스크 수술은 1차 수술 옵션으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주관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PACEN)의 지원을 받아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송광섭 교수,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박현진 교수와 함께 수행됐으며, 논문은 정형외과 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The Bone & Joint Journal’에 게재됐다.
    • 질병
    • 생활습관병
    2025-07-14
  • 유방암 전문의들, ‘미세석회화’에 주목한 이유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유방암 진단과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유방외과 전문의들이 ‘미세석회화’에 초점을 맞춘 심포지엄을 열었다. 초음파에서 유방암은 보통 종괴(덩어리)로 나타나지만, 초기 단계의 유방암은 초음파로 확인되지 않고 엑스레이(유방촬영술)에서 미세석회질 형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미세석회화로 나타난 경우에는 해당 조직을 떼어내 현미경으로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외과초음파학회) 박해린 총무이사(강남차병원 외과 교수)는 “모든 미세석회화 병변을 검사하는 것은 아니며, 영상의학적 평가에서 4~5등급에 해당하는 경우 조직검사를 진행한다”며 “특히 5등급으로 분류된 병변은 암일 확률이 9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체 유방암 환자 중 약 30%가 초기암으로 진단되고 있는데, 이는 미세석회화에 대한 이해와 진단 기술의 발전 덕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외과초음파학회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유방 생검 심포지엄(Breast Biopsy Symposium)’을 개최하고, 초음파 유도 및 입체정위적 유방생검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유방질환 환자 중 상당수는 미세석회화 병변이나 작은 병변으로 처음 발견된다. 이때 정확한 조직검사가 진단의 핵심이 된다. 특히 입체정위적 기술과 진공보조흡입생검술을 활용하면 불필요한 수술을 줄이고, 병변의 위치를 보다 안전하고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외과초음파학회 김형철 회장(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교수)은 “우리 학회는 여러 대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매년 유방 생검 심포지엄을 개최해 세계적인 기술 흐름을 놓치지 않고, 젊은 의사들에게 생검 술기를 교육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차경호 맘모의과 원장이 ‘유방 탄성초음파 – 시행 방법과 최선의 진료 알고리즘에 통합하는 법’ △석재현 연세의대 병리과 교수가 ‘조직 처리 개요 – 병리학적 진단을 위한 단계별 절차와 기술’ △김경호 좋은의료재단 원장이 ‘진공보조 유방 생검 시스템의 진단 및 치료적 적응증 최신 문헌 고찰’ △변창목 울릉군보건의료원 과장이 ‘미세석회화 병변을 위한 정위 유방 생검, 준비부터 시술까지’ 등의 주제로 발표했다. 박해린 총무이사는 “유방 생검은 유방질환 진단의 출발점이자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첫 단계”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최신 가이드라인과 술기, 장비 활용법 등을 공유해 진료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방질환 진단과 치료에 있어 유방 생검은 필수적이며,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미세석회화에 대한 정위적 진공보조흡입생검술과 수술적 생검술의 장단점에 대한 강의와 토론뿐만 아니라, 초음파로 발견된 결절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다양한 문제점도 활발히 논의됐다”고 밝혔다.
    • 질병
    2025-07-14
  • 요로결석 등 비뇨기질환, 내시경 로봇 영상 연구 활발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요로결석 등 비뇨기질환을 치료하는 국내외 전문의들이 우리나라에 모여, 영상을 보며 내시경 로봇 수술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KSER)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광장동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아카데믹 페스티벌(Academic Festival)을 개최했다. 둘째 날인 11일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실시간 수술 장면을 공유하며 수술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강석호 회장(고려대 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학회의 정신은 혁신과 도전으로 표현할 수 있다”며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 실시간 수술) 시연은 수술을 연구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수술 수준은 세계적으로 높아, 외국 의사들도 국내 술기를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영상 교육을 통해 아시아 저개발국가의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강 회장은 “네팔, 필리핀, 인도 등에는 결석 환자가 많은데, 이곳 의사들을 영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전공의 대상 프로그램이 있다”며 “이 프로그램에 해외 의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실시간 수술 영상 등 다양한 수술 영상이 교육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보고, 영상 공모를 통해 의미 있는 영상을 학술 행사 기간 중에 선보였다. 박민구 학회 홍보이사(고려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도 “학술적으로 의미 있는 영상들을 접수받아 선정했다”며 “오늘(11일) 오후에는 이 영상들을 함께 보며 논의하는 자리가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실시간 수술 영상 세션은 온라인으로도 송출되었으며, 학회 측은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약 500여 명이 세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학회는 영상 기반 학회지인 ‘티어(TiER)’도 창간해 영상 교육의 효율화를 모색하고 있다.
    • 질병
    2025-07-11

웰빙음식 검색결과

  • 첨단 영상 기술로 소고기 품질 변화 즉시 확인 한다
    [현대건강신문]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은 소고기의 지방과 단백질 부위를 정밀하게 구분하고 품질 변화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적외선 초분광 영상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식품의 신선도와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고기 유통 과정에서 품질 저하나 부패 문제를 미리 감지할 수 있는 과학적 관리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기술은 소비자인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공정한 축산물 유통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된 적외선 초분광 영상 분석 기술은 인공지능 기반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지방 및 단백질 부위의 품질 저하와 관련된 미세 신호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영상으로 시각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람의 눈으로는 구별이 어려운 미세한 품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진단함으로써 제조·유통 현장에서의 정밀 품질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이번 기술은 소고기를 넘어 축산물 전반에 적용 가능하며 푸드센서 기술 고도화 및 식품 품질관리의 지능화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품질 저하를 실시간으로 정량 분석하고 영상화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축산물의 소비기한 설정을 위한 과학적 기준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팩토리 품질관리 공정의 자동화, 수입 축산물 검역 현장의 비파괴 정밀 검수 등 현장 중심의 적용 사례로 확장될 수 있으며 식품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개발을 주도한 조정석 박사는 “이번 기술은 축산물의 미세한 품질 변화를 과학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제조와 유통 전반에서의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보다 신뢰도 높은 식품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25-07-17
  • 중부·호남 최대 200mm 이상 폭우...집중호우에 ‘식중독’ 주의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앞으로 이틀간 중부지방과 호남을 중심으로 최대 2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이란 예보가 나왔다. 기상청은 16일 "저기압 뒤로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중국 남부지방에서 유입되는 뜨겁고 습한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며 만든 폭 좁은 비구름대가 위치하는 지역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우리나라 남동쪽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공기는 남부지방 강우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고온다습한 집중호우 시기에는 식재료 오염 등에 의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식재료 취급과 개인 위생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침수된 식품, 장시간 정전으로 변질이 우려되는 식품은 즉시 폐기해야 한다며 집중호우 시기 식중독 주의를 당부했다. 집중호우 시기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곰팡이와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고 집중호우로 인해 하수·하천이 범람하는 경우 가축의 분뇨 또는 퇴비 등이 환경에 유출되어 지하수나 농작물을 오염시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식재료 및 개인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집중호우로 범람된 물에 접촉·침수되었거나 접촉·침수가 의심되는 식품은 사용하거나 섭취하지 않고 즉시 폐기해야 하며, 정전 등으로 냉장고 가동이 어려운 경우 냉장·냉동상태를 최대한 유지하도록 냉장고 문을 자주 열지 말고 장시간 정전으로 변질이 우려되는 식품은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 또한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운 땅콩, 견과류는 밀봉하여 가급적 냉장·냉동보관하고 곡류, 두류 등 건조 농산물은 잘 밀봉하여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특히 땅콩 등 견과류의 곰팡이는 아플라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을 생성하게 되는데, 소량의 섭취에도 간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아플라톡신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수박, 참외, 복숭아 등 과일은 과일·채소용 세척제를 사용하여 표면을 깨끗이 씻고 수돗물로 잘 헹군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샐러드, 생채 무침 등 가열 조리하지 않고 섭취하는 채소는 염소 소독액(식품첨가물, 100ppm)에서 5분 이상 담근 후 수돗물로 3회 이상 충분히 세척하는 것이 좋다. 세척한 채소는 가급적 바로 섭취하거나 나물, 볶음 등으로 익혀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식재료를 다듬거나 조리하기 전, 화장실 이용한 후 또는 음식을 섭취하기 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하여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식약처는 "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냉장·냉동보관해야 한다"며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은 섭취할 때에는 충분한 온도에서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돗물 사용이 어려워 약수터물 등 지하수를 사용하는 경우 반드시 끓여서 사용하고, 지하수 살균소독장치가 설치된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칼·도마 등 조리도구는 열탕 소독 등을 거친 후 식재료별로 구분사용하고싱크대 등 조리시설도 세척·소독을 철저히 해 교차오염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웰빙음식
    • 식품안전
    2025-07-16
  • 농심, 한강버스 선착장에 ‘너구리의 라면가게’ 조성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서울 ‘한강버스’ 여의도 · 잠실 선착장에 K라면 체험매장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조성했다. 서울 한강버스는 마곡부터 잠실까지 총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수상 대중교통 수단으로, 오는 9월 정식 운항에 앞서 시범운영 중이다. 농심은 가장 많은 이용객이 예상되는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에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마련했다. 방문객은 한강버스 선착장 CU 편의점에서 라면을 구입한 뒤, 2층 너구리의 라면가게의 즉석 조리기를 이용해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다. 내부는 지난 3월 출간된 동화책 ‘너구리 라면가게’에 묘사된 공간을 테마로, 너구리 캐릭터 포토존과 대형 컵라면 모양의 테이블, 농심 K라면 상징 연출물로 꾸며져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다. 농심은 한강버스 선착장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통해 수상 대중교통 이용객은 물론, 한강공원을 찾은 관광객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한강에서 K라면을 즐기는 색다른 경험으로 농심 브랜드의 글로벌 매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한강이라는 도심 속 특별한 공간에서 K라면을 즐길 수 있도록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마련했다”라며, “한강버스를 찾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K라면의 대표인 농심을 알리는 접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25-07-14
  • 전체 암 30~50%는 생활습관인 원인...식습관 통한 암 예방법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체 암 발생의 30~50%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 중 식습관은 개인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예방법으로 강조되고 있다. 어떤 음식을 선택하고, 어떻게 조리해 먹는지가 암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들이 꾸준히 축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 속 식생활에서는 여전히 과학적 근거보다는 경험적 인식이나 불확실한 정보에 따라 식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OO는 몸에 좋다더라’, ‘OO을 먹으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식의 주장들은 종종 오해나 과장된 정보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특정 식품이나 성분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나 과도한 기대를 유도해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국민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에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는 대한암예방학회(회장 김정선)와 공동으로 ‘암 예방을 위한 식생활 지식교과서(Fact Book)’를 발간했다. 이번 교과서는 식생활이 암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정리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되었다. 통곡물, 육류, 생선, 콩류, 채소와 과일, 유제품, 음료, 지방, 당류 등 다양한 식품군은 물론, 특정 식습관과 조리 방법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암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식생활 가이드라인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국립암센터는 암 예방과 관련된 식생활 정보를 보다 명확하고 균형있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전달하고자 이번 지식교과서를 기획했다. 특히 이번 교과서는 국민이 신뢰하고 실천할 수 있는 식생활 기준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김치를 먹으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되나요?’, ‘대체육은 건강한가요?’, ‘탄 음식이 정말 위험한가요?’ 등 국민의 일상적인 궁금증에 대해 Q&A 형식으로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균형영양식 등 실생활과 밀접한 이슈도 함께 다루며, 실천 중심의 암 예방 지침서로 구성됐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식습관은 매일 반복되는 선택이며, 장기적으로 건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암 예방을 위한 식생활 지식교과서'은 식이 요인과 암의 연관성, 균형 잡힌 식단의 중요성을 기초적인 주제에서부터 통곡물, 육류, 생선, 콩류, 채소와 과일, 유제품, 음료, 지방, 당류, 특정 식습관, 조리 방법 등 다양한 영역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균형영양식 등 식품 외적 요소에 대한 정보도 함꼐 다뤄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식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식생활 가이드라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했다"며 "이번 암 예방을 위한 식생활 지식교과서가 국민들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의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고, 암 예방이라는 공동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데 의미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지식교과서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국민이 일상에서 활용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준서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10대 국민암예방수칙’, ‘국민암예방수칙 실천지침서’, ‘암예방 지식교과서(Fact Book)’ 등 기존 자료에 이어 식생활 영역의 정보 정확성과 실천 가이드를 한층 강화한 콘텐츠다. 향후 지역사회 교육, 보건소 홍보사업, 언론 캠페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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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4
  •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달걀 만진 손 비누로 30초 이상 씻어야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지난 5월 14일 충북 청주와 진천의 집단급식소에서 빵을 먹은 뒤 식중독 증상을 보인 환자들이 처음 나온 후 6월 23일까지 7건의 집단 식중독이 발생해 총 256명의 유증상자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식품과 환자들에게서 동일한 유전형의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집단급식에서 제공된 '고칼슘 딸기 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최근 여름철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주로 증가하는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 달걀 등 식재료 취급‧보관관리와 식중독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살모넬라로 인한 식중독은 총 204건 발생하였고 환자 수는 7,788명이었으며, 7월부터 9월까지 여름철 발생건수가 전체 건수의 약 52%(107건, 4,542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살모넬라 식중독이 발생한 장소는 음식점 129건(63%), 집단급식소 35건(17%), 즉석판매제조·가공업 10건(5%) 순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원인 식품으로 달걀말이, 달걀지단 등 달걀 조리식품과 김밥, 도시락 등 복합조리식품 등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살모넬라는 가금류·포유류의 소화관 또는 물과 토양에 존재하는 병원성 세균이다. 살모넬라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는 경우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달걀, 알가공품 등 식재료 취급‧보관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달걀을 구입할 때는 껍질이 깨지지 않은 신선한 상태의 달걀을 선택하고, 달걀에 표시된 산란일자 및 소비기한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구입한 달걀은 즉시 냉장고에 넣어 다른 식재료와 닿지 않게 구분해서 보관한다”며 “특히 음식점,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대량으로 구입해 상온에 장시간 방치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보관온도를 지켜 짧은 기간 안(2~4주)에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음식을 조리할 때 달걀·육류·가금류를 만지거나 달걀물(액란) 등이 묻은 손은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 등 세정제로 30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하며,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게 다른 식재료, 조리된 음식 또는 조리기구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살모넬라는 열에 약해 가열조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육류, 가금류, 달걀 등을 날 것으로 섭취하지 말고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도록 하며, 달걀은 가급적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익혀 먹는 것이 좋다. 칼·도마 등 조리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기구등의 살균·소독제를 사용하여 세척·소독하고 채소용, 육류용, 어류용 등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한다. 달걀물 혼합 시에는 용기를 주기적으로 세척·소독하고 김밥과 같이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 조리하는 경우에는 위생장갑을 수시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음식점,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구토,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있는 조리종사자가 조리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간은 조리에서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조리된 음식은 가급적 빠른 시간 내(2시간 이내) 섭취하고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에는 냉장 보관해야 하며 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은 충분한 온도에서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소비자는 음식점 등에서 조리한 음식을 구입해 먹을 때 육류, 가금류, 달걀 등 식재료가 충분히 익었는지 확인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보냉백,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10도 이하로 보관·운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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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안전
    2025-07-11
  • [영상] ‘개미’를 음식에?...식용불가 곤충 사용 음식점 적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국내에서는 식품 원료로 허용되지 않은 '개미'를 사용해 1억원 치 넘는 음식을 판매해 온 대표가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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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안전
    2025-07-10
  • 열무, 항산화·항염·항당뇨 효능 과학적 입증…플라보노이드 배당체 풍부
    [현대건강신문] 농촌진흥청은 국내에서 재배하는 열무에 항산화, 항염, 항당뇨 등에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배당체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음을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열무는 1년 내내 생산되는 주요 무 품종 중 하나로, △비타민A △비타민C △필수 무기질 등과 함께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다. 이러한 기능 성분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바탕으로 △항염증 △항당뇨 △지질대사 개선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이 과학적으로 보고돼 있다. 연구진은 정밀 분석 결과, 열무에 약용식물 잎에 주로 존재하는 켐페리트린(kaempferitrin)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총 18종의 플라보노이드 배당체가 함유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배당체는 당 분자가 결합된 구조를 가진 화합물이다. 켐페리트린은 비배당체인 켐페롤에 당분자 람노시드 2개가 결합한 구조다. △항당뇨 △항경련제 △항산화 효능을 가진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플라보노이드 배당체 18종 중 열무에서 세계 최초로 켐페롤 계열 성분 9종과 퀘르세틴 계열 성분 3종을 밝혔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유선미 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능성 풍부한 농식품으로써의 열무의 가치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기능 성분이 풍부한 국산 농식품의 가치를 높이고,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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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0
  • 농심, ‘인생을 맛있게, 네컷’ 캠페인 실시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10일부터 ‘인생을 맛있게, 네컷’ 캠페인을 본격 시작한다. ‘인생을 맛있게, 네컷’ 캠페인은 농심이 셀프 포토 스튜디오 ‘인생네컷’과 협업해 멀리 떨어진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사진을 찍는 가상 촬영 체험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해외에 있는 약 730여 개 인생네컷 매장을 이용해, 따로 찍어도 함께 촬영한 듯한 사진으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 캠페인은 오는 9월 10일까지 약 2개월간 진행된다. 이에 따라 농심은 ‘인생을 맛있게, 네컷’ 캠페인 붐업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공개와 SNS 이벤트를 실시한다. 농심이 9일 공개한 유튜브 채널 ‘원더맨’과의 협업 영상은, 소아암 치료 중인 어린이가 오랫동안 보지 못한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나누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여행 큐레이션 계정 ‘데이트립’과 함께 캠페인 참여 방법에 대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였다. 농심은 향후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의 실제 사연과 ‘인생을 맛있게, 네컷’ 사진도 공개할 계획이다. SNS 이벤트를 통해 통해 캠페인 참여를 북돋는다. 이벤트 응모 방법은 인생네컷 매장에서 ‘농심60주년 기념 프레임’을 선택해 상대방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인생을맛있게네컷’, ‘#농심’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닌텐도 스위치2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농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 슬로건 ‘인생을 맛있게’를 색다르게 경험하는 ‘인생을 맛있게, 네컷’으로 소비자와 정서적 교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캠페인을 통해 멀리 떨어진 소중한 사람과 함께 마음을 나눠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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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뉴스
    2025-07-10
  • ‘개미’를 음식에?...식품에 사용불가한 곤충 사용 음식점 적발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국내에서는 식품 원료로 허용되지 않은 '개미'를 사용해 1억원 치 넘는 음식을 판매해 온 대표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원료로 허용되지 않은 ‘개미’를 사용해 음식을 조리·판매한 음식점 대표 A씨와 법인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메뚜기, 백강잠, 식용누에, 갈색거저리유충(밀웜), 쌍별귀뚜라미, 장수풍뎅이유충, 흰색점박이꽃무지유충, 아메리카왕거저리유충, 수벌번데기, 풀무치(한시적 기준·규격 인정) 등 총 10종만 식용이 가능한 곤충으로 인정하고 있다. 식약처는 블로그, 누리소통망(SNS) 등 온라인 게시물에서 특정 음식점이 곤충인 ‘개미’를 음식에 사먹는 요리를 판매하는 행위를 확인하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A씨는 2021년 4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미국과 태국에서 건조 상태의 개미 제품 2종을 국제우편(EMS) 등으로 반입한 뒤, 2021년 4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약 3년 9개월간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일부 요리에 ‘산미’를 더할 목적으로 3~5마리씩 얹어 제공하면서 약 1만 2천회, 1억 2천만 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된 개미는 미국산 14g(10통)과 태국산 5g(8팩) 등이다. 식약처는 "‘개미’를 식용으로 사용하려면 식품위생법령에 따라 식약처의 한시적 기준·규격 인정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해당 음식점에 대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등 조치하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누구나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를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 등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므로 특히 영업자는 식재료를 구매하거나 사용하기 전에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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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뉴스
    2025-07-10
  • 식품 신제품...농심, ‘와사비새우깡’ 출시
    [현대건강신문] 농심이 대표 스낵 새우깡에 와사비의 알싸한 맛을 더한 신제품 ‘와사비새우깡’을 오는 8월 출시한다. 지난 2021년 출시한 새우깡 블랙에 이어 4년 만에 선보이는 새우깡 신제품이다. 농심은 지난해 새우깡 팝업스토어에서 실시한 ‘이색 새우깡 시식 투표’ 결과 와사비새우깡이 1위를 차지하며 소비자 선호를 확인했고, 품질과 맛을 보강해 정식 제품으로 선보인다. 와사비새우깡은 생새우를 사용해 차별화된 고소한 감칠맛을 가진 새우깡과 알싸한 와사비 맛을 접목해 풍미를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 와사비는 다양한 요리와 가공식품에 폭넓게 활용되며 소비자 관심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AI’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와사비’ 키워드 언급량이 2022년 약 85만 건에서 2024년 135만 건으로 60%가량 증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스낵 새우깡이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해 새롭게 변신했다”라며, “와사비새우깡만의 고소하고 알싸한 맛은 일상 속 기분전환은 물론 술안주로도 제격”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와사비새우깡의 그린 브랜드 컬러를 활용해 도서, 맥주, 식기 등 다양한 분야와 컬래버레이션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심은 와사비 스낵 대중화를 위해 담백한 감자칩과 알싸한 와사비를 조합한 신제품 ‘크레오파트라 솔트앤와사비’도 출시한다. 와사비새우깡은 오는 8월 4일부터, 크레오파트라 솔트앤와사비는 7월 14일부터 전국 유통점 및 이커머스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새우깡은 1971년 출시된 우리나라 최초의 스낵이다. 당시 농심 연구원들은 새우깡을 개발하기 위해 1년간 밤을 새워가며 연구에 몰두했다. 개발에 사용된 밀가루 양만 4.5톤 트럭 80여 대 분량이다. 새우깡 특유의 고소한 맛의 비결은 생새우에 있다. 새우깡 한 봉지에는 5~7cm 크기의 생새우 4~5마리가 들어간다. 농심은 새우의 맛과 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제 생새우를 갈아 넣는 방법을 택했다. 또한, 가열된 소금의 열을 이용해 굽는 방식으로 만들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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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뉴스
    2025-07-09

건강생활 검색결과

  • 오늘(18일) 날씨...수도권·충청·전라·경남권 ‘호우특보’, 경기 연천 시간당 10mm 비 내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18일 오전 7시 현재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경남권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다. 기상청은 “밤사이 비가 잠시 그쳤다가, 오늘(18일) 이른 새벽부터 충남 서해상에서 대류성 강수대가 유입되면서 약하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전 6시부터 7시 사이의 1시간 강수량은 △경기도 연천 10mm △경기 포천 이동면 8.5mm △강원도 철원 6mm 등이다.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누적 강수량은 △전남 나주 445mm △광주 442mm △충남 홍성 437mm 등으로 기록됐으며, 서울의 경우 강남구가 165mm로 가장 많고 은평구가 79.5mm로 가장 적다. 기상청은 “내일(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태에서 추가로 강한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산사태,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5-07-18
  • 오늘 날씨… 중부·전북 호우특보, 시간당 최대 60mm 폭우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60mm 내외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16일 자정부터 17일 오전 8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경기도 평택 256mm △경기도 안성 235mm △서울 123mm △강원도 홍천 124mm △충남 서산 419mm △충남 당진 372mm이다. 오늘(17일)에도 폭우가 이어져 오전 7시부터 8시까지의 강수량은 △서울 성북 44mm △경기 평택 39mm △인천 23m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모레(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내일(18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시간당 30~50mm, 모레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는 17일 오전 8시 23분 집중호우로 인해 △서울 지하철 1호선 성환~신창 △경부선 서울~대전 △장항선 천안~익산 △서해선 홍성~안중 구간의 운행이 중단되었다고 밝혔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5-07-17
  • “신규 원전 불가피” 시민사회,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발언 강력 규탄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탈핵시민행동, 종교환경회 등 시민사회단체는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신규 원전 건설은 불가피하다”고 말하는 등 사실상 핵발전을 옹호하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강력히 규탄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지금 필요한 것은 핵발전이 아니라,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책임 있는 처리 계획과 기후정의에 입각한 에너지 정책 재정립, 급속한 재생에너지 확대와 분산형 전원체계 구축을 이끌 수 있는 정책 리더십”이라며, “김 후보자의 발언은 이러한 시대적 과제에 부합하지 않으며, 기후·에너지 전환 시대의 환경부 장관으로서 부적합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핵발전 확대 입장을 철회해야 하며, 이재명 정부는 에너지 정책의 일관성과 전환 원칙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태량 천주교창조보전연대 활동가는 “김 후보자가 환경부를 생태문명의 초석을 만들어내는 부처로 만들겠다고 말했지만, ‘신규 원전 건설은 불가피하다’는 청문회 발언은 이와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핵발전은 그 태생부터 비민주성과 폭력성을 동반해 왔으며, 생태문명과는 본질적으로 배치된다”며, “후보자가 말한 전환사회 속에서 재생에너지와 핵발전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으로는 결코 생태문명이 실현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수홍 녹색연합 기후에너지팀 활동가는 “김성환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신규 원전 건설은 불가피하다’고 밝힌 것은 사실상 윤석열 정부의 친원전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뜻이며, 그가 말한 ‘탈탄소 녹색문명’의 실체는 끝내 확인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자는 환경부 장관이라기보다는 산업부 장관에 가까운 태도를 보였으며, 환경 철학이나 정책 비전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풍력 발전기로 산불을 방어하겠다’는 발언은 과학적 근거도 없고, 생태성에 대한 고려도 결여된 접근”이라며, “이런 접근은 핵발전을 기저 전원으로 삼고 어떻게든 재생에너지만 늘리면 된다는 안이한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핵은 진흥이나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명확히 규제의 대상이며, ‘탈탄소 녹색문명’이 아니라 ‘탈핵·탈탄소 정의로운 녹색문명’을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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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과건강
    2025-07-16
  • 해외여행 준비한다면 홍역 예방 접종력 확인해야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올해 국내 홍역 환자는 7월 5일까지 총 65명이 발생했으며, 이 중 해외유입 사례가 4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유입 46명 중 42명이 베트남 방문 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행자들에게 홍역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특히, 현지 도착 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주의할 것을 요청했다. 올해 국내 홍역 환자는 27주까지 총 65명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47명) 대비 1.4배 증가한 수치다. 이 중 해외에서 감염되어 국내에 입국한 후 확진된 해외유입 사례는 46명(70.8%)으로, 이들은 베트남(42명), 우즈베키스탄・태국・이탈리아・몽골(각 1명)을 방문한 뒤 감염되었다. 이들을 통해 가정, 의료기관에서 추가 전파된 해외유입 관련 사례는 19명이었다. 환자 중 76.9%(50명/65명)는 19세 이상 성인이고, 55.4%(36명/65명)는 홍역 백신 접종력이 없거나 모르는 경우였다 홍역은 공기 전파가 가능한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홍역에 걸리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서 온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하게 되면 90% 이상이 감염된다. 특히 홍역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지만 대부분은 안정과 수분 및 영양 공급 등 대증요법만으로도 호전된다. 그러나 중이염, 폐렴 등 합병증이 있는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다만, 홍역은 MMR 백신 2회 접종으로 효과적으로 예방이 가능한 만큼 해외 여행 전 반드시 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미접종 상태라면 미리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특히 면역력이 약한 12개월 미만 영아는 감염 시 폐렴, 중이염, 뇌염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므로,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은 가급적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부득이한 경우 1차 접종 이전인 생후 6~11개월 영아도 출국 전 홍역 국가예방접종(가속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홍역 환자 수는 약 36만 명에 달하며, 유럽, 중동, 아프리카뿐 아니라 우리 국민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홍역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해외여행 중 홍역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다. 2025년 서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의 홍역 환자 수(인구 100만 명당 발생률)는 몽골 377명(257.5), 캄보디아 1,097명(147.9), 라오스 288명(88.9), 말레이시아 336명(23.5), 필리핀 1,050명(21.6), 베트남 151명(3.6)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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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6
  • “이재명 정부, 탈플라스틱 로드맵 이행 ‘생산 감축’부터”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환경단체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공언한 탈플라스틱 로드맵의 핵심은 플라스틱 전 생애 주기의 ‘생산 감축’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 최종 협상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외 1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플뿌리연대’는 16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실현을 위해 생산 감축이 포함된 강력한 협약안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고금숙 알맹상점 공동대표는 “유능하고 일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 정부는 달라야 하지 않겠나.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서 이재명 정부가 야심차게 활약해 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며 “그런데 지난 6월, 95개국이 서명한 ‘니스 선언(Warning from Nice)’ 참여국 명단에서 대한민국을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고 대표는 이어 “국민주권 정부가 협약에 ‘알맹이’를 빠뜨리지 않도록, 생산 감축을 포함한 협약문을 지지하는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알맹상점’처럼 국민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순환경제 거점을 국가가 지원하겠다”며 탈플라스틱 로드맵 수립을 공약한 바 있다. 알맹상점은 국내 최초의 리필스테이션이다.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의 김혜주 국제협력팀장은 “이 대통령은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범지구적 해양 쓰레기 제거 사업에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과 규모를 파악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며 “해양쓰레기 문제의 핵심은 쓰레기 처리가 아니라,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가지 않도록 애초에 쓰레기 배출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바로 20일 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5.2차 국제 플라스틱 협약 협상장에 있다”고 덧붙였다. 녹색소비자연대 서아론 국장은 “2024년 실시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82.2%가 플라스틱 사용 종식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고, 64.6%는 재활용보다 생산 감축이 우선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들은 이미 플라스틱을 줄일 준비가 되어 있지만, 이들의 실천을 지속 가능하게 하려면 사회적 분위기와 정부 정책의 뒷받침이 필수”라며 “소비자를 대표하는 한국 정부가 이 협상장에서 생산 감축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플뿌리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국 정부는 INC-5의 개최국이었음에도 그간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다”며 “국제사회의 흐름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공언한 탈플라스틱 로드맵의 핵심은 폐기물 처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원료가 되는 화석연료 추출을 포함한 플라스틱 전 생애 주기의 ‘생산 감축’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대 측은 지난 11일 환경부, 외교부, 대통령실에 시민사회의 요구를 담은 ‘우리가 바라는 야심찬 협약문’을 전달했다며, “이제는 정부가 응답할 차례”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생산 감축 없는 협약은 ‘알맹이 없는 빈 껍데기’에 불과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서는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대한한국 정부’라는 이름표를 단 인물이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항목’이 적힌 체크리스트에 서명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생산 감축 없는 협약은 무의미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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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6
  • “여름 러닝, 건강해지려다 탈 난다”… 젊은 층 ‘심장·열사병’ 주의보
    [현대건강신문]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러닝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철, 건강을 위해 시작한 러닝이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한 열사병과 심장질환이 겹쳐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다. 2024년 온열질환 감시체계 통계에 따르면 전체 온열 질환자 중 20대~40대 젊은 환자가 36% 이상을 차지했다. 즉 3명 중 1명 이상은 젊은 세대인 셈으로, 젊은 세대도 온열 질환에 결코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방증이다. 러닝 중 숨 차는 증상이 단순히 과운동 때문만이 아니라 심혈관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최효인 교수는 “무더위 속에서는 체온 조절과 혈류 변화로 인해 심장에 부담이 가중되는 계절”이라며 “특히 러닝처럼 심박수를 높이는 운동을 할 경우, 심박수 증가, 수분 손실 등이 겹쳐 협심증과 부정맥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숨이 차면서 가슴 통증, 식은땀, 메스꺼움, 어지럼증 등이 동반된다면 심장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기저질환이 있다면 운동 전 상담을 통해 적절한 운동 강도를 설정해야 하며, 심박수 측정기 등을 활용해 심박수를 체크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여름철 러닝 시 또 다른 위험은 열사병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 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에는 러닝을 피하고 운동 전후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며 통풍이 잘 되는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건강생활
    • 건강경보
    2025-07-16
  • 수영장서 화학물질 누출…“사고 시 치명적, 관리 느슨”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수영장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돼 이용자와 작업자들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하자, 환경단체는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수영장 내 화학물질 관리 제도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9일 오후 3시경 인천시 서구 백석동의 한 지하 2층 수영장 기계실에서 차아염소산나트륨 누출 사고가 발생해, 수영장 이용자와 작업자 등 18명이 △어지럼증 △구토 △눈물 흘림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번에 누출된 차아염소산나트륨(CAS 번호 7681-52-9)은 락스의 주원료로, 수영장과 수처리 시설에서 주로 살균제 및 소독제로 사용된다. 그러나 산화력과 살균력이 강한 위험 물질로, 피부와 눈에 강한 자극을 주며 유해성 또한 상당하다. 사고는 작업 도중 호스가 이탈하면서 화학물질이 누출되고, 이 물질이 밀폐된 기계실에 확산된 뒤 수영장, 사우나, 헬스장 등 인근 시설로 퍼지며 인명 피해로 이어졌다. 사고 이후, 수영장 내 화학물질 관리 체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와 관계 부처 간 책임 회피, 제도 미비 등이 빚어낸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건강과생명을지키는사람들(건생지사)’은 14일 성명을 통해 “관계 부처는 수영장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에 즉시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수영장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관리하고 있어, 운영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건생지사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관계 부처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운영 현황, 화학물질 취급 실태, 안전장비 설치 여부 등을 전수 조사하고, 취약 시설에 대해서는 신속한 개선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영장 화학물질 취급자에 대한 안전교육 의무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수영장 화학물질 담당자가 전문 교육 없이 위험 물질을 취급하고 있으며, 응급 상황 발생 시 적절한 대응 능력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건생지사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작업 중 사고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민이 안심하고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제도 개선과 책임 있는 안전 대책을 정부가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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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4
  • 멋진 몸매 만들다가 ‘건강’ 해쳐...스테로이드 불법 판매 적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본격적인 여름휴가를 앞두고, 또는 바디프로필을 위해 몸매를 가꾸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운동에 식이요법을 하더라고 생각만큼 몸이 만들어지지 않아 고민인 사람들이 약물의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 특히 헬스장 등을 통해 근육을 키우는 약물로 단백동화 스테로이드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Anabolic Steroid)'를 권유받는 경우도 있다. 이런 약물은 전문의약품으로 함부로 투여 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에서 수입되거나 국내에서 불법 제조된 스테로이드 등 무허가 의약품 등을 판매한 A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적발하여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스테로이드 등이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판매되는 사례를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2023년 11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스테로이드제제, 성장호르몬제제를 판매할 목적으로 오픈채팅방을 개설하여 의약품 종류와 용도, 가격표를 안내한 후, 약 200명의 구매자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해외(인도) 직구 사이트에서 수입하거나 무허가 의약품 제조·판매업자 B씨로부터 구매한 1억 1천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택배로 판매해왔다. 또한, A씨는 구매자들이 스테로이드 복용 시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함께 복용하는 국내 허가 전문의약품(간기능 개선제 등)을 3천만원 상당 함께 판매했다. 수사결과, A씨는 과거 헬스트레이너로 일할 때 알게 된 해외직구 사이트 등 무허가 스테로이드 구매 경로 등을 이용하여 이를 구매한 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로 현금으로 의약품을 구매하였고, 의약품 택배 발송 시 보내는 사람과 주소 등을 허위로 기재한 점이 드러났다. 식약처는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범죄사실이 확인된 국내 무허가 의약품 제조·판매업자 B씨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압수된 스테로이드제제는 단백질의 생성을 촉진하는 합성 스테로이드 즉 단백동화스테로이드다. 단백동화란 단백질을 흡수, 합성한다는 의미로, 이 스테로이드는 남성호르몬 분비를 인위적으로 촉진시켜 단시간 내 폭발적인 근성장을 가능하게 만든다. 하지만 투여 시 면역체계 파괴, 성기능 장애, 심장병, 간암 유발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의사의 처방 없이는 사용이 제한된 전문의약품이다. 특히 불법으로 유통되는 스테로이드제제는 정상적인 의약품처럼 엄격한 제조환경에서 생산되지 않은 제품이므로, 자가 투여 시 세균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등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절대로 사용하지 말고 즉시 폐기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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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4
  • 헬스케어 소식...유한양행 ‘센스밸런스다운핏’ 출시 외(外)
    유한양행, 식후혈당과 체형관리 위한 ‘센스밸런스다운핏’ 출시 식약처로부터 3가지 기능성 인정받은 이눌린, 치커리추출물 함유 [현대건강신문]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식후 혈당과 체형 관리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기능성표시식품 ‘센스밸런스 다운핏’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센스밸런스 다운핏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이눌린/치커리 추출물을 주원료로 사용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식후 혈당상승 억제 ▲배변활동 원활 등 총 3가지 기능성을 갖춘 제품이다. 센스밸런스 다운핏은 여성 소비자를 주 소비층으로 개발했으며,저당과 4가지 무첨가 제조(무지방, 무나트륨, 무포화지방, 무콜레스테롤)를 기반으로 하여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해 건강 및 체형 관리에 도움을 준다. 베네오(BENEO)사의 식이섬유와크리스찬한센의락토바실러스엘.카제이(L.casei) 431 프로바이오틱스를 부원료로 포함해 장 건강까지 고려했다. 편의성과 휴대성도 높였다.고형차(茶) 타입의 스틱형 분말(6g)로 언제 어디서나 물에 타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물에 녹이면 핑크워터로 변해 기분 좋은 음용 경험을 제공한다. 가방에 쏙 들어가는 휴대성 덕분에 바쁜 일상 속에서도 꾸준한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과도한 인스턴트 식품 섭취, 육류 위주의 식사,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건강 관리가 필요한 현대 여성들에게 ‘센스밸런스 다운핏’은 맛있고 간편한 건강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센스밸런스 다운핏은 건강한 체형 관리에 관심이 많은 여성 소비자들의 저속 노화 니즈를 반영한 기능성표시식품”이라며, “맛있고 간편하게 혈당과 장 건강을 관리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 ‘아일로 애사비 구미’ 출시.. CU편의점 입점 헝가리산 사과를 전통 방식으로 발효한 애플사이다비니거 함유 [현대건강신문]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ILO)가 ‘애사비 구미’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애사비 구미는 사과를 발효시켜 만든 애플사이다비니거(Apple Cider Vinegar, 사과초모식초)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젤리 형태로 만든 식품이다. 애플사이다비니거는 사과를 인위적인 첨가물 없이 자연 발효해 만든 식초로, 유기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기산은 과일, 식초, 발효식품에 함유된 활성 성분으로 식초의 품질을 결정하는 기준도 유기산의 함량이다. 최근에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와 저속노화(Slow-ag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혈당 관리와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일로 애사비 구미는 1 구미 당 사과초모식초분말을 400mg 이상을 함유했다. 1 포(5구미) 섭취 시 총 2,000mg 이상의 애사비를 섭취할 수 있으며, 1포 기준 유기산이 323mg 들어있다. 비옥한 토양과 온화한 기후에서 자란 헝가리산 사과를 전통 생산 방식으로 발효한 애플사이다비니거를 사용했으며, 당류와 지방 걱정없이 사과농축액을 활용해 풍부한 단맛을 구현했다. 특히, 젤리 속에 또다른 젤리를 넣는 센터필링 공법을 적용해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아일로 관계자는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른 애플사이다비니거(애사비)를 바탕으로, 당과 지방 걱정 없이 건강한 이너뷰티 습관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아일로 애사비구미는 11일부터 전국 CU편의점에서 출시 기념 1+1프로모션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동아제약 공식 온라인몰(:Dmall)과 네이버 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아일로는 최근 레드벨벳 아이린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진짜 빨간맛, 아일로’ 라는 슬로건 아래 캠페인을 전개하며, 건강한 이너뷰티 철학을 담은 컨텐츠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안국약품, ‘토비콤 루테인지아잔틴 아스타잔틴’ 출시 눈 노화와 피로를 동시에! 초소형 캡슐 [현대건강신문] 안국약품은 1981년 국내 최초 약국 눈 영양제로 시작하여 오랜 기간 소비자들과 함께해 온 토비콤 브랜드가 초소형 캡슐 형태로 더욱 간편하게 눈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신제품 '토비콤 루테인지아잔틴 아스타잔틴'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토비콤 루테인지아잔틴 아스타잔틴'은 단 10mm 크기의 초소형 캡슐로 목 넘김이 편하고 소화가 용이한 식물성 캡슐로 만들어져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루테인지아잔틴과 아스타잔틴을 동시에 함유해 눈 노화 관리와 눈 피로 케어를 한 번에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루테인지아잔틴은 눈 건강의 핵심인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하여 노화로 인한 눈 건강 악화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토비콤 제품에 사용된 원료는 5개국에서 특허 받은 안전하고 순도 높은 성분을 사용해 신뢰성을 더했다. 또한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지친 눈을 케어 할 수 있는 아스타잔틴은 무균배양 및 저온초임계 추출 공법을 통해 잔류용매 걱정 없이, 열변성이나 산패 위험이 없는 안전한 원료를 사용했다. 이렇게 친환경적인 공법뿐만 아니라 비건 인증도 받아서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초소형 캡슐로 눈 건강뿐만 아니라 비타민 미네랄까지 같이 15중 기능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제품”이며,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여 건강을 챙기는데 최적의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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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1
  • 온열질환자 1,228명 감시시작 이후 최다...사망자 8명
    [현대건강신문=김형준 기자] 전국이 무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감시시작 이래 가장 빠르게 온열질환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또 일부 지역 기온이 40도를 넘어간 지난 7월 8일에는 하루 동안 온열질환자가 200명 이상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방치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온열질환자 발생이 급등한 6월 28일 이후로 전국 평균최고기온이 31℃ 이상을 유지함에 따라 2025년 5월 15일부터 7월 8일까지 총 1,22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사망자는 8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486명)과 비교하였을 때 환자는 약 2.5배, 사망자는 2.7배 증가한 수치이다. 현재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실외 발생이 81.1%로 가장 많았고, 작업장 28.7%, 논밭 14.4%, 길가 13.9% 등 야외활동 중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33.6%를 차지했고, 50대 이상이 61.1%로 나타나 야외근로자와 어르신 등 폭염 취약집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밤에도 온도가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가 지속되면서 폭염으로 인한 건강 위협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열대야는 온열질환뿐 아니라 수면 부족, 피로감, 집중력 저하, 두통, 식욕 부진, 불면증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질병청은 "농어민과 야외작업종사자는 고온환경에서의 장시간 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물과 휴식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섭취하고, 열대야 시에는 실내 온도 및 습도 관리, 수면 전 샤워 등 숙면을 돕는 환경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열대야 대비 수칙으로는 취침 전에 △과식, 알코올,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 유지 △충분한 수분 섭취 권장하되, 취침 직전 과도한 수분 섭취 삼가 △수면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하여 체온 낮추기 등이다. 또한 시원한 수면 환경 만들기 위해 △과도한 운동이나 강도 높은 운동은 자제하고, △실내가 시원하고 쾌적하게 유지되도록 온·습도 관리하는 것이 좋고 △ 통풍이 잘 되는 면소재의 얇고 헐렁한 잠옷 착용해야 한다. 또 일상 속 건강관리를 위해 △열대야 예보 및 폭염 특보 등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낮잠은 짧게 취하고 규칙적인 수면 리듬 유지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무리한 야외활동 자제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빠른 열대야와 폭염으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며 “특히 농어민과 야외 작업자는 휴식과 함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하고, 어르신, 어린이, 만성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진 분들은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 쉽게 탈진하거나 건강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웃과 가족들이 자주 안부를 확인하고, 시원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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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0

뉴스 검색결과

  • 제약 소식...한국화이자제약 ‘2025 얼룩말 캠페인’ 전개 외(外)
    한국화이자, 희귀질환 환자 교통비 지원 사업 ‘2025 얼룩말 캠페인’ 전개 7월 21일부터 참여자 모집… 1인당 연 최대 50만 원 교통비 지원 예정 [현대건강신문]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환자들의 질환 극복을 응원하기 위한 ‘얼룩말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5년 희귀질환 환자 교통비 지원 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얼룩말 캠페인’은 한국화이자제약이 전 세계 약 7,000여 종의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말발굽 소리를 들었을 때, 소리의 주인공이 일반적인 ‘말’이 아니라 ‘얼룩말’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떠올려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캠페인 가운데 교통비 지원 사업은 2020년부터 여러 기관의 협력을 통해 희귀질환 환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 교통비 지원사업은 신청 기간(7월 21일(월)~7월 31일(목)) 동안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며, 치료를 위해 발생한 교통비 및 유류비를 환자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교통비 지원 기간은 2025년 7월 1일(화)부터 2026년 3월 31일(화)까지다. 신청은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홈페이지에서 교통비 지원사업 신청서 및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 동의서를 내려받아, 추가 서류와 함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 발표는 8월 27일(수)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은 “희귀질환 환자들은 진단과 치료 접근이 어려워 고립되기 쉬운 상황에 놓여 있다”라며 “한국화이자제약은 ‘환자의 삶을 바꾸는 혁신(Breakthroughs that change patients’ lives)’이라는 기업 목적 아래 다양한 영역에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얼룩말 캠페인을 통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희귀질환 환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김재학 회장은 “희귀질환 환자들은 치료를 받기 위해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아 교통비 부담이 상당하다”라며 “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얼룩말 캠페인이 9년째 이어지며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캠페인을 통해 희귀질환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 해결과, 더 나은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얼룩말 캠페인은 ▲한국화이자제약,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3개 기관이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캠페인 운영을 지원하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캠페인 및 교통비 지원에 필요한 기부금을 마련해 전달한다.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수혜자 모집 및 선정 등 사업 전반 운영을 맡는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세 기관은 최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희귀질환 환자 지원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한국오가논 ‘제이다 시스템’ 산후 자궁 출혈 조절·치료 사례 잇따라, 의료현장 적용 본격화 [현대건강신문]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올해 상반기 출시한 산후 자궁 출혈 조절 및 치료를 위한 자사의 의료기기 ‘제이다 시스템(JADA® system, 이하 제이다)’이 개원가부터 상급종합병원에서까지 잇따라 활용되며, 국내 의료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다는 지난 5월 대전에 있는 서울여성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사용됐다. 이어 6월에는 서울 내 상급종합병원인 세브란스병원에서도 제이다를 사용한 출혈 조절 사례가 보고됐다. 각각의 의료기관에서 제이다가 자궁무력증 등 산후 출혈 상황에 적용돼 성공적으로 출혈이 조절됐으며, 안정적인 회복 경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만을 담당한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준호 교수는 “제이다 사용 지침에 따라 자궁 내 음압 유지와 감압 과정을 정확히 시행한 결과, 출혈이 성공적으로 조절되는 결과를 확인했다”며, “향후 제이다가 자궁 수축이 필요한 산후 출혈 상황에서 유의미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이다는 2024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궁의 보존적 관리가 필요한 경우 비정상적인 산후 출혈을 조절 및 치료하는 목적으로 허가받은 의료기기로 , 최대 90mmHg의 저압 자궁내 진공흡입을 통해 자궁의 생리적 수축을 유도함으로써 빠르고 효과적으로 출혈을 조절한다. 글로벌 임상인 PEARLE 연구에서 산모 107명을 대상으로 94%의 출혈 조절 성공률과 평균 3분 이내의 빠른 지혈 효과가 확인됐으며, 미국 16개 병원에서 실제 제이다의 효과를 확인한 RUBY 연구에서는 자연분만 환자의 92.5%, 제왕절개 환자의 83.7%에서 출혈이 성공적으로 조절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6월 제이다를 활용한 자궁내 음압지혈술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신의료기술로 등재됐으며, 올해 2월 정식 출시됐다. 한국오가논 제이다 시스템 마케팅 전수진 PM은 “개원가에 이어 상급종합병원에서 제이다가 사용되며 글로벌 임상에서 확인된 출혈 조절 효과를 국내에서도 확인하고 있고, 실제 상황에서 출혈이 신속히 조절되고 자궁 수축도 명확히 확인돼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했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한국오가논은 일련의 사례에서 확인된 효과를 기반으로 제이다의 임상적 가치를 의료 현장에 확대 적용해 나가며,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진심캠페인, “심폐소생술 함께 배워요” 지역사회 초등학교서 심폐소생술 및 응급상황 대처법 교육 [현대건강신문] 한국다이이찌산쿄주식회사(대표이사 사장 김정태, 이하 한국다이이찌산쿄)는 7월 16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제7회 진심캠페인'을 개최하고 성남 희망대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 진심캠페인은 지난 2016년 시작돼 올해 시행 10주년을 맞이한 한국다이이찌산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지역사회를 방문해 심폐소생술을 교육하며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3,604명에 이르는 학생 및 시민들이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함께 심폐소생술을 익혔다. 올해는 전문 강사 자격증을 보유한 한국다이이찌산쿄 임직원 70여명이 경기도 성남시 소재 희망대초등학교를 찾아 학생 230여명을 대상으로 ‘대한심폐소생협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기초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이 날 현장에서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응급 상황에서 이를 즉각 적용할 수 있도록 마네킹과 교육용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이용한 실습도 진행되었다. 이와 같은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맞물려, 국내 심폐소생술 교육경험률 및 시행률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사람의 비율은 2014년 22.4%에서 2024년 34.1%로, 10년 전 대비 약 12%p 증가했다. 또한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30.2%로, 2014년 12.9% 대비 두배 이상 상승했다. 심폐소생술 강사로서 2017년부터 진심캠페인에 참여해 온 김호중 순천향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심정지 환자에서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미시행된 경우보다 생존율은 2배, 뇌기능회복률은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2 현장에서의 빠른 대응이 생존과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다이이찌산쿄 김정태 대표이사는 “10년 전 직원들과 함께 시작한 진심캠페인이 어느 덧 3,600명 넘는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전한 사회적 공감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진심캠페인은 단순한 교육 활동을 넘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지식과 가치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실천이다. 앞으로도 한국다이이찌산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행동으로 실천하며, 시민과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애보트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당뇨병 환자 심장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율 감소 효과 입증 [현대건강신문] 애보트는 자사의 연속혈당측정기(CGM)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Real-world 연구인 REFLECT에서 연속혈당측정기 최초로 당뇨병 환자의 심장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REFLECT 연구는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심방세동, 심혈관 사망 등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다양한 심혈관 질환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으며, 연속혈당측정기가 저혈당 이력이나 심장 질환 관련 입원 여부와 관계없이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합병증 중증도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힌 연구이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슐린을 사용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애보트의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사용할 경우에 제1형 당뇨병 환자와 유사하게 심장 관련 입원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의 심혈관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 감소로 이어져 의료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제1형 당뇨병 환자군에서 애보트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사용할 경우, 기존 혈당측정기 사용군 대비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입원 위험이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군에서도 입원 위험이 4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약 5억 8,900만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만성 질환으로, 흔히 심혈관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심장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인에 비해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이 2~4배 더 높다. 상대적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장 질환 위험성은 잘 알려진 것에 비해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심장 합병증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인데, 실제로 중증 저혈당을 경험한 제1형 당뇨병 성인 환자는 심장 관련 질환으로 입원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다. REFLECT 연구의 제1 저자인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데이비드 네이선슨(David Nathanson)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이 당뇨병 관리 뿐 아니라 심혈관 합병증 관리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언급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혈당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환자들이 당뇨병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과 동시에, 심장 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의 유의미한 감소를 보여줌으로써 환자와 가족은 물론 의료 시스템 전반에 걸쳐 의학적, 정서적 및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보트 글로벌 당뇨 사업부 최고 의료 책임자 마무드 카제미(Mahmood Kazemi) 박사는 “이번 데이터는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당뇨병과 심장 질환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 있는 결과이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더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이점 덕분에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와 관련해 김성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적극적인 혈당 관리와 함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심혈관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차원에서 REFLECT 연구는 프리스타일 리브레® 기술 사용으로 심혈관 질환 입원 위험이 크게 감소한 것이 임상 현장에서 당뇨병 환자의 예후 개선에 연속혈당측정기가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환자 개인의 건강 관리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의 의의를 소개했다. 한국메나리니, ‘더마틱스’ 가품 유통에 소비자 피해 우려 일부 이커머스 및 온라인 플랫폼서 가품 유통 사례 확인 [현대건강신문] 한국메나리니(대표 배한준)가 최근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더마틱스® 울트라 겔(Dermatix® Ultra Gel, 이하 더마틱스)’의 가품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품 구별법 안내와 함께 인증 시스템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더마틱스는 흉터와 아문 상처의 관리를 위해 바르는 실리콘 겔 제형의 의료기기이다.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는 실리콘 겔 성분인 CPX(씨클로펜타실록산)를 통해 피부를 부드럽고 평평하게 만들고, 비타민C 에스터의 함유로 착색된 흉터를 흐리게 개선하는 효과가 우수해 많은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이커머스 플랫폼과 비공식 유통경로를 통해 정품을 모방한 가품이 유통돼,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적발된 가품들은 외관상 정품과 유사해 소비자들이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실제 정품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가 있다. 우선, 가장 큰 특징은 공식수입정품 스티커의 부착 여부다. 해당 스티커는 정식 유통경로를 통해 수입된 제품에만 부착되는 인증 표시로, 가품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홀로그램 디자인으로 제작된 이 스티커는 정품 포장박스 전면 좌측 하단에 부착돼 있으며, 육안으로도 정품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기준이 될 수 있다. 정·가품의 또 다른 구분 포인트는 포장박스 및 실제 튜브에 기재된 허가∙제조, 제조번호, 용량 등 제품 관련 정보들이다. 우선, 정품은 포장박스 뒷면에 허가사항과 제조정보가 국문으로 표기돼 있으나, 가품은 영문으로 기재돼 있다. 제조소 정보도 정품에는 싱가포르 또는 인도네시아로 기재된 반면, 가품은 미국 등으로 허위 표기돼 있다. 제조번호의 일치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정품은 포장박스와 튜브 상에 기재돼 있는 제조번호가 일치하는데, 가품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한, 정품은 포장박스 전면에 정확한 용량 정보가 기재돼 있는 것과 다르게, 가품은 해당 정보가 누락돼 있는 경우가 많다. 용량 정보가 기재돼 있더라도 튜브 상의 표시용량과 일치하지 않는다. 제형의 차이도 뚜렷하다. 정품은 점성이 높은 회백색 또는 불투명 색상의 겔로, 도포 시 밀착력을 유지하며 피부에 일정 시간 잔류돼 흉터 부위에 효과적으로 흡수된다. 반면, 가품은 겔 색상이 투명하고 제형이 매우 묽다. 도포 부위에 밀착되지 않고 물처럼 쉽게 퍼지며, 흡수 없이 건조된다. 가품은 성분을 정확히 알 수 없어 피부 트러블을 비롯한 예기치 못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안전한 경로를 통해 정품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마틱스는 약국 및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구입 후 가품이 의심될 경우 한국메나리니 소비자 상담센터(02-2037-7399)를 통해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메나리니 관계자는 “제조 과정과 성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가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에 심각한 자극, 염증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약국이나 공식 온라인몰 등 안전한 경로를 통해 구매해야 한다”며 ”한국메나리니는 정품 구매 고객이 안심하고 더마틱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통 모니터링과 인증 강화에 힘쓸 예정이며, 고객의 피부 안전과 제품 신뢰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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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7
  • 제약 소식...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베트남 품목허가 획득 외(外)
    GC녹십자, 수두백신 ‘배리셀라주’ 베트남 품목허가 획득 동남아 국가 확대 가속화…글로벌 백신 브랜드 입지 강화할 것 [현대건강신문]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최근 자사의 수두백신 ‘배리셀라주’가 베트남 의약품청(DAV, Drug Administration of Vietnam)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GC녹십자는 2020년 배리셀라주의 국내 허가 이후, WHO PQ(Pre-qualification)를 획득했으며 현재 개별 국가 인허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 조달 기구 입찰과 개별 시장 진출을 병행하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이다. 이번 품목허가를 위해 GC녹십자는 베트남 현지 임상시험을 수행하며, 제품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입증했다. 최근 베트남 보건부(Ministry Of Health)의 규제 강화 기조에 부합하는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다. 수두백신은 소아 대상 접종이 이루어지는 만큼, 품질 인증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또한, GC녹십자는 베트남 내 민간 시장 중심 백신 유통 구조를 고려해, 현지 지사를 통한 직접 판매로 연간 고정 매출 창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민간 백신 시장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32% 성장했으며, 2021년 기준 약 3억 달러 규모의 민간 시장 중 수두백신 비중이 10%에 달한다. 민간 접종 수요의 급성장에 따라, 예방 접종률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이번 품목허가는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화 전략이 반영된 성과로, 동남아 시장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임상과 품질 수준으로 신뢰받는 백신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리셀라주는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MAV/06’ 균주를 사용한 생백신으로, 높은 바이러스 함량과 고수율이 특징이다. 특히, 무균 공정 시스템을 통해 항생제 없이 생산한 세계 최초의 수두백신이다. 한미약품-대한검안학회, 눈 건강 의료 빅데이터 구축 ‘맞손’ [현대건강신문] 한미약품이 대한검안학회와 손잡고 국민 눈 건강을 위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공동 연구에 나선다. 한미약품은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한미그룹 본사에서 ‘국내 안질환 통계 기반 Fact Sheet 공동 개발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미약품국내사업본부 박명희 전무를 비롯해 대한검안학회 김은철 회장 등 관계자들이참석했다. 이번업무 협약은 굴절이상이나 저시력, 노안 등 주요 안질환에 대한정량적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안과 진료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안질환 백서(Fact Sheet)’를 제작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한국인의 안질환에 대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 ▲안과 질환별 유병률과 추정 인구, 검안 패턴 분석 ▲안과 진료 지원용 Fact Sheet 제작 및 배포 등 다양한 공동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한미약품은안질환 관련 통계 분석과 시각화 작업을 맡을 예정이다. 대한검안학회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검안 전문가들의 임상적 의견을 더해 자료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실질적인 현장 활용 및 배포를 담당한다.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 박명희 전무는 “이번 협약은 안과 질환 인식 개선을 넘어 실제 진료 현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자료를제작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회 및 다양한 전문가 그룹과의 협력해 국민의 눈 건강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검안학회 김은철회장은 “굴절이상이나 노안 등은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지만 국내 통계 자료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팩트시트(Fact Sheet)가 의료계는 물론 관련 산업 전반에 객관적인 기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사후 심사 통과 경영진 및 직원 높은 실천 의지, 체계적 리스크 관리에서 긍정 평가 [현대건강신문]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 유지를 위한 사후 심사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ISO)가 준법경영 정책과 리스크 관리 체계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한지 평가하기 위해 2021년 제정한 국제 인증 규격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ISO 37301 인증을 최초 취득한 이후 올해 사후심사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사후 심사는 시스템 운영 유지 및 강화 점검을 거쳐 1년 단위로 실시된다. 이번 심사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경영진 및 직원의 높은 실천 의지, 인적자본시스템 우수한 운영, 전사적 리스크 식별 및 대응 체계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회계 및 세금, 공정 거래, 반부패, 자본시장법, 기업 지배구조, 노동법 등 6개 핵심 영역을 파악해 통제 및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산업안전보건법을 추가했으며, 향후에는 환경, 정보보호 등 회사가 해당되는 법규에 대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준법경영은 사회책임경영 실천을 위한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이다”며, “임직원 준법경영 실천 및 교육 참여, 체계 일상화를 통해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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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6
  • 대웅제약 브이올렛 ‘DCA’ 마이크로 뷰티 시대의 새로운 트렌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국소 부위 개선에 대한 관리 니즈가 증가하며 ‘마이크로 뷰티’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이 지방을 직접 파괴하는 기전으로 유일하게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데옥시콜산(DCA)'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웅제약은 15일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마이크로뷰티'의 시대, DCA의 확장성 연구결과 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대웅제약의 ‘브이올렛’은 지난 2021년 출시한 국산 1호 지방파괴주사제로 주 성분인 데옥시콜산은 지방세포를 파괴해 숫자를 줄여주는 기전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지방세포의 크기를 줄여주는 다른 지방분해제제와 달리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는 작용기전으로 피부 탄력 유지와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날 간담회에서 압구정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은 '지방분해/비만치료제 시장의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원장은 “과거 전체적인 외무 개선에 초점을 맞추던 시대에서 이제는 디테일을 중시하는 시대로 변화했다”며 “환자들은 작지만 선명한 변화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단순한 전신 다이어트보다 국소 부위의 체형 개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트렌드는 미용 의학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비침습적 시술과 특정 부위를 타겟팅 할 수 있는 치료법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의 시술 트렌드가 수술 없이 회복은 빠른 비침습적 시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DCA가 이러한 미용 의학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에 부합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원장은 “DCA는 기전적으로 팔뚝, 턱 밑, 허벅지, 러브핸들 등 원하는 부위만 지방 제거가 가능하다”며 “또 회복이 빠르고 비교적 티가 남지 않고, 절개, 실밥, 마취가 없어 일상 복귀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의 DCA 주사제인 '브이올렛'은 특히 최근 팔뚝살 피하지방 분해 효과를 입증한 국내 연구결과가 처음으로 나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턱밑 시술에 쓰여왔던 데옥시콜산을 팔뚝살(상완 후면)에 적용했을 때 지방 감소 효과를 한국인 대상 임상을 통해 처음 확인한 사례로 팔뚝 지방 시술에 있어서 브이올렛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데옥시콜산의 확장성'을 주제로 발표한 빌라드스킨피부과 박영운 원장은 바디 컨투어링 시대의 솔루션은 ‘주사시술’이라고 밝혔다. 박 원장은 “지방을 파괴하는 DCA 주사는 턱밑 지방 외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실제 임상 활용 경험이 연구 및 논문을 통해 보고되고 있다”며 “심술보, 눈밑지방, 상완 피하지방, 브래지어 라인, 엉덩이밑지방, 옆구리지방 등에서도 부작용 없이 사용이 가능했다는 연구들이 이미 나와 있다”고 말했다. 예미원피부과 윤춘식 원장은 국내 DCA 주사제 상완피하지방 개선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윤 원장은 지난 5월 데옥시콜산(Deoxycholic acid, DCA)의 팔뚝살 지방분해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SCIE급 학술지 ‘미용피부과학 저널(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게재되기도 했다. 연구는 주로 턱밑 시술에 쓰여왔던 데옥시콜산을 팔뚝살(상완 후면)에 적용했을 때 지방 감소 효과를 한국인 대상 임상을 통해 처음 확인한 사례로 팔뚝 지방 시술에 있어서 브이올렛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연구에 따르면 브이올렛 5mg/mL, 2.5mg/mL를 팔뚝 부위에 8주에 걸쳐 3차례 시술한 뒤 20주간 관찰한 결과 피하지방의 두께가 각각 평균 7.49mm, 4.68mm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완 팔둘레 길이 역시 투여 후 20주 시점에 평균 1.55mm, 1.1mm 감소가 확인됐다. 윤 원장은 “이번 연구는 데옥시콜산을 희석해 시술한 방식을 제시했다는 데 또 다른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멸균 생리식염수를 사용해 브이올렛 주사제를 각각 5mg/mL(1:1 희석), 2.5mg/mL(1:3 희석) 농도로 조정해 팔뚝 부위에 투여했다. 그 결과, 환자가 느낀 통증을 수치화한 시각아날로그척도(VAS) 점수는 각각 평균 5.7점과 2.3점으로 나타났고, 농도를 낮출수록 통증이 줄어드는 경향이 확인됐다. 윤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턱밑 지방 외에도 다양한 신체 부위에 DCA 주사제의 적용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이는 시술 부위 확장에 대한 학술적 근거를 제공하며, 실제 임상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뒷받침 한다"며 “특히 브이올렛을 턱밑이 아닌 상완 부위에 적용한 최초의 연구이자 다양한 시술 농도에 따라 피하지방 감소 효과와 통증 반응까지 분석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가 필요하며 국내에서도 DCA 주사제를 활용한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의 임상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이올렛은 대웅제약이 2021년 출시한 국산 1호이자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지방파괴주사제로 지방세포 영구 파괴와 효과 장기 지속이라는 특장점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데옥시콜산 성분으로는 유일하게 시판 후 조사를 진행했으며 총 4건의 임상 연구에서 총 960명 이상의 한국인을 대상으로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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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5
  • 충남대병원 사칭 ‘노쇼 사기’ 주의보…식당·업체 피해 우려
    [현대건강신문] 충남대학교병원이 최근 의료진 등 병원 임직원을 사칭한 ‘노쇼(예약 부도)’ 사기 피해 사례가 접수됨에 따라 각급 기관과 관련업체, 식당 등에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병원에 접수된 노쇼 사기 사례는 충남대학교병원 소속 구성원임을 밝히며 위조된 명함을 건네는 수법으로 관련업체나 식당 등에 고액의 물품 또는 음식, 주류 등의 선구매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대학교병원은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유사 사례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식당업계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필요 시 명예훼손 등 관련 법률을 검토할 방침이다. 충남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식당이나 상점 등에 대리구매 또는 선구매 요구, 납품을 지정 업체로 유도하는 경우는 없다”며 “의심스러운 주문이나 요청을 받은 경우 병원 관련부서로 사실 관계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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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5
  • 제약 소식...GC녹십자,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 개최 외(外)
    GC녹십자,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 개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관, 정부기관 관계자 60여명 참석 [현대건강신문]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지난 11일 GC녹십자와 함께 목암캠퍼스 R&D센터에서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과 협회 관계자 등 모두 60여명이 현장을 방문했다. 행사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GC녹십자 목암캠퍼스 R&D센터를 방문해 연구시설을 견학하고 연구시설과 관련된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 GC녹십자 목암캠퍼스 R&D센터는 2013년 준공된 이래 희귀질환, 면역/염증 질환 등 다양한 치료 영역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고 감염병 예방을 통한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해 왔다. 또한 혈장단백질 제조 기술, 재조합 단백질 제조 기술, 백신 제조 기술 및 차세대 mRNA/LNP 제조 기술 등 주요 플랫폼에 대한 전문성 강화를 통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협회는 “제약 생산시설, 연구소, 박물관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을 대상으로 오픈하우스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공공 부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유제약, 체지방 감소 건기식 ‘포모라인’ 8년 연속 소비자만족도 1위 수상 [현대건강신문] 유유제약의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포모라인 L112’가 8년 연속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를 수상했다. ‘포모라인 L112’는 2025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 시상식에서 건강기능식품(다이어트식품) 부문 8년 연속 수상 브랜드로 결정됐다. 포모라인은 체지방 감소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며 섭취한 음식물의 지방을 이온 결합을 통해 체외로 배출시킴으로써 지방 흡수 억제에 도움을 준다. 포모라인은 국내 주요 홈쇼핑 방송을 통해 약 200만 Box가 판매되 누적 매출 540여억원을 돌파했으며 신라면세점 인터넷몰에도 입점했다. 포모라인은 16년간(2008~2023) 독일 내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전세계 52개국 이상에 수출되는 독일 직수입 완제품이다. 유유제약 우승표 본부장은 “포모라인 L112가 다이어트식품 부문 8년 연속 대한민국 소비자만족도 1위를 수상할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주신 소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며 “신체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을 맞아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포모라인으로 굶지 말고 먹으면서 다이어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골프 꿈나무 등용문’ 2025 박카스배 SBS GOLF 전국 시도학생 골프팀 선수권 대회 성료 [현대건강신문]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미래 골프 유망주들이 기량을 겨루는 ‘2025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4일 밝혔다. 2025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CC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국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23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우승 경쟁을 벌였다. △12세 △15세 △18세 이하부로 나뉘어 1일 18홀씩 2일간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12세, 15세이하부 단체전은 팀당 2명으로 구성해 진행했으며 12세 단체전 남자는 제주, 여자는 세종이 15세 단체전 남자는 경기, 여자는 부산이 각 1위를 차지했다. 18세 이하부 단체전은 팀당 3명의 선수로 구성하며 일 기준 적은 타수를 친 2명의 타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18세 단체전 남자는 경기, 여자는 경북이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은 별도 실시하지 않고 단체전과 병행하여 36홀 스트로크 플레이에 의거 경기 완료 후 스코어가 제일 적은 선수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12세이하부 남자 최대휘(인천, 4오버파, 148타) 12세이하부 여자 용현정(세종, 6언더파, 138타), 15세이하부 남자 오현수(충남, 1언더파, 143타), 15세이하부 여자 안윤주(경기, 5언더파, 139타), 18세이하부 남자 이승민(경북, 10언더파, 134타), 18세이하부 여자 임수민(경북, 8언더파, 136타)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단체 및 개인전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시·도에게 점수를 매긴 결과, 종합 성적에서는 1위 경기, 2위 인천, 3위 충남이 차지했다. 경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한편, ‘박카스배 SBS GOLF 전국시도학생골프팀선수권대회’는 한국 골프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유망주들을 육성하기 위해 동아제약과 SBS골프채널이 지난 2005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임성재, 박성현, 박현경 등 다수의 프로선수를 배출하며 골프 꿈나무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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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4
  • 갱년기 증상 경험자 절반은 불면증 경험...적절히 관리해야
    [현대건강신문] 최근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며 밤잠을 설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단순히 더운 날씨로 인한 수면장애로 여기기 쉽지만, 40~60대 중년 여성이라면 갱년기 증상의 일부일 가능성도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갱년기는 폐경을 전후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감소하면서 신체적·심리적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를 의미한다. 대표적인 신체적 증상으로는 안면홍조, 발한, 관절통 등이 있으며, 심리적 증상으로는 불면, 불안, 우울감 등이 있다. 이 중 수면장애는 갱년기 여성들이 가장 흔히 겪는 대표적 증상이다. 2024년 한국리서치에서 진행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40~64세 여성의 갱년기 증상 경험자 10명 중 5명이 불면증을 겪었으며, 10명 중 6명은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정도로 심한 불편을 호소했다. 갱년기는 수면장애와 같은 증상으로 일상에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방치할 경우 요실금, 방광염,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관리가 중요하다.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의 갱년기치료제 ‘훼라민큐’는 서양승마와 세인트존스워트 복합성분 제제로, 갱년기의 신체적·심리적 증상을 동시에 개선한다. 특히, 세인트존스워트는 인체 내에서 수면·각성 리듬을 조절해 자연적인 수면을 유도하는 생체호르몬인 멜라토닌을 일반 식용식물보다 2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 수면장애 개선에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훼라민큐는 호르몬제가 아닌 생약 성분의 일반의약품으로 임상 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받았으며, 15년 연속 국내 일반의약품 갱년기 치료제 부문 판매 1위(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갱년기 증상을 자연스러운 노화로만 여기고 방치할 경우 이후 다양한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밤마다 잠들기 어려워 뒤척이는 40~60대 여성이라면, 더위 탓으로 넘기지 말고 갱년기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니 훼라민큐와 같은 입증된 의약품으로 적극적으로 관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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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4
  • [부고] 이용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본부장 부친상
    ▲빈소 = 서산의료원상례원 백합 2호실 ▲발인 = 2025년 07월 16일(수) 오전 6시 30분 ▲장지 = 홍성추모공원-희망공원 ▲연락처 = 서산의료원상례원 041-689-7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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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4
  • 가수 레이디제인, 쌍둥이 여아 출산… “기쁨 두 배, 감사 가득”
    [현대건강신문] 가수 겸 방송인 레이디제인이 지난 3일 강남차여성병원에서 쌍둥이 여아를 출산하고 8일 퇴원했다. 레이디제인은 “쌍둥이라서 처음에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주치의 김문영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남편 임현태씨는 “처음 쌍둥이들을 만났을 때 정말 감격스러웠다. 잘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레이디제인은 아기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에 제대혈을 보관했다. 출산을 담당한 강남차여성병원 김문영 교수는 “쌍둥이를 건강하게 출산한 것을 주치의로서 진심으로 축하하고, 기쁨이 두배가 되어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남차여성병원은 극심한 저출산 시대에도 24시간 전문의 분만시스템을 구축하며 강남차병원이 분만전문병원으로 운영중인 병원이다. 고령 산모와 다태아, 시험관아기 임신이 점점 더 많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병원을 찾는 고위험산모들에게 보다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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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4
  • 한국 의료진, ‘무릎 반월 연골판 파열 치료’ 기준 마련 주도
    [현대건강신문] 전 세계 무릎 관절 권위자들이 모여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의 진단과 치료, 재활에 대한 국제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연구에는 총 56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3차에 걸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전체 문항의 98%가 합의 기준을 충족할 만큼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한국에서는 건국대병원 이동원 교수를 비롯해, 명지병원 김진구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성환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정규성 교수 등 국내 무릎 권위자 4명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형외과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관절경(Arthroscopy)에 게재될 예정이다.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은 무릎 관절 내의 연골판이 정강이뼈에 붙어 있는 ‘뿌리(root)’ 부위가 끊어지는 질환으로, 중년 여성, 특히 좌식 생활을 많이 하는 아시아권에서 흔한 퇴행성 병변이다. 이 부위가 파열되면 연골판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무릎 안쪽 관절염이 급속히 진행될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은 진단이 어렵고 치료 방법에 대한 기준도 뚜렷하지 않아 임상 현장에서 혼선이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건국대병원 이동원 교수는 “이 파열은 실제 연골판이 없는 것처럼 작용해, 짧은 시간 안에 관절염이 악화하는 위험한 병변”이라며, “이번 국제 합의안은 진단, 수술, 재활에 이르는 전체 치료 과정을 표준화할 수 있는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90% 이상의 동의를 얻은 항목은 다음과 같다. ▲진단 MRI는 진단의 중요 도구로 △무릎 오금부 통증 혹은 ‘뚝’ 소리, 과굴곡 시 불편감은 강력한 의심 증상이다. △체중 부하 X-ray(Rosenberg view)는 관절 간격과 정렬 평가에 필수적이다. ▲비수술적 치료 △3, 4기 관절염이나 광범위 연골 손상이 있는 50세 이상의 무증상 환자에게는 보존적 치료가 우선이고 △4기 관절염은 보존적 치료의 대상이다. 물리치료, 체중 부하 제한, 주사 치료 등이 효과적인 비수술적 접근법으로 인정됐다.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수술 고려가 필요하다.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관절염 진행을 막기 어렵다. ▲봉합 수술 적응증 및 술식 봉합술의 중기 결과는 내측 반월 연골판 절제술 혹은 비수술적 치료보다 우수하다. 증상이 있고 연골 손상이 경미한 경우엔 가급적 조기 봉합 수술이 권장된다. 65세 이상 고령자도, 관절 상태와 활동성에 따라 봉합 수술이 가능하다. 4기 관절염은 봉합 수술 금기로 규정됐다. 봉합술을 고려할 때는 반드시 환자에게 수술 후 재활에 대한 제한 사항을 충분히 설명해야 하며, 그 내용에는 목발이나 보행기를 이용한 6주간의 체중 부하 제한 기간이 포함되어야 한다. 수술은 해부학적 위치에 Transtibial pull-out(경경골 끌어 당김 술식) 방식으로 시행하는 것이 표준이다. 봉합술 시 시행하는 내측 측부인대 이완술은 안전하며 수술 시야 확보에 유용하다. ▲하지 부정 정렬 교정 내반 정렬이 5도 이상인 젊고 활동적인 환자는 근위 경골 절골술 동시 수술이 권장된다. 한 번에 시행하는 동시 수술이 단계적 수술보다 선호됐다. ▲수술 후 재활 수술 후 4~6주간 비 체중 부하 또는 부분 체중 부하가 필요하다. 무릎 굴곡은 초기 90도 이하로 제한, 이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재활은 단계별로 진행(관절 범위 운동 → 근지구력 → 근력 → 파워)해야 한다. 근력 대칭성 85% 이상 회복되면 6개월 후 스포츠 복귀가 가능하다. 통증이나 잠김 증상이 지속되면 MRI로 재파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동원 교수는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의 치료 기준을 만든다는 것이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니었다”라면서 “한국의 임상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 합의안 도출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뜻깊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형 치료 경험을 세계 무대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환자 중심의 치료 원칙을 세계 기준으로 정립해 나가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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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1
  • “뉴로핏, 알츠하이머병 영상 진단 분야 글로벌 경쟁 우위 확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퇴행성 뇌질환 치료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레캠비가 지난해 12월부터 처방이 가능해지면서 뇌영상 분석 수요가 급증하는 등 알츠하이머병 진단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다.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뉴로핏은 뇌 영상분석 솔루션 및 치료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차세대 뉴로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한 빈준길, 김동현 공동 대표가 2016년 3월 함께 창업했다. 설립 초기 사람마다 각기 다른 뇌 구조를 초고속 정밀 분석해주는 세그엔진(SegEngine) 개발에 성공했으며, 해당 뇌 영상 분석 엔진을 활용해 자기공명영상(MRI)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 뇌 영상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특히, 뉴로핏은 뇌질환의 진단부터 치료 설계와 치료까지 전 주기에 걸친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뇌질환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알츠하이머병 영상 진단 분야에서는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빈 대표는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기존에는 MRI를 통해 뇌의 해부학적 구조와 위축 정도를 확인하고 , PET 영상을 통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분포와 축적을 시각화함으로써 알추하이머병 확진에 활용했다. 다만 MRI 상 육안으로 판별하기 모호한 케이스를 진단하거나 PET 영상 분석 전문의료진 인력이 제한적이라는 어려움이 있지만 뉴로핏은 자체 AI 솔루션으로 기존 영상진단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제품 중 하나인 뉴로핏 아쿠아 AD의 경우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 개화에 따른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빈 대표는 "뉴로핏 아쿠아는 환자의 뇌 MRI를 초고속으로 정량 분석해 뇌 위축 및 백질의 변성을 수치화한다"며 "각 뇌 영역의 부피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동일 연령 및 성별의 정상인과 통계 비교함으로써 비정상적인 위축을 판단해 치매의 정확한 조기 진단을 돕는다"고 소개했다. 실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의 국내 처방이 시작된 2024년 말부터 국내 주요 병원에 뉴로핏 아쿠아 AD가 연구용 데모로 도입됐으며, 국내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이후 올해 4월까지 의료기관 31곳에 도입이 완료됐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연구용 데모에서 정식 제품 전환이 예정되는 만큼 유의미한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뉴로핏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한국 17건을 비롯해 미국 5건, 유럽 1건, 일본 6건, 싱가포르 5건, 태국 1건의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추가적으로 16건의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은 작년 건강보험 급여 가산 수가 대상에 지정돼 영업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제조사 베이징 라도 테크놀로지(Beijing LADO Technology CO., LTD)와 독점 대리점 계약도 체결하였고, 싱가포르 종합병원(Singapore General Hospital)에 뉴로핏 스케일 펫 도입이 결정되는 등 아시아 시장 판매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뉴로핏은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신약 개발 임상시험 영상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이미징 CRO(Imaging CRO)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일라이 릴리, 로슈와 데이터 공유 및 연구 협력을 체결함에 따라 이와 연계된 사업이 향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뉴로핏은 뇌질환 진단부터 치료영역까지 전 주기에 걸친 AI 의료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 및 이미징 CRO 분야 사업 개발을 가속화하여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로핏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주요 솔루션 중심의 제품 고도화를 비롯한 연구개발,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사 및 대리점 네트워크 강화와 마케팅 활동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뉴로핏의 총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1만1400원~1만4000원, 총 공모금액은228억원~280억원이다. 7월4일부터10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7월 2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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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1

건강생각 검색결과

  • 폭우 예보도 정신장애인 ‘동료지원센터 설립’ 열망 못 막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와 연대 단체 회원들이 폭우가 예보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신장애인 회복과 자립을 위한 동료지원센터의 국정과제 포함’을 요구하며 3보 1배 행진을 이어갔다. 이들은 앞서 지난 11일 서울 창성동 국정기획위원회 인근에서 3보 1배를 진행한 데 이어, 16일부터는 국회 앞으로 장소를 옮겨 사흘째 3보 1배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석철 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 상임대표는 “국정기획위원회 앞 기자회견 이후 보건복지부 국장이 나와 우리의 요구안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전히 불분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과연 우리의 요구가 제대로 전달됐는지, 국정과제에 반영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기자회견과 3보 1배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앞 기자회견에서 한국정신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심유리 활동가는 “헌법에는 모든 국민이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명시돼 있지만, 우리는 왜 행복하지 못한지 되묻고 싶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심 활동가는 “누구나 정신장애 당사자가 될 수 있으며, 가족, 배우자, 연인, 친구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여전히 당사자를 외면하고 배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당사자와 소수자, 사회적 약자를 배제하는 사회와 문화는 결코 건강한 사회가 아니며, 선진사회라 할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심 활동가는 정부가 추진 중인 동료지원 쉼터와 동료지원센터 설치 계획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이를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지만, 여전히 당사자를 신뢰하지 않는 태도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신건강 제도를 보면, 대부분 비당사자인 전문가 집단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며 “우리가 주인공인데, 주인공이 빠진 제도가 어떻게 올바른 제도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주인공 없는 영화가 영화일 수 없듯, 당사자가 빠진 법과 제도는 제대로 된 제도가 아니다”라며 “정부와 보건복지부는 이제라도 정신장애인을 제도의 중심에 세우고, 주인공이 당당히 등장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신석철 상임대표는 “정신장애 국가책임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당사자와 가족 간 갈등과 불화를 조장하고, 당사자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하는 보호의무자 제도는 즉각 폐지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5-07-18
  • 정은경 복지부장관 후보자 "창고형 약국, 운영상황 등 모니터링 중"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창고형 약국 등 일반의약품을 대량으로 진열·판매하는 유통 구조가 등장하면서, 소비자의 가격 접근성과 선택권은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대한약사회 등 약사단체는 복약지도 실효성 저하와 의약품 오남용 가능성 등 국민 건강권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6월 24일 입장문을 통해 “창고형 약국이 약사의 전문성과 직능을 위협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약사회는 “창고형 약국은 약사의 본질적인 역할인 복약지도, 의약품 안전관리, 환자 맞춤 상담 등 기능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며 “의약품을 공산품처럼 취급하는 단순 판매 방식은 약사를 단지 약을 파는 사람으로 전락시키고, 이는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 직능으로서의 약사 역할은 물론 전체 보건의료 체계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약품의 무분별한 할인 판매는 의약품 유통 질서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며,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창고형 약국에 대해 “소비자 측의 환영과 더불어 의약품 오남용 및 지역 약국 붕괴 등 약사단체의 우려 역시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는 해당 약국 개설 초기 단계로, 운영 과정에서 약사법 위반 사항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어 “의약품 유통 구조의 변화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는 전문가 및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고, 외국 사례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5-07-17
  •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 “미프진(임신중지약) 도입, 법 제도 개선 후 고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난 2019년, 헌법재판소는 여성의 신체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형법상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당시 헌재는 국회에 2020년 말까지 판결을 반영한 대체 입법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지만, 아직까지도 관련 법안은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제22대 국회에서 이른바 '낙태죄 대체법안'으로 불리는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처음으로 발의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6년 만에 처음 국회 문턱을 넘은 것으로, 사실상 임신 중지를 제도화하는 첫 입법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이번 법안은 의약품을 통한 인공임신중지가 가능하도록 법제화하고, 인공임신중지 수술과 관련 약물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임신중지 약물인 '미프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2005년 필수의약품 목록에 등재했으며, 2024년 기준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사용 중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유산유도제 등 약물을 이용한 비수술적 임신중단 방법에 대한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 결정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임신중지를 위한 의약품과 수술, 수술 후 의료서비스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것 △임신중지 약물을 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하고 도입할 것 등을 권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오른쪽 사진)는 임신중지 의약품 도입과 관련해 “인권위 권고 중 다수는 형법과 모자보건법 개정이 필요한 내용”이라며, “관계 부처와 함께 법·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법적 체계가 정비된 후에는 안전한 인공임신중절 지원을 위한 약물 도입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 ‘미프진’이라는 상품명으로 알려진 ’미프지미소정‘은 임신 유지 호르몬인 ‘미페프리스톤’과 자궁수축 유도제인 ‘미소프로스톨’이 복합된 제제로,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의 제품이다. 현재 현대약품이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 건강생각
    • 발표
    2025-07-17
  • “교통사고 경증환자, 8주 넘어도 통증 있으면 치료 못 받나”
    [현대건강신문=국회] 최근 국토교통부가 경상 교통사고 환자의 8주 이상 치료를 받을 경우 치료 연장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도록 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하자, 국회·소비자단체·한의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 회장은 제헌절인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자동차보험 제도개편,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정책토론회에서 국토교통부가 입법 예고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경상 교통사고 환자가 8주 이상 치료를 받을 경우, 치료 연장을 위한 자료를 기한 내에 보험사에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의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대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종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환자의 장기 치료 필요성은 자동차손해배상보장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며 “결국 국민 개개인의 치료 연장 여부가 의료진의 판단이 아닌, 진단서와 치료경과서 등 제출된 서류를 중심으로 평가받는 구조로 바뀌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김호균 대표 역시 “이번 개정안은 법률적 근거가 부족할 뿐 아니라, 의료기관의 전문적 판단을 배제하고 보험회사의 이해를 우선시하는 잘못된 구조를 고착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사고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한의사 단체인 대한한의사협회도 강하게 반발했다. 윤성찬 회장은 “이번 개정안은 경미한 부상을 당한 교통사고 피해자의 치료 기간을 8주로 사실상 제한하고 있어, 회복이 더딘 환자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다”며 “환자의 몸과 마음은 일률적인 숫자로 판단될 수 없으며, 치료 기간은 의료인이 환자와 소통하며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률적인 8주 제한은 보험사의 지급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만을 고려한 것”이라며 “이는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건강권과 의료인의 진료 자율성을 침해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윤 회장은 또 “자동차사고 후유증과 만성 통증 등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고, 한의 치료는 이러한 증상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실제로 한의원 치료는 침, 부항 등 통증을 동반하는 치료로, 통증이 없다면 감내할 이유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8주 이후에도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모럴 해저드’로 규정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일부 과잉 진료 사례가 있다고 해서 전체 환자에게 획일적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보험회사는 사기업이기에 보험료 지급을 줄이려는 노력을 할 수 있으나, 정부는 국민 편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심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일률적 기준이 아닌, 환자의 상태와 치료 적정성에 기반한 정밀한 심사체계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한의협도 앞으로 국민의 건강권이 보장되고, 의료인이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 건강생각
    • 발표
    2025-07-17
  • 국내 업체, 중재시술 핵심 초정밀 의료용 튜브(카테타) 생산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의료기기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 바스플렉스가 중재시술용 초정밀 튜브(카테터)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나섰다. 바스플렉스 강철구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빅웨이브 기업투자설명회(IR) 미디어 데이’에서 “과거 개복 수술이 중심이던 의료 현장이 최근에는 작은 튜브를 체내에 삽입해 질환을 치료하는 중재시술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튜브형 의료기기인 카테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카테터는 심혈관뿐 아니라 내시경, 비뇨기과 등 다양한 진단·치료 분야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연평균 7%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강 대표는 “미국의 텔레플렉스(Teleflex), 인튜이티브(Intuitive) 등은 조(兆) 단위 매출을 올릴 만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 의료 현장에서는 여전히 카테터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는 “이 분야는 고도의 정밀 압출, 브레이딩, 코일링 등 높은 기술력이 요구돼 초기 진입 장벽이 높다”며 “바스플렉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의료용 초정밀 튜브 압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수입 대체의 가능성을 현실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바스플렉스는 단순한 위탁생산을 넘어, 고객사와 설계 단계부터 공동 개발에 참여하는 CDMO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자사 클린룸에서 금형 설계부터 사출, 조립까지 모든 공정을 수직계열화해 신제품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시킨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강 대표는 “코로나19 당시 해외 제품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병원 현장에서 큰 혼란이 있었는데, 이때 당사 제품의 안정성이 입증되면서 매출도 증가했다”며 “현재는 자동주사기(오토 인젝터) 등 융복합 의료기기 분야까지 CDMO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의료진 사이에서도 제품 성능이 인정받고 있어 글로벌 공급 가능성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며 “2019년 창업 이후 빠르게 기술력을 축적해왔으며, 2029년까지 연매출 6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건강생각
    • 발표
    2025-07-17
  • 22대 국회서 ‘낙태죄 대체법안’ 첫 발의...‘임신 중지’ 제도화되나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난 11일 제22대 국회에서 ‘낙태죄 대체법안’으로 불리는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처음으로 발의됐다. 낙태죄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지 6년 만에 처음 국회 문턱을 넘은 것으로, 사실상 임신 중지를 제도화하는 첫 입법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11명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낙태죄가 비범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성들은 불안과 혼란 속에서 임신중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입법 배경을 밝혔다. 현행 법체계가 임신중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공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개정안은 △약물(유산유도제)을 통한 임신중지를 허용하고 △임신중지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임신중지 허용 사유를 규정하던 제14조를 전면 삭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뒷받침할 구체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지만, 여전히 미비한 부분도 있다. 형법상 낙태죄 조항에 대한 삭제나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고, 인공임신중지를 한 여성에게 유산·사산과 같은 수준의 휴가를 부여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도 이번 발의에 포함되지 않았다. 시민사회는 이번 발의를 환영하면서도, 후속 입법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국회의 ‘입법 공백’이 6년간 이어지는 동안, 많은 여성들이 정보 부족, 음성적인 약물 접근, 의료기관 내 의사의 거부 등 현실적 문제에 직면해 왔기 때문이다. 정부의 역할에 대한 요구도 거세다. 특히 유산유도제(미프진)의 도입과 임신중지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등은 입법과 별개로 행정부 차원의 적극적 조치가 가능한 부분이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지난해 9월 이러한 내용을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식약처와 복지부는 법 개정 미비를 이유로 책임을 미뤄왔다. 민주노동당은 16일 성명을 통해 “이번 모자보건법 개정안은 환영할 만한 진전이지만, 형법 개정과 노동권 보장까지 포함된 실질적 보완입법이 필요하다”며 “더 이상 사회적 합의를 핑계로 여성의 권리를 유예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임신중지를 둘러싼 법적·제도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22대 국회의 첫 걸음. 그 뒤를 이을 입법과 정부의 실행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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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표
    2025-07-17
  •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 AI(인공지능)으로 찾아내”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심전도(ECG)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전문의도 쉽게 진단하지 못하는 ‘숨은 심장질환’을 조기에 찾아내는 기술이 개발됐다. 딥카디오(DeepCardio)의 최원익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 주최로 열린 스타트업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에서 “AI 기반 솔루션 ‘SmartECG-AF’를 통해 정상 심전도에서도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발작성 심방세동의 위험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SmartECG-AF’는 올해 빅웨이브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딥카디오는 심장내과 의학박사 2명과 AI 공학박사 2명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심장과 AI를 연결하자’는 비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심장질환 조기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기술은 단 10초간 측정한 표준 심전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심장의 생물학적 나이, 심부전 가능성, 관상동맥질환 위험도 등을 AI로 예측하는 것이다. 특히 대표 제품인 ‘SmartECG-AF’는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특성 탓에 진단이 어려운 ‘발작성 심방세동’을 겨냥하고 있다. 병원 내원 당시 환자가 정상 리듬을 보이더라도, AI는 미세한 신호 변화로부터 향후 발생 가능성을 포착해낸다. 이 기술은 세계 최초로 정상 심전도 기반의 발작성 심방세동 위험 예측을 가능케 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및 혁신의료기기 지정도 받았다. 최 대표는 발표에서 “기존 의료진이나 장비로는 정상 리듬과 발작성 심방세동 리듬 사이의 미세한 차이를 구별하기 어려웠지만, 저희 AI는 이를 정확히 식별해낸다”며 “이는 기존 심장학계에서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문제를 AI로 해결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딥카디오는 이미 이 기술을 백령병원과 서해 5도 지역 병원선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의료 취약 지역의 심장질환 조기 진단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향후 심혈관 질환 리스크 분석, 심장기능 저하 예측 등으로 진단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심장 건강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여전히 낮다. 인공지능이 심장이라는 중요한 장기와 연결되어 조기 진단과 예방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도록 하겠다”며 “심장 건강 바이오마커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5-07-17
  • 유방암 환자 재발에 대한 걱정에 5명 중 2명 우울증 동반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조기 유방암 환자들은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이는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유방암을 조기 진단하는 것만큼이나 수술 후 적절한 보조요법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고려대안암병원 종양내과 박경화 교수는 16일 한국릴리 버제니오 미디어 세션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미디어세션은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의 미충족 수요와 조기 유방암 수술 후 보조요법의 임상적 역할을 공유했다. 유방암은 한국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한 해 3만명 가까이 진단을 받고 있다. 여성암 환자 5명 중 1명은 유방암 환자인 셈이다. 특히 한국 여성의 유방암의 특징은 50대 미만의 젊은 환자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폐경 전 발병 비율이 약 46.5%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 여성 유방암의 특징은 재발 위험이 높은 젊은 연령대의 유방암 발생률이 서구 대비 유독 높다는 점"이라며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유방암 발생 빈도가 증가하지만 한국의 경우 40~50대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유방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으로 여겨지지만 재발률이 높아 완치 판정 시점과 재발 방지를 위한 투병 기간이 다른 암보다 긴편이다. 특히, 수술 후 보조요법을 시행하더라도 일부 환자들은 원격 전이를 포함한 재발을 경험하고 있다. 박 교수는 "유방암 재발의 여러 요인 중 젊은 연령도 중요한 예후 인자다. 젊은 환자에게 발생한 유방암은 더욱 공격적인 특징을 보이며, 재발과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며 "또한 호르몬수용체 양성으로 내분비요법 치료를 받는 경우 연령대가 높은 환자 대비 연령대가 낮은 환자에게 치료 저항성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젊은 유방암 환자가 많다보니 재발에 대한 우려도 크다. 대부분의 유방암 환자들은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경험하며, 이는 환자의 일상과 삶의 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박 교수는 "유방암 생존자가 경험하는 가장 흔한 심리적인 증상은 우울과 불안"이라며 "유방암 환자 5명 중 2명은 우울증을 동반하고 있다"며 "실제로 40대 유방암 환자는 일반인보다 우울 유병률이 3배 높고, 가장 높은 우울 증상을 보이는 시점은 유방암 진단 후 1년이 지난 시점으로 치료 및 재활 기간 동안의 우울은 1~2년 동안 지속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유방암을 조기 진단하는 것만큼이나 수술 후 적절한 보조요법 치료를 시행함으로써 재발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한편, 버제니오는 2022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R+/HER2-(호르몬 수용체 양성/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 음성) 림프절 양성의 재발 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 성인 환자의 보조 치료로서 내분비요법과 병용하도록 허가 받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CDK 4&6 억제제다. HR+/HER2-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가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버제니오 2년 치료를 진행할 경우 치료 5년 차까지 재발 및 사망 위험 감소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발·전이성 유방암에 비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마지막 치료 단계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함에도 조기 유방암 수술 후 보조요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특히 현재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수술 후 버제니오 보조요법은 급여 적용이 되지 않아 환자들의 사용이 쉽지 않다. 박 교수는 "수술 후 보조요법이 개발되면서 환자들의 완치율이 올라가고 있다.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보조요법은 완치율을 높이는 치료법이다. 건강보험 재정을 무한정 높일 수 없기 떄문에 어디에 쓰는 것이 효율적인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전이암에서 약 하나를 추가하는 것보다 조기 환자에서 보조요법을 추가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고위험군 30%가 재발한다고 봤을때 적어도 5년간은 건강보험 재정을 사용해야 하고 사회적인 손실도 크다. 어떤 것이 코스트 이팩티브(경제성)한가 생각해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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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인
    2025-07-16
  • “장애인 재활서비스, 물리치료사 역할 확대해야”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장애인 재활서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법 개정을 통해 물리치료사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공공서비스디자인 정책개발 과제를 통해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는 장애인 운동 코치 연수 교재의 내용 구성에 대한 적절성 검토와 더불어 연수방식의 실효성을 검토하고, 이를 기반으로 운동 코치 양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 및 서비스의 전국 확산을 위한 정책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자격 및 성격이 불분명한 새로운 유관 자격 및 면허증 신설은 본질적 문제 해결 아닌 혼란 가중을 우려한다며, 장애인 재활서비스 관련해 물리치료사 역할 확대를 통한 지역사회 재활 서비스 공백 해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는 장애인 건강법에 명시된 '재활운동 및 체육'의 실질적 구현을 위해 구체적인 시행령 및 실행 방안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물리치료사협회는 “현재 의료법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재활운동 전문가인 국가면허 소지자인 물리치료사가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지 못하여 장애인의 재활 서비스 접근성이 심각하게 저해되고 있다”며 “이러한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해결책이 시급하게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장애인 건강법에 '재활운동 및 체육'이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제로 시행할 구체적인 시행령이나 실행 방안이 부재하기 때문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물리치료사협회는 “의료법의 구조적 한계는 물리치료사의 지역사회 활동을 제약하고 있다. 현재 의료법은 대부분이 의사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어 재활운동 전문가인 물리치료사가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이로 인해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재활 서비스를 충분히 이용하지 못하는 서비스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식성과 법적 권한이 명확하지 않은 새로운 유관 자격 및 면허증 신설은 본질적 문제 해결 아닌 혼란 가중 우려된다”며 “현재의 재활 서비스공백을 보완한다는 명목으로 물리치료사 전문 인력이 충분히 양성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법적 인정 없이 발급하고 자격 인증하는 새로운 자격 및 면허증 형태로 유관 자격 및 면허증를 만들려는 시도는 본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자격 및 면허증이 없어서가 아니라, 제도적 한계와 직역 간 역할 구분, 협력 체계가 명확하지 않은 데서 비롯된 문제인 만큼, 불필요한 자격 및 면허증 신설은 오히려 직역 간 갈등을 심화시킬 뿐이란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한물리치료사협회는 “장애인 건강법에 명시된 재활운동 및 체육 조항이 실질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시행령 및 실행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의료법 등 관련 법령을 개정하여 재활운동 전문가인 물리치료사가 지역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양대림 회장은 장애인 건강법에서의 재활 서비스 문제는 단순히 자격 및 면허증 신설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제도적 한계 해소와 직역 간 협력, 그리고 실질적인 실행 방안 마련이 핵심 과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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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인
    2025-07-16
  • “로봇수술 의사 양성 프로그램 다각화”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중앙대병원이 로봇수술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젊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해외 연수와 정기 워크숍 등 다각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인호 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최근 <현대건강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로봇수술의 성패는 장비뿐 아니라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숙련도에 달려 있다”며 “젊은 교수진의 숙련도 향상을 위한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지난 2년간 로봇수술 경험이 풍부한 외부 교수진을 초빙해 전문성을 보강해 왔으며, 최근에는 젊은 교수들을 해외 연수에 보내는 방식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부터 중앙대병원과 중앙대광명병원이 협력해 외과 분야 교수들을 미국의 유수 암센터에 단기 연수 형식으로 파견하고 있다. 장 센터장은 “한 명은 미국 필라델피아의 암센터에서 한 달간 연수를 마쳤고, 또 다른 교수는 시카고로 연수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대병원은 연수 프로그램 외에도 연 2회 정기 워크숍을 통해 내부 및 외부 전문가와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봄에는 동물 실습 워크숍을, 여름 또는 가을에는 실제 수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로봇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교육은 매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장 센터장은 “봄과 가을에 진행되는 워크숍에서는 실습뿐 아니라 내부 또는 외부 로봇 전문의를 초빙해 강의를 듣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연수 프로그램의 체계화를 위해 병원은 미국 내 여러 로봇수술 센터와의 협약(MOU)도 추진 중이다. 장 센터장은 “미국 마이애미의 암센터와 뉴욕 마운트시나이 병원과의 MOU 체결을 추진 중이며, 향후 이들 기관에 집중적으로 연수를 보낼 계획”이라며 “정례적인 해외 연수를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로봇수술 인력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대병원의 이 같은 움직임은 국내 로봇수술의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차세대 외과 전문 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을 위한 중요한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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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인
    2025-07-16

포토뉴스 검색결과

  • 폭우 예보도 정신장애인 ‘동료지원센터 설립’ 열망 못 막아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와 연대 단체 회원들이 폭우가 예보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신장애인 회복과 자립을 위한 동료지원센터의 국정과제 포함’을 요구하며 3보 1배 행진을 이어갔다. 이들은 앞서 지난 11일 서울 창성동 국정기획위원회 인근에서 3보 1배를 진행한 데 이어, 16일부터는 국회 앞으로 장소를 옮겨 사흘째 3보 1배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석철 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 상임대표는 “국정기획위원회 앞 기자회견 이후 보건복지부 국장이 나와 우리의 요구안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여전히 불분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과연 우리의 요구가 제대로 전달됐는지, 국정과제에 반영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요구가 수용될 때까지 기자회견과 3보 1배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앞 기자회견에서 한국정신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심유리 활동가는 “헌법에는 모든 국민이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명시돼 있지만, 우리는 왜 행복하지 못한지 되묻고 싶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심 활동가는 “누구나 정신장애 당사자가 될 수 있으며, 가족, 배우자, 연인, 친구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여전히 당사자를 외면하고 배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당사자와 소수자, 사회적 약자를 배제하는 사회와 문화는 결코 건강한 사회가 아니며, 선진사회라 할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심 활동가는 정부가 추진 중인 동료지원 쉼터와 동료지원센터 설치 계획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이를 국정과제로 추진 중이지만, 여전히 당사자를 신뢰하지 않는 태도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신건강 제도를 보면, 대부분 비당사자인 전문가 집단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며 “우리가 주인공인데, 주인공이 빠진 제도가 어떻게 올바른 제도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주인공 없는 영화가 영화일 수 없듯, 당사자가 빠진 법과 제도는 제대로 된 제도가 아니다”라며 “정부와 보건복지부는 이제라도 정신장애인을 제도의 중심에 세우고, 주인공이 당당히 등장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신석철 상임대표는 “정신장애 국가책임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당사자와 가족 간 갈등과 불화를 조장하고, 당사자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하는 보호의무자 제도는 즉각 폐지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 건강생각
    • 건강인
    2025-07-18
  • 오늘(18일) 날씨...수도권·충청·전라·경남권 ‘호우특보’, 경기 연천 시간당 10mm 비 내려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18일 오전 7시 현재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경남권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mm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다. 기상청은 “밤사이 비가 잠시 그쳤다가, 오늘(18일) 이른 새벽부터 충남 서해상에서 대류성 강수대가 유입되면서 약하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전 6시부터 7시 사이의 1시간 강수량은 △경기도 연천 10mm △경기 포천 이동면 8.5mm △강원도 철원 6mm 등이다.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누적 강수량은 △전남 나주 445mm △광주 442mm △충남 홍성 437mm 등으로 기록됐으며, 서울의 경우 강남구가 165mm로 가장 많고 은평구가 79.5mm로 가장 적다. 기상청은 “내일(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태에서 추가로 강한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산사태, 제방 붕괴, 시설물 침수 등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건강생활
    • 환경과건강
    2025-07-18
  • 첨단 영상 기술로 소고기 품질 변화 즉시 확인 한다
    [현대건강신문]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은 소고기의 지방과 단백질 부위를 정밀하게 구분하고 품질 변화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적외선 초분광 영상 분석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최근 식품의 신선도와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고기 유통 과정에서 품질 저하나 부패 문제를 미리 감지할 수 있는 과학적 관리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기술은 소비자인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공정한 축산물 유통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된 적외선 초분광 영상 분석 기술은 인공지능 기반의 알고리즘을 활용해 지방 및 단백질 부위의 품질 저하와 관련된 미세 신호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영상으로 시각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람의 눈으로는 구별이 어려운 미세한 품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진단함으로써 제조·유통 현장에서의 정밀 품질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이번 기술은 소고기를 넘어 축산물 전반에 적용 가능하며 푸드센서 기술 고도화 및 식품 품질관리의 지능화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품질 저하를 실시간으로 정량 분석하고 영상화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축산물의 소비기한 설정을 위한 과학적 기준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팩토리 품질관리 공정의 자동화, 수입 축산물 검역 현장의 비파괴 정밀 검수 등 현장 중심의 적용 사례로 확장될 수 있으며 식품 산업의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개발을 주도한 조정석 박사는 “이번 기술은 축산물의 미세한 품질 변화를 과학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제조와 유통 전반에서의 품질 관리 수준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보다 신뢰도 높은 식품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웰빙음식
    • 식품뉴스
    2025-07-17
  • 정은경 복지부장관 후보자 "창고형 약국, 운영상황 등 모니터링 중"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창고형 약국 등 일반의약품을 대량으로 진열·판매하는 유통 구조가 등장하면서, 소비자의 가격 접근성과 선택권은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대한약사회 등 약사단체는 복약지도 실효성 저하와 의약품 오남용 가능성 등 국민 건강권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6월 24일 입장문을 통해 “창고형 약국이 약사의 전문성과 직능을 위협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약사회는 “창고형 약국은 약사의 본질적인 역할인 복약지도, 의약품 안전관리, 환자 맞춤 상담 등 기능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며 “의약품을 공산품처럼 취급하는 단순 판매 방식은 약사를 단지 약을 파는 사람으로 전락시키고, 이는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전문 직능으로서의 약사 역할은 물론 전체 보건의료 체계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약품의 무분별한 할인 판매는 의약품 유통 질서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며, 그 피해는 결국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창고형 약국에 대해 “소비자 측의 환영과 더불어 의약품 오남용 및 지역 약국 붕괴 등 약사단체의 우려 역시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는 해당 약국 개설 초기 단계로, 운영 과정에서 약사법 위반 사항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어 “의약품 유통 구조의 변화가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는 전문가 및 소비자 의견을 수렴하고, 외국 사례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건강생각
    • 발표
    2025-07-17
  •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자 “미프진(임신중지약) 도입, 법 제도 개선 후 고려”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난 2019년, 헌법재판소는 여성의 신체 자기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형법상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당시 헌재는 국회에 2020년 말까지 판결을 반영한 대체 입법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지만, 아직까지도 관련 법안은 마련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제22대 국회에서 이른바 '낙태죄 대체법안'으로 불리는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처음으로 발의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6년 만에 처음 국회 문턱을 넘은 것으로, 사실상 임신 중지를 제도화하는 첫 입법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이번 법안은 의약품을 통한 인공임신중지가 가능하도록 법제화하고, 인공임신중지 수술과 관련 약물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임신중지 약물인 '미프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2005년 필수의약품 목록에 등재했으며, 2024년 기준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사용 중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유산유도제 등 약물을 이용한 비수술적 임신중단 방법에 대한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 결정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장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임신중지를 위한 의약품과 수술, 수술 후 의료서비스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것 △임신중지 약물을 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하고 도입할 것 등을 권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오른쪽 사진)는 임신중지 의약품 도입과 관련해 “인권위 권고 중 다수는 형법과 모자보건법 개정이 필요한 내용”이라며, “관계 부처와 함께 법·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법적 체계가 정비된 후에는 안전한 인공임신중절 지원을 위한 약물 도입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에서 ‘미프진’이라는 상품명으로 알려진 ’미프지미소정‘은 임신 유지 호르몬인 ‘미페프리스톤’과 자궁수축 유도제인 ‘미소프로스톨’이 복합된 제제로,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의 제품이다. 현재 현대약품이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 건강생각
    • 발표
    2025-07-17
  • “교통사고 경증환자, 8주 넘어도 통증 있으면 치료 못 받나”
    [현대건강신문=국회] 최근 국토교통부가 경상 교통사고 환자의 8주 이상 치료를 받을 경우 치료 연장을 위한 자료를 제출하도록 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하자, 국회·소비자단체·한의계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 회장은 제헌절인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자동차보험 제도개편,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정책토론회에서 국토교통부가 입법 예고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경상 교통사고 환자가 8주 이상 치료를 받을 경우, 치료 연장을 위한 자료를 기한 내에 보험사에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의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대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종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환자의 장기 치료 필요성은 자동차손해배상보장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며 “결국 국민 개개인의 치료 연장 여부가 의료진의 판단이 아닌, 진단서와 치료경과서 등 제출된 서류를 중심으로 평가받는 구조로 바뀌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김호균 대표 역시 “이번 개정안은 법률적 근거가 부족할 뿐 아니라, 의료기관의 전문적 판단을 배제하고 보험회사의 이해를 우선시하는 잘못된 구조를 고착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자동차사고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한의사 단체인 대한한의사협회도 강하게 반발했다. 윤성찬 회장은 “이번 개정안은 경미한 부상을 당한 교통사고 피해자의 치료 기간을 8주로 사실상 제한하고 있어, 회복이 더딘 환자들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다”며 “환자의 몸과 마음은 일률적인 숫자로 판단될 수 없으며, 치료 기간은 의료인이 환자와 소통하며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률적인 8주 제한은 보험사의 지급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만을 고려한 것”이라며 “이는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건강권과 의료인의 진료 자율성을 침해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윤 회장은 또 “자동차사고 후유증과 만성 통증 등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고, 한의 치료는 이러한 증상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실제로 한의원 치료는 침, 부항 등 통증을 동반하는 치료로, 통증이 없다면 감내할 이유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8주 이후에도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모럴 해저드’로 규정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일부 과잉 진료 사례가 있다고 해서 전체 환자에게 획일적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보험회사는 사기업이기에 보험료 지급을 줄이려는 노력을 할 수 있으나, 정부는 국민 편에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심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일률적 기준이 아닌, 환자의 상태와 치료 적정성에 기반한 정밀한 심사체계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한의협도 앞으로 국민의 건강권이 보장되고, 의료인이 소신껏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 건강생각
    • 발표
    2025-07-17
  • 제약 소식...한국화이자제약 ‘2025 얼룩말 캠페인’ 전개 외(外)
    한국화이자, 희귀질환 환자 교통비 지원 사업 ‘2025 얼룩말 캠페인’ 전개 7월 21일부터 참여자 모집… 1인당 연 최대 50만 원 교통비 지원 예정 [현대건강신문]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환자들의 질환 극복을 응원하기 위한 ‘얼룩말 캠페인’의 일환으로 2025년 희귀질환 환자 교통비 지원 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얼룩말 캠페인’은 한국화이자제약이 전 세계 약 7,000여 종의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진행해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말발굽 소리를 들었을 때, 소리의 주인공이 일반적인 ‘말’이 아니라 ‘얼룩말’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떠올려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캠페인 가운데 교통비 지원 사업은 2020년부터 여러 기관의 협력을 통해 희귀질환 환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 교통비 지원사업은 신청 기간(7월 21일(월)~7월 31일(목)) 동안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하며, 치료를 위해 발생한 교통비 및 유류비를 환자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교통비 지원 기간은 2025년 7월 1일(화)부터 2026년 3월 31일(화)까지다. 신청은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홈페이지에서 교통비 지원사업 신청서 및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 동의서를 내려받아, 추가 서류와 함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 발표는 8월 27일(수)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은 “희귀질환 환자들은 진단과 치료 접근이 어려워 고립되기 쉬운 상황에 놓여 있다”라며 “한국화이자제약은 ‘환자의 삶을 바꾸는 혁신(Breakthroughs that change patients’ lives)’이라는 기업 목적 아래 다양한 영역에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얼룩말 캠페인을 통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희귀질환 환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김재학 회장은 “희귀질환 환자들은 치료를 받기 위해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아 교통비 부담이 상당하다”라며 “이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얼룩말 캠페인이 9년째 이어지며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캠페인을 통해 희귀질환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 해결과, 더 나은 치료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얼룩말 캠페인은 ▲한국화이자제약,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3개 기관이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캠페인 운영을 지원하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캠페인 및 교통비 지원에 필요한 기부금을 마련해 전달한다.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수혜자 모집 및 선정 등 사업 전반 운영을 맡는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세 기관은 최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희귀질환 환자 지원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한국오가논 ‘제이다 시스템’ 산후 자궁 출혈 조절·치료 사례 잇따라, 의료현장 적용 본격화 [현대건강신문]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은 올해 상반기 출시한 산후 자궁 출혈 조절 및 치료를 위한 자사의 의료기기 ‘제이다 시스템(JADA® system, 이하 제이다)’이 개원가부터 상급종합병원에서까지 잇따라 활용되며, 국내 의료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다는 지난 5월 대전에 있는 서울여성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사용됐다. 이어 6월에는 서울 내 상급종합병원인 세브란스병원에서도 제이다를 사용한 출혈 조절 사례가 보고됐다. 각각의 의료기관에서 제이다가 자궁무력증 등 산후 출혈 상황에 적용돼 성공적으로 출혈이 조절됐으며, 안정적인 회복 경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만을 담당한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이준호 교수는 “제이다 사용 지침에 따라 자궁 내 음압 유지와 감압 과정을 정확히 시행한 결과, 출혈이 성공적으로 조절되는 결과를 확인했다”며, “향후 제이다가 자궁 수축이 필요한 산후 출혈 상황에서 유의미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이다는 2024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궁의 보존적 관리가 필요한 경우 비정상적인 산후 출혈을 조절 및 치료하는 목적으로 허가받은 의료기기로 , 최대 90mmHg의 저압 자궁내 진공흡입을 통해 자궁의 생리적 수축을 유도함으로써 빠르고 효과적으로 출혈을 조절한다. 글로벌 임상인 PEARLE 연구에서 산모 107명을 대상으로 94%의 출혈 조절 성공률과 평균 3분 이내의 빠른 지혈 효과가 확인됐으며, 미국 16개 병원에서 실제 제이다의 효과를 확인한 RUBY 연구에서는 자연분만 환자의 92.5%, 제왕절개 환자의 83.7%에서 출혈이 성공적으로 조절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6월 제이다를 활용한 자궁내 음압지혈술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신의료기술로 등재됐으며, 올해 2월 정식 출시됐다. 한국오가논 제이다 시스템 마케팅 전수진 PM은 “개원가에 이어 상급종합병원에서 제이다가 사용되며 글로벌 임상에서 확인된 출혈 조절 효과를 국내에서도 확인하고 있고, 실제 상황에서 출혈이 신속히 조절되고 자궁 수축도 명확히 확인돼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했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한국오가논은 일련의 사례에서 확인된 효과를 기반으로 제이다의 임상적 가치를 의료 현장에 확대 적용해 나가며,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진심캠페인, “심폐소생술 함께 배워요” 지역사회 초등학교서 심폐소생술 및 응급상황 대처법 교육 [현대건강신문] 한국다이이찌산쿄주식회사(대표이사 사장 김정태, 이하 한국다이이찌산쿄)는 7월 16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제7회 진심캠페인'을 개최하고 성남 희망대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 진심캠페인은 지난 2016년 시작돼 올해 시행 10주년을 맞이한 한국다이이찌산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임직원들이 직접 지역사회를 방문해 심폐소생술을 교육하며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3,604명에 이르는 학생 및 시민들이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함께 심폐소생술을 익혔다. 올해는 전문 강사 자격증을 보유한 한국다이이찌산쿄 임직원 70여명이 경기도 성남시 소재 희망대초등학교를 찾아 학생 230여명을 대상으로 ‘대한심폐소생협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기초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이 날 현장에서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이론 교육과 함께 응급 상황에서 이를 즉각 적용할 수 있도록 마네킹과 교육용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이용한 실습도 진행되었다. 이와 같은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맞물려, 국내 심폐소생술 교육경험률 및 시행률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사람의 비율은 2014년 22.4%에서 2024년 34.1%로, 10년 전 대비 약 12%p 증가했다. 또한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30.2%로, 2014년 12.9% 대비 두배 이상 상승했다. 심폐소생술 강사로서 2017년부터 진심캠페인에 참여해 온 김호중 순천향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심정지 환자에서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미시행된 경우보다 생존율은 2배, 뇌기능회복률은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2 현장에서의 빠른 대응이 생존과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다이이찌산쿄 김정태 대표이사는 “10년 전 직원들과 함께 시작한 진심캠페인이 어느 덧 3,600명 넘는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전한 사회적 공감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진심캠페인은 단순한 교육 활동을 넘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지식과 가치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실천이다. 앞으로도 한국다이이찌산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행동으로 실천하며, 시민과 함께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애보트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당뇨병 환자 심장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율 감소 효과 입증 [현대건강신문] 애보트는 자사의 연속혈당측정기(CGM)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Real-world 연구인 REFLECT에서 연속혈당측정기 최초로 당뇨병 환자의 심장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REFLECT 연구는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심방세동, 심혈관 사망 등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다양한 심혈관 질환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으며, 연속혈당측정기가 저혈당 이력이나 심장 질환 관련 입원 여부와 관계없이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합병증 중증도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힌 연구이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슐린을 사용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애보트의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사용할 경우에 제1형 당뇨병 환자와 유사하게 심장 관련 입원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의 심혈관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 감소로 이어져 의료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혈관 질환 병력이 없는 제1형 당뇨병 환자군에서 애보트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사용할 경우, 기존 혈당측정기 사용군 대비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입원 위험이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군에서도 입원 위험이 4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약 5억 8,900만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만성 질환으로, 흔히 심혈관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심장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인에 비해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이 2~4배 더 높다. 상대적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장 질환 위험성은 잘 알려진 것에 비해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심장 합병증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인데, 실제로 중증 저혈당을 경험한 제1형 당뇨병 성인 환자는 심장 관련 질환으로 입원할 가능성이 2배 이상 높다. REFLECT 연구의 제1 저자인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데이비드 네이선슨(David Nathanson)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이 당뇨병 관리 뿐 아니라 심혈관 합병증 관리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언급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혈당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환자들이 당뇨병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과 동시에, 심장 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의 유의미한 감소를 보여줌으로써 환자와 가족은 물론 의료 시스템 전반에 걸쳐 의학적, 정서적 및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보트 글로벌 당뇨 사업부 최고 의료 책임자 마무드 카제미(Mahmood Kazemi) 박사는 “이번 데이터는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당뇨병과 심장 질환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 있는 결과이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더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이점 덕분에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을 보다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와 관련해 김성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적극적인 혈당 관리와 함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심혈관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차원에서 REFLECT 연구는 프리스타일 리브레® 기술 사용으로 심혈관 질환 입원 위험이 크게 감소한 것이 임상 현장에서 당뇨병 환자의 예후 개선에 연속혈당측정기가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환자 개인의 건강 관리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의 의의를 소개했다. 한국메나리니, ‘더마틱스’ 가품 유통에 소비자 피해 우려 일부 이커머스 및 온라인 플랫폼서 가품 유통 사례 확인 [현대건강신문] 한국메나리니(대표 배한준)가 최근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더마틱스® 울트라 겔(Dermatix® Ultra Gel, 이하 더마틱스)’의 가품과 관련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품 구별법 안내와 함께 인증 시스템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더마틱스는 흉터와 아문 상처의 관리를 위해 바르는 실리콘 겔 제형의 의료기기이다.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는 실리콘 겔 성분인 CPX(씨클로펜타실록산)를 통해 피부를 부드럽고 평평하게 만들고, 비타민C 에스터의 함유로 착색된 흉터를 흐리게 개선하는 효과가 우수해 많은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이커머스 플랫폼과 비공식 유통경로를 통해 정품을 모방한 가품이 유통돼,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적발된 가품들은 외관상 정품과 유사해 소비자들이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실제 정품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가 있다. 우선, 가장 큰 특징은 공식수입정품 스티커의 부착 여부다. 해당 스티커는 정식 유통경로를 통해 수입된 제품에만 부착되는 인증 표시로, 가품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홀로그램 디자인으로 제작된 이 스티커는 정품 포장박스 전면 좌측 하단에 부착돼 있으며, 육안으로도 정품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기준이 될 수 있다. 정·가품의 또 다른 구분 포인트는 포장박스 및 실제 튜브에 기재된 허가∙제조, 제조번호, 용량 등 제품 관련 정보들이다. 우선, 정품은 포장박스 뒷면에 허가사항과 제조정보가 국문으로 표기돼 있으나, 가품은 영문으로 기재돼 있다. 제조소 정보도 정품에는 싱가포르 또는 인도네시아로 기재된 반면, 가품은 미국 등으로 허위 표기돼 있다. 제조번호의 일치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정품은 포장박스와 튜브 상에 기재돼 있는 제조번호가 일치하는데, 가품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또한, 정품은 포장박스 전면에 정확한 용량 정보가 기재돼 있는 것과 다르게, 가품은 해당 정보가 누락돼 있는 경우가 많다. 용량 정보가 기재돼 있더라도 튜브 상의 표시용량과 일치하지 않는다. 제형의 차이도 뚜렷하다. 정품은 점성이 높은 회백색 또는 불투명 색상의 겔로, 도포 시 밀착력을 유지하며 피부에 일정 시간 잔류돼 흉터 부위에 효과적으로 흡수된다. 반면, 가품은 겔 색상이 투명하고 제형이 매우 묽다. 도포 부위에 밀착되지 않고 물처럼 쉽게 퍼지며, 흡수 없이 건조된다. 가품은 성분을 정확히 알 수 없어 피부 트러블을 비롯한 예기치 못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안전한 경로를 통해 정품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마틱스는 약국 및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또한, 구입 후 가품이 의심될 경우 한국메나리니 소비자 상담센터(02-2037-7399)를 통해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국메나리니 관계자는 “제조 과정과 성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가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에 심각한 자극, 염증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약국이나 공식 온라인몰 등 안전한 경로를 통해 구매해야 한다”며 ”한국메나리니는 정품 구매 고객이 안심하고 더마틱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통 모니터링과 인증 강화에 힘쓸 예정이며, 고객의 피부 안전과 제품 신뢰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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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7
  • 혈액암 환자 절반 이상 "조혈모세포이식 치료 후 삶 더 힘들어"
    [현대건강신문]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경험한 혈액암 환자들의 삶의 질이 오히려 저하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식 후 24%가 재발을 경험했으며, 기대와 달리 이식이 완치로 이어지지 않으며 삶의 질이 악화되기도 했다. 사단법인 한국혈액암협회)는 급성림프모구백혈병(ALL)과 급성골수백혈병(AML) 환자 및 보호자 203명을 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치료 경험과 증상, 어려움을 파악하고, 환자들이 희망하는 실질적인 치료 환경 개선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에서 2025년 5월 26일~6월 25일 한 달간 진행됐다.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은 급성림프모구백혈병과 급성골수백혈병 환자들에게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치료법으로 여겨져 왔으나, 설문조사 결과 이식 이후의 삶은 환자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뒤따르는 고된 여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경험한 환자 155명 중 절반 이상(59%)이 “이식 후의 삶이 이식 전보다 더 힘들었다”고 응답했으며, 54%는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악화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식 경험자 중 68%는 우울감, 불안 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으며, 환자들은 이러한 정신적 어려움에 더해 불임 및 성기능 장애(42%)와 같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을 포함하여 피로 및 무력감(75%), 발진 및 피부문제(63%), 체중변화(54%) 등 다양한 신체적 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복합적인 어려움이 이식 후 일상생활의 제약으로 이어져 전체 이식 경험자의 45%가 아직 사회복귀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경제적 부담 또한 환자들에게 현실적인 큰 장애물이었다. 이식 치료로 3천만 원 이상의 비용을 부담한 환자도 40%에 달하며, 이식 치료비 부담과 관련한 심리적 스트레스 또한 상당수 환자(63%)들이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설문에 응답한 이식 경험자 중 약 24%가 재발을 경험했으며, 이 중 43%는 재이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암협회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환자들의 기대와 달리 모든 환자에게 완치로 이어지지 않으며, 또다시 투병이 반복되거나 오히려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에 설문에 응한 환자들은 혈액암협회가 신약의 신속한 도입과 급여 적용과 관련된 활동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혈액암협회 박정숙 사무국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드러난 급성백혈병 환자들의 고통과 목소리를 바탕으로, 치료 환경의 실질적 개선과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환자들이 재발의 위험에서 벗어나 완치를 기대할 수 있게 하는 신약의 신속한 도입 및 급여 적용 확대 등을 통해 급성백혈병 환자들이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외에도 선택 가능한 다양한 치료적 대안에 대해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들이 겪는 신체적∙정신적∙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한국혈액암협회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질병
    2025-07-17
  • 국내 업체, 중재시술 핵심 초정밀 의료용 튜브(카테타) 생산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의료기기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 바스플렉스가 중재시술용 초정밀 튜브(카테터)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에 나섰다. 바스플렉스 강철구 대표는 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빅웨이브 기업투자설명회(IR) 미디어 데이’에서 “과거 개복 수술이 중심이던 의료 현장이 최근에는 작은 튜브를 체내에 삽입해 질환을 치료하는 중재시술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튜브형 의료기기인 카테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카테터는 심혈관뿐 아니라 내시경, 비뇨기과 등 다양한 진단·치료 분야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연평균 7%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강 대표는 “미국의 텔레플렉스(Teleflex), 인튜이티브(Intuitive) 등은 조(兆) 단위 매출을 올릴 만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 의료 현장에서는 여전히 카테터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는 “이 분야는 고도의 정밀 압출, 브레이딩, 코일링 등 높은 기술력이 요구돼 초기 진입 장벽이 높다”며 “바스플렉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의료용 초정밀 튜브 압출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수입 대체의 가능성을 현실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바스플렉스는 단순한 위탁생산을 넘어, 고객사와 설계 단계부터 공동 개발에 참여하는 CDMO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자사 클린룸에서 금형 설계부터 사출, 조립까지 모든 공정을 수직계열화해 신제품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시킨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강 대표는 “코로나19 당시 해외 제품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병원 현장에서 큰 혼란이 있었는데, 이때 당사 제품의 안정성이 입증되면서 매출도 증가했다”며 “현재는 자동주사기(오토 인젝터) 등 융복합 의료기기 분야까지 CDMO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의료진 사이에서도 제품 성능이 인정받고 있어 글로벌 공급 가능성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며 “2019년 창업 이후 빠르게 기술력을 축적해왔으며, 2029년까지 연매출 6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건강생각
    • 발표
    2025-07-17
  • 22대 국회서 ‘낙태죄 대체법안’ 첫 발의...‘임신 중지’ 제도화되나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지난 11일 제22대 국회에서 ‘낙태죄 대체법안’으로 불리는 모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처음으로 발의됐다. 낙태죄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지 6년 만에 처음 국회 문턱을 넘은 것으로, 사실상 임신 중지를 제도화하는 첫 입법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11명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낙태죄가 비범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성들은 불안과 혼란 속에서 임신중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입법 배경을 밝혔다. 현행 법체계가 임신중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공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개정안은 △약물(유산유도제)을 통한 임신중지를 허용하고 △임신중지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임신중지 허용 사유를 규정하던 제14조를 전면 삭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뒷받침할 구체적 조치로 평가받고 있지만, 여전히 미비한 부분도 있다. 형법상 낙태죄 조항에 대한 삭제나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고, 인공임신중지를 한 여성에게 유산·사산과 같은 수준의 휴가를 부여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도 이번 발의에 포함되지 않았다. 시민사회는 이번 발의를 환영하면서도, 후속 입법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국회의 ‘입법 공백’이 6년간 이어지는 동안, 많은 여성들이 정보 부족, 음성적인 약물 접근, 의료기관 내 의사의 거부 등 현실적 문제에 직면해 왔기 때문이다. 정부의 역할에 대한 요구도 거세다. 특히 유산유도제(미프진)의 도입과 임신중지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등은 입법과 별개로 행정부 차원의 적극적 조치가 가능한 부분이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지난해 9월 이러한 내용을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식약처와 복지부는 법 개정 미비를 이유로 책임을 미뤄왔다. 민주노동당은 16일 성명을 통해 “이번 모자보건법 개정안은 환영할 만한 진전이지만, 형법 개정과 노동권 보장까지 포함된 실질적 보완입법이 필요하다”며 “더 이상 사회적 합의를 핑계로 여성의 권리를 유예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임신중지를 둘러싼 법적·제도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22대 국회의 첫 걸음. 그 뒤를 이을 입법과 정부의 실행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건강생각
    • 발표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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