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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협회 "실손보험 개편안 철회하라"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정부의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편안에 대해 대한물리치료사협회가 입장문을 내고 또 다시 철회를 요구했다. 정부는 실손 보험사의 손해율을 명분으로 일방적인 의료 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작 의료 현장의 당사자인 물리치료사 단체 및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은 완전히 배제하고 진행되는 의료정책 개편안을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근골격물리치료종별 학회소속 11개 분과학회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비급여 관리 및 실손보험 개편안이 충분한 공론화를 거치지 않은 것은 물론, 의료 전문가나 환자 단체와의 협의도 없었다며 합리적인 의료개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비급여 항목 관리 강화 및 실손보험 개편 안은 물리치료사협회를 비롯한 전문 의료단체들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정책”이라며 “이번 정책발표는 국민의 의료 접근성을 제 한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저해할 우려가 크며 특히, ‘비급여 관리급여 전환’ 정책은 의료계 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조치”라고 반발했다. 특히, 정부는 도수치료 및 체외충격파 치료를 포함한 비급여 항목을 ‘관리급여’로 편성하여 국민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현실과 동떨어진 문제 있는 정책이라는 것이 물리치료사협회 측의 주장이다. 이들은 “관리급여로 편입될 경우, 보험사의 지급 기준이 더욱 강화되고, 실질적인 보장 범위가 줄어들어 본인 부담만 90~95% 증가하는 ‘가짜 보험급여’에 불과하다”며 “결국 환자들이 치료받을 기회를 더 박탈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의 편향된 실손보험 개편 및 관리급여 정책은 실손 보험사의 경제적 부담은 줄일 수 있어도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며, 물리치료사의 업무를 직업적으로 축소하는 일이 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 물리치료사협회는 “정부는 이번 의료 개편 안을 강행하기 전에 반드시 다양한 의료 전문가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국민들이 실질적인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며 “물리치료사의 업무를 질적으로 발전시키고, 전문화될 수 있는 도수치료 제도를 지원하는 정책으로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대한물리치료사협회 근골격물리치료종별학회 김명준(경동대 물리치료학과 교수)학회장은 “지금까지 도수치료는 국내외 및 세계적 학술대회에서 근·골격계 환자들의 통증감소와 기능회복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와 임상 데이터들을 통해서 그 효과가 이미 입증된 치료법“이라며,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고시(제2005-85호)에서도 근골격계 질환과 급·만성 통증 치료에 도수치료가 사용될 수 있음을 오래 전부터 인정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수치료는 전세계적으로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에게 필요한 필수적인 치료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의료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정책이 될 것”이라며 “비급여 치료 항목을 제한하는 정책으로 환자들이 필요한 치료를 적시에 받을 수 없게 만들고 장기적으로는 국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정형도수물리치료분과학회 박현식 회장은 “이번 개편 안 시행의 경우 환자들이 현재 건강보험에서 포함하지 못하는 도수치료 및 체외충격파 치료와 같은 환자 맞춤형 치료 등에 대한 선택권 박탈과 물리치료사의 전문화된 도수치료 업무 범위가 과도하게 축소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조치는 많은 만성 근골격계 통증 환자들의 높은 경제적 개인 부담과 많은 임상 물리치료사의 강제적 업무 범위 축소로 인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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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사협회 "실손보험 개편안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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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코스닥 입성 예고...AI 초개인화 장기재생으로 의료혁신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세계 최초의 AI기반 장기재생 상용화 기업인 로킷헬스케어가 코스닥 입성을 예고했다. 로킷헬스케어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전 세계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만성질환 치료의 ‘초개인화 재생’ 능력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강조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로킷헬스케어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하고자 재생치료 의료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재생치료는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를 세포, 생체재료 또는 생체신호 등을 활용해 구조와 기능적으로 복원하는 치료방법이다. 2012년에 설립된 로킷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초개인화 맞춤 장기재생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인공지능(AI)을 접목시켜 환부를 자동으로 모델링하는 기술과 맞춤형 패치를 제작하는 의료용 3D 바이오 프린터, 초개인화 바이오잉크 제작키트 등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장기재생플랫폼 상용화에 성공했다. 장기재생플랫폼은 AI 기술을 활용해 환부 이미지 파일을 생성하고, 의료용 3D 프린터로 데이터파일을 자동 변화해 얻어진 환부의 정보를 바탕으로 바이오 인공지지체인 스캐폴드를 출력한다. 또한 일회용 의료기기 키트를 사용해 의료진이 확보한 환자의 자가조직을 재생능력이 있는 바이오잉크로 만들고, 최종적으로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재생 니치’를 제작해 환부에 적용하게 된다. 해당 장기재생플랫폼으로 로킷헬스케어가 처음 진입한 시장은 피부재생분야다. 이 가운데 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족부궤양 ‘당뇨발’ 치료에 주목했다. 유 대표이사는 “AI 초개인화 장기재생플랫폼의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국내외 의료 임상을 진행했으며, 5건의 임상시험 진행 결과 단 한 번의 치료 만으로 82.1% 치료율을 확보했다”며 “피부이식술 등 기존의 치료방식 대비 비용이 1/4가량 줄어 재정기여도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로킷헬스케어는 16편의 논문과 국내외 165건의 특허 등록 및 출원을 통해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하였고,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두 평가 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피부재생플랫폼의 유효성 검증과 함께 로킷헬스케어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의 CE MDR 및 미국 FDA를 포함하여 총 16개 국가의 글로벌 인증을 취득하였다. 현재 46개국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상용화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북미와 중동, 아시아, 남미, 유럽 등에 판매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가 보유하고 있는 장기재생플랫폼이 피부 외에도 연골, 신장 등 적용 가능성이 있는 만큼 회사측은 기존 당뇨발 중심에서 피부암, 화상, 연골, 신장까지 적용범위를 넓혀 재생치료 시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연골재생 플랫폼은 전임상과 임상을 완료했고, 신장재생 플랫폼은 예비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유 대표이사는 “의료시장에서 AI와 바이오 기술을 융합한 장기재생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시켰다는 점과 개인별 맞춤 재생 환경 조성을 통해 실질적인 치료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피부재생플랫폼 매출 확대 및 연골과 신장 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기존 만성질환 치료시장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고, AI 초개인화 장기재생으로 의료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유럽 및 남미 지역 진출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 비용 및 연골재생플랫폼의 확장을 위한 확증 임상시험과 신장재생플랫폼 임상시험 등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킷헬스케어의 총 공모 주식수는 156만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1000원~1만3000원, 총 공모금액은 172억원~203억원이다.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여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5월 1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SK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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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코스닥 입성 예고...AI 초개인화 장기재생으로 의료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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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구로병원 민병욱 병원장 “중증질환 특화 상급종합병원 위상 강화”
- [현대건강신문] 고려대 구로병원은 17일 본원 새롬교육관 대강당에서 ‘제22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민병욱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민병욱 병원장은 △중증질환 특화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 강화 △교직원이 행복한 병원 △인류와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반드시 존재해야 할 의료기관으로 만들겠다는 혁신적 중점 과제를 제시하며, 대한민국 상급종합병원의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 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민 병원장은 “고려대 구로병원이 오늘날 권역 내 최상위 중증질환 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최고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갖추기까지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교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러한 위상을 이어받아 새 암병원(누리관) 건립을 본격화해 중증환자 진료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전문성과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13년 연구중심병원 지정 이래 의료산업화의 가시적인 성화들을 일궈 온 것을 바탕으로 전 세계와 창의적으로 협력하며 미래의료를 선도해 ‘인류와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반드시 존재해야 할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명식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상임이사는 기념사에서 “고려대 구로병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권역 내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 고난도 중증 질환 진료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해 왔다”며 “환자 중심의 진료 철학, 의료 혁신에 대한 확고한 의지, 그리고 구성원 간의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을 겸비하고 계신 민병욱 원장님께서 더 큰 발전을 일궈주시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식사를 통해 “고려대 구로병원은 서울 지역에서 유일하게 개방형 실험실을 운영하고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 연구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바이오 메디컬 분야의 연구와 기술 혁신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인류의 미래에 기여하는 교육과 연구의 중심이 되겠다는 고려대학교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책임지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며 “고려대학교의 담대한 여정에 함께해 주시고 저 또한 총장으로서 구로병원이 발전하고 더 높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치사를 통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 등을 운영하며 국가 필수 의료 체계의 핵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구로병원은 고려대학교 120년 역사를 통틀어서 불모지에서 짧은 기간 가장 극적으로 도약한 사례 중 하나다. 민병욱 병원장님의 리더십 안에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의료원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동영상 축사를 통해 “고려대 구로병원은 국내 최초로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체계를 구축하고,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성과를 이루며 우리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중추적인 상급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민병욱 병원장님의 리더십 아래 중증질환 특화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길 기대한다. 저 또한 국회에서 공공의료 강화와 연구 중심 병원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민병욱 병원장은 1967년생으로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장항문외과 분야 명의로 인정받으며 외과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고대구로병원 외과 과장, 암센터장, 진료부원장을 역임하며 외과 진료 시스템을 정비하고 암 치료 역량을 강화시켰으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병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어 왔다. 민병욱 병원장의 임기는 2025년 4월 1일부터 2027년 3월 31일 까지다. 이날 취임식에는 박명식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상임이사,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장인홍 구로구청장,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등 내외 귀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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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구로병원 민병욱 병원장 “중증질환 특화 상급종합병원 위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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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소식...국내 최초 엑소좀 기반 급성뇌경색 치료제 임상 승인 외(外)
- 국내 최초 엑소좀 기반 급성뇌경색 치료제 임상 승인 에스엔이바이오, 국내 첫 엑소좀 치료제 ‘SNE-101’ 임상 1b상 진입 [현대건강신문] 에스엔이바이오(대표 방오영)가 엑소좀 기반 급성뇌경색 치료제 ‘SNE-101’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임상 1b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내 엑소좀 치료제 개발 역사에서 획기적인 첫 사례다. SNE-101은 탯줄 유래 줄기세포에서 얻은 엑소좀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다.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나노 크기(30~150nm)의 소포체로, 줄기세포와 같이 단백질, 지질, 마이크로RNA 등 다양한 생체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뇌혈관장벽을 통과할 수 있는 약물전달 시스템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에스엔이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3차원 세포배양 기술로 세포의 미세환경을 정밀 제어해 신경재생과 관련된 마이크로RNA를 고농도로 함유한 엑소좀을 생산해 냈다. 엑소좀과 마이크로RNA는 2013년과 2024년 각각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분야로, 기존 치료제가 가지는 전달 한계와 기전적 협소성을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부상되고 있다. 엑소좀 치료제 개발의 가장 큰 난관은 표준화된 생산-품질관리 체계(CMC)가 부재하다는 점이었다. 많은 기업이 국내 임상 대신 해외에서 임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에스엔이바이오는 국내 허가 기준을 충족하며 임상 승인을 획득한 첫 사례가 됐다. 김은희 연구소장은 “국제 및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따라 다양한 시험법을 개발해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고, 엑소좀 배양 및 정제 공정을 표준화해 CMC 기준을 만족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급성뇌경색 환자에게 SNE-101을 정맥주사해 용량 제한 독성(DLT), 안전성, 초기 유효성을 평가하는 단계다. 에스엔이바이오 방오영 대표는 “기존 치료는 혈전 제거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번에 다기관에서 실시되는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뇌졸중 환자들의 회복을 촉진하는 돌파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큐로셀, 난치성 루푸스 환자에 안발셀 투여 국내 최초 자가면역질환 CAR-T 치료 임상 진입 [현대건강신문] CAR-T 치료제 전문 기업 큐로셀(대표이사 김건수)의 면역세포치료제 안발셀이 국내 최초로 전신 홍반성 루푸스 환자에게 투여되며, CAR-T 치료의 새로운 치료 영역 개척에 나섰다. 큐로셀은 최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개시된 난치성 루푸스 환자 대상 임상 연구를 통해 안발셀이 투여됐으며, 이는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 진행된 국내 첫 CAR-T 치료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루푸스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하는 전환점이자 CAR-T 치료가 혈액암을 넘어 자가면역질환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임상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주지현, 이봉우 교수, 혈액내과 윤재호 교수 주도로 지난 3월 진행됐으며, 치료 대안이 없던 40대 여성 루푸스 환자에게 안발셀이 투여되었다. 환자는 안발셀 투여 이후 급성 부작용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었으며, 면역억제제 중단 이후에도 루푸스 관련 질병 지표가 호전되는 등 긍정적인 초기 치료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발셀은 B세포 표면 항원인 CD19를 타깃하는 CAR-T 치료제이다. 기존 재발성 및 불응성 거대 B세포 림프종(LBCL) 환자 대상 임상을 통해 뛰어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루푸스는 병리기전상 B세포가 핵심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CD19 CAR-T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에서도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해외에서도 CAR-T를 활용한 루푸스 치료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큐로셀 김건수 대표는 “전신 홍반성 루푸스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주요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자가면역질환”이라며, “림프종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안발셀이 루푸스 환자에게도 혁신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한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큐라클, CU01 당뇨병성 신증 임상2b상 환자 모집 완료 [현대건강신문] 큐라클은 CU01의 당뇨병성 신증 임상2b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24개 대학병원에서 2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이번 임상은 올해 4분기 중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며, 기술이전에 대한 논의도 심화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 환자의 약 31.9%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으로, 질환이 악화되면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말기 신부전에 이르면 신장 기능이 극도로 저하되어 신장 투석이 필요한데, 일주일에 2~3회 병원을 방문해 수 시간 동안 혈액 투석을 받아야 하므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CU01은 기존 치료제와 다르게 eGFR을 유지 또는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차별화된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CU01은 Nrf2 단백질을 활성화해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을 나타낸다. 동시에 TGB-β 신호 전달을 억제해 섬유화와 같은 병리적 진행을 완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U01은 앞선 임상2a상에서 12주 투약 후 eGFR이 기저치 대비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기존 치료제들이 eGFR 저하 속도를 지연시키는 데 그쳤던 것과 차별화된 결과다. 또한, 일본에서 진행된 대규모 임상에서도 Nrf2 활성화 기전을 가진 약물이 eGFR 개선 효과를 보인 바 있어, 이번 임상2b상에서 동일한 결과가 도출될 경우 세계 최초로 신장 기능 유지 또는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제가 될 전망이다. 큐라클 관계자는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오랫동안 앓은 환자들은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신장이 상당 부분 손상된 경우가 많아 신장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을 것”이라며 “CU01이 상용화될 경우 수많은 당뇨 환자들에게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2b상에 참여한 상당수 환자가 이미 투약을 마친 상태로, 임상 종료가 임박함에 따라 CU01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다수의 파트너사와 기술이전 논의가 심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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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소식...국내 최초 엑소좀 기반 급성뇌경색 치료제 임상 승인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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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병용요법 급여 기준 개선...‘신약 병용 시 전체 비급여’ 폐기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10년이 넘도록 해결되지 못했던 항암제 병용요법 급여 기준이 개선될 예정이다. 최근 항암 치료의 새로운 트렌드가 된 항암제 병용요법은 그 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로 주목 받았지만, 급여 등재 문제로 접근성이 떨어졌다. 이에 암환자의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급여 등재 과정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컸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21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5월 1일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허가된 항암요법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는 기존에 요양급여로 인정된 약제의 본인부담 기준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새롭게 명시됐다. 이에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연)는 복지부의 항암제 병용요법과 관련한 논평의 통해 기존 급여 약제가 급여 신청 중인 비급여 신약과 병용 투약되더라도 기존 급여 약제에 대한 급여 적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개선한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항암제 병용요법이란 두개 이상의 항암치료제를 함께 투여하여 치료효과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완치 가능성까지 높이는 치료요법으로, 현재 개발되거나 허가되는 항암신약 10개 중 7~8개는 항암제 병용요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항암제 병용요법 적용의 발목을 잡았던 것은 신약에 대한 급여 등재가 어려운 것은 물론, 기존의 급여 약제와 새롭게 사용되는 비급여 신약을 병용할 경우 전체를 비급여로 간주해 환자가 치료비 전액을 부담하는 구조였다. 환연은 "이로 인해 많은 암 환자들이 치료 중단 또는 포기의 위기에 내몰렸고, 실제 치료에서 급여 약제가 있음에도 이를 사용할 수 없는 불합리한 상황이 반복되어 왔다"며 "이번 고시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점을 제도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복지부의 실질적인 조치로, 환자의 의약품 접근권을 보장하는 전향적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오랜 기간 유지돼 온 비합리적인 요양급여 적용기준을 바로 잡았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그동안 비급여 신약과 병용 시, 기존 급여 약제까지 비급여 처리가 되면서 효과가 좋은 병용치료법이 존재함에도 환자들은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환연은 “이는 환자의 의약품 접근권을 합리적인 이유 없이 제한하거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켜 온, 대표적인 비합리적인 약가제도였다”며 “이번 개정안은 항암치료의 최신 흐름을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10년간 식약처 허가를 받은 항암제 병용요법은 70건 이상이며, 이 중 75% 이상이 최근 5년 내에 집중돼 있다. 신약 간 병용요법은 전체의 절반 가까운 48%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항암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의 병용요법은 생존율 향상과 부작용 감소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방식으로, 환자에게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하는 치료다. 환연은 “이번 개정안은 복지부가 환자 중심의 약가제도로 전환하려는 방향성을 드러낸 신호”라며 “‘신약 병용 시 전체 비급여’라는 기존 관행을 폐기하고, 환자 부담 완화 및 치료 기회 보장을 위한 방향 전환의 제도적 기반이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고시 개정안은 항암제 병용요법의 급여기준 개선에 있어 중대한 첫 걸음이며, 앞으로 진행될 약가제도 및 건강보험 급여체계 개편 논의가 보다 더 환자 중심적으로 진전되기를 기대한다”며 “생명과 직결된 ‘치료받을 권리’는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과 균형을 이루면서도 가장 우선되어야 할 가치”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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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 병용요법 급여 기준 개선...‘신약 병용 시 전체 비급여’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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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시술 받은 당뇨병 환자, 유산소운동 시 심혈관사건 위험 감소
- [현대건강신문] 관상동맥중재시술 전후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유지한 당뇨병 환자는 전혀 운동하지 않는 환자보다 사망, 심근경색, 재관류술, 심부전 등의 심혈관사건 위험이 2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술 후 운동을 새롭게 시작하거나, 시술 전에만 운동했던 환자도 위험이 약 10%씩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과도한 운동 시 이런 효과가 줄어들어, 당뇨병 환자가 심혈관질환 예후를 개선하려면 적정량의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한정규 교수팀(숭실대 한경도 교수)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관상동맥중재시술 환자의 유산소운동 습관과 심혈관계 치료 성적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으로, 당뇨병은 이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주된 요인이다. 치료를 위해서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관상동맥중재시술(PCI)을 실시하는데, 당뇨병 환자는 시술 후에도 재협착이 쉽게 발생하는 등 예후가 좋지 않다.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을 개선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운동이 중요하며, 현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주당 중등도·고강도 유산소운동 150분 이상, 심혈관질환자는 주당 중등도 강도 유산소운동 150분 이상 또는 고강도 운동 75분 이상이 권고된다. 연구팀은 국가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2009-2012년 사이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당뇨병 환자 8225명을 유산소운동 습관 변화에 따라 ▲대조군(운동X→운동X)) ▲시작군(운동X→운동O) ▲중단군(운동O→운동X) ▲지속군(운동O→운동O)으로 구분했다. 이후 성향점수 가중치(IPW) 모형을 적용해 연령·기저질환·약물 등의 변수를 보정하고, 평균 4.9년 추적 관찰했다. 주요심혈관사건(MACE, 전체 사망, 심근경색, 재관류술, 심부전) 발생 위험을 비교한 결과, 유산소운동 지속군은 대조군 대비 위험이 22% 감소했다. 중단군과 시작군도 각각 12%, 11%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과도한 유산소운동 시, 운동에 의한 심혈관사건 보효효과가 감소했다. 주당 운동량(운동강도((Metabolic equivalents of task MET)×운동시간(min))과 치료 성적을 분석한 결과, 1000–1499 MET-min에서 심혈관사건 위험이 가장 낮고, 1500 MET-min 이상부터 다시 증가하는 J-커브형 관계가 나타났다. 주당 ‘1500 MET-min 이상’은 1주일에 약 6시간 이상의 중등도 강도 운동(빠르게 걷기, 테니스 등), 혹은 약 3.5 시간 이상의 고강도 운동(달리기, 에어로빅, 등산 등)을 의미한다. 즉,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환자의 운동 가이드라인을 1.5배-2배 초과할 경우 유산소운동의 긍정적인 효과가 오히려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결과는 장기간 과도한 운동 시 당뇨병 환자에서 저혈당 위험이 생길 수 있고, 관상동맥질환자에서 심장기능 저하나 부정맥·심근경색·돌연사 위험을 높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한정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관상동맥시술을 받은 당뇨병 환자도 시술 후 꾸준한 운동으로 관상동맥질환 치료 성적을 개선할 수 있음을 대규모 인구 기반으로 처음 입증했다”며 “특히 시술 이후 유산소운동을 새롭게 시작한 환자나 운동을 하다가 시술 후 중단한 환자 역시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대조군보다 예후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나, 유산소운동의 긍정적 효과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유럽예방심장학회지(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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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보틱스,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윔 S’ 출시...1인 1로봇 시대 예고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위로보틱스는 계속해서 전 국민의 이동성을 혁신하고 건강한 삶을 연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1인 1로봇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대표는 16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개인용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S(WIM S)’를 소개하며, 새로운 로봇 시대를 예고했다. 위로보틱스가 윔(WIM)에 이어 1년 만에 새롭게 공개한 윔S(WIM S)는 1.6kg의 가벼운 무게와 컴팩트한 사이즈로 착용자의 편안한 보행을 지원하는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이다. 다크 그레이, 버건디 2종 색상으로 제공되는 윔S(WIM S)는 슬림하고 활동적인 아웃도어 감성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메탈 소재가 돋보이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하여 자유로운 움직임을 선사한다. 또한, 생체역학을 기반으로 한 단일 모터 대칭 보조 메커니즘을 탑재해 사용자가 더욱 쉽고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윔S는 초기 모델 윔(WIM) 사용자의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하여 많은 점이 개선됐다. 우선 윔 착용 시 신체의 전면 중심부에 무게가 치우치게 된다는 의견을 반영해, 본체의 무게를 20% 감소시켜 사용자의 착용 체감 무게를 줄였다. 결과적으로 윔 S(WIM S)는 높이 18%, 두께 10%를 줄여 윔(WIM) 대비 본체 부피를 80% 더 작고 슬림하게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의 신체 접촉 범위와 웨어러블 로봇의 도드라짐을 감소시켜 더욱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사운드의 개선도 이뤄졌다. 모드 변경 시 발생하는 안내음의 조절이 가능해지고 음소거 기능이 적용된 것은 물론, 저소음 설계를 통해 로봇의 구동기와 조인트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소음을 10dB 줄임으로써, 일상 환경에서 사용성을 한층 더 개선했다. 아울러 웨어러블 로봇으로는 세계 최초로 IP65 등급의 방수 및 방진 등급을 획득하며 4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모든 개선은 지난 1년간 윔(WIM) 사용자와 ‘윔 보행운동 센터’의 VOC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다양해진 보행 모드도 눈에 띈다. 윔(WIM)이 보조력의 강도를 3단계로 나누었다면, 윔 S(WIM S)의 경우 에어모드, 등산모드(오르막/내리막), 케어모드, 아쿠아모드 등 4단계로 세분화되어 있어 사용자가 자신의 상태와 활동 상황에 따라 최적의 보조력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모드’는 평지 보행 시 착용자의 대사에너지를 약 20% 절감하며, 20kg 배낭을 맨 상태에서 평지 보행 시 대사에너지를 약 14% 감소시킨다. 등산모드 중 ‘오르막 모드’는 보행 환경 변화에 따른 사용자의 의도를 인식하여 오르막과 내리막이 자동으로 반영되어 보행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인다. 새롭게 추가된 ‘케어모드’는 보행 속도가 느리고 보폭이 좁은 시니어와 보행 약자를 위해 설계되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을 지원한다. ‘아쿠아모드’는 보행 자세 교정이 필요하거나 하체 근력 강화를 원하는 직장인과 학생 등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물에서 걷는 듯한 저항감을 제공해 다양한 근육 자극과 근지구력 운동을 돕는다. 이를 ‘에어모드’와 번갈아 사용하면 짧은 시간 내 칼로리 소모를 극대화하고 체력을 단련할 수 있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가능하다. 기기와 연동된 전용 모바일 앱에서는 윔 S(WIM S) 착용 후 감지된 보행 속도, 민첩성, 근력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보행 능력을 분석하며, 근력, 균형, 자세 개선을 위한 맞춤형 보행 지표를 제공한다. 특히 윔 S(WIM S)의 경우 ‘셀프 트레이닝’이 가능한 운동프로그램 “WIM UP”이 앱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어, 사용자의 운동 목표에 맞춘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이연백 대표는 “위로보틱스와 1세대 웨어러블 로봇 윔(WIM)에 보여주신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바탕으로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윔S(WIM S)를 출시하게 됐다”라며, “위로보틱스가 이번에 출시한 윔S(WIM S)는 인터렉티브 로봇 분야에서 다년간 축적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착용자가 편하고 안전하게 보행운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위로보틱스는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작업자용,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으로 지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 중에서도 무게와 사용성을 혁신해 디지털 헬스케어 디바이스로 새로운 차세대 모빌리티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며 “웨어러블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영역의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에 이어 보행 보조 웨어러블 출시를 통해 웨어러블 로봇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람이 걷기가 많이 걸으면 건강해지고 건강해지면 사회 활동을 더 많이 하는 선순환 운동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사고, 질병, 노화 등으로 인해 밸런스가 한 번에 무너진다”며 “노화나 질병으로 인해 무너진 보행으로 근력이 감소하게 된다. 웨어러블 로봇으로 보행을 교정하고 운동량을 증가시켜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한 움직임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로보틱스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전시에서 2년 연속 로보틱스(Robotics)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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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보틱스,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윔 S’ 출시...1인 1로봇 시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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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17일은 ‘세계 혈우인의 날’...다양한 행사 열려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매년 4월 17일은 혈우병과 출혈성 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1989년 세계혈우연맹이 제정한 '세계 혈우인의 날'이다. 혈우병은 선천적으로 피가 멎지 않는 병으로 X염색체에 있는 유전자 돌연변이 또는 유전으로 인해 피를 굳게 하는 물질인 혈액 응고인자가 부족해 나타난다. 혈우병은 크게 A·B·C형 등으로 구분되며, A와 B 유형이 혈우병의 95% 이상을 차지한다. 이 중 혈우병 A형은 B형보다 5~8배 정도 발생 빈도가 높고 원인은 제8인자(VIII 인자) 결핍이다. VIII 인자는 혈액 속에서 또다른 인자와 결합해 응고 효과를 나타내는 데 X염색체 속의 F8 유전자 결함 시 정상적인 VIII 인자가 만들어지지 않아 혈우병이 생긴다. 혈우병 환자들은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등 일상 생활 중 작은 상처에도 피가 흐르면 잘 멈추지 않는다. 외상은 물론 수술이나 치아 발치 등의 상황에서도 피가 계속 나는 증상을 보이며, 체내 혈액응고인자 농도가 낮을수록 출혈 위험은 더욱 높다. 특히 농도가 1% 미만인 중증 혈우병 환자는 관절이나 근육에서 자연적으로 피가 나거나 명확한 원인없이 장기간 출혈이 계속될 수 있다. 혈우병은 인구 약 1만명 중 한 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는 약 2600여명의 혈우병 환자가 등록돼 있다. 2025년 세계 혈우인의 날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치료: 여성도 출혈을 겪는다(Access For All: Women and Girls Bleed Too)’로 출혈 질환이 남성만의 질환이라는 편견을 넘어 여성 역시 진단과 치료에 소외되지 않도록 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편, 2025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아 혈우병의 이해를 높이고, 환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한국다케다제약, 혈우병 환우의 삶과 치료 환경에 대한 이해의 시간 가져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박광규)은 지난 8일 ‘세계 혈우인의 날(World Hemophilia Day)’을 맞아 혈우병에 대한 임직원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환우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희망을 나누기 위한 전문의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한국다케다제약 희귀질환사업부는 ‘세계 혈우인의 날’을 기념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혈우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환우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전문의 특별 강연을 마련했다. 이번 강연에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소아혈액종양과 한정우 교수가 연사로 초청되어 ‘혈우병 바로알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연에서는 혈우병의 원인, 증상, 치료법에 대해 다루며, 임직원들이 혈우병에 대해 이해하고 환우들의 일상을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Q&A 세션에서도 임직원들의 활발한 질문과 토론을 통해 환우와 가족들이 혈우병으로 인해 겪는 일상의 어려움과 치료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한국다케다제약 희귀질환사업부 김나경 총괄은 “이번 강연을 통해 임직원들이 혈우병 환자들의 치료 여정과 일상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며 “앞으로도 국내 혈우병 환우들의 출혈 위험을 최소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집중해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통해 치료 옵션을 확장해 나갈 것이며, 또한 더 많은 환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치료 환경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SK플라즈마, 헌혈·레드타이 챌린지 개최 SK플라즈마는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아 SK디스커버리 관계사 구성원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헌혈 캠페인에는 SK플라즈마를 비롯한 SK디스커버리, SK케미칼, SK가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디앤디 등 관계사가 참여했고 판교를 비롯해 울산, 안동, 청주 등 지역 사업장에 근무하는 구성원 200여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SK플라즈마는 이번 헌혈에 참여한 구성원을 대상으로 헌혈증서를 기부 받아 환우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회사 측은 기존 연 3회 진행하던 헌혈 캠페인을 올해부터 4회로 확대해 진행키로 했다. 또 SK플라즈마는 헌혈 캠페인과 더불어 혈우병 환우들을 응원하는 ‘레드타이 챌린지’도 진행했다. 레드타이 챌린지는 미국혈우재단(National Hemophilia Foundation, NHF)이 혈우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혈우병 환자 응원을 위해 2016년 시작한 글로벌 캠페인으로 혈액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연결을 의미하는 ‘넥타이’를 착용하고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SK플라즈마 김승주 대표는 “우리 구성원의 작은 노력이 혈액 수급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혈우병 등 희귀질환 환우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희귀질환 환자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ESG 차원의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노피, ‘혈액응고인자 레벨 업 챌린지’ 사내행사 개최 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이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아 임직원과 함께하는 사내행사 ‘혈액응고인자 레벨 업 챌린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혈우병 환자들이 활발하고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누리기 위해 더 높은 혈액응고인자 활성도를 달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공유하고 이를 함께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혈액응고인자 활성도 수치를 형상화한 벽면에 국내 혈우병 환자들의 이상적인 혈액응고인자 활성도 목표치 달성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손바닥 스티커를 직접 붙이는 상징적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손을 최대한 높이 뻗어 스티커를 붙이며, 혈우병 환자들이 보다 이상적인 혈액응고인자 활성도를 달성 및 유지할 수 있기를 응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혈액응고인자 레벨 업을 통해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길 바랍니다”, “혈우병 환자분들이 활동 제약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삶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배경은 사노피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혈우병 환자들이 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질환을 잘 관리하고 이상적인 치료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사노피는 앞으로도 환자들이 건강하고 활발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 혈우 사회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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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텝메코' 한국인에서도 일관된 효과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대표 크리스토프 하만)는 자사의 MET 엑손 14 결손(skipping) 변이(이하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텝메코(성분명 테포티닙)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기념 기자간담회를 15일 개최했다. 텝메코는MET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다. 2021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2025년 4월 1일부터는 치료 차수와 관계없이(1차 이상) MET 엑손 14 결손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이번 간담회는 텝메코의 국내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최초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기념해, 국내 비소세포폐암 치료 환경의 변화를 살펴보고 임상 연구를 통해 확인된 텝메코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한지연 교수가 연자로 나서 ‘국내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환경과 미충족 수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MET 변이는 비소세포폐암을 일으키는 독립적인 발암인자(oncogenic driver)로, 다른 항암 치료에 내성을 일으킨다.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은 뼈·뇌 등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고, 변이가 없는 경우보다 사망 위험이 약 3배 증가하는 등 예후가 불량하다. 또한 환자 대부분이 고령으로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이 낮고 강한 부작용을 견디기 어려워 MET 변이 표적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의학부 최창순 이사가 국내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중 최초로 급여 등재된 텝메코의 주요 임상적 혜택을 소개했다. 텝메코는 대표 임상 VISION 연구를 통해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90% 이상에서 종양 감소 효과를 보이며 치료 차수∙생검 방식 관계없이 일관되고 지속적인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조직 생검으로 진단되어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환자(n=111)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58.6%,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 15.9 개월, 전체생존기간(mOS) 29.7 개월, 반응지속기간 중앙값(mDOR) 46.4 개월을 보이며 강력하고 장기 지속적인 임상적 효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치료 차수에 관계없이 종양부담(tumor burden)이 높은 액체 생검 진단 환자군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러한 임상적 효과는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 환자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VISION 임상 전체 환자의 34%에 달하는 아시아인 하위 분석 결과, 객관적 반응률(ORR)은 56.6%, 반응 지속기간 중위값(mDoR)은 18.5개월, 무진행 생존기간 중위값(mPFS)은 13.8개월, 전체 생존기간 중위값(mOS)은 25.5개월로 일관된 강력하고 장기 지속적인 임상적 효과를 입증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크리스토프 하만 대표는 “MET 변이는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8~3.1%에서만 발견되는 희귀 유전자 변이이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이번 텝메코의 급여 적용이 향후 국내 치료 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머크는 항암 분야의 최전선에서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으로서 난치성 암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텝메코는 NCCN, ASCO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 시 MET 변이를 필수 NGS 검사에 포함하고, MET 변이가 확인된 환자의 1차 치료제(카테고리 2A)로 텝메코를 권고하고 있다. 현재 A8 국가 중 6개 국가(미국, 영국, 일본, 스위스, 독일, 이탈리아)에서 급여 등재됐고, 호주, 영국, 스코틀랜드 등 의료기술평가(HTA) 국가에서 1차 치료 이상에 급여 권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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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텝메코' 한국인에서도 일관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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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이모저모
- [현대건강신문=인천 송도=박현진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국제종합학술대회와 치과의료기기전시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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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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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등 의료취약 계층, 비대면 진료 접근성 높여야”
- [현대건강신문] 장애인을 포함한 의료취약계층의 비대면진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장애인 의료접근성과 비대면진료 간극 해소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농아인협회,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한국장애인연맹,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플랫폼 닥터나우 정진웅 대표사 참석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최보윤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비대면진료 상시 허용 법안을 대표발의한 만큼, 국민 누구나 의료의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오늘 논의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입법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요 사항은 오는 21일 개최될 ‘비대면진료 법제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도 핵심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며, 의료계·산업계·법조계·소비자단체· 정부 관계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보다 포괄적인 제도 개선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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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등 의료취약 계층, 비대면 진료 접근성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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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동아제약 ‘판피린’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2년 연속 1위 외(外)
- 동아제약, ‘판피린’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2년 연속 1위 감기약 부문 브랜드 인지도, 선호도 가장 높은 평가로 브랜드 경쟁력 확인 [현대건강신문]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 감기약 브랜드 판피린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K-BPI: Korea Brand Power Index)’ 감기약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매년 소비자 조사 및 평가를 거쳐 대한민국의 소비 생활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선정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는 1만 2800명의 소비자와 일대일 개별 면접을 통해 소비재 92개 등 총 235개 산업에서 조사를 실시했다. 판피린은 특정 브랜드를 인식하거나 회상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하는 ‘브랜드 인지도’에서 ▲최초 인지 ▲비 보조 인지 ▲보조 인지 등 세부 지표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특정 브랜드에 대한 호감 및 애착 정도를 나타내는 ‘브랜드 충성도’에서 ▲브랜드 이미지 ▲구입 가능성 ▲선호도 등의 항목서 타 브랜드 대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64주년을 맞이한 판피린은 감기·발열·두통·오한에 잘 듣는 ‘한국인 초기 감기약’으로 약국용 액상 제형의 판피린큐와 편의점용 알약 제형의 판피린티 2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액상형 감기약 원조 품목으로 꼽히는 판피린큐는 물 없이 간편히 복용할 수 있으며 한 병으로 빠르게 오한 발열부터 기침, 콧물, 인후통까지 감기의 다양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병 크기가 작아 여행이나 외출 시 휴대성이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두터운 소비층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판피린은 2022년 기준 연간 1억병 이상 팔렸다. 이 수치는 1초당 3병씩 판매되는 수치로 스테디셀러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2년 연속 감기약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6종 복합성분을 함유한 판피린으로 초기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비판텐연고’와 ‘카네스텐’ 판매 호조 비판텐연고ㆍ카네스텐, 코프로모션과 동시에 성공적 출발 [현대건강신문]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지난 2월에 바이엘코리아와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한 ‘비판텐 연고와 카네스텐’의 코프로모션 진행 후 1개월 만에 약국대상 2개 품목 합계 판매량 30만개를 돌파했다. 비판텐 연고는 최초의 덱스판테놀 성분의 비-스테로이드성 피부염 치료제로 영유아를 포함한 전 연령이 쓸 수 있는 제품이다.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시킬 수 있어 영유아의 기저귀 발진과 전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급성 및 만성 피부염, 상처, 레이저 시술 후 상처 회복, 일광 화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유한양행과의 코프로모션 이후 지속적인 매출 증가세 를 보이고 있는 비판텐 연고는 4월부터전속 모델인 배우 유진과 함께하는 TV 광고 및 비판텐 연고의 다양한 사용처에 대한 온라인 캠페인이 예정되어 있어 그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카네스텐은 클로트리마졸을 주성분으로 피부 표면의 진균 감염, 칸디다성 질염 등에 사용되는 항진균성 치료제로, 크림, 질정, 파우더 등 다양한 제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카네스텐은 세계 판매 1위의 칸디다성 질염 및 외음염 치료제로 일상생활에서 여성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유한양행은 여름철 수요 증가를 앞두고 피부 및 여성질환 제품군에서 국내 소비자 접점 강화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비판텐 연고과 카네스텐의 세계적으로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유한양행의 영업 역량과 탄탄한 유통망을 활용해 약국 내 가시성을 높여 소비자 판매 유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4월부터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며 “수요가 늘어나는 봄, 여름철에 소비자 관심을 더욱 높여 지금의 호조를 이어갈 것.” 이라고 밝혔다. 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자급화를 위한 첫 혈장 도입 인니 혈액제제 플랜트 완공 전, 수탁생산 통해 국가필수의약품 안정적 공급 [현대건강신문] 인도네시아에서 혈장분획제제 플랜트를 건설 중인 SK플라즈마가 인니 혈액제제 CMO사업을 본격화한다. SK플라즈마(대표 김승주)는 혈장분획제제 생산에 사용될 수탁생산(CMO)용 인도네시아 혈장이 안동공장에 도착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혈장도입은 2023년 인도네시아에 혈액제제 자국화를 위한 생산 설비를 구축키로 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당시 신규 공장 완공 전까지 SK플라즈마가 국가필수의약품인 혈액제제를 CMO 형태로 공급키로 했다. 자국민 혈액 기반으로 한 안정적 혈액제제 공급을 위해 인도네시아 혈장이 국내로 수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첫번째 혈장 도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입고된 인도네시아 혈장은 금년 상반기 생산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현지 분획공장 완공전까지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이 자국의 혈액원을 통해 확보한 혈장을 SK플라즈마에 보내면, SK플라즈마는 안동공장에서 ‘알부민’과 ‘면역글로불린’ 총 2개 완제품을 생산해 인도네시아로 공급한다. 또, 수탁 생산 기간 중 안동공장에서 인도네시아 현지 인력에 대한 기술이전 교육도 병행된다. 회사 측은 현지 인력을 대상으로 품질 관리, 생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술 교육을 실시해 공장 완공 후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생산, 관리할 수 있는 바이오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혈장 도입은 싱가포르 CMO 계약에 이은 두번째 사례다. SK플라즈마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점하던 싱가포르 혈액제제 국가 입찰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위탁생산 사업자로 선정돼 2023년부터 혈액제제를 공급 중이다. SK플라즈마 김승주 대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이라는 특성 상 자국민의 혈장으로 의약품을 생산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는 반면 혈액제제 생산을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력과 인프라가 필요하기 때문에 CMO에 대한 시장 잠재력은 매우 높다”며 “CMO와 현지 기술 이전 등 SK플라즈마가 보유한 기술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생산 기술이 필요한 국가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플라즈마는 2023년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donesia Investment Authority, INA)와 인도네시아 혈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합작법인 SK플라즈마코어를 설립하였으며, 자카르타 카라왕 산업단지 (Karawang International Industrial City)내에 연간 60만 리터 혈장을 분획할 수 있는 혈액제제 생산 공장을 건설중이다. 이 공장은 2026년 4분기 가동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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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소식...동아제약 ‘판피린’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2년 연속 1위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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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신제품...유한양행, 전립선 일반약 ‘카리포맨’ 출시 외(外)
- 유한양행, 남성 전립선 건강을 위한 ‘카리포맨’ 출시 주성분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 전립선 비대를 억누르고 배뇨 증상 개선에 도움 [현대건강신문 유한양행(대표이사조욱제)이 14일 전립선 비대장애 개선제 일반의약품 신제품 ‘카리포맨연질캡슐’을 출시한다. 최근 전립선 건강으로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배뇨장애 개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이라고 알려진 전립선 비대장애는 중장년층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대표적인 배뇨 관련 질환이다. 대한비뇨의학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50대 남성의 약 50%, 70~80대에서는 80% 이상의 남성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하며, 지속적으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요도를 둘러싼 전립선이 비대해지며 요도를 압박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야뇨, 빈뇨, 잔뇨감, 소변 줄기 약화 등이 대표 증상이나, 많은 이들이 이를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증상을 방치하면 방광기능의 소실과 신장기능 손상, 방광결석, 요로감염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카리포맨연질캡슐’은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배뇨장애 개선의 의약적 효능•효과를 식약처로부터허가받은 일반의약품이다. 주성분인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는 전립선비대증의 주된 원인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생성 억제를 통해 전립선 비대를 억누르고, 배뇨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복용법은 하루 2회, 1회 1캡슐로 간편하며,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전립선비대증은 조기에 관리하면 삶의 질 저하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카리포맨’은 의학적 효능이 입증된 일반의약품으로서 병원 방문이 부담스럽거나 초기 증상으로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증상 개선과 예방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 펙수클루, 위염 급여 적용 출시 위염 환자에 실질적 혜택...빠른 약효, 우수한 복용 편의성 [현대건강신문]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정(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위염 적응증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를 획득하고, 10mg 용량 제품을 본격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급여 확대는 연간 약 500만 명에 달하는 위염 환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펙수클루는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의 차세대 위장질환 치료제로, 기존의 PPI(프로톤펌프억제제) 제제가 가진 한계를 개선한 국산 34호 신약이다. 위산 분비 억제 작용이 빠르게 나타나 치료 초기부터 환자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식사 시간과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복약 순응도가 높고, 약효가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하루 한 번 복용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약물 간 상호작용 위험도 낮아 다양한 질환을 함께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급여 적용을 통해 펙수클루가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급성은 물론 만성까지 위염 치료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염 환자들은 앞으로 약값의 30%만 부담하면 펙수클루를 처방받을 수 있다. 펙수클루는 지난 2022년 위염 적응증 임상 3상을 통해 급성 및 만성 위염에 대한 위점막 병변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며 적응증을 획득했다. 해당 연구의 제1저자인 김광하 부산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앞서 2세대 치료제인 PPI가 1세대 치료제인 위산분비 억제제 H2차단제를 대체한 것처럼 머지않아 3세대의 P-CAB이 PPI를 대체하게 될 것이며, 펙수클루는 이런 흐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했다. 출시 이후 펙수클루는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분야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왔다. 기존 PPI 제제의 한계를 개선한 뛰어난 약효와 복약 편의성을 기반으로 지난해 연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대웅제약은 이번 위염 시장 진입을 계기로 펙수클루를 연매출 1,500억 원 규모의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 펙수클루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급성·만성 위염 적응증에 이어 ▲NSAIDs 유발 궤양 예방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ERD) 치료 등 다양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의 위염 급여 적용은 국민 500만 위염 환자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연구개발을 통해 위장질환 분야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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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신제품...유한양행, 전립선 일반약 ‘카리포맨’ 출시 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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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연, 근감소증 예방 위한 천연물질 '노르하만' 효과 규명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노인의 근육 1kg의 가치가 1,300만원에 이른다고 한다. 노인이 근육 1kg을 더 유지하면 의료비가 1,300만원 감소한다는 뜻으로 건강한 노년을 위해 근육량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 한국은 2024년 말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며,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수의 20%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근감소증은 노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낙상 및 사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현재까지 이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승인된 약물은 없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이 노화로 인한 근육 감소와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근감소증의 예방 및 치료 가능성을 밝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천연물질 노르하만(norharmane)이 SKN-1/NRF2 스트레스 반응 경로를 활성화해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근육 건강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음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노르하만의 근육노화 지연 효과를 체계적으로 입증함으로써, 노르하만이 근육 노화 방지의 유망한 치료제로 작용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연구팀은 선충(C. elegans)과 쥐 등의 동물모델 및 인간, 쥐로부터 얻은 근육 세포 등의 다양한 실험모델을 활용하여 노르하만의 효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노르하만은 노화된 선충의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수명을 35% 가량 연장했으며, 노화된 쥐에서도 근육량을 증가시키고 근력을 증가시켰다. 또한, 인간 근육 세포의 노화 현상을 늦추는 등의 다양한 근육노화 지연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노르하만이 SKN-1/NRF2라는 스트레스 반응 분자의 활성을 자극해 세포 해독 능력을 높이고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근육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항산화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 Redox Biology에 게재되었으며, 근감소증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천연물 기반 솔루션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식품연 노화연구단 함정훈 박사는 “노르하만이 노화 관련 질환 예방 및 건강 수명 연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노르하만은 베타-카르볼린 성분으로, 칡이나 커피 등의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써, 안전성과 활용성 측면에서 추가적인 임상 연구를 통한 근육노화 치료제 개발 연구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근육노화 개선 물질로, 밤꽃의 새로운 가치 발견 식품연의 또 다른 연구에서는 '낙화된 밤꽃'이 근육노화를 늦추는 새로운 항노화 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창화 박사 연구팀은 6월경에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꽃을 채집하여 추출한 물질을 노화된 쥐에 3개월간 급여한 결과, 노화쥐의 근육량이 18% 증가했고, 근육기능 측면에서 신체활동성 60% 증가와 악력강도 25%를 증가시켰다. 밤꽃은 오토파지 활성 회복을 통하여 근육건강에 기여하는 것을 밝혔다. 오토파지는 노화과정에서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적절하게 제거함으로써, 미토콘드리아 활성 및 세포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오토파지를 조절하고자 하는 시도가 최근까지 이루어지고 있으나 천연 오토파지 활성제가 근육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였다. 그러나,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세계 최초로 밤꽃이 오토파지 활성을 통해 근육노화를 개선함을 밝혔다. 밤꽃은 다량의 엘라그산(ellagic acid)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 성분은 장내미생물에 의해 우롤리틴 A(urolitin A)라는 항노화 물질로 전환된다. 우롤리틴 A는 오토파지를 자극하고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개선하는 물질로 알려졌는데, 3개월간 밤꽃을 섭취한 마우스의 혈액과 조직에서 우롤리틴 A함량이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이렇게 증가한 우롤리틴 A가 근육노화 개선에 효능을 발휘했을 것으로 제안했다. 식품연 정창화 박사는 “밤꽃이 건강수명을 연장하고 근육감소증을 완화하는 유망한 소재로 제안하나, 아직 식용경험이 낮아 섭취 근거마련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항노화 효능 입증이 필요하므로, 추후 사업화 과제를 통해 새로운 신규 소재로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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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연, 근감소증 예방 위한 천연물질 '노르하만' 효과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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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약품 수출 큰 폭 증가...미국 관세 정책 변수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수입품 전체에 기본 관세 10%를 부과한 가운데, 의약품의 경우 일단 정책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별도의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관련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출이 20% 이상 큰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2024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2024년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8% 증가한 252.6억 달러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화장품 101.8억 달러(+20.3%), 의약품 92.7억 달러(+22.7%), 의료기기 58.1억 달러(+0.4%)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의약품 분야는 전년대비 22.7% 증가한 92.7억 달러를 기록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바이오의야품 수출액은 2023년 39.0억 달러에서 2024년 55.1억 달러로 1년 새 41.3%가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헝가리, 스위스, 벨기에 등 유럽과 미국, 캐나다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14.9억 달러, +45.1%), 헝가리(12.7억 달러, +299.1%), 독일(6.2억 달러, +4.0%) 등 순으로 수출이 높게 나타났으며,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의약품 수출의 8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바이오의약품’(11.6억 달러, +46.3%)과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0.8억 달러, +77.6%) 등의 수출이 증가하여 지난해에 이어 의약품 수출 1위국을 유지했다. 또, 헝가리(12.7억 달러, +299.1%), 스위스(5.0억 달러, +43.6%)는 바이오의약품의 수출 증가로 인해 전년도 보다 순위가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55.1억 달러, +41.3%), ‘기타의 조제용약’(7.1억 달러, +7.6%), ‘원료 기타’(5.4억 달러, +1.6%) 순으로 수출액이 높게 나타났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4년 보건산업 수출은 엔데믹 전환 후 수출회복세를 유지하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의약품과 화장품에서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성장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대외적인 무역 환경에 대한 면밀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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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약품 수출 큰 폭 증가...미국 관세 정책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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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에서 성장동력으로...출연연 기술 융합 교차경제 시대 열어
- [현대건강신문] 음식물 쓰레기와 식품산업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하는 혁신 기술 개발이 본격화된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과 식품연 부설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 이하 김치연),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권석윤, 이하 생명연) 4곳이 힘을 모아 융합형 연구 사업을 시작하는 킥오프 미팅을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열고 본격적인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를 한 단계 발전시킨 교차경제(Cross Economy) 개념을 바탕으로 한다. 교차경제는 여러 산업이 협력해 자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환경 보호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접근법이다. 순환경제란 자원의 투입을 최소화하고, 재사용과 재활용을 최대화하여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로, 자원의 생애주기를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교차경제는 서로 이질적인 산업·분야·기술 간의 융합과 경계 초월을 통해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 모델로, 단순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존 자원을 다른 분야에서 활용하거나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이번 연구사업은 ▲식품연 이영경·최재웅 박사 연구팀의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연구’ ▲김치연 양정은 박사 연구팀의 ‘김치산업 등 식품산업 부산물 활용 연구’ ▲한의학연 박건혁 박사 연구팀의 ‘한약재 가공 부산물의 재활용 방안 연구’ ▲생명연 박지영 박사 연구팀의 ‘농산물 가공 부산물의 활용 기술 연구’로 구성된다. 해당 융합형 사업의 대표기관인 식품연 관계자는 "이번 연구 협력을 통해 각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하고, 실질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환경 문제 해결과 동시에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출연연구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이 앞으로 국내 식품산업과 환경 분야에 어떤 혁신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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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에서 성장동력으로...출연연 기술 융합 교차경제 시대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