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7-19(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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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대병원 사칭 ‘노쇼 사기’ 주의보…식당·업체 피해 우려
    [현대건강신문] 충남대학교병원이 최근 의료진 등 병원 임직원을 사칭한 ‘노쇼(예약 부도)’ 사기 피해 사례가 접수됨에 따라 각급 기관과 관련업체, 식당 등에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병원에 접수된 노쇼 사기 사례는 충남대학교병원 소속 구성원임을 밝히며 위조된 명함을 건네는 수법으로 관련업체나 식당 등에 고액의 물품 또는 음식, 주류 등의 선구매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대학교병원은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유사 사례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식당업계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필요 시 명예훼손 등 관련 법률을 검토할 방침이다. 충남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식당이나 상점 등에 대리구매 또는 선구매 요구, 납품을 지정 업체로 유도하는 경우는 없다”며 “의심스러운 주문이나 요청을 받은 경우 병원 관련부서로 사실 관계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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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5
  • 가수 레이디제인, 쌍둥이 여아 출산… “기쁨 두 배, 감사 가득”
    [현대건강신문] 가수 겸 방송인 레이디제인이 지난 3일 강남차여성병원에서 쌍둥이 여아를 출산하고 8일 퇴원했다. 레이디제인은 “쌍둥이라서 처음에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주치의 김문영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남편 임현태씨는 “처음 쌍둥이들을 만났을 때 정말 감격스러웠다. 잘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레이디제인은 아기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에 제대혈을 보관했다. 출산을 담당한 강남차여성병원 김문영 교수는 “쌍둥이를 건강하게 출산한 것을 주치의로서 진심으로 축하하고, 기쁨이 두배가 되어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남차여성병원은 극심한 저출산 시대에도 24시간 전문의 분만시스템을 구축하며 강남차병원이 분만전문병원으로 운영중인 병원이다. 고령 산모와 다태아, 시험관아기 임신이 점점 더 많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병원을 찾는 고위험산모들에게 보다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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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4
  • 한국 의료진, ‘무릎 반월 연골판 파열 치료’ 기준 마련 주도
    [현대건강신문] 전 세계 무릎 관절 권위자들이 모여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의 진단과 치료, 재활에 대한 국제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연구에는 총 56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3차에 걸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전체 문항의 98%가 합의 기준을 충족할 만큼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한국에서는 건국대병원 이동원 교수를 비롯해, 명지병원 김진구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성환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정규성 교수 등 국내 무릎 권위자 4명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형외과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관절경(Arthroscopy)에 게재될 예정이다.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은 무릎 관절 내의 연골판이 정강이뼈에 붙어 있는 ‘뿌리(root)’ 부위가 끊어지는 질환으로, 중년 여성, 특히 좌식 생활을 많이 하는 아시아권에서 흔한 퇴행성 병변이다. 이 부위가 파열되면 연골판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무릎 안쪽 관절염이 급속히 진행될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은 진단이 어렵고 치료 방법에 대한 기준도 뚜렷하지 않아 임상 현장에서 혼선이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건국대병원 이동원 교수는 “이 파열은 실제 연골판이 없는 것처럼 작용해, 짧은 시간 안에 관절염이 악화하는 위험한 병변”이라며, “이번 국제 합의안은 진단, 수술, 재활에 이르는 전체 치료 과정을 표준화할 수 있는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90% 이상의 동의를 얻은 항목은 다음과 같다. ▲진단 MRI는 진단의 중요 도구로 △무릎 오금부 통증 혹은 ‘뚝’ 소리, 과굴곡 시 불편감은 강력한 의심 증상이다. △체중 부하 X-ray(Rosenberg view)는 관절 간격과 정렬 평가에 필수적이다. ▲비수술적 치료 △3, 4기 관절염이나 광범위 연골 손상이 있는 50세 이상의 무증상 환자에게는 보존적 치료가 우선이고 △4기 관절염은 보존적 치료의 대상이다. 물리치료, 체중 부하 제한, 주사 치료 등이 효과적인 비수술적 접근법으로 인정됐다.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수술 고려가 필요하다.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관절염 진행을 막기 어렵다. ▲봉합 수술 적응증 및 술식 봉합술의 중기 결과는 내측 반월 연골판 절제술 혹은 비수술적 치료보다 우수하다. 증상이 있고 연골 손상이 경미한 경우엔 가급적 조기 봉합 수술이 권장된다. 65세 이상 고령자도, 관절 상태와 활동성에 따라 봉합 수술이 가능하다. 4기 관절염은 봉합 수술 금기로 규정됐다. 봉합술을 고려할 때는 반드시 환자에게 수술 후 재활에 대한 제한 사항을 충분히 설명해야 하며, 그 내용에는 목발이나 보행기를 이용한 6주간의 체중 부하 제한 기간이 포함되어야 한다. 수술은 해부학적 위치에 Transtibial pull-out(경경골 끌어 당김 술식) 방식으로 시행하는 것이 표준이다. 봉합술 시 시행하는 내측 측부인대 이완술은 안전하며 수술 시야 확보에 유용하다. ▲하지 부정 정렬 교정 내반 정렬이 5도 이상인 젊고 활동적인 환자는 근위 경골 절골술 동시 수술이 권장된다. 한 번에 시행하는 동시 수술이 단계적 수술보다 선호됐다. ▲수술 후 재활 수술 후 4~6주간 비 체중 부하 또는 부분 체중 부하가 필요하다. 무릎 굴곡은 초기 90도 이하로 제한, 이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재활은 단계별로 진행(관절 범위 운동 → 근지구력 → 근력 → 파워)해야 한다. 근력 대칭성 85% 이상 회복되면 6개월 후 스포츠 복귀가 가능하다. 통증이나 잠김 증상이 지속되면 MRI로 재파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동원 교수는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의 치료 기준을 만든다는 것이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니었다”라면서 “한국의 임상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 합의안 도출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뜻깊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형 치료 경험을 세계 무대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환자 중심의 치료 원칙을 세계 기준으로 정립해 나가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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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1
  • “뉴로핏, 알츠하이머병 영상 진단 분야 글로벌 경쟁 우위 확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퇴행성 뇌질환 치료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레캠비가 지난해 12월부터 처방이 가능해지면서 뇌영상 분석 수요가 급증하는 등 알츠하이머병 진단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다.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뉴로핏은 뇌 영상분석 솔루션 및 치료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차세대 뉴로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한 빈준길, 김동현 공동 대표가 2016년 3월 함께 창업했다. 설립 초기 사람마다 각기 다른 뇌 구조를 초고속 정밀 분석해주는 세그엔진(SegEngine) 개발에 성공했으며, 해당 뇌 영상 분석 엔진을 활용해 자기공명영상(MRI)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 뇌 영상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특히, 뉴로핏은 뇌질환의 진단부터 치료 설계와 치료까지 전 주기에 걸친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뇌질환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알츠하이머병 영상 진단 분야에서는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빈 대표는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기존에는 MRI를 통해 뇌의 해부학적 구조와 위축 정도를 확인하고 , PET 영상을 통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분포와 축적을 시각화함으로써 알추하이머병 확진에 활용했다. 다만 MRI 상 육안으로 판별하기 모호한 케이스를 진단하거나 PET 영상 분석 전문의료진 인력이 제한적이라는 어려움이 있지만 뉴로핏은 자체 AI 솔루션으로 기존 영상진단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제품 중 하나인 뉴로핏 아쿠아 AD의 경우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 개화에 따른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빈 대표는 "뉴로핏 아쿠아는 환자의 뇌 MRI를 초고속으로 정량 분석해 뇌 위축 및 백질의 변성을 수치화한다"며 "각 뇌 영역의 부피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동일 연령 및 성별의 정상인과 통계 비교함으로써 비정상적인 위축을 판단해 치매의 정확한 조기 진단을 돕는다"고 소개했다. 실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의 국내 처방이 시작된 2024년 말부터 국내 주요 병원에 뉴로핏 아쿠아 AD가 연구용 데모로 도입됐으며, 국내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이후 올해 4월까지 의료기관 31곳에 도입이 완료됐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연구용 데모에서 정식 제품 전환이 예정되는 만큼 유의미한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뉴로핏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한국 17건을 비롯해 미국 5건, 유럽 1건, 일본 6건, 싱가포르 5건, 태국 1건의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추가적으로 16건의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은 작년 건강보험 급여 가산 수가 대상에 지정돼 영업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제조사 베이징 라도 테크놀로지(Beijing LADO Technology CO., LTD)와 독점 대리점 계약도 체결하였고, 싱가포르 종합병원(Singapore General Hospital)에 뉴로핏 스케일 펫 도입이 결정되는 등 아시아 시장 판매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뉴로핏은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신약 개발 임상시험 영상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이미징 CRO(Imaging CRO)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일라이 릴리, 로슈와 데이터 공유 및 연구 협력을 체결함에 따라 이와 연계된 사업이 향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뉴로핏은 뇌질환 진단부터 치료영역까지 전 주기에 걸친 AI 의료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 및 이미징 CRO 분야 사업 개발을 가속화하여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로핏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주요 솔루션 중심의 제품 고도화를 비롯한 연구개발,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사 및 대리점 네트워크 강화와 마케팅 활동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뉴로핏의 총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1만1400원~1만4000원, 총 공모금액은228억원~280억원이다. 7월4일부터10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7월 2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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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1
  • 캐논 메디칼, 초음파 기술 한계 넘다…‘프리즘 에디션’ 업그레이드 출시 외(外)
    [현대건강신문]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대표 김영준, 이하 캐논 메디칼)는 자사의 하이엔드 초음파인 어플리오 아이시리즈 프리즘 에디션 (Aplio i-series/PRISM Edition, 이하 프리즘 에디션)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특히 캐논의 독보적인 SMI(Superb Microvascular Imaging, 미세 혈류 도플러 기술)와 최신 3차 고조파 영상(3rd Harmonic Imaging, 3HI) 기술이 중심이 되어, 영상의 정밀도와 임상 활용성을 높였다. 최신형에 새롭게 적용된 SMI Angio 모드는 기존 SMI 기술에서 진일보한 고정밀 혈류 분석 기능이다. 시간 축 기반의 통계적 접근을 통해 혈류의 방향성과 분포를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인접 혈관 간 신호 분리를 극대화한다. 특히 복부, 비뇨기, 유방 등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를 가진 영역에서도 미세한 혈류 흐름을 명확하게 시각화할 수 있어, 조기 병변 발견 및 혈관성 병리 진단에 유용하다. 또한 처리 항목의 수를 늘리고 연산 속도를 향상시켜, 임상 현장에서의 사용 편의성도 함께 개선되었다. 이미 업계에서 입지를 다져온 SMI기술인데, 또 한 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미세혈류 진단 영역에서 캐논만의 영역을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3차 고조파 영상 기술(3rd Harmonic Imaging, 3-HI)은 기존 초음파 신호의 3배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더 높은 해상도와 명확한 조직 경계를 구현한다. 초고속 이미지 처리 기술과 고급 필터링 알고리즘을 병합하여 3차 고조파를 안정적으로 추출하고, 담낭, 방광 등 아티팩트 발생 빈도가 높은 부위에서의 영상 노이즈를 현저히 감소시킨다. 이를 통해 다중 반사 및 사이드로브 아티팩트가 줄어들며 담낭, 방광, 혈관 등 조직의 내부 구조는 더 깨끗하게, 주변 연조직은 더 선명하게 표현되어 구조적 진단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실시간 분석을 통해 병변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박스를 생성하고, 형태 및 조직 패턴 분석을 통해 양성/악성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기능은 검사자 간 진단 편차를 줄이고, 반복검사 및 조직검사의 필요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조직학적 특징이 미세한 병변의 판별에 강점을 보이며, 진단 표준화 및 임상 워크플로우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경식도 심장 초음파를 위한 3D 트랜스듀서는 회로 설계 개선을 통해 프레임 레이트와 해상도를 향상시켰으며,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검사 시 조작성과 환자 편의를 모두 고려했다. 프로브의 삽입부는 더욱 매끄럽고 가늘게 설계되어, 삽입 시 환자의 불편감이 감소하고 시술자의 세밀한 위치 조절이 가능하다. 기기의 무게도 경량화되어 장시간 검사나 반복 검사 시 검사자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채기호 캐논 메디칼 초음파사업본부장은 “프리즘 에디션의 이번 신기술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스펙 향상을 넘어, 임상의들이 필요로 하는 진단의 정확성, 일관성, 그리고 사용자 편의성을 함께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며, “특히 SMI Angio 모드는 임상적으로도 큰 반향을 불러올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프리즘 에디션은 캐논의 하이엔드 초음파 시스템 라인업으로, 심장, 복부, 유방, 비뇨기, 근골격계 등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신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영상 정확도와 진단 편의성 모두에서 한층 진화한 프리즘 에디션은 고난도 진단이 필요한 상급종합병원과 전문 진료센터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트의료정보학술상에 최진욱 서울대의대 교수 수상 최진욱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제19회 비트의료정보학술상을 수상했다. 비트컴퓨터(대표이사 조현정 전진옥)와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장병철)는 지난달 2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거행했다.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연구 기금과 조현정 회장이 직접 빚은 도예 작품으로 만든 상패가 수여됐다. 2025년 대한의료정보학회 춘계학술대회는 6월 22일~24일 3일 동안 ‘생성형 AI 시대,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력(AI and Human Collaboration in the Age of Generative AI)“라는 주제로 개최하였으며 1,4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염민섭 원장과 미국 매사추세츠대 찬 의과대학(UMass Chan Medical School) 아드리안 자이(Adrian H. Zai)교수의 기조연설을 포함하여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정책, 의료인공지능 현황과 미래 등 의료정보학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비트컴퓨터는 대한의료정보학회 춘계, 추계 학회에서 일년에 두 차례 비트의료정보학술상을 시상한다. 수상자는 대한의료정보학회 발간 학술지인 Healthcare Informatics Research(이하 HIR) 발전에 기여하고 의료정보 분야에 연구 및 학술 활동이 활발한 연구자를 대한의료정보학회가 선정한다. 최진욱 교수는 현재 서울대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정보센터장과 대한의료정보학회 이사장을 역임하였으며, 환자(소비자)를 중심으로 하는 맞춤형 헬스케어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2년간 다수 논문 발표 및 인용으로 HIR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비트의료정보학술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로슈진단, ‘암 진료에서 바이오마커의 역할’ 주제로 VOD 심포지엄 개최 암 진단과 치료에서 바이오마커의 실질적 역할 및 확장 가능성 논의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지난달 25일 서울시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제8회 VOD(Value of Diagnostics)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VOD 심포지엄은 진단의 가치를 조명하며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한국로슈진단의 대표 학술행사로, 진단을 통한 환자 삶의 개선과 최신 진단 정보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심포지엄은 ‘암 치료에서 바이오마커의 힘을 활용하여 가능성의 미래를 설계하다(Unlocking the Power of Biomarkers in Cancer Care: Shaping a Future of Possibilities)’를 주제로, 암 진단과 치료에서 바이오마커가 지닌 임상적 가능성과 실제 환자 삶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조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전남의대 신명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단업계와 학계 간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으며, 서울의대 송정한 교수, 울산의대 전사일 교수도 좌장으로 함께했다. 서울의대 유수종 교수, 연세의대 박용정 교수, 서울의대 이준희 교수가 강연자로 참여해 질환별 최신 진단 접근법과 임상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만성간질환 바이오마커가 조기진단 및 간질환의 진행 위험도 평가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다뤘다. 간암은 한국에서 사회경제적으로 활발한 40~50대에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주요 질환인만큼 조기 진단이 더욱 중요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간세포암(HCC)의 조기 발견을 돕기 위한 바이오마커 전략이 소개됐다. 특히, AFP와 PIVKA-II를 병행 활용한 감시 검사의 유용성이 강조되었으며, PIVKA II는 기존의 간암 종양표지자 검사인 AFP보다 민감도가 더 높아 AFP와 함께 사용하면 AFP 또는 PIVKA-II 단독 검사보다 간세포암 검출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여성 암환자들의 생식 보존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AMH 검사가 소개되었다. 이 검사는 여성의 생애주기뿐만 아니라 종양 치료 후 가임력 보존 전략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난임 치료 및 보존적 치료 결정을 돕는 핵심 지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은 초저출산 국가로, 암 치료 이후 생식 보존은 삶의 질뿐 아니라 사회적 관점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ESHERE 가이드라인에서도 유방암이나 혈액암 진단을 받은 폐경 전 여성의 경우, 치료 전 난소 기능 평가를 위해 AMH 수치 측정을 권장하고 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신명근 이사장은 “암 진료에서 바이오마커의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그 활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회는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암의 조기 발견은 물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바이오마커의 활용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진단 보조 도구들이 의료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가 책정을 포함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하였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암 발생률이 증가하면서 조기 발견과 정밀 진단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바이오마커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로슈는 과학과 혁신을 통해 암 연구, 진단, 치료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다. 앞으로도 한국로슈진단은 암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진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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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4
  • 찾아가는 세미나로 지역 의사들 궁금증 해소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의원협회가 진행 중인 ‘찾아가는 세미나’가 지역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궁금증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인상 대한의원협회 회장은 지난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페스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과 지속적으로 만나며 민원에 대해 정기적으로 조치하고 있으며, 건보공단 측에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경기권에서 진행된 6차 세미나에서는 실손보험 청구와 관련한 분쟁 이슈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 회장은 “비타민 수액, 해열제 수액, 각종 검사 항목 등에 대해 실손보험 삭감을 피하기 위한 기준과 청구 요령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발열이나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수액 치료를 제공했지만, 보험사 측에서 지급을 거부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협회는 보험사와의 기준 차이를 좁히기 위해 현직 보험사 본부장을 초청해 실제 지급 기준을 명확히 짚는 강의도 마련했다. 또한 7차 전주 세미나에서는 신경차단술과 같은 통증 치료 항목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삭감 기준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유 회장은 “치료 부위 수나 횟수에 따라 삭감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의무기록과 영상 자료 등 충분한 증빙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평원이 집중심사 항목으로 통증 치료를 포함하고 있어 기록이 부실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진료기록을 철저히 남기고 기준에 맞게 처방하면 삭감 없이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의원협회는 앞으로도 ‘찾아가는 세미나’를 통해 지역 의료진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 및 제도 개선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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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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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대병원 사칭 ‘노쇼 사기’ 주의보…식당·업체 피해 우려
    [현대건강신문] 충남대학교병원이 최근 의료진 등 병원 임직원을 사칭한 ‘노쇼(예약 부도)’ 사기 피해 사례가 접수됨에 따라 각급 기관과 관련업체, 식당 등에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병원에 접수된 노쇼 사기 사례는 충남대학교병원 소속 구성원임을 밝히며 위조된 명함을 건네는 수법으로 관련업체나 식당 등에 고액의 물품 또는 음식, 주류 등의 선구매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대학교병원은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유사 사례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식당업계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필요 시 명예훼손 등 관련 법률을 검토할 방침이다. 충남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식당이나 상점 등에 대리구매 또는 선구매 요구, 납품을 지정 업체로 유도하는 경우는 없다”며 “의심스러운 주문이나 요청을 받은 경우 병원 관련부서로 사실 관계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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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5
  • 가수 레이디제인, 쌍둥이 여아 출산… “기쁨 두 배, 감사 가득”
    [현대건강신문] 가수 겸 방송인 레이디제인이 지난 3일 강남차여성병원에서 쌍둥이 여아를 출산하고 8일 퇴원했다. 레이디제인은 “쌍둥이라서 처음에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주치의 김문영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남편 임현태씨는 “처음 쌍둥이들을 만났을 때 정말 감격스러웠다. 잘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레이디제인은 아기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차병원 제대혈은행 아이코드에 제대혈을 보관했다. 출산을 담당한 강남차여성병원 김문영 교수는 “쌍둥이를 건강하게 출산한 것을 주치의로서 진심으로 축하하고, 기쁨이 두배가 되어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남차여성병원은 극심한 저출산 시대에도 24시간 전문의 분만시스템을 구축하며 강남차병원이 분만전문병원으로 운영중인 병원이다. 고령 산모와 다태아, 시험관아기 임신이 점점 더 많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병원을 찾는 고위험산모들에게 보다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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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4
  • 한국 의료진, ‘무릎 반월 연골판 파열 치료’ 기준 마련 주도
    [현대건강신문] 전 세계 무릎 관절 권위자들이 모여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의 진단과 치료, 재활에 대한 국제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연구에는 총 56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3차에 걸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전체 문항의 98%가 합의 기준을 충족할 만큼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한국에서는 건국대병원 이동원 교수를 비롯해, 명지병원 김진구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성환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정규성 교수 등 국내 무릎 권위자 4명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형외과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관절경(Arthroscopy)에 게재될 예정이다. 내측 반월 연골판 후방 기시부 파열은 무릎 관절 내의 연골판이 정강이뼈에 붙어 있는 ‘뿌리(root)’ 부위가 끊어지는 질환으로, 중년 여성, 특히 좌식 생활을 많이 하는 아시아권에서 흔한 퇴행성 병변이다. 이 부위가 파열되면 연골판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무릎 안쪽 관절염이 급속히 진행될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은 진단이 어렵고 치료 방법에 대한 기준도 뚜렷하지 않아 임상 현장에서 혼선이 적지 않았다. 이에 대해 건국대병원 이동원 교수는 “이 파열은 실제 연골판이 없는 것처럼 작용해, 짧은 시간 안에 관절염이 악화하는 위험한 병변”이라며, “이번 국제 합의안은 진단, 수술, 재활에 이르는 전체 치료 과정을 표준화할 수 있는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90% 이상의 동의를 얻은 항목은 다음과 같다. ▲진단 MRI는 진단의 중요 도구로 △무릎 오금부 통증 혹은 ‘뚝’ 소리, 과굴곡 시 불편감은 강력한 의심 증상이다. △체중 부하 X-ray(Rosenberg view)는 관절 간격과 정렬 평가에 필수적이다. ▲비수술적 치료 △3, 4기 관절염이나 광범위 연골 손상이 있는 50세 이상의 무증상 환자에게는 보존적 치료가 우선이고 △4기 관절염은 보존적 치료의 대상이다. 물리치료, 체중 부하 제한, 주사 치료 등이 효과적인 비수술적 접근법으로 인정됐다.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수술 고려가 필요하다. 보존적 치료만으로는 관절염 진행을 막기 어렵다. ▲봉합 수술 적응증 및 술식 봉합술의 중기 결과는 내측 반월 연골판 절제술 혹은 비수술적 치료보다 우수하다. 증상이 있고 연골 손상이 경미한 경우엔 가급적 조기 봉합 수술이 권장된다. 65세 이상 고령자도, 관절 상태와 활동성에 따라 봉합 수술이 가능하다. 4기 관절염은 봉합 수술 금기로 규정됐다. 봉합술을 고려할 때는 반드시 환자에게 수술 후 재활에 대한 제한 사항을 충분히 설명해야 하며, 그 내용에는 목발이나 보행기를 이용한 6주간의 체중 부하 제한 기간이 포함되어야 한다. 수술은 해부학적 위치에 Transtibial pull-out(경경골 끌어 당김 술식) 방식으로 시행하는 것이 표준이다. 봉합술 시 시행하는 내측 측부인대 이완술은 안전하며 수술 시야 확보에 유용하다. ▲하지 부정 정렬 교정 내반 정렬이 5도 이상인 젊고 활동적인 환자는 근위 경골 절골술 동시 수술이 권장된다. 한 번에 시행하는 동시 수술이 단계적 수술보다 선호됐다. ▲수술 후 재활 수술 후 4~6주간 비 체중 부하 또는 부분 체중 부하가 필요하다. 무릎 굴곡은 초기 90도 이하로 제한, 이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재활은 단계별로 진행(관절 범위 운동 → 근지구력 → 근력 → 파워)해야 한다. 근력 대칭성 85% 이상 회복되면 6개월 후 스포츠 복귀가 가능하다. 통증이나 잠김 증상이 지속되면 MRI로 재파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동원 교수는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의 치료 기준을 만든다는 것이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니었다”라면서 “한국의 임상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번 합의안 도출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뜻깊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형 치료 경험을 세계 무대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환자 중심의 치료 원칙을 세계 기준으로 정립해 나가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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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1
  • “뉴로핏, 알츠하이머병 영상 진단 분야 글로벌 경쟁 우위 확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퇴행성 뇌질환 치료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 초기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레캠비가 지난해 12월부터 처방이 가능해지면서 뇌영상 분석 수요가 급증하는 등 알츠하이머병 진단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다.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은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을 밝혔다. 뉴로핏은 뇌 영상분석 솔루션 및 치료 의료기기를 연구∙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차세대 뉴로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한 빈준길, 김동현 공동 대표가 2016년 3월 함께 창업했다. 설립 초기 사람마다 각기 다른 뇌 구조를 초고속 정밀 분석해주는 세그엔진(SegEngine) 개발에 성공했으며, 해당 뇌 영상 분석 엔진을 활용해 자기공명영상(MRI)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 뇌 영상데이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특히, 뉴로핏은 뇌질환의 진단부터 치료 설계와 치료까지 전 주기에 걸친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뇌질환 진단 및 치료 분야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알츠하이머병 영상 진단 분야에서는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빈 대표는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기존에는 MRI를 통해 뇌의 해부학적 구조와 위축 정도를 확인하고 , PET 영상을 통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분포와 축적을 시각화함으로써 알추하이머병 확진에 활용했다. 다만 MRI 상 육안으로 판별하기 모호한 케이스를 진단하거나 PET 영상 분석 전문의료진 인력이 제한적이라는 어려움이 있지만 뉴로핏은 자체 AI 솔루션으로 기존 영상진단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제품 중 하나인 뉴로핏 아쿠아 AD의 경우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 개화에 따른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빈 대표는 "뉴로핏 아쿠아는 환자의 뇌 MRI를 초고속으로 정량 분석해 뇌 위축 및 백질의 변성을 수치화한다"며 "각 뇌 영역의 부피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동일 연령 및 성별의 정상인과 통계 비교함으로써 비정상적인 위축을 판단해 치매의 정확한 조기 진단을 돕는다"고 소개했다. 실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의 국내 처방이 시작된 2024년 말부터 국내 주요 병원에 뉴로핏 아쿠아 AD가 연구용 데모로 도입됐으며, 국내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이후 올해 4월까지 의료기관 31곳에 도입이 완료됐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연구용 데모에서 정식 제품 전환이 예정되는 만큼 유의미한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뉴로핏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한국 17건을 비롯해 미국 5건, 유럽 1건, 일본 6건, 싱가포르 5건, 태국 1건의 인허가를 획득했으며, 추가적으로 16건의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은 작년 건강보험 급여 가산 수가 대상에 지정돼 영업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제조사 베이징 라도 테크놀로지(Beijing LADO Technology CO., LTD)와 독점 대리점 계약도 체결하였고, 싱가포르 종합병원(Singapore General Hospital)에 뉴로핏 스케일 펫 도입이 결정되는 등 아시아 시장 판매도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뉴로핏은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신약 개발 임상시험 영상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이미징 CRO(Imaging CRO)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일라이 릴리, 로슈와 데이터 공유 및 연구 협력을 체결함에 따라 이와 연계된 사업이 향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뉴로핏은 뇌질환 진단부터 치료영역까지 전 주기에 걸친 AI 의료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 및 이미징 CRO 분야 사업 개발을 가속화하여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로핏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주요 솔루션 중심의 제품 고도화를 비롯한 연구개발,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사 및 대리점 네트워크 강화와 마케팅 활동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뉴로핏의 총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1만1400원~1만4000원, 총 공모금액은228억원~280억원이다. 7월4일부터10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7월 2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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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11
  • 캐논 메디칼, 초음파 기술 한계 넘다…‘프리즘 에디션’ 업그레이드 출시 외(外)
    [현대건강신문]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대표 김영준, 이하 캐논 메디칼)는 자사의 하이엔드 초음파인 어플리오 아이시리즈 프리즘 에디션 (Aplio i-series/PRISM Edition, 이하 프리즘 에디션)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특히 캐논의 독보적인 SMI(Superb Microvascular Imaging, 미세 혈류 도플러 기술)와 최신 3차 고조파 영상(3rd Harmonic Imaging, 3HI) 기술이 중심이 되어, 영상의 정밀도와 임상 활용성을 높였다. 최신형에 새롭게 적용된 SMI Angio 모드는 기존 SMI 기술에서 진일보한 고정밀 혈류 분석 기능이다. 시간 축 기반의 통계적 접근을 통해 혈류의 방향성과 분포를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인접 혈관 간 신호 분리를 극대화한다. 특히 복부, 비뇨기, 유방 등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를 가진 영역에서도 미세한 혈류 흐름을 명확하게 시각화할 수 있어, 조기 병변 발견 및 혈관성 병리 진단에 유용하다. 또한 처리 항목의 수를 늘리고 연산 속도를 향상시켜, 임상 현장에서의 사용 편의성도 함께 개선되었다. 이미 업계에서 입지를 다져온 SMI기술인데, 또 한 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미세혈류 진단 영역에서 캐논만의 영역을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3차 고조파 영상 기술(3rd Harmonic Imaging, 3-HI)은 기존 초음파 신호의 3배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더 높은 해상도와 명확한 조직 경계를 구현한다. 초고속 이미지 처리 기술과 고급 필터링 알고리즘을 병합하여 3차 고조파를 안정적으로 추출하고, 담낭, 방광 등 아티팩트 발생 빈도가 높은 부위에서의 영상 노이즈를 현저히 감소시킨다. 이를 통해 다중 반사 및 사이드로브 아티팩트가 줄어들며 담낭, 방광, 혈관 등 조직의 내부 구조는 더 깨끗하게, 주변 연조직은 더 선명하게 표현되어 구조적 진단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실시간 분석을 통해 병변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박스를 생성하고, 형태 및 조직 패턴 분석을 통해 양성/악성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기능은 검사자 간 진단 편차를 줄이고, 반복검사 및 조직검사의 필요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조직학적 특징이 미세한 병변의 판별에 강점을 보이며, 진단 표준화 및 임상 워크플로우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경식도 심장 초음파를 위한 3D 트랜스듀서는 회로 설계 개선을 통해 프레임 레이트와 해상도를 향상시켰으며,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검사 시 조작성과 환자 편의를 모두 고려했다. 프로브의 삽입부는 더욱 매끄럽고 가늘게 설계되어, 삽입 시 환자의 불편감이 감소하고 시술자의 세밀한 위치 조절이 가능하다. 기기의 무게도 경량화되어 장시간 검사나 반복 검사 시 검사자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채기호 캐논 메디칼 초음파사업본부장은 “프리즘 에디션의 이번 신기술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스펙 향상을 넘어, 임상의들이 필요로 하는 진단의 정확성, 일관성, 그리고 사용자 편의성을 함께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며, “특히 SMI Angio 모드는 임상적으로도 큰 반향을 불러올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프리즘 에디션은 캐논의 하이엔드 초음파 시스템 라인업으로, 심장, 복부, 유방, 비뇨기, 근골격계 등 다양한 임상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신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영상 정확도와 진단 편의성 모두에서 한층 진화한 프리즘 에디션은 고난도 진단이 필요한 상급종합병원과 전문 진료센터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트의료정보학술상에 최진욱 서울대의대 교수 수상 최진욱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제19회 비트의료정보학술상을 수상했다. 비트컴퓨터(대표이사 조현정 전진옥)와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장병철)는 지난달 2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거행했다.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연구 기금과 조현정 회장이 직접 빚은 도예 작품으로 만든 상패가 수여됐다. 2025년 대한의료정보학회 춘계학술대회는 6월 22일~24일 3일 동안 ‘생성형 AI 시대,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력(AI and Human Collaboration in the Age of Generative AI)“라는 주제로 개최하였으며 1,4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염민섭 원장과 미국 매사추세츠대 찬 의과대학(UMass Chan Medical School) 아드리안 자이(Adrian H. Zai)교수의 기조연설을 포함하여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정책, 의료인공지능 현황과 미래 등 의료정보학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비트컴퓨터는 대한의료정보학회 춘계, 추계 학회에서 일년에 두 차례 비트의료정보학술상을 시상한다. 수상자는 대한의료정보학회 발간 학술지인 Healthcare Informatics Research(이하 HIR) 발전에 기여하고 의료정보 분야에 연구 및 학술 활동이 활발한 연구자를 대한의료정보학회가 선정한다. 최진욱 교수는 현재 서울대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정보센터장과 대한의료정보학회 이사장을 역임하였으며, 환자(소비자)를 중심으로 하는 맞춤형 헬스케어 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2년간 다수 논문 발표 및 인용으로 HIR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비트의료정보학술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로슈진단, ‘암 진료에서 바이오마커의 역할’ 주제로 VOD 심포지엄 개최 암 진단과 치료에서 바이오마커의 실질적 역할 및 확장 가능성 논의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지난달 25일 서울시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제8회 VOD(Value of Diagnostics)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VOD 심포지엄은 진단의 가치를 조명하며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한국로슈진단의 대표 학술행사로, 진단을 통한 환자 삶의 개선과 최신 진단 정보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심포지엄은 ‘암 치료에서 바이오마커의 힘을 활용하여 가능성의 미래를 설계하다(Unlocking the Power of Biomarkers in Cancer Care: Shaping a Future of Possibilities)’를 주제로, 암 진단과 치료에서 바이오마커가 지닌 임상적 가능성과 실제 환자 삶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조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 전남의대 신명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단업계와 학계 간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으며, 서울의대 송정한 교수, 울산의대 전사일 교수도 좌장으로 함께했다. 서울의대 유수종 교수, 연세의대 박용정 교수, 서울의대 이준희 교수가 강연자로 참여해 질환별 최신 진단 접근법과 임상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만성간질환 바이오마커가 조기진단 및 간질환의 진행 위험도 평가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다뤘다. 간암은 한국에서 사회경제적으로 활발한 40~50대에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주요 질환인만큼 조기 진단이 더욱 중요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간세포암(HCC)의 조기 발견을 돕기 위한 바이오마커 전략이 소개됐다. 특히, AFP와 PIVKA-II를 병행 활용한 감시 검사의 유용성이 강조되었으며, PIVKA II는 기존의 간암 종양표지자 검사인 AFP보다 민감도가 더 높아 AFP와 함께 사용하면 AFP 또는 PIVKA-II 단독 검사보다 간세포암 검출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여성 암환자들의 생식 보존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AMH 검사가 소개되었다. 이 검사는 여성의 생애주기뿐만 아니라 종양 치료 후 가임력 보존 전략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으며, 난임 치료 및 보존적 치료 결정을 돕는 핵심 지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은 초저출산 국가로, 암 치료 이후 생식 보존은 삶의 질뿐 아니라 사회적 관점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ESHERE 가이드라인에서도 유방암이나 혈액암 진단을 받은 폐경 전 여성의 경우, 치료 전 난소 기능 평가를 위해 AMH 수치 측정을 권장하고 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신명근 이사장은 “암 진료에서 바이오마커의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그 활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회는 조기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암의 조기 발견은 물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바이오마커의 활용과 함께, 새로운 형태의 진단 보조 도구들이 의료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가 책정을 포함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하였다. 한국로슈진단 킷 탕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암 발생률이 증가하면서 조기 발견과 정밀 진단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바이오마커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로슈는 과학과 혁신을 통해 암 연구, 진단, 치료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다. 앞으로도 한국로슈진단은 암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진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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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4
  • 찾아가는 세미나로 지역 의사들 궁금증 해소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대한의원협회가 진행 중인 ‘찾아가는 세미나’가 지역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궁금증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인상 대한의원협회 회장은 지난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페스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과 지속적으로 만나며 민원에 대해 정기적으로 조치하고 있으며, 건보공단 측에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경기권에서 진행된 6차 세미나에서는 실손보험 청구와 관련한 분쟁 이슈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 회장은 “비타민 수액, 해열제 수액, 각종 검사 항목 등에 대해 실손보험 삭감을 피하기 위한 기준과 청구 요령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발열이나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수액 치료를 제공했지만, 보험사 측에서 지급을 거부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협회는 보험사와의 기준 차이를 좁히기 위해 현직 보험사 본부장을 초청해 실제 지급 기준을 명확히 짚는 강의도 마련했다. 또한 7차 전주 세미나에서는 신경차단술과 같은 통증 치료 항목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삭감 기준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유 회장은 “치료 부위 수나 횟수에 따라 삭감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의무기록과 영상 자료 등 충분한 증빙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평원이 집중심사 항목으로 통증 치료를 포함하고 있어 기록이 부실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진료기록을 철저히 남기고 기준에 맞게 처방하면 삭감 없이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의원협회는 앞으로도 ‘찾아가는 세미나’를 통해 지역 의료진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 및 제도 개선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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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3
  • 강력한 안압 조절, ‘젠(XEN) 63’ 녹내장 치료 폭 넓혀
    [현대건강신문] 한국애브비는 이전의 녹내장 수술 또는 기존의 약물 치료로 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의 녹내장 치료를 위한 새로운 옵션인 ‘젠 63(XEN 63)’을 출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로써 애브비는 젠 45(XEN 45) 포함, 젠 겔 임플란트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서, 환자에게 한층 선택의 폭이 넓은 맞춤형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녹내장 진료 환자 수는 12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5년 전인 2019년 97만 명 대비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연령별 분포를 살펴봤을 때, 60대 이상이 전체 과반 이상이나, 20~30대 젊은 연령도 전체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녹내장은 눈 속에 있는 시신경이 점점 약해지면서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실명을 초래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히는 질환이다. 녹내장 치료에서는 안압 관리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각 개개인의 상태와 필요를 고려한 환자별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 젠 겔 임플란트(XEN Gel Implant)는 안구 밖으로 방수가 흐를 수 있는 새로운 배출통로를 만들어 안압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작은 젤라틴 튜브다. 녹내장의 1차 치료는 주로 약물로 이루어지지만 한국의 녹내장 환자 1,04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약 27.4%의 환자가 처방된 약물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결과가 있는 등 환자 순응도가 낮아 질병이 진행되거나 시력을 잃을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서울아산병원 안과 성경림 교수는 “젠 겔 임플란트는 기존 치료로 충분한 안압 조절이 어려웠던 녹내장 환자에게 수술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라며 “45마이크론의 XEN 45(젠 45)에 이어 63 마이크론의 내경을 가진 XEN 63(젠 63)이 국내에도 도입됨으로써,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보다 넓은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존의 치료로 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의 치료 옵션인 젠 겔 임플란트는 길이 6mm의 소형 튜브 형태 겔 임플란트로 전통적인 녹내장 여과 수술 대비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는 미세절개 녹내장 수술(MIGS)을 통해 삽입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젠 63’은 기존의 자사 제품인 ‘젠 45’보다 1.4배 넓은 내경으로 유출 저항이 낮도록 설계되어, 더 큰 안압감소를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치료 옵션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강지호 전무는 “녹내장 환자의 약 45%가 약물 치료를 하더라도 녹내장의 진행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젠 63‘은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녹내장의 진행을 겪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맞춤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애브비는 젠 겔 임플란트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국내 녹내장 환자에게 더 적합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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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2
  • 한일병원, 서울 도봉구 유일 ‘보건복지부 포괄 2차 종합병원’ 선정
    [현대건강신문]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위치한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은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공식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정부의 지역 의료 전달체계 강화를 위한 정책에 따라, 의원급(1차)과 상급종합병원(3차) 사이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2차 병원을 육성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한일병원은 도봉구 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의료 기반과 지역 내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국 175개 종합병원을 선정했으며, 지정 병원들은 7월 1일부터 포괄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한일병원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필수의료 제공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진료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일병원 조인수 병원장은 “이번 선정은 한일병원이 지역의료를 책임지는 핵심 기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적시에 필수의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종합병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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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01
  • 대한임상초음파학회 ISCU 2025 개최...진보된 검사법 전달목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코엑스 마곡에서 International Symposium of Clinical Ultrasound(ISCU) 2025 기자간담회을 개최했다. 28일~29일 양일간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더 건강한 미래를 위한 임상 초음파 연구 및 실천(Bridging Clinical Ultrasound Research and Practice for a Healthier Future)’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한임상초음파학회 백순구 이사장(연세대 원주의대 소화기내과)은 인사말을 통해 초음파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 이사장은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2012년 창립되어 현재 약 만여명 이상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초음파 인증의 제도의 정착과 함께 초음파를 배우고자 하는 많은 의료인들에게 좋은 초음파 술기와 지식을 전달하고 최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에는 총 160편의 초록이 접수되었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15개국에서 542명의 참가자가 등록했다”며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장이 마련됐다. 우리 학회가 국제화를 꾀하고 또 국내적으로도 내실 있는 그런 학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에서 개최한 이번 ISCU 2025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다양한 의학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초음파 관련 강의로 구성되었다. 특히 Point of View in Emergency Ultrasound 세션에서는 쇼크, 급성 복부 질환, 시술 상황에서의 다장기 초음파 활용법을 중심으로 응급 진료의 핵심 포인트를 제시하였고, Expanding Role of Ultrasound 세션에서는 다양한 임상 영역에서 초음파의 확장된 최신 적용(혈관 접근, 췌담도, 심혈관 질환)을 깊이 있게 고찰하였다. 또한, Liver Fibrosis Assessment Certification Session에서는 Transient Elastography 및 Shear Wave Elastography의 핵심 원리와 임상 적용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초음파 교육에 있어서 교육의 전문화를 위해 복부, 심장, 갑상선, 근골격, 혈관, 유방 초음파에 대한 분야별 강의 및 술기 교육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좀더 광범위하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초음파 교실”을 새로 준비하여 2023년 11월부터 서울과 대구에서 교육을 진행하였다. 본 학회는 전국적으로 다양한 대학병원의 교수진이 함께하고 있어 각 지역의 대학병원과 연계하여 전문적인 강사진 및 교육장소를 준비하고 있으며, 전국의 전공의, 군의관, 봉직의, 개원의를 대상으로 초음파 강의 및 핸즈온 코스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교육의 보급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그동안 쌓아온 교육시스템 및 본 학회만의 활동들이 초음파 진료 분야에 올바르게 정착하기를 희망하며 매진하고 있다. 또한 여러 초음파 연관학회(대한간학회, 대한내분비학회, 대한초음파의학회, 대한검진의학회 등)와 MOU를 체결하고 그 밖의 초음파 교육이 필요한 학회들과 협력하여 초음파 분야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번 ISCU 2025의 개최를 기점으로 향후에는 초음파 분야의 국제학술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함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들의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회원들께 진일보 된 전문화, 세계화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회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임상초음파학회는 이날 대한검진의학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민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백순구 이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앞으로 각 학회의 역할이 시너지를 갖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창영 대한검진의학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해 함께 협조해 많은 일들을 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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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29
  •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네팔 의료진 초청 난임 연수 진행
    [현대건강신문] 국내에서 시험관아기 시술(IVF)을 가장 많이 시행하는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원장 윤태기)은 네팔 카트만두에 위치한 종합병원인 ‘Alka(알카)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서울역센터에서 10일간 의료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는 로사니 울락(Roshani Ulak) 의사가 참여했다. 그는 2017년 경희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네팔로 돌아가 산부인과 진료를 시작했다. 이번 난임 의학 연수는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산부인과 허윤정 교수가 진행했으며, △난임 진료 프로세스 교육 △시험관 시술 참관 △네팔 난임 의료 발전 방향 모색 등으로 구성됐다. 네팔은 현재 시험관아기 시술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로,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과 네팔 간 의료 네트워크 구축 및 난임 분야 의료 교류 활성화가 기대된다. 로사니 울락 의사는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최첨단 장비와 수많은 환자 케이스를 보유한 세계적인 수준의 난임 센터다. 허윤정 교수의 진료 방식과 차병원의 난임 치료 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연수는 네팔의 의료 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네팔과 차병원 난임센터 간의 협력과 우정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윤태기 원장은 “이번 연수는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이 쌓아온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네팔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이 같은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글로벌 난임 분야의 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16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난임 센터로 개원한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진과 연구소를 갖추고 있다. 특히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내과 전문 진료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체계적인 진료 체계를 통해 난임을 유발하는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개인 맞춤 치료를 통해 임신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난임 치료뿐 아니라 전문 의료인 양성과 난임 치료 의학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다학제 네트워크 구축과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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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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