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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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졸중·심근경색 꾸준히 증가...치료 골든타임 지키려면?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날씨가 추운 겨울철은 혈관 수축, 혈압 상승으로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질환은 조기 대응에 따라 환자 예후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치료 골든타임과 초기 증상 등을 기억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설 연휴를 앞두고 본인이나 가족에게 뇌졸중 · 심근경색의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도움 요청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사망원인 1위는 암, 2위 심장질환, 3위 폐렴, 4위 뇌혈관질환이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이다. 막힌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장기능 회복이 어려워져 ‘시간이 예후와 직결되는’ 응급질환으로 꼽힌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증상은 20~30분 이상 지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팔·목·턱·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또,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평생 4명 중 1명이 뇌졸중을 경험하고, 그중 상당수는 편측마비나 언어장애와 같은 후유증에 시달린다. 두 질환 모두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 조기 대응할 경우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뇌졸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 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다. 전체 뇌졸중의 80%를 차지하는 뇌경색의 골든타임은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내로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가 가능한 시간이다. 정맥 내 혈전용해제를 투약하면 발병 3개월 후 독립적 일상생활이 가능한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지고, 성공적인 동맥 내 혈전제거술은 좋은 예후의 가능성을 2.5배 높인다. 초고령화에 접어든 우리나라에서는 뇌졸중과 심근경색 발생률은 증가추세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생률도 증가해 8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인구 10만명 당 뇌졸중 발생률은 50대 178.3명, 60대 351.1명, 70대729.5명, 80대 이상 1,507.5명 순으로 연령 증가에 따라 급격하게 늘어난다. 심근경색 발생률도 50대 76.6명, 60대 128.5명, 70대 209명, 80대 이상 316.7명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뇌졸중의 조기증상 인지율 60.7%,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51.5%로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5~6명만 조기증상을 인지하고 있어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뇌졸중과 심근경색은 적시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할 경우에는 생존한 경우에도 심각한 장애를 동반하여 의료비 지출 등 환자나 가족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며 “특히 요즘과 같은 추운 날씨엔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면서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조기에 발견·치료하여 사망과 장애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뇌졸중과 심근경색의 위험성과 대응요령에 관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수칙’을 마련한 바 있으며, 질병관리청 누리소통망을 통해 홍보콘텐츠를 게시하는 등 뇌졸중과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조기증상은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평소에 뇌졸중과 심근경색 조기증상을 알아두고 신속히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며, 특히 어르신,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주위에 있을 경우 더욱 신경 써 주길” 당부했다. 또한,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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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0
  • ‘스키 여제’ 린지 본, 밀라노 동계올림픽서 ‘전방십자인대 파열’
    [현대건강신문] 전방십자인대 완전 파열 진단을 받고도 올림픽 출전을 강행했던 ‘스키 여제’ 린지 본의 마지막 도전은 출발 13초 만에 끝났다. 경기 도중 넘어져 헬기로 긴급 이송되는 장면은 전 세계에 생중계됐고, 이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이후 치료 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건국대병원 이동원 스포츠 수술·통증 클리닉장은 “이번 사례는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 조건의 문제”라며 “전방십자인대 파열 이후 비수술적 복귀가 가능한지는 결심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해당 무릎이 실제로 감당할 수 있는 기능적 안정성이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전방십자인대는 허벅지뼈와 정강이뼈를 연결해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핵심 구조물이다. 이 인대가 파열되면 초기에는 극심한 통증과 부종이 나타나지만, 2~3주가 지나면 증상이 상당 부분 가라앉는다. 이 시점에 많은 환자들이 회복된 것으로 오해하지만, 통증 감소는 급성 염증 반응이 가라앉은 결과일 뿐 무릎의 구조적 불안정성은 그대로 남아 있다. 일상적인 보행이나 계단 오르내리기에서는 주변 근육이 임시로 무릎을 지지해 큰 불편이 없을 수 있다. 그러나 방향 전환, 점프 착지, 충돌과 같은 순간적인 동작에서는 무릎이 쉽게 뒤틀리며 반월연골판 손상, 관절연골 손상, 조기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동원 교수는 “린지 본의 부상은 이러한 기전이 극단적으로 드러난 사례”라고 설명했다. MRI 검사에서 ‘완전 파열’로 진단됐다고 해서 모든 환자가 곧바로 수술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영상은 구조적 손상을 보여주지만, 실제 움직임 속에서의 안정성까지는 판단하지 못한다. 의료 현장에서는 무릎 동요 여부, 관절 부종, 근력 회복 정도, 관절 가동 범위, 단일 다리 점프와 착지 동작, 신경근 제어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스포츠의학에서는 전방십자인대가 없어도 고강도 활동까지 복귀가 가능한 환자를 ‘코퍼(Coper)’라고 부른다. 반면 무릎이 자주 무너지는 느낌이 들거나 이전 활동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는 ‘논 코퍼(Non-Coper)’로 분류되며, 이 경우 조기 수술적 치료가 권장된다. 이동원 교수는 “코퍼는 결과가 아니라 조건”이라며 “객관적 기능 검사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만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린지 본의 선택이 특히 위험했던 이유는 이미 여러 차례 무릎 손상과 인대 재건술을 경험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는 무릎 주변 근육과 신경계의 보상 능력이 상당 부분 소진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여기에 알파인 스키 특유의 고속 활강, 단일 다리 지지, 강한 회전력과 전방 전단력이 동시에 작용하는 환경이 더해지면서 전방십자인대에 가장 가혹한 조건이 형성됐다. 전문가들은 스포츠 복귀 결정은 ‘느낌’이 아닌 ‘수치’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퇴사두근과 햄스트링 근력이 정상 측의 90% 이상 회복됐는지, 한 발 점프 테스트에서 좌우 대칭성과 안정성이 확보됐는지, 무릎 기능 설문 점수와 심리적 준비도가 충분한지 등을 객관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동원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후 통증이 가라앉으면 다 나은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며 “치료 방향은 MRI 결과가 아니라 기능적 안정성에 대한 과학적 검증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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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0
  • 개막 전에 덮친 노로바이러스…밀라노 동계올림픽 ‘보이지 않는 변수’
    지난 5일 열릴 예정이었던 여자 아이스하기 핀란드-캐나다전이 핀란드 선수 13명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려 격리되면서 12일로 연기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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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0
  • 강중구 심평원장 “신경차단술 너무 많아, 의료 과다 이용 문제”
    신경차단술을 비롯한 일부 의료행위의 과다 이용이 건강보험 재정과 환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중구 원장은 지난 4일 전문기자단 간담회에서 의료과다이용 관리 필요성을 강조하며 신경차단술 사례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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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6
  • 입춘 지났지만 이번 주말 또 한파 예보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입춘을 맞아 한풀 꺾였던 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서울시는 5일 밤 9시를 기점으로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시민 보호와 취약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락해 3도 이하이면서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특히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취약 어르신 안부 확인 전화를 실시하고, 저소득 어르신에게 도시락과 밑반찬을 지원한다. 거리 노숙인 상담과 밀집지역 순찰도 강화해 현장 중심의 촘촘한 보호체계를 가동한다. 또한 한파특보 기간 동안 자치구청사 24곳을 24시간 개방해 ‘한파응급대피소’로 운영한다. 난방시설을 갖춘 독립된 공간에 난방기, 침낭, 담요 등 방한용품을 비치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신청사 건립으로 임시청사를 사용하는 강북구는 공간 협소로 대피소 운영에서 제외됐다. 서울시는 SNS와 재난안전정보 포털 ‘서울안전누리’를 통해 시민 행동요령과 실시간 재난속보, 가까운 한파쉼터 위치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주말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시는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잠시 풀린 날씨로 방심하기 쉬운 만큼 외출 시 보온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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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5
  • 영하 20도에도 살아남는 노로바이러스 ‘명절 집단감염 주의보’
    [현대건강신문] 설 연휴를 약 2주 앞둔 가운데, 겨울철 대표적인 식중독 원인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중독은 흔히 음식이 쉽게 상하는 여름철 질환으로 인식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겨울철 바이러스성 장관염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의 강추위에서도 생존할 수 있을 만큼 환경 저항성이 매우 강하다. 이 때문에 겨울철에도 감염 위험이 높으며, 설 명절처럼 가족과 친지 간 접촉이 잦고 공동 식사가 늘어나는 시기에는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감염내과 최재기 교수는 “노로바이러스는 극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이 가능할 만큼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며 “명절 기간에는 평소보다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는 물론, 감염자의 손이나 침, 구토물과의 접촉, 오염된 조리기구와 식기를 통해서도 쉽게 전파된다. 특히 음식이 충분히 가열되지 않거나 손 위생이 지켜지지 않은 상태에서 조리·섭취할 경우 감염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감염 시에는 구토와 설사, 복통, 메스꺼움, 발열 등의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대부분 2~3일 이내에 호전되지만, 잦은 구토와 설사로 인해 탈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입이 마르거나 소변량이 줄고 심한 무기력감이 느껴진다면 탈수를 의심해야 한다. 이 경우 전해질 보충이 중요해 스포츠·이온 음료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하거나 수분 섭취가 어려울 때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수액 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전 연령층에서 감염될 수 있으나, 특히 영유아와 고령자는 체내 수분 저장량이 적고 면역력이 약해 탈수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이들 연령층은 증상이 경미해 보이더라도 상태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악화될 경우 지체 없이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노로바이러스는 증상이 호전된 이후에도 전염력이 일정 기간 지속될 수 있다. 회복 후에도 최소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바이러스가 배출될 수 있어, 감염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음식 조리 등 공동 식사 참여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로바이러스는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특별한 치료보다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음식을 조리하거나 식사 전후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음식은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채소와 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하고, 구토나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조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최 교수는 “노로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한 만큼 기본적인 위생 수칙만 지켜도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구토나 설사 증상이 있을 경우 무리하게 명절 일정을 소화하기보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탈수 징후가 보이면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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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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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외식문화 변화로 기생충 감염 위험 증가…건협 ‘주의 당부’”
    [현대건강신문] 희귀한 기생충 감염 사례가 과거보다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기생충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생충 감염병 신고수는 2014년 3,296건에서 2024년에는 551건으로 해마다 줄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해외여행, 외식문화의 변화, 반려동물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발견이 드물거나 희귀한 기생충 감염 사례가 과거보다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건협 메디체크연구소는 “야생 나물 채취나 텃밭 가꾸기 등을 하다가 흙에 서식하는 기생충 알에 노출되는 경우도 있고, 유원지 등에서 흔히 접하는 다슬기 등 패류나 은어 같은 민물고기 등을 회로 먹거나 설익혀 먹는 것도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건협은 민물 달팽이와 민물고기를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다가 희귀 기생충에 감염된 사례를 분석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례자는 60대 여성으로, △간헐적인 위장관 불편감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의 증상으로 내과를 찾았다. 일반적인 혈액 및 장기 기능 검사 수치는 정상이었으나, 대장 내시경 검사 결과 회장, 맹장, 상행결장 점막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기생충 성충 4마리가 발견됐다. 건협 메디체크연구소는 이 기생충을 이송받아 형태학적, 유전학적 분석을 거쳐 흡층류의 일종인 ‘이전고환극구흡충’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 기생충은 국내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종으로, 2014년 감염 사례 보고 이후 10년 만에 다시 확인된 사례다. 특히, 대부분 소장에서 발견되는 일반적인 흡충류와 달리 소장 말단과 대장에서도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메디체크연구소는 이 연구 내용을 담은 논문 ‘한국에서의 이전고환극구흡충(Echinostoma cinetorchis) 감염 희귀 사례’를 SCIE급 학술지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신종 감염병(EID.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2024년 8월호에 게재했다. 건협은 한국기생충박멸협회를 모태로 하는 만큼 건강검진 외에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생충 감염병 조사·연구 및 예방 사업을 수행하는 기생충 검사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국의 17개 지부(건강검진센터)를 통해 검진 내원객의 내시경 검사 중 발견된 기생충에 대한 정확한 동정 검사를 시행해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은 회충, 편충, 고래회충, 무구조충 등 국내에서 여전히 발견되는 주요 기생충의 표본 감시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또한,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의뢰하는 기생충 의심 검체에 대한 검사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 감별이 어려운 기생충 감염 의심 사례에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를 제공해 임상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의 기생충 조사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매년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기생충 감염 실태조사를 진행해 국내 기생충 질환의 유행 양상을 파악하여, 감염병 예방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메디체크연구소는 “건협의 기생충 검사 시스템은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국내 기생충 진단 능력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이와 더불어 기생충박물관을 운영하며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기생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전시와 체험을 통해 위생과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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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8
  • 마약성 의약품 밀수해 '환각 파티' 벌인 10·20대 적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부산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23세 남성 A씨는 환각 효과를 노리고 마약성 의약품을 과다복용하는 일명 ‘오디(OD, OverDose)’를 목적으로, 해외직구를 통해 미국, 일본 등에서 코데인 및 덱스트로메토르판이 함유된 감기약 등 마약성 의약품을 밀수하다가 세관에 덜미를 잡혔다. 특히 A씨는 복용 후 남은 의약품을 판매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은 코데인 및 덱스트로메토르판이 함유된 감기약 등 마약성 의약품을 밀수입한 20대 2명과 10대 1명을 검거하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코데인은 기침약 등으로 쓰이는 전문의약품으로 마약류로 분류되며 최근 북미에서 크게 유행하는 신종 마약이다. 덱스트로메토르판은 진해제로 쓰이는 모르핀 합성유도체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기침반사를 억제한다. 전문의약품으로 사용되지만, 고용량에서는 부작용 및 오남용 위험이 있어 국내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 부산세관은 일본발 국제우편 속에 마약성 의약품을 은닉한 밀수 사건을 수사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환각 효과를 노리고 마약성 의약품을 과다복용하는 일명 ‘오디(OD, OverDose)’를 목적으로, 해외직구를 통해 미국, 일본 등에서 코데인 및 덱스트로메토르판이 함유된 감기약 등 마약성 의약품 총 2,188정을 구입하여 17회에 걸쳐 분산 밀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오디’ 관련 SNS 비공개 단체 채팅방에서 활동하며 10·20대 또래 집단과 마약성 의약품 밀수수법, 환각효과를 극대화하는 복용 방법 등 정보를 공유했고, 복용 후 남은 의약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특히 A씨는 환각효과를 얻기 위해 마약성 의약품을 한 번에 최대 100정(1회 복용량: 1정)까지 복용하고, 세관 조사를 받고 귀가한 당일에도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마약성 의약품을 다시 주문할 정도로 심각한 중독 증세를 보였다. 세관 수사팀은 A씨의 진술과 휴대폰 포렌식 분석을 통해, ‘오디’ 관련 SNS 비공개 단체 채팅방에서 정보를 얻어 마약성 의약품을 밀수입·복용한 B씨(여,22세)와 C씨(여,17세)를 추가로 적발했다. B씨는 마약성 의약품 총 1,688정을 11회에 걸쳐 분산 밀반입했으며, A씨의 세관 검거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밀반입을 계속했다. 세관에 적발되어 1차 조사를 받고 난 후에도 다른 비공개 채팅방으로 옮겨 활동을 이어가는 등 중독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등학생인 C씨는 B씨가 주로 활동하던 ‘오디’ 관련 SNS 단체 채팅방에서 활동하며 다수의 마약성 의약품을 밀반입하다 적발되었으며, C씨가 처음 ‘오디’ 관련 커뮤니티를 접한 시기는 중학생 때로 확인되어 충격을 더했다. 세관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 단체 채팅방은 익명성과 폐쇄성을 위해 참여 인원을 제한하고, ‘오디 중독 체크리스트’를 제작해 구성원을 은밀하게 관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성 의약품을 분말화해 코로 흡입하거나 일반의약품·식품과 혼합 복용해 환각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 등을 SNS에 공유하고, 오프라인에서 술과 함께 마약성 의약품을 과다복용하는 ‘환각 파티’를 열기도 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해외직구 및 SNS 활성화로 마약류에 대한 정보가 10·20대 사이에서 쉽게 공유되고, 마약류에 처음 노출되는 연령 또한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환각 놀이’는 심각한 마약류 중독과 형사처벌로 이어진다는 것을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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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2
  • 대마, 양귀비 등 마약류 젤리, 과자 해외직구 통해 국내 반입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최근 대마사용이 합법화된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대마, 양귀비, 환각버섯 등에 포함된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젤리나 과자 등 기호식품이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 반입돼 소비자 피해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마 등 마약류 성분 함유가 의심되는 해외직구식품 50개에 대한 기획 검사를 실시한 결과 42개 제품에서 마약류 또는 국내 반인차단 대상 원료‧성분(이하 위해성분)이 확인되어 국내반입 차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대마성분,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등 61종을 선별 적용했으며,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297종)이 제품에 표시되어 있는지도 함께 확인했다. 검사결과 총 42개 제품에서 대마성분(CBD, THC 등), 마약(모르핀, 코데인, 테바인), 향정신성의약품(사일로신 등) 등 마약류 성분(19종)과 테오브로민, 시티콜린 등 의약품 성분(4종) 및 바코파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2종)이 확인되었다. 대마는 마취 및 환각 작용과 정신적 의존성이 강한 중독성을 가진다. 부작용으로 흥분, 감각·기분 변화, 기억력 장애, 호흡곤란, 심박수 증가, 구토 등이 있으며, 장기간 사용 시 환각, 망상, 편집증, 정신병 악화를 유발할 우려가 있다. 대마의 ‘CBD, THC, CBN, CBC, Δ-8-THC’는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이미 지정돼 있으며, ‘칸나비디올산(CBDA), 칸나비게롤(CBG), 에이치에이치씨(HHC),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산(THCA)’ 등도 임시마약류로 지정돼 있다. 특히, 이번 검사에서는 기존에 시험법이 확립된 49종의 마약류와 함께 모르핀, 테바인, 사일로신 등 12종의 마약류에 대한 동시 검사법을 추가 개발하여 검사하였으며, 모르핀, 코데인, 테바인, 사일로신은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신규 지정·공고했다. 모르핀, 테바인, 코데인은 마약으로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고, 호흡억제, 근육경련,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사일로신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환각, 시간왜곡, 불안, 메스꺼움, 빠른 심장박동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식약처는 마약류 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접속차단을, 국가기술표준원 위해상품차단 시스템에 판매중단을 요청하여 국내 반입, 판매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했다. 아울러 소비자가 해외직구식품 구매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 마약류 함유 제품정보를 게재했다. 식약처는 “해외직구식품은 소비자가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구매하고 해외 판매자로부터 제품을 직접 배송받기 때문에 위해 성분이 포함된 제품 섭취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현명한 구매가 필요하다”며 “소비자는 해외직구식품 구매할 때 반드시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포함된 제품인지 먼저 확인하고 ▲해외직구 위해식품에 등록된 제품은 구매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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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2
  • 해외직구식품 42개서 마약류 성분 검출…국내 반입 차단
    [현대건강신문] 해외직구식품에서 마약류 성분이 확인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마 사용이 합법화된 국가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직접구매 해외식품(이하 해외직구식품) 중 대마 등 마약류 성분 함유가 의심되는 해외직구식품 50개에 대한 기획검사를 실시한 결과, 42개 제품에서 마약류 또는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돼 국내 반입 차단 조치를 했다. 최근 해외에서 대마, 양귀비, 환각버섯 등에 포함된 마약류 성분이 함유된 젤리, 과자 등 기호식품이 해외직구를 통해 국내 반입되어 소비자 피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해외정보 등을 분석하여 마약류 성분 함유 의심 제품을 검사대상으로 선정했다. 검사항목은 대마성분,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등 61종을 선별 적용했으며,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제품에 표시되어 있는지도 함께 확인했다. 검사결과 총 42개 제품에서 △CBD, THC 등 등 대마성분 △모르핀, 코데인, 테바인 등 마약 △사일로신 등 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 성분 19종과 테오브로민, 시티콜린 등 의약품 성분 4종 및 바코파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2종이 확인되었다. 특히, 이번 검사에서는 기존에 시험법이 확립된 49종의 마약류와 함께 모르핀, 테바인, 사일로신 등 12종의 마약류에 대한 동시 검사법을 추가 개발하여 검사하였으며, 모르핀, 코데인, 테바인, 사일로신은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신규 지정·공고했다. 식약처는 마약류 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접속차단을, 국가기술표준원 위해상품차단 시스템에 판매중단을 요청하여 국내 반입, 판매되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했다. 아울러 소비자가 해외직구식품 구매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 마약류 함유 제품정보를 게재했다. 이밖에도 “해외직구식품은 소비자가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구매하고 해외 판매자로부터 제품을 직접 배송받기 때문에 위해 성분이 포함된 제품 섭취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현명한 구매가 필요하다”며 “소비자는 해외직구식품 구매할 때 반드시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포함된 제품인지 먼저 확인하고 △해외직구 위해식품에 등록된 제품은 구매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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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경보
    2025-09-02
  • ‘스마트폰·미세먼지’ 원인 안구건조증 환자 증가…신약 개발도 활발
    [현대건강신문] 스마트폰, 모니터 사용이 늘어나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노화가 안구건조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전자기기 사용, 미세먼지 등 생활습관과 환경적 요인이 중요한 발병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때문에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연령층도 낮아지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지나치게 빨리 증발하거나, 눈물의 양이 적은 경우, 눈물막의 균형이 깨질 때 발생한다. 눈물막은 각막을 보호하고 시야를 선명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기능이 약해지면 눈의 △뻑뻑함 △작열감 △이물감 △눈부심 등이 나타나고 증상이 심하면 각막 손상과 감염, 영구적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안구건조증은 인공눈물 사용이나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치료한다. 방부제 독성을 줄이기 위해 일회용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염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항염증제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국제 학회 TFOS(Tear film & Ocular Surface Society)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와 가스 등 대기오염도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밝혀졌다. 오염이 심한 날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습도를 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고려대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는 “건성안 환자의 80% 이상에서 마이봄샘의 기능장애가 확인됐다”며 “40도 정도의 따뜻한 수건이나 찜질팩을 눈가에 얹어 찜질하면 기름층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이 제 역할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시 눈에 피로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자주 휴식을 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며, 에어컨이나 히터 바람이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신약 개발 연구도 활발하다.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가 연구개발에 참여한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 ‘RCI00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상 시험 승인을 획득하며 주목받고 있다. 김 교수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최근 유럽 건성안학회의 초청을 받아 아시아와 유럽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패러다임의 차이와 RCI001의 연구 성과를 알리며 국내 안과 연구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김동현 교수는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 환경 오염 등의 이유로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고 있는 만큼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FDA 임상 2상 승인은 국내 연구진이 세계 건성안 치료 분야를 선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다. 향후 임상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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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1
  • “매년 독감 예방 접종이 최선”...건협, 독감 백신 9월부터 실시
    [현대건강신문] KH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 건협)가 2025년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9월 1일부터 실시한다. 접종은 백신 소진 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성 호흡기 질환으로, 심한 경우 입원 치료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임신부,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은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면 방어 항체가 형성되며, 건강한 성인의 경우 접종으로 70~90%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백신의 효과는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일치 정도나 개인 면역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감염 예방뿐만 아니라 중증 질환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매우 중요하다. 특히 65세 이상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 위험을 50~60%, 사망 위험을 약 80%까지 줄일 수 있다. 건협에서는 2022년 9월 1일 이전 출생한 만 3세(36개월) 이상 소아와 모든 성인에게 접종을 실시한다. 2025년부터는 세계보건기구(WHO) 및 우리나라 예방접종 전문위원회의 3가 백신 전환 권고에 따라 3가 백신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며, 추가로 4가와 고용량(3가)백신은 9월 22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접종 횟수는 만 9세 이상 어린이와 성인의 경우 접종 이력에 관계없이 1회 접종이 권장된다. 생후 6개월 이상 만 9세 미만 어린이가 독감 백신을 처음 맞는 경우(또는 접종 이력을 모를 경우)에는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 2024년 6월 30일까지 총 2회 이상 접종한 경우에는 1회만 접종하면 된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검진센터(서울강서) 한은진 진료과장은 “독감은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다르고 백신으로 얻는 면역력은 이듬해에 감소하기 때문에 매년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은 독감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예방접종으로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데 힘써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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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9-01
  • 코로나19 이후 수면제 처방 급증…젊은층 증가폭 가장 커
    [현대건강신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내 불면증 환자의 수면제 사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서울의대 공동 연구팀은 전국 814만여 명의 불면증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팬데믹 기간 전체 연령대에서 수면제 처방량이 기존 예측치를 초과했으며, 여성과 70세 이상 고령층은 절대 처방량이 많고, 18~29세 젊은 성인층은 예측치 대비 증가폭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불면증상은 10명 중 3~5명이 생애 어느 시점에서든 겪을 만큼 흔한 증상이다. 특히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거나, 새벽에 일찍 깨는 증상이 반복되는 대표적인 수면 장애인 불면은 장기화될 경우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뿐 아니라 신체 질환 악화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그동안 해외에서는 감염병 대융행 기간 동안 수면제 사용이 증가했다는 연구들이 있었지만, 국내에서 팬데믹 이전 처방 추세를 기반으로 예측치와 실제 처방량을 비교한 대규모 분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와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애선 교수 공동 연구팀(공동 제1저자: 서울시보라매병원 신지윤 교수, 서울의대 전소연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2010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18세 이상 불면증 환자 8,136,437명(여성 60.4%)의 수면제 처방 추세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불면증 치료에 사용되는 4가지 계통의 약물(△벤조디아제핀 △비벤조디아제핀 △저용량 항우울제 △저용량 항정신병약물)을 분석 대상으로 삼고, 팬데믹 이전(2010-2019년) 처방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 모델을 구축한 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2020-2021년)의 실제 처방량과 비교했다. 이후 성별, 연령대별, 약물 계통별로 처방량과 처방 환자 수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10년부터 2022년까지 모든 약물 계통에서 수면제 처방량과 처방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처방 건수는 2010년 약 1050만 건에서 △2020년 약 3850만 건 △2021년 약 4120만 건 △2022년 약 4240만 건으로 12년간 4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여성은 전체 환자 수가 많은 가운데서도 남성보다 일관되게 더 많은 처방량을 보였으며, 70세 이상 고령층은 타 연령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예측 모델과 비교한 결과, 코로나 기간 동안 모든 연령대에서 실제 수면제 처방량이 예측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021년 18~29세 젊은 성인층은 모든 약물 계통에서 예측치를 가장 크게 초과해, 팬데믹이 젊은층의 수면제 사용에 미친 영향이 특히 두드러졌음을 보여줬다. 한편,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수면제는 졸피뎀이었으며, 이어 알프라졸람과 트라조돈 순이었다. 약물 계통 중에서는 졸피뎀 등 비벤조디아제핀 계열이 가장 많이 처방됐고, 그 뒤로 중간 반감기 벤조디아제핀, 저용량 항우울제, 긴 반감기 벤조디아제핀 순이었다. 특히 중간 반감기 벤조디아제핀과 졸피뎀 등 비벤조디아제핀을 함께 사용하는 병용 처방도 흔하게 나타났다. 실제 처방량 변화도 눈에 띄었다. 수면제 용도로 사용되는 저용량 항우울제는 2019년 대비 2020년 상반기 처방 건수가 남성 38.6%(약 151만 건), 여성 37.1%(약 231만 건)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고, 저용량 항정신병약물도 같은 기간 남성 28.9%(약 45만 건), 여성 25.7%(약 56만 건) 증가해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들 약물은 2021년에도 2019년 대비 높은 수준의 처방량을 유지했다. 반면, 졸피뎀 등 비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수면제는 증가폭이 가장 작아 예측치와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는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수면제 처방량은 꾸준히 증가했고, 특히 여성과 고령층에서 절대 처방량이 많았다”며 “팬데믹 기간에는 수면제 용도로 사용되는 저용량 항우울제와 항정신병약물의 처방이 예측치를 크게 웃돌았고, 18~29세 젊은층에서 증가폭이 특히 두드러진 만큼, 해당 계층을 중심으로 약물의 안전한 사용과 부작용 모니터링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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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경보
    2025-08-29
  • 가수 싸이, 수면제 대리 수령 의혹에 의사협회 “당국 철저한 수사 촉구”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가수 싸이가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제를 제삼자를 통해 대리 수령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싸이에게 해당 의약품을 처방한 대학병원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최근 싸이가 수면제를 매니저 등 제3자를 통해 대리 수령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전문의약품인 수면제를 제3자가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며 “싸이는 만성적인 수면장애 진단을 받고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수면제를 복용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수면제 복용은 의료진의 지도 아래 정해진 용량을 처방받아 복용했으며, 대리 처방은 없었다”며 “다만 일부 경우 제3자가 대리 수령한 사실이 있어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번 사건을 두고 “사회적 신뢰를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는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안전과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라며 “관계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싸이는 수면제 성분의 향정신성의약품을 매니저 등을 통해 대리 수령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처방을 담당한 대학병원 교수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향정신성의약품은 의존성과 중독성이 높아 반드시 대면 진료를 거쳐 환자 본인에게 직접 처방·교부돼야 한다”며 “이를 위반하는 행위는 국민 건강을 해치고 의료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의협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문가평가단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파악할 계획이라며 “관계 당국은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법 집행을 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아울러 “비대면 진료 환경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비롯한 전문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보다 신중한 제도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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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경보
    2025-08-28
  • 어린이집 다녀와 손·발·입에 수포 생기면...여름철 기승 부리는 수족구병 주의보
    [현대건강신문] 연일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한창 뛰놀고 해맑던 자녀가 어린이집 다녀온 어느날 저녁부터 잘 못 먹고 기운 없어 한다면 수족구병에 걸린 것은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한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질병이다. 장바이러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콕사키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가 있다. 감염 경로는 바이러스가 있는 변, 침, 가래, 콧물 등 분비물과의 접촉이며 물집과 수포의 진물에 접촉하여 감염되기도 한다. 증상으로는 이름처럼 손과 발 그리고 입에 붉은 반점이나 수포성 발진이 발생하는 것이다. 수포가 입 주변뿐 아니라 입안에 발생할 경우 아이가 음식물 섭취를 어려워할 수 있다. 외부로 보이는 수포가 없더라도 아이가 밥 먹기를 어려워한다면 입안을 한번 확인해 봐야 한다. 이러한 발진은 3~7mm 크기로 손등과 발등에 주로 생긴다. 이외에도 몸통이나 엉덩이 부위에 생기는 경우도 있으며 고열과 입안에 궤양이 동반되기도 한다. 수족구병에는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대증치료로 증상을 완화한다. 특히 입안의 물집으로 먹는 양이 줄어 지치고 탈수 증상이 날 수도 있기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탈수로 인해 소변량과 횟수가 감소하고 입술과 혀가 마른다면 병원에서 수액을 맞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대증치료란 겉으로 나타난 병의 증상에 대응해 치료를 말한다. 건국대병원 감염내과 윤지현 교수는 “열이 날 경우 해열제로 열을 식히고 통증이 수반될 경우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를 복용할 것을 권장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에게는 아스피린 계열의 진통제는 투여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뇌압 상승과 간 기능 장애 때문에 갑자기 심한 구토와 혼수 상태에 빠지는 라이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해열제와 진통제, 충분한 수분 섭취 등으로 관리를 잘 하면 대부분은 자연히 회복된다. 물집 역시 1주일 내외로 사라진다. 수족구병으로 흉터가 남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그래도 물집을 긁거나 하지 않게 신경 쓰도록 한다. 또한 음식 섭취를 힘들어할 수 있으니 먹기 부드러운 음식을 주도록 하고 아이스크림 등 아이가 먹고 싶은 게 있다면 못 먹는 것보다는 먹게 해 주는 편이 나을 수 있다. 수족구병은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입안에 궤양이나 구내염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에는 뇌염, 뇌척수염과 같은 신경계 합병증이 있다. 이 외에도 심근염 폐부종과 같은 심폐기관에서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구토나 심한 두통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합병증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수족구병이 호전된 후 드물게 손발톱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윤지현 교수는 “이러한 증상은 수족구병의 후유증으로 다른 질환은 아닌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며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시간이 지나면 정상적인 손발톱이 자라게 된다”라고 말했다. 수족구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현재까지 개발되지 않았다. 예방을 위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만 한다. 어린이집 같은 단체생활에서는 철저한 예방을 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비누를 이용하여 손을 철저히 씻고 눈코입 만지기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물컵 등 개인생활용품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주로 어린이들이 감염되지만 어른들도 수족구병에 걸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이 감염되는 경우 증상은 소아보다 경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성인 역시 입과 손발에 물집이 생기고 고열과 피로감을 동반하기도 한다. 성인은 물집에서 통증을 강하게 느끼기도 한다. 윤지현 교수는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나 고령자는 증상이 심하거나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라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가족 중에 수족구병 환자가 있다면 최대한 접촉을 피하는 편이 좋다”라고 전했다. 건강한 상태의 성인은 1~2주 정도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어른이든 아이든 수족구병에 걸리면 충분한 수분과 영양 섭취로 지치지 않도록 하며 개인 물품을 별도로 사용해 주변으로의 전파를 최소화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한다면 입원 치료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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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8
  • “대형 산불은 기후재난”…산불 대응 패러다임 전환 촉구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위성 자료는 한국 산불이 단순히 발생 빈도뿐 아니라 강도와 위력 면에서도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심혜영 그린피스 선임연구원)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 27일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 위성곤 의원실과 함께 ‘기후위기와 대형산불: 기후재난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가 장기화되고 있으나, 정부의 재난 대응 체계가 여전히 사후·단기 복구 중심에 머물러 있어 통합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이번 토론회는 이재명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 가운데 ‘재난안전관리 체계 확립’을 위한 구체적 정책 방안을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린피스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공동 진행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며, 현행 산불 대응 체계의 근본적 개선 방향이 모색됐다. 그린피스가 한국과 미국 캘리포니아의 산불 추세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최근 10년간 연평균 건조주의보 일수는 1970년대에 비해 2.1배 증가했다. 또한 미국항공우주국(NASA) 위성 자료에서 확인된 활동 화점(火點) 수는 2000년대 초반 대비 최대 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심혜영 그린피스 선임연구원은 “위성 자료는 한국 산불이 단순히 발생 빈도뿐 아니라 강도와 위력 면에서도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실화가 발화 원인이 될 수는 있지만 이를 대형 재난으로 키우는 것은 기후위기다. 산불을 단순 사회재난으로만 보는 기존 관점을 넘어, ‘기후재난’으로 인식하고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순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한국과 미국 캘리포니아 기후재난 정책 비교 연구’ 발표에서 한국 재난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산불을 복합재난으로 인식해 ‘예방–보호–완화–대응–복구’의 5단계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완화’ 단계에서 장기적 영향을 줄이고 회복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며 “반면 한국은 산불을 사회재난으로 분류해 ‘완화’와 장기적 ‘회복’ 개념이 없는 4단계 선형 대응에 머물러 재난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의 산불은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재난인데, 대응 방식이 여전히 낡은 틀에 갇혀 있다면 기후위기 시대의 재난은 감당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현장 대응 체계의 차이도 언급됐다. 윤 교수는 “미국은 주정부가 산불 대응의 1차 책임을 지고 필요시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협력적 분권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일원화된 지휘체계 아래 효율적 대응이 가능하다”며 “반면 한국은 중앙정부 중심의 하향식 구조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 토론에서는 재난 현장 대응부터 공동체 회복 과정까지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배재현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연구관은 “현재 산불 규모에 따라 지휘권이 지자체장과 산림청으로 나뉘는 구조는 골든타임을 놓칠 수밖에 없다”며 “지휘 체계를 일원화한 산불 대응 시스템이 필요하고, 전문성을 갖춘 기관에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정화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은 해외 재난 및 복구 사례를 언급하며 “재난 이후 빠른 원상 복구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마을 공동체의 회복 과정과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재건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창성 행정안전부 자연재난대응국장은 올해 3월 영남 지역 산불의 특징과 대응 사례를 공유하며, 기후 변화 대응에서 행안부의 역할을 설명했다. 송남훈 한국전력 배전안전운영처 실장은 “절연케이블 보강, 지중화, 즉시 차단 계통운전 등 다양한 대책을 시행해 전력설비로 인한 산불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위성곤 의원은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동시다발적 산불은 우리의 삶과 안전이 기후위기 최전선에 놓여 있음을 보여주었다”며 “피해 최소화와 공동체 회복력 강화를 위해 예방–완화–회복을 아우르는 통합적 기후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린피스는 이번 토론회 내용을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기후재난 대응 정책 개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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