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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수족냉증인 줄 알았는데, 통증·색 변화 있다면 ‘레이노증후군’ 의심
- [현대건강신문] 겨울철, 손발이 차갑게 느껴지는 ‘수족냉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단순 냉증을 넘어 통증과 저림이 동반되거나 손발 색 변화가 뚜렷하다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레이노증후군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말초 혈관이 추위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축해 피가 통하지 않는 질환이다. 손과 발의 피부 색이 처음에는 하얗게 창백해졌다가 파랗게 변하고, 이후 다시 빨갛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며, 저림, 냉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정상완 교수는 “레이노증후군은 기저질환 없이 나타나는 ‘일차성’과 류마티스 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이차성’으로 구분된다”며 “일차성은 합병증이 적은 편이지만, 이차성은 혈관 손상과 구조적 변화가 동반되어 심한 증상과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강조했다. 레이노증후군은 류마티스 질환을 비롯해 △전신경화증 △혼합결합조직병 △전신홍반 루푸스 △쇼그렌증후군 등 자가면역질환에서 매우 흔하게 동반되어 나타난다. 정상완 교수는 “류마티스 질환자에서 레이노 증후군이 쉽게 관찰되는 이유는 혈관 내피세포가 지속적으로 손상되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변화가 누적되기 때문”이라며 “더불어 각종 자가항체와 염증 매개물질이 관여해 혈류 조절 기능이 떨어지고, 추위와 스트레스로 인해 과도하게 수축 반응을 일으켜 발병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레이노증후군은 추위 노출 시 색 변화 양상, 통증 여부 등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토대로 진단이 이뤄진다. 필요에 따라 손톱 주름 모세혈관 현미경 검사, 자가항체 검사(ANA, 질병 특이 항체), 류마티스 질환 관련 혈액검사 등을 통해 이차성 여부와 기저 질환 동반 가능성을 추가 확인한다. 정상완 교수는 “레이노증후군을 방치하면 혈류 차단이 반복돼 피부궤양이 생기거나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며 “심하면, 피부 괴사로 이어질 수 있어 상처가 생기거나 색 변화가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 의료진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료 및 예방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혈관 수축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다. 추운 곳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장갑, 양말, 핫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손발의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흡연은 말초혈관을 강하게 수축시키므로 금연은 필수다. 정 교수는 “과도한 카페인 섭취와 심한 스트레스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며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칼슘채널차단제를 일차적으로 사용하며, 심한 경우에는 다른 혈관확장제나 주사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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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수족냉증인 줄 알았는데, 통증·색 변화 있다면 ‘레이노증후군’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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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면역력 저하에 대상포진 주의...조기 치료가 관건
- [현대건강신문]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각종 질병에 취약해지며, 특히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대상포진은 피부와 신경세포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바이러스(Varicella Virus)가 주된 원인이다. 수두바이러스는 감염이 회복된 뒤에도 뇌신경절, 후근신경절, 자율신경계 등에 잠복 상태로 남아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에 다시 활성화되며 질환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찌릿한 신경통, 화끈거림, 피부 과민감(이질통), 물집 또는 발진 등이 있다. 다만 초기에는 발진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증상을 단순한 근육통이나 피로로 오해하기 쉽다. 실제로 많은 환자가 통증이 발생하고 4~5일이 흐르고 수포가 올라온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상포진을 방치할 경우 가장 우려되는 합병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이다. 신경통은 발진이 사라진 뒤에도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간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얼굴·눈·귀 주변에 발병하면 각막염, 시력 저하, 안면신경마비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대상포진은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를 통한 치료가 기본이며, 발병 후 72시간 내 치료해야 예후가 더 좋다. 그러나 항바이러스제만으로 통증 조절이 어렵거나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에는 신경차단술을 병행하기도 한다. 신경차단술은 일시적인 통증 완화뿐 아니라 염증 반응을 조절해 통증이 재발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상포진 예방의 핵심은 면역력 유지다.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적절한 체온 유지와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발병 위험을 줄여준다. 또한 국내에서는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권장되며, 백신은 발병률을 50~60% 낮추고 발병시에도 증상을 약화시키는 효과를 준다. 고려대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장유경 교수는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니라 신경계 질환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면 통증이 장기화되거나 심각한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감기와 비슷한 초기 증상으로 오해하기 쉬운 만큼 원인을 알 수 없는 편측 통증이 지속되면 즉시 전문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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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면역력 저하에 대상포진 주의...조기 치료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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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삽관 없는 수면 폐암 수술, 76세 고령환자 3일 만에 퇴원”
- [현대건강신문] 우상엽 폐암을 진단받은 76세 고령환자 남성 ㄱ씨. 의료진은 ㄱ씨의 수술에 앞서 CT 및 PET/CT 검사 결과와 폐 기능·영양 평가 결과를 확인한 후 ‘이라스(ERAS)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수술은 기도삽관을 하지 않고 수면 상태에서 늑간신경 차단술을 이용한 단일공 절제술로 진행됐다. 수술 전후로 마약성 진통제와 배뇨관은 사용되지 않았으며,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자가 호흡을 유지했다. 수술 후 A씨는 1일차부터 복도 보행과 연식 식사가 가능했다. 폐 재활 치료도 병행했다. 2일차에는 배액관을 제거했다. 통증 조절이 잘 되고 보행에 무리가 없던 A씨는 3일 차에 조기 퇴원했다. 2주 뒤 외래를 방문했을 때는 일상에 복귀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 “이라스(ERAS) 프로그램은 환자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회복하게 돕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근거 기반의 안전한 회복 프로토콜이다.” 이대서울병원 암센터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관창 교수팀은 기도삽관을 하지 않고 수면 상태에서 늑간신경 차단술을 이용한 단일공 폐암 수술 전·중·후로 ‘ERAS(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프로그램’을 가동해 환자의 조기 회복에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에서 약 3만 2천 건의 폐암이 발생했다. 전체 암 중 3위였다. 여전히 폐암은 암 사망률 1위지만, 조기 검진과 최소침습수술, 표적·면역치료의 발전으로 조기암, 일부 진행성 폐암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ERAS 프로그램은 ‘수술 후 회복 강화 프로그램’이다. 심장혈관흉부외과·마취통증의학과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팀이 환자의 수술 전(영양·호흡 재활 교육, 금식 시간 단축, 체력 준비), 수술 중(최소침습수술, 출혈 최소화, 체온·수액 관리), 수술 후(빠른 보행, 조기 식사, 배액관 조기 제거, 통증 조절, 폐 재활) 과정을 한 흐름으로 관리해 합병증을 줄이고 회복을 빠르게 돕는 표준화된 진료 시스템이다. 기존 수술이 ‘수술 자체’에만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달리 ERAS 프로그램은 ‘환자의 전체 회복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김 교수는 “ERAS 프로그램은 하루 단위의 회복 목표가 미리 설정돼 있다”며 “통증·호흡·영양·운동을 각각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환자가 더 빨리, 더 편안하게, 더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폐암 수술 후 평균 입원기간은 5~7일이지만, ERAS 프로그램을 가동하면 보통 3~5일 전후로 줄어든다. 주목할 점은 조기 퇴원보다 합병증 없이 환자가 독립적으로 스스로 생활할 수 있을 만큼 회복이 빨라진다는 점이다. ERAS 프로그램을 가동한 여러 연구에서도 입원기간이 1~3일로 단축되고 합병증이 줄며 회복이 더 빠르다는 결과가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폐암 수술은 전통적인 개흉수술, 흉강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 로봇수술로 나뉜다. 특히 하나의 절개만으로 흉터를 줄이면서 매우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단일공 흉강경수술과 단일공 다빈치SP 로봇수술이 환자 만족도가 높다. 보통 수술 시 한쪽 폐의 환기와 전신마취가 필요한데 저산소증, 폐 손상, 순환기 불안정, 기도 합병증 및 염증 반응 증가로 인해 수술 후 폐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김 교수팀은 전신마취 대신 ‘수면마취’를 선호한다. 기도삽관도 하지 않는다. 수면마취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늑간신경 차단술로 통증도 줄이면서 환자의 회복은 물론 재활까지 고려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에 폐암 단일공 수술 1,000례를 달성한 김 교수팀은 최근 수면 단일공 수술만 단독으로 100례를 기록했다. 국내 병원 중 유일한 기록이다. 폐 재활도 수술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ERAS 프로그램의 폐 재활은 단순한 호흡 운동에 그치지 않고, 폐 기능·근력·지구력·영양·심리적 지지를 종합적으로 아우른다”며 “폐 재활을 잘하면 폐렴·무기폐 등 합병증이 줄고 운동 능력과 삶의 질이 올라가며 장기 생존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고 장기 생존도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ERAS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진과 한 팀이 되어 계획된 회복 과정을 함께 따라가면 치료 결과뿐 아니라 삶의 질까지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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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삽관 없는 수면 폐암 수술, 76세 고령환자 3일 만에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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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화혈색소 검사 안 받은 당뇨환자, 사망 위험 2.4배 높아
- [현대건강신문] 당뇨병 환자가 정기적으로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받을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입원과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낮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관리실 적정진료분석센터 김영은 센터장은 지난 10일 서울 혜화동 서울대암연구소에서 열린 ‘현명한 선택 캠페인 심포지엄’에서 당뇨병 진료 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2020년 신규 당뇨병 환자 38만1,862명을 대상으로, 당화혈색소 검사 여부와 이후 건강 결과의 연관성을 살펴본 것이다. 분석은 2020년 처음 당뇨병을 진단받은 20세 이상 환자 가운데, 진단 이후 3년간의 의료 이용 및 당화혈색소 검사 이력을 추적하고, 이후 4년 차에 발생한 입원 또는 사망 여부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대상자 중 매년 1회 이상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은 ‘주기적 검사군’은 27.2%(10만4,048명)에 그쳤다. 나머지 72.7%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지 않은 환자로 나타났다.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주기적으로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은 환자에 비해 그렇지 않은 환자의 사망 위험은 2.45배 높았다. 입원 위험 역시 정기 검사 미실시 환자에서 1.33배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성별, 연령, 소득 수준, 동반질환 등을 보정한 이후에도 유지됐다. 기초 분석 결과, 외래 진료 방문 횟수가 많을수록 주기적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특히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에서 검사율이 가장 높았으며, 의원이나 보건소를 주로 이용하는 환자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검사 미시행 비율이 높았고,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정기 검사율도 낮아지는 경향이 관찰됐다. 이번 분석 결과는 기존 연구들과도 일치한다. 김영은 센터장은 “혈당 자가측정만으로는 당뇨 관리에 한계가 있으며, 약 3개월 간격의 당화혈색소 검사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건보공단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노인·농촌 거주자·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검사 접근성 강화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의 당뇨병 관리 질 제고 △주기적 HbA1c 검사에 대한 정책적 유인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센터장은 “이번 분석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공동으로 수행됐으며, 추후 보다 심층적인 추가 분석을 통해 정책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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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화혈색소 검사 안 받은 당뇨환자, 사망 위험 2.4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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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돌연사의 주범 심근경색, 추위, 심장 위협
- [현대건강신문]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심근경색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장은 평소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 또한 혈액의 점도도 높아지고 혈전이 생기면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이러한 심근경색이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찾아와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식은땀 △구토 △호흡곤란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발생한다. 혈류가 차단되면 심장 근육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손상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심장 근육의 괴사가 진행된다. 주원인은 동맥경화로 알려진 죽상동맥경화증으로,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염증세포, 섬유질이 쌓여 플라크(Plaque)가 만들어진다. 이 플라크가 파열되면 혈소판이 달라붙어 혈전이 형성되고, 혈전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2년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2022년 심근경색증 발생 건수는 34,969건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2.8배 많았다. 심근경색증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68.2건이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에서 327.5건으로 가장 높았다.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고령층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근경색의 대표 증상은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이다. 환자들은 “가슴을 짓누르는 듯하다”, “뻐개질 듯 아프다”, “숨이 막힌다” 등으로 표현한다. 통증은 가슴 중앙에서 시작해 어깨·팔·턱으로 퍼지는 방사통이 동반되며, 호흡곤란·식은땀·구토·현기증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협심증은 활동을 멈추면 통증이 5분 이내 사라지지만, 심근경색은 30분 이상 지속되고 휴식으로도 호전되지 않는다. 치료가 늦어지면 심장 근육이 손상돼 심부전이나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 심근경색은 폭염이나 한파, 큰 일교차 등 기온 변화와 관련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겨울철 발생률이 높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과 맥박이 상승한다. 심장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 빠르고 강하게 뛰어야 하므로 부담이 커진다. 또한 추운 날씨에는 혈액 점도가 높아져 끈적해지고, 혈전이 쉽게 형성되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 여기에 활동량 감소, 체중 증가, 과식·과음, 수면 부족 등 겨울철 생활습관 변화가 겹치면 위험은 더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증상이 시작된 후 가능한 한 빨리 막힌 혈관을 열어야 심장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가슴 통증과 함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야 한다. 병원에 도착하면 심전도와 혈액 검사를 통해 심근경색 여부를 확인하고, 항혈소판제 투여 등 초기 처치가 즉시 이뤄진다. 막힌 혈관을 열어 심장으로 가는 혈류를 회복시키는 것이 급성 심근경색 치료의 핵심이다. 가장 흔히 시행되는 치료는 스텐트 시술로, 하나 또는 두 개의 관상동맥이 좁아졌을 때 주로 시행된다. 대퇴부나 손목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넣어 좁아진 부위에 풍선을 부풀려 혈관을 확장시키고, 그 자리에 금속망 형태의 스텐트를 삽입해 혈류를 확보한다. 스텐트는 영구적으로 혈관 내에 남아 재협착을 방지하며, 전신마취가 필요하지 않아 회복이 빠르다. 그러나 혈관이 여러 개 막혔거나 주요 혈관의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관상동맥우회술이 필요할 수 있다. 시술 후에는 재발을 막기 위한 약물치료와 생활관리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대표적인 약물은 항혈소판제와 콜레스테롤 강하제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또한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철저히 관리하고 체중 조절, 금연,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등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은 혈관을 손상시켜 혈전을 쉽게 만들 수 있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은 도움이 되지만, 추운 새벽이나 한파 속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환자는 정기검진과 꾸준한 약물치료가 필수이며,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김나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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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돌연사의 주범 심근경색, 추위, 심장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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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증 천식 환자, 전신 스테로이드 감량 기준 마련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중증 천식 환자의 전신 스테로이드 감량 기준이 마련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중증 천식 환자의 전신 스테로이드 사용 실태와 부작용 위험을 분석하고 환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전신 스테로이드 감량 기준(프로토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증 천식은 만성적이고 재발이 잦으며, 심할 경우 발작적인 호흡곤란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 만성질환이다. 특히 인구 고령화 등으로 천식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중증 천식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중증 천식은 증상 악화가 잦고 치료 난도가 높아 일부 환자가 전신 스테로이드에 장기간 의존하게 된다. 그러나 전신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반복 사용하거나 장기간 사용할 경우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부작용은 호르몬·대사 기능, 면역계, 심혈관계, 신경계, 근골격계 등 신체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중증 천식 레지스트리 분석 결과, 등록 환자의 약 18%가 6개월 이상 전신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증 천식은 고용량 흡입형 스테로이드제와 기관지 확장제 등 대부분의 표준 치료를 적절히 사용했음에도 조절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전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가량은 흡입 치료를 충분히 시행해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으로 진행되며, 이로 인해 심한 호흡곤란을 겪고 응급실 내원과 입원을 반복하게 된다. 이러한 환자들은 불가피하게 경구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게 되고, 고용량 또는 장기 사용에 따른 부작용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천식 환자의 전신 스테로이드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국 환자 특성에 맞는 감량 프로토콜을 마련해 임상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의견서는 국내 환자의 임상적 특성과 진료 환경을 반영해 한국인 맞춤형 스테로이드 사용 기준과 감량 프로토콜을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장 직무대리는 “중증 천식 관리는 악화 억제와 폐 기능 보존을 넘어, 불필요한 전신 스테로이드 의존에서 벗어나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치료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감량 프로토콜을 통해 전신 스테로이드의 과도한 사용과 부작용을 줄이고, 중증 천식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치료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중증 천식은 사회적 부담이 큰 질환으로, 적절한 처치와 체계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중증 천식과 전신 스테로이드 반복 사용에 따른 장기적 건강 위험에 대한 교육은 부작용 발생 이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테로이드 사용을 적절히 관리해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스테로이드 스튜어드십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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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증 천식 환자, 전신 스테로이드 감량 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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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수족냉증인 줄 알았는데, 통증·색 변화 있다면 ‘레이노증후군’ 의심
- [현대건강신문] 겨울철, 손발이 차갑게 느껴지는 ‘수족냉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단순 냉증을 넘어 통증과 저림이 동반되거나 손발 색 변화가 뚜렷하다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레이노증후군은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말초 혈관이 추위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축해 피가 통하지 않는 질환이다. 손과 발의 피부 색이 처음에는 하얗게 창백해졌다가 파랗게 변하고, 이후 다시 빨갛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며, 저림, 냉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정상완 교수는 “레이노증후군은 기저질환 없이 나타나는 ‘일차성’과 류마티스 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이차성’으로 구분된다”며 “일차성은 합병증이 적은 편이지만, 이차성은 혈관 손상과 구조적 변화가 동반되어 심한 증상과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강조했다. 레이노증후군은 류마티스 질환을 비롯해 △전신경화증 △혼합결합조직병 △전신홍반 루푸스 △쇼그렌증후군 등 자가면역질환에서 매우 흔하게 동반되어 나타난다. 정상완 교수는 “류마티스 질환자에서 레이노 증후군이 쉽게 관찰되는 이유는 혈관 내피세포가 지속적으로 손상되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변화가 누적되기 때문”이라며 “더불어 각종 자가항체와 염증 매개물질이 관여해 혈류 조절 기능이 떨어지고, 추위와 스트레스로 인해 과도하게 수축 반응을 일으켜 발병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레이노증후군은 추위 노출 시 색 변화 양상, 통증 여부 등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토대로 진단이 이뤄진다. 필요에 따라 손톱 주름 모세혈관 현미경 검사, 자가항체 검사(ANA, 질병 특이 항체), 류마티스 질환 관련 혈액검사 등을 통해 이차성 여부와 기저 질환 동반 가능성을 추가 확인한다. 정상완 교수는 “레이노증후군을 방치하면 혈류 차단이 반복돼 피부궤양이 생기거나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며 “심하면, 피부 괴사로 이어질 수 있어 상처가 생기거나 색 변화가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 의료진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료 및 예방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혈관 수축을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다. 추운 곳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장갑, 양말, 핫팩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손발의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흡연은 말초혈관을 강하게 수축시키므로 금연은 필수다. 정 교수는 “과도한 카페인 섭취와 심한 스트레스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며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칼슘채널차단제를 일차적으로 사용하며, 심한 경우에는 다른 혈관확장제나 주사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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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수족냉증인 줄 알았는데, 통증·색 변화 있다면 ‘레이노증후군’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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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면역력 저하에 대상포진 주의...조기 치료가 관건
- [현대건강신문]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각종 질병에 취약해지며, 특히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대상포진은 피부와 신경세포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바이러스(Varicella Virus)가 주된 원인이다. 수두바이러스는 감염이 회복된 뒤에도 뇌신경절, 후근신경절, 자율신경계 등에 잠복 상태로 남아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에 다시 활성화되며 질환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찌릿한 신경통, 화끈거림, 피부 과민감(이질통), 물집 또는 발진 등이 있다. 다만 초기에는 발진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증상을 단순한 근육통이나 피로로 오해하기 쉽다. 실제로 많은 환자가 통증이 발생하고 4~5일이 흐르고 수포가 올라온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상포진을 방치할 경우 가장 우려되는 합병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이다. 신경통은 발진이 사라진 뒤에도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간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얼굴·눈·귀 주변에 발병하면 각막염, 시력 저하, 안면신경마비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대상포진은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를 통한 치료가 기본이며, 발병 후 72시간 내 치료해야 예후가 더 좋다. 그러나 항바이러스제만으로 통증 조절이 어렵거나 치료 시기를 놓친 경우에는 신경차단술을 병행하기도 한다. 신경차단술은 일시적인 통증 완화뿐 아니라 염증 반응을 조절해 통증이 재발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상포진 예방의 핵심은 면역력 유지다.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 적절한 체온 유지와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발병 위험을 줄여준다. 또한 국내에서는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권장되며, 백신은 발병률을 50~60% 낮추고 발병시에도 증상을 약화시키는 효과를 준다. 고려대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장유경 교수는 “대상포진은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니라 신경계 질환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면 통증이 장기화되거나 심각한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감기와 비슷한 초기 증상으로 오해하기 쉬운 만큼 원인을 알 수 없는 편측 통증이 지속되면 즉시 전문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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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면역력 저하에 대상포진 주의...조기 치료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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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삽관 없는 수면 폐암 수술, 76세 고령환자 3일 만에 퇴원”
- [현대건강신문] 우상엽 폐암을 진단받은 76세 고령환자 남성 ㄱ씨. 의료진은 ㄱ씨의 수술에 앞서 CT 및 PET/CT 검사 결과와 폐 기능·영양 평가 결과를 확인한 후 ‘이라스(ERAS)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수술은 기도삽관을 하지 않고 수면 상태에서 늑간신경 차단술을 이용한 단일공 절제술로 진행됐다. 수술 전후로 마약성 진통제와 배뇨관은 사용되지 않았으며,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자가 호흡을 유지했다. 수술 후 A씨는 1일차부터 복도 보행과 연식 식사가 가능했다. 폐 재활 치료도 병행했다. 2일차에는 배액관을 제거했다. 통증 조절이 잘 되고 보행에 무리가 없던 A씨는 3일 차에 조기 퇴원했다. 2주 뒤 외래를 방문했을 때는 일상에 복귀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 “이라스(ERAS) 프로그램은 환자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회복하게 돕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근거 기반의 안전한 회복 프로토콜이다.” 이대서울병원 암센터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관창 교수팀은 기도삽관을 하지 않고 수면 상태에서 늑간신경 차단술을 이용한 단일공 폐암 수술 전·중·후로 ‘ERAS(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프로그램’을 가동해 환자의 조기 회복에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에서 약 3만 2천 건의 폐암이 발생했다. 전체 암 중 3위였다. 여전히 폐암은 암 사망률 1위지만, 조기 검진과 최소침습수술, 표적·면역치료의 발전으로 조기암, 일부 진행성 폐암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ERAS 프로그램은 ‘수술 후 회복 강화 프로그램’이다. 심장혈관흉부외과·마취통증의학과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팀이 환자의 수술 전(영양·호흡 재활 교육, 금식 시간 단축, 체력 준비), 수술 중(최소침습수술, 출혈 최소화, 체온·수액 관리), 수술 후(빠른 보행, 조기 식사, 배액관 조기 제거, 통증 조절, 폐 재활) 과정을 한 흐름으로 관리해 합병증을 줄이고 회복을 빠르게 돕는 표준화된 진료 시스템이다. 기존 수술이 ‘수술 자체’에만 초점을 맞췄던 것과 달리 ERAS 프로그램은 ‘환자의 전체 회복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김 교수는 “ERAS 프로그램은 하루 단위의 회복 목표가 미리 설정돼 있다”며 “통증·호흡·영양·운동을 각각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환자가 더 빨리, 더 편안하게, 더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폐암 수술 후 평균 입원기간은 5~7일이지만, ERAS 프로그램을 가동하면 보통 3~5일 전후로 줄어든다. 주목할 점은 조기 퇴원보다 합병증 없이 환자가 독립적으로 스스로 생활할 수 있을 만큼 회복이 빨라진다는 점이다. ERAS 프로그램을 가동한 여러 연구에서도 입원기간이 1~3일로 단축되고 합병증이 줄며 회복이 더 빠르다는 결과가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폐암 수술은 전통적인 개흉수술, 흉강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 로봇수술로 나뉜다. 특히 하나의 절개만으로 흉터를 줄이면서 매우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단일공 흉강경수술과 단일공 다빈치SP 로봇수술이 환자 만족도가 높다. 보통 수술 시 한쪽 폐의 환기와 전신마취가 필요한데 저산소증, 폐 손상, 순환기 불안정, 기도 합병증 및 염증 반응 증가로 인해 수술 후 폐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김 교수팀은 전신마취 대신 ‘수면마취’를 선호한다. 기도삽관도 하지 않는다. 수면마취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늑간신경 차단술로 통증도 줄이면서 환자의 회복은 물론 재활까지 고려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에 폐암 단일공 수술 1,000례를 달성한 김 교수팀은 최근 수면 단일공 수술만 단독으로 100례를 기록했다. 국내 병원 중 유일한 기록이다. 폐 재활도 수술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ERAS 프로그램의 폐 재활은 단순한 호흡 운동에 그치지 않고, 폐 기능·근력·지구력·영양·심리적 지지를 종합적으로 아우른다”며 “폐 재활을 잘하면 폐렴·무기폐 등 합병증이 줄고 운동 능력과 삶의 질이 올라가며 장기 생존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고 장기 생존도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ERAS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진과 한 팀이 되어 계획된 회복 과정을 함께 따라가면 치료 결과뿐 아니라 삶의 질까지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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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삽관 없는 수면 폐암 수술, 76세 고령환자 3일 만에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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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화혈색소 검사 안 받은 당뇨환자, 사망 위험 2.4배 높아
- [현대건강신문] 당뇨병 환자가 정기적으로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받을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입원과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낮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관리실 적정진료분석센터 김영은 센터장은 지난 10일 서울 혜화동 서울대암연구소에서 열린 ‘현명한 선택 캠페인 심포지엄’에서 당뇨병 진료 실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2020년 신규 당뇨병 환자 38만1,862명을 대상으로, 당화혈색소 검사 여부와 이후 건강 결과의 연관성을 살펴본 것이다. 분석은 2020년 처음 당뇨병을 진단받은 20세 이상 환자 가운데, 진단 이후 3년간의 의료 이용 및 당화혈색소 검사 이력을 추적하고, 이후 4년 차에 발생한 입원 또는 사망 여부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대상자 중 매년 1회 이상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은 ‘주기적 검사군’은 27.2%(10만4,048명)에 그쳤다. 나머지 72.7%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지 않은 환자로 나타났다.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주기적으로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은 환자에 비해 그렇지 않은 환자의 사망 위험은 2.45배 높았다. 입원 위험 역시 정기 검사 미실시 환자에서 1.33배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성별, 연령, 소득 수준, 동반질환 등을 보정한 이후에도 유지됐다. 기초 분석 결과, 외래 진료 방문 횟수가 많을수록 주기적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특히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에서 검사율이 가장 높았으며, 의원이나 보건소를 주로 이용하는 환자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검사 미시행 비율이 높았고,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정기 검사율도 낮아지는 경향이 관찰됐다. 이번 분석 결과는 기존 연구들과도 일치한다. 김영은 센터장은 “혈당 자가측정만으로는 당뇨 관리에 한계가 있으며, 약 3개월 간격의 당화혈색소 검사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건보공단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노인·농촌 거주자·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검사 접근성 강화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의 당뇨병 관리 질 제고 △주기적 HbA1c 검사에 대한 정책적 유인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 센터장은 “이번 분석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공동으로 수행됐으며, 추후 보다 심층적인 추가 분석을 통해 정책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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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화혈색소 검사 안 받은 당뇨환자, 사망 위험 2.4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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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돌연사의 주범 심근경색, 추위, 심장 위협
- [현대건강신문]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심근경색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장은 평소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 또한 혈액의 점도도 높아지고 혈전이 생기면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이러한 심근경색이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찾아와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식은땀 △구토 △호흡곤란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발생한다. 혈류가 차단되면 심장 근육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손상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심장 근육의 괴사가 진행된다. 주원인은 동맥경화로 알려진 죽상동맥경화증으로,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염증세포, 섬유질이 쌓여 플라크(Plaque)가 만들어진다. 이 플라크가 파열되면 혈소판이 달라붙어 혈전이 형성되고, 혈전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2년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2022년 심근경색증 발생 건수는 34,969건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2.8배 많았다. 심근경색증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68.2건이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에서 327.5건으로 가장 높았다.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고령층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근경색의 대표 증상은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이다. 환자들은 “가슴을 짓누르는 듯하다”, “뻐개질 듯 아프다”, “숨이 막힌다” 등으로 표현한다. 통증은 가슴 중앙에서 시작해 어깨·팔·턱으로 퍼지는 방사통이 동반되며, 호흡곤란·식은땀·구토·현기증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협심증은 활동을 멈추면 통증이 5분 이내 사라지지만, 심근경색은 30분 이상 지속되고 휴식으로도 호전되지 않는다. 치료가 늦어지면 심장 근육이 손상돼 심부전이나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 심근경색은 폭염이나 한파, 큰 일교차 등 기온 변화와 관련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겨울철 발생률이 높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과 맥박이 상승한다. 심장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 빠르고 강하게 뛰어야 하므로 부담이 커진다. 또한 추운 날씨에는 혈액 점도가 높아져 끈적해지고, 혈전이 쉽게 형성되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 여기에 활동량 감소, 체중 증가, 과식·과음, 수면 부족 등 겨울철 생활습관 변화가 겹치면 위험은 더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증상이 시작된 후 가능한 한 빨리 막힌 혈관을 열어야 심장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가슴 통증과 함께 호흡곤란, 식은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119에 신고해야 한다. 병원에 도착하면 심전도와 혈액 검사를 통해 심근경색 여부를 확인하고, 항혈소판제 투여 등 초기 처치가 즉시 이뤄진다. 막힌 혈관을 열어 심장으로 가는 혈류를 회복시키는 것이 급성 심근경색 치료의 핵심이다. 가장 흔히 시행되는 치료는 스텐트 시술로, 하나 또는 두 개의 관상동맥이 좁아졌을 때 주로 시행된다. 대퇴부나 손목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넣어 좁아진 부위에 풍선을 부풀려 혈관을 확장시키고, 그 자리에 금속망 형태의 스텐트를 삽입해 혈류를 확보한다. 스텐트는 영구적으로 혈관 내에 남아 재협착을 방지하며, 전신마취가 필요하지 않아 회복이 빠르다. 그러나 혈관이 여러 개 막혔거나 주요 혈관의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관상동맥우회술이 필요할 수 있다. 시술 후에는 재발을 막기 위한 약물치료와 생활관리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대표적인 약물은 항혈소판제와 콜레스테롤 강하제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또한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철저히 관리하고 체중 조절, 금연,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등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은 혈관을 손상시켜 혈전을 쉽게 만들 수 있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은 도움이 되지만, 추운 새벽이나 한파 속 무리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환자는 정기검진과 꾸준한 약물치료가 필수이며,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김나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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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돌연사의 주범 심근경색, 추위, 심장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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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증 천식 환자, 전신 스테로이드 감량 기준 마련
-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국내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중증 천식 환자의 전신 스테로이드 감량 기준이 마련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중증 천식 환자의 전신 스테로이드 사용 실태와 부작용 위험을 분석하고 환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전신 스테로이드 감량 기준(프로토콜)’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증 천식은 만성적이고 재발이 잦으며, 심할 경우 발작적인 호흡곤란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 만성질환이다. 특히 인구 고령화 등으로 천식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중증 천식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중증 천식은 증상 악화가 잦고 치료 난도가 높아 일부 환자가 전신 스테로이드에 장기간 의존하게 된다. 그러나 전신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반복 사용하거나 장기간 사용할 경우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부작용은 호르몬·대사 기능, 면역계, 심혈관계, 신경계, 근골격계 등 신체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중증 천식 레지스트리 분석 결과, 등록 환자의 약 18%가 6개월 이상 전신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증 천식은 고용량 흡입형 스테로이드제와 기관지 확장제 등 대부분의 표준 치료를 적절히 사용했음에도 조절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전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가량은 흡입 치료를 충분히 시행해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으로 진행되며, 이로 인해 심한 호흡곤란을 겪고 응급실 내원과 입원을 반복하게 된다. 이러한 환자들은 불가피하게 경구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게 되고, 고용량 또는 장기 사용에 따른 부작용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천식 환자의 전신 스테로이드 사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국 환자 특성에 맞는 감량 프로토콜을 마련해 임상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의견서는 국내 환자의 임상적 특성과 진료 환경을 반영해 한국인 맞춤형 스테로이드 사용 기준과 감량 프로토콜을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장 직무대리는 “중증 천식 관리는 악화 억제와 폐 기능 보존을 넘어, 불필요한 전신 스테로이드 의존에서 벗어나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치료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감량 프로토콜을 통해 전신 스테로이드의 과도한 사용과 부작용을 줄이고, 중증 천식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치료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중증 천식은 사회적 부담이 큰 질환으로, 적절한 처치와 체계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중증 천식과 전신 스테로이드 반복 사용에 따른 장기적 건강 위험에 대한 교육은 부작용 발생 이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테로이드 사용을 적절히 관리해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스테로이드 스튜어드십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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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증 천식 환자, 전신 스테로이드 감량 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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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맥 초음파 “매년 검사 불필요”...고혈압 진료 과잉진료 경고
-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경동맥 초음파가 남용되고 있다. 매년 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뇌졸중 예방이나 혈관 건강 평가를 위해 널리 시행되는 비침습적 검사로, CT나 MRI보다 간단하고 빠르며 방사선 노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대한고혈압학회 교육이사인 최성훈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10일 서울 혜화동 서울대암연구소에서 열린 ‘현명한 선택 캠페인 심포지엄’에서 경동맥 초음파 검사에 대한 과잉 사용을 강하게 지적했다. 최 교수는 “‘무증상 환자에게 매년 경동맥 초음파를 시행하는 관행’은 의학적 이득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단기간에 큰 변화가 생기기 어려운 검사 특성상 반복 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검사를 많이 한다고 치료 결과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고 과잉 진료를 부추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강검진 기관을 중심으로 “위험요인이 없는 일반인에게까지 경동맥 초음파를 정기적으로 권하는 행태”를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증상이 없고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이 검사가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데 기여하는 정도는 제한적이며, 매년 검사를 해도 치료 전략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한국 고혈압 진료의 구조적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첫째로 고혈압 약제 처방이 내과뿐 아니라 여러 진료과에서 이뤄지면서 진료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현실이 지적됐다. 둘째로 고혈압 환자에게 필수적인 기본검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문제도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에게 필요한 기본검사를 매년 시행하는 의사는 30~40%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약만 처방하고 동반질환이나 장기손상을 제때 발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진료실 혈압만으로 약제를 조절하는 관행도 문제로 꼽혔다. 진료실 혈압은 자세·긴장도·커프 위치 등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달라지기 쉬워 실제 혈압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른바 ‘흰 가운 효과(white coat effect)’로 인해 불필요한 약 증량이 이뤄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현명한 선택(Choosing Wisely)’ 고혈압 분야 권고도 다시 소개됐다. 권고안은 △노쇠하거나 동반질환이 있는 고령 환자에서 과도한 혈압 강하 치료를 피할 것 △생활습관 개선(영양·운동)에 대한 충분한 상담 제공 △가정혈압·활동혈압을 적극 활용하고 진료실 혈압 하나로 판단하지 말 것 △혈압 상승 시 무조건 약을 증량하기보다 원인을 우선 확인할 것 △혈액·소변·심전도 등 기본검사를 매년 시행하지 않은 채 약만 반복 처방하는 행위를 피할 것 등을 담고 있다. 대한고혈압학회는 고혈압 검사 체계를 기본검사–권장검사–확대검사로 구분해 제시했다. 기본검사는 심전도, 혈액·소변 검사이며, 권장·확대검사는 필요 시 시행하는 심장초음파·동맥초음파(IMT) 등이다. 필요한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심비대나 신기능 저하 등 고혈압성 장기손상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30~70%에 달하는 잠재적 위험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정혈압 활용 시 심혈관 예측력 더 높아” 전문가들은 가정혈압(Home BP)의 활용이 심혈관질환 위험 예측에 있어 진료실 혈압보다 우수하다는 근거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가정혈압 기반 치료는 심혈관 사건을 약 20% 낮춘다는 연구도 소개됐다. 그러나 최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가정혈압이 진료 데이터로 적극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급격한 혈압 상승 시 약물 증량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요소도 제시됐다. 여기에는 △잘못된 혈압 측정 △약물 순응도 저하 △최근 음주·염분 섭취 증가 △진통제·스테로이드·면역억제제 등 혈압 상승 약물 복용 △한약·건강보조식품 섭취(흑염소즙 등) △동반질환 악화 여부 등이 포함된다. 생활습관 개선 교육, 치료 지속성 높여 최 교수는 고혈압 관리에서 생활습관 개선 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염분 조절 △체중 관리 △운동 △식습관 개선은 치료의 핵심 요소이며, 최근에는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해 식습관 변화를 유도하고 약물 감량까지 가능했던 사례도 소개했다. 최 교수는 “환자들이 스스로 생활습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치료 지속성을 높인다”며 “과잉 검사·과잉 처방을 줄이고 필요한 검사와 상담에 집중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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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맥 초음파 “매년 검사 불필요”...고혈압 진료 과잉진료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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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에게 면역 증진 치료 오남용”
- 윤 교수는 암 환자가 겪는 불안과 절박감이 근거 부족 치료로 이어지는 현실을 지적하며 “암은 예후가 불확실한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들은 생존 연장을 기대하며 다양한 대체요법을 찾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요법은 비용 대비 효과가 낮고, 오히려 치료계획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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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에게 면역 증진 치료 오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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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살인자 췌장암, 작은 신호가 생명 살려”
- [현대건강신문] 평소 규칙적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 관리를 해 왔던 80대 여성. 갑작스러운 복부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했는데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암은 이미 폐로 전이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 종양이 담도를 막아 황달 증상까지 생기게 되었다. 어떻게 암이 4기로 진행될 때까지 증상을 느끼지 못했던 걸까?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있다 하더라도 소화불량, 복통 등 생활 속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증상만 나타난다. 설상가상, 췌장은 복부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어 초음파 등으로 초기 종양을 발견하기 어렵다. 암이 꽤 진행되어 주변 신경을 압박하거나 췌·담관이 막히면 통증과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췌장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평소 췌장 건강에 대한 관심과 작은 이상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췌장암으로부터 생명을 지킬 수 있다. 평소 음주 빈도가 잦았던 60대 남성. 어느 날부터 갑자기 나타난 구토 및 소화불량 증상으로 동네 병원을 방문했을 때 췌장암 의심 소견을 받았다. 아버지 역시, 췌장암으로 소천하셨기에 모든 걸 체념한 채, ‘삶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른 병원에서 뜻밖의 소식을 들었다. 최종 진단명은 췌장암이 아닌 ‘만성 췌장염. 과도한 음주로 인해 일자로 뻗어야 할 췌관이 구부러지면서 소화액이 고여 딱딱한 돌이 되었고, 이것이 췌장의 관을 막아 통증이 나타났던 것이다. 만성 췌장염은 췌장에 지속적인 염증과 섬유화가 일어나 췌장 기능이 파괴되는 질환이다. 특히, △잦은 음주 △흡연 △기름진 식습관을 지속할 경우, 만성 췌장염이 악화되고 췌장암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더욱 높아진다. 만성 췌장염을 진단받았다면, △금주 △식이 조절 △꾸준한 운동 △정기적 검진을 통해 췌장암을 조기에 막을 수 있다. 갑작스러운 다리 저림으로 병원에 내원 후 당뇨 진단을 받았던 60대 여성. 약 복용 후에도 혈당이 내려가지 않아 추가 검진을 진행했다. CT 검사 결과, 췌장에 2.7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다. 정확한 조직 검사가 진행됐고, 췌장암 2기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췌장암 2기라는 비교적 초기 병기임에도 종양이 커 수술이 불가능했다. 종양을 수술이 용이한 2cm 미만의 크기로 줄여야 했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 하이푸 HIFU(High-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시술로 선항암치료를 시작했고, 6개월 만에 2cm 미만으로 크기를 줄여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치료를 시작한 지 어느덧 5년을 앞두고 있는 현재, 재발 징후 없이 안정적인 일상을 회복하며 ’완치 판정‘을 앞두고 있다. 췌장암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전략이 병행될 경우 충분히 극복을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갑작스러운 당뇨 증상이 나타난다던가 원인 없는 체중 감소, 복통 등의 신호는 반드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 작은 증상 하나라도 놓치지 않는 개인의 관심과 빠른 판단이 있다면 췌장암은 더 이상 침묵의 암살자가 아닌,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는 질환이 될 수 있다. EBS ‘명의’ ‘췌장 질환, 작은 불씨가 암이 되기 전에’ 편은 오는 12일(금) 밤 9시 55분에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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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살인자 췌장암, 작은 신호가 생명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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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지역주민 위한 대장·신장 질환 건강강좌 외(外)
- [현대건강신문] 중앙대학교병원이 지역주민과 환자를 위한 대장 및 신장 질환 건강강좌를 잇달아 마련했다. 중앙대병원은 오는 11일(목) 오후 3시 중앙관 4층 송봉홀에서 ‘2025년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과민성장증후군 및 변비 공개강좌’를 연다. 일상에서 흔하게 겪지만 방치할 경우 생활 전반의 불편을 초래하는 △과민성장증후군(소화기내과 최창환 교수) △변비(소화기내과 김규원 교수)를 주제로 증상과 원인, 치료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실제 환자들이 진료실에서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이어 12월 13일(토) 오전 10시에는 중앙관 4층 강의실에서 ‘다낭콩팥병 환자교실’이 열린다. 신장내과 황진호 교수가 상염색체우성 다낭콩팥병의 최신 치료 정보를 전한다. 참석을 희망하는 환자와 가족은 전화(010-9449-1288) 또는 온라인(1213.adpkd.c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보훈병원, 지역주민 위한 건강강좌 개최… 남성 유방질환·류마티스 주제 “누구나 무료 참석” 부산보훈병원, 11일 원내 건강강좌·체험부스 운영 남성 유방질환·류마티스 관절염 주제 강의… 전문의 직접 설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부산보훈병원은 오는 11일(목) 부산보훈병원 동관 7층 대강당에서 지역주민 및 내원환자 대상으로 원내 건강강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김민상 외과 전문의의 「남성도 가슴 질환이 생깁니다-남성의 유방질환」△박정하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손가락 통증, 류마티스 관절염일까?」라는 주제로 진행하며, 관심있는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본 강좌에 앞서 △혈압·혈당 체크, △스포츠테이핑 체험, △식단관리 상담 등 건강체험부스도 함께 운영되어 참석자에게 다양한 건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주 병원장은 “부산보훈병원은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병원으로, 공공의료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주민에게 꼭 필요한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양질의 진료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분당제생병원, 성남혜은학교에서 ‘발달장애 아이들의 수면’ 건강강좌 호응 분당제생병원이 최근 성남혜은학교에서 ‘발달장애 아이들의 수면’이라는 주제로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성남혜은학교 학부모회의 초청을 받아 소아청소년과 변성환 과장의 강의로 이뤄졌는데 ‘연령에 따른 수면의 변화, 소아 수면의 특징’ 등 깊고 폭넓은 수면장애에 대한 이야기와 아이가 잠을 못 자면 부모님도 수면장애를 함께 겪고 있는 경우가 많기에 이에 대한 상담도 함께 진행되어 참석한 학부모님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 소아청소년과 변성환 과장은 지난 9월 성은학교 초청으로 수면장애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고, 소아두통학회에서 부모 대상 온라인 강의 및 질의시간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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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지역주민 위한 대장·신장 질환 건강강좌 외(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