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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 “그린보트 크루즈, ‘그린워싱’”
- [현대건강신문=채수정 기자] 시셰퍼드코리아, 기후재난연구소, 정치하는엄마들 등 20개 시민사회단체는 16일 부산항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환경재단의 ‘그린보트’ 프로그램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환경재단의 ‘그린보트’ 프로그램이 환경보전의 목표에 부합하지 않고, 오히려 과도한 탄소배출 및 해양생태계 파괴를 초래하는 그린워싱의 대표적 사례라는 판단 하에 진행됐다. 시민연대는 크루즈산업이 대기 및 해양 오염, 온실가스 배출, 해양생태계 파괴 등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환경재단에 △귀항 후 ‘그린보트’ 프로그램 즉각 중단 △그간 발생시킨 환경피해에 대한 구체적인 ‘탄소상쇄’ 계획 공개 △현 ‘그린보트’와 평화 의제의 실질적인 관련성이 없음을 인정, 군수산업체와의 스폰서쉽을 철회 등의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기자회견에서는 크루즈산업의 환경 문제와 ‘그린보트’ 프로그램의 모순점이 지적됐다. 부산항에서만 연간 크루즈선 고형쓰레기 353톤, 오수 최대 30,014kl가 배출되는 등 크루즈선의 환경 영향이 심각한 수준임이 강조됐다. 크루즈선은 하루에 380톤의 연료를 소모하며, 이는 자동차 8만 4000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해당되는 양이다. 시민연대는 “환경재단이 그린과 크루즈라는 상반된 개념을 결합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진정한 환경보호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재단의 초호화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는 ‘그린보트‘ 프로그램을 둘러싼 그린워싱 논란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16일부터 23일까지 총 7박 8일의 일정 동안 부산에서 출발해 대만 기륭·타이베이를 거쳐 일본 오키나와 그리고 사세보·나가사키를 방문하고 부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당초 연사 예정이었던 최재천 교수, 홍수열 박사, 가수 요조 등이 하차를 선언하고 최종 탑승자 명단에는 정재승 교수, 윤순진 교수도 제외된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