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7(목)

납·수은·카드뮴 농도 높을수록, 천식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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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형 신임 경희대의료원장 “4대 중증 질환 중심 인프라 구축”
[현대건강신문] 경희대학교의료원장에 오주형 교수(오른쪽 사진)가 임명됐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은 경희대학교 산하 2개 의료기관인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을 통합한 단일 의료원 직제다. 오주형 교수는 지난 2023년부터 경희의료원장을 맡아왔으며, 이로써 양의료기관을 책임지는 경희대학교 의료기관의 최고 수장을 맡게 됐다. 오주형 경희대학교의료원장은 1986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상의학 전공으로 석·박사를 취득했다. 또한, 경희의료원에 몸담으며 경영관리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탁월한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부터 경희대학교병원장, 2023년부터 경희의료원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대외적으로는 보건복지부 의료질평가위원회 위원,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위원회 위원, 건강보험 전문평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 대한영상의학회장(이사장),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위원, 의료전달체계개선 병원협회 대표위원, 대한병원협회 회원협력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오주형 신임 경희대학교의료원장은 “의정사태 장기화로 인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비상경영체제 하에 교직원 모두가 합심해 의료공백 최소화, 수익증대 및 비용 절감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해나가며 안정적인 경영 정상화에 힘써왔다”며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에 발맞춰 4대 중증 질환 중심의 의료 인프라 구축, 전문의 및 우수 연구전담 전임교원 확보 등 의료개혁에 앞장서며 미래 선도 의료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주형 신임 의료원장은 국민보건 향상과 사회보장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6년, 2019년, 2023년 3회 연속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전문분야는 영상의학, 혈관 및 중재적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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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건강 주치의, 암 예방 도움

[현대건강신문] 매해 3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암 예방의 날이다. 암의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 1의 암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는 뜻에서 ‘3-2-1’을 상징하는 3월 21일로 기념일이 정해졌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50년 연간 신규 암 발병이 3500만 건 이상이 될것으로 전망했는데,이는 2022년의 2000만 건보다 77% 증가한 수치다.암 위험 요인에 더 많은 사람이 노출되기 때문으로 △흡연 △음주 △비만 △대기오염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260만 명이 암을 경험하였는데, 이는 국민 20명당 1명꼴이기에 우리 주변에 암 환자가 항상 존재한다는 뜻과 같다. 이렇듯 주변에 특히 가족 중 암환자가 있게 되면 암에 대한 걱정이 커진다. 가족의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 치료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환자 자신만이 아니라 가족까지 신체적, 심리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암은 개인의 건강 생활 실천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이다. 건강할 때부터 준비할 수 있는 암 예방 수칙 3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건강 점검표를 만들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하는 건강 검진표를 기본으로 활용하면 쉽다. 결과 통보서에서 추가 검사나 추적 관찰이 필요한 항목과 주기를 확인한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지표 관리에 대한 조언을 받고 나의 건강 변화를 추적하는 것이 곧 건강관리의 지표가 된다. 한국인의 흔한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등 6대 암검진은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다. 종합병원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시행 전 담당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내가 주력해야 하는 검사 항목이 무엇이지 점검 받는 것은 현명한 의료이용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둘째, 금주, 금연, 운동, 적정체중유지, 고른 영양 섭취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최선을 다하자. 균형 있는 영양 섭취는 이왕이면 식품으로 하라.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 등 ‘카더라 통신’과 마케팅 유행에 초연해질 필요가 있다. 나만의 영양 섭취 지론이 흔들리지 않도록 교과서적인 본질에 충실하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적인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채소, 과일, 단백질 등이 풍부한 식단을 챙겨 먹어야 한다. 운동은 필수다. 하지만 무조건 걷기만 하는 운동은 효과와 효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근력 운동을 늘리는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꼭 헬스장에 가야만 근력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팔굽혀펴기처럼 가장 손쉬운 운동도 좋은 근력운동이다.운동 초보자라면 서서 벽을 잡고 연습하거나,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생수병을 이용한 근력 운동도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홈트레이닝 영상들이 무료로 제공되어 손쉽게 신나는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다. 이렇듯 영양학적으로 잘 챙겨먹고 생활 속 운동을 실천했다면 스트레스 완화와 마음 챙김에 도 나만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마음과 정신이 건강해야 몸도 평안해질 수 있다.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화되어 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스트레스 요인을 줄이는 전략이 중요하다. 걱정이 걱정을 초래해 불면을 유발하므로 마음을 편안하게 먹는 게 가장 중요하다. 셋째, 나만의 건강 주치의를 찾자. 주변에서 암 건강 클리닉을 제공하는 병의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의사를 정하고 나면, 나의 건강한 일상생활을 통합적이고 지속적으로 점검받을 필요가 있다. 특히, 암의 가족력이 있는 대상자는 유전-환경의 상호작용인 암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유전자 검사로 위험도 테스트를 시행해 볼 수 있다. 우리의 건강관리가 곧 우리의 삶을 규정짓는다. 항상 피곤하고 바쁘게 살다 보면, 식사도 불규칙하고 운동도 따로 시간 내기 어려운 하루가 되기 쉽다. 몸에 이상 신호가 올때마다 내 몸 안에서도 암이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막연히 두려움을 느끼기보다 비교적 쉽게 지킬 수 있는 3가지 수칙을 생활 속 지켜나가기를 당부하고 싶다. 소중한 내 몸과 나의 하루를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암예방의 첫 걸음임을 기억하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

만성폐쇄성폐질환, 심혈관질환·폐암 등 동시 발생하기도

[현대건강신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기도와 폐에 생기는 만성 염증으로 폐 조직이 파괴되어 기관지가 좁아지고 만성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전 세계 유병률은 약 12%에 달하며, 매년 300만 명 이상이 이 질환으로 사망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와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주요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다. 특히 계단을 오르거나 옷을 입고 벗을 때도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고, 폐 기능이 50% 이상 감소해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위험 요인이 있다면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주된 원인은 흡연이며, △직업성 분진 △화학물질 노출 △대기오염 △낮은 사회‧경제적 수준 △만성기관지염 등이다. 유전적인 요인과 고령 여부, 출생 시 저체중으로 태어났거나 폐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소화, 호흡기 감염 등도 위험 요인이다. 만약 특히 40세 이상 흡연자나 분진·가스에 장기 노출되었던 적 있는 사람에서 장기간에 걸쳐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폐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증상은 기관지염, 천식, 결핵성 파괴폐, 기관지 확장증 등 질환에서도 장기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통해 감별해야 한다. 진단 방법은 기능적 변화를 확인하는 폐활량 측정법과 구조적인 변화를 살펴보는 엑스레이, 흉부 CT 등이 있다. 폐활량 측정 시에는 ‘1초간 노력성 호기량’과 ‘노력성 폐활량’을 측정하여, ‘1초간 노력성 호기량’을 ‘노력성 폐활량’으로 나눴을 때 0.7 이하이면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진단할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치료는 흡입제가 기본이며, 악화 횟수, 호흡곤란 정도 등 환자 상태 및 증상에 따라 ‘베타-2’, ‘항콜린제’ 등 기관지 확장제를 병용할 수 있다. 그 외 산소 치료, 전신 스테로이드, 항생제, 수액, 이뇨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이 급격히 악화하면 전신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시행하는데, 회복 기간과 재원 기간을 줄이고 폐 기능, 동맥혈 내 산소분압 개선, 악화 감소 효과가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반복 악화 시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최근 생물학적 제제도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이 중증으로 악화하면, 충분한 영양 섭취가 어려워 전신이 약해지고 심장도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또,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심혈관질환, 골다공증, 폐암, 우울증 등 다양한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해 고려해서 신중하게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에 걸리면 횡경막, 늑간 근육 등 숨 쉬는 근육이 약해져, 이에 대한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호흡 재활 치료는 하루 20~60분 주 3~5회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운동 능력 저하, 근육 약화, 체중 감소뿐 아니라 사회적 고립, 우울증 등 정서적인 변화에 대한 치료를 포함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 매년 독감·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며, 적절한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 실내 공기 질 관리도 중요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방치하면 폐암이나 폐렴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며 다양한 합병증 위험이 있지만,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정기적인 검진과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건강한 호흡을 지켜 나가길 바란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장안수 교수]

과도한 음주·스테로이드 과다 사용 ‘고관절’ 망가뜨려

[현대건강신문] 고관절은 걷기와 달리기 같은 다리 운동을 가능하게 하고, 상체 하중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관절이다.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통증도 문제지만, 보행 장애로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대퇴골두 골괴사로, 우리나라 고관절 질환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많고 방치하면 관절 기능을 상실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이와 함께 고령층은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도 매우 위험한데, 후유증이 크고 사망위험이 커서다. 고관절은 몸통과 다리의 연결부위인 사타구니에 위치한 엉덩이 관절을 말한다. 컵 모양으로 생긴 골반뼈의 비구부분과 넓적다리뼈의 윗부분인 대퇴골두가 만나 이뤄진 관절이다. 고관절에는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지만, 과거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로 불리던 대퇴골두 골괴사가 가장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여러 나라와 비교해도 특이적으로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이다. 대퇴골두 골괴사는 골반뼈와 맞닿아있는 넓적다리뼈의 가장 위쪽 부분인 대퇴골두의 뼈조직이 죽는 질환이다. 대퇴골두는 다른 부위에 비해 혈액순환 장애가 쉽게 발생하는 부위로, 대퇴골두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면 뼈조직이 점차 죽어가게 된다. 병이 진행되면서 괴사 부위가 무너지게 되고 뼈가 골절된다. 말기에는 고관절 자체를 손상시켜 고관절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위험인자로는 과도한 음주, 스테로이드 과다 사용, 신장질환이나 루푸스 등과 같은 결체조직질환, 장기 이식, 통풍, 외상 등이 거론된다. 특히 한국인의 경우 음주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런 이유로 40~50대 남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골 괴사가 시작되는 초기에는 다른 고관절 질환과 마찬가지로 통증이 거의 없어 방치하기 쉽다. 골 괴사가 진행되어서 골절이 발행하면 그때부터 통증도 시작된다. 통증은 주로 보행 시 사타구니 쪽에서 생기고, 고관절 주위 신경에 의해 무릎이나 허벅지 안쪽까지 나타날 수도 있다. 계단 오르기나 점프 등 고관절에 힘이 가는 동작에는 통증이 더 심해지고, 양반다리가 힘들어진다. 보존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나 골괴사의 범위가 넓고 환자의 통증이 심한 경우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이 고려된다. 전치환술은 망가진 고관절을 모두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바꾸는 수술이다. 병변이 있는 고관절 일부분을 제거하고 인체공학적으로 제작된 기구를 삽입해 관절의 운동 기능을 회복시키고 통증을 없앤다. 최근에는 관절면을 마모에 강한 4세대 세라믹을 사용해 인공고관절의 수명이 20~30년 이상으로 연장되었다. 대퇴골두 골괴사의 예방은 원인 인자를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음주와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물이다. 실제 가능한 예방법은 지나친 음주를 피하는 것이 권장되며, 병으로 인해 약을 사용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스테로이드를 고용량 또는 장기 투여한 경우 고관절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일주일에 소주 5~6병 이상, 10년 이상을 드시면 괴사의 발병률이 10배가량 증가할 수 있으므로 과음을 피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낙상으로 인한 고령층 고관절 골절은 빈도는 높지 않지만 평균 수명의 연장과 함께 꾸준히 그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회복하기가 어렵고 사망위험도 커서 매우 위험하다. 고령층에서 고관절 골절 발생하면 발생 후 1년 이내 사망할 확률은 25%이며, 2년 내 사망률이 70%에 달한다. 골절도 문제지만 골절 때문에 거동이 힘들어지면서, 근력과 뼈 강도가 약해지며, 욕창, 패혈증, 폐렴 등 여러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고관절 골절의 치료도 수술치료가 우선이다. 신속한 치료로 환자가 빨리 회복해 움직일 수 있도록 해서 합병증을 줄이는 것이 치료 목표다. 고관절 수술은 뼈를 붙이는 수술, 필요한 경우 인공관절 전치환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수술 시 기저질환이 많은 고령층 환자의 특성에 따라 철저한 사전 검사 및 다양한 진료과와의 협진으로 안전하게 수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관절 주위 골절을 피하는 법은 아직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넘어져 뼈가 부러지지 않도록 낙상을 예방하고, 넘어지더라도 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생활 습관을 잘 관리해야 한다. 평소 칼슘과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으로 비타민D의 생성을 촉진하는 햇볕을 자주 쬐어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뼈의 생성을 막는 술을 자제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근력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어두운 실내, 겨울철 빙판길은 낙상 발생의 매우 중요한 위험 요소이므로 이를 피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전영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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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 프로바이오틱스 과다 섭취 피해야

[현대건강신문] 아이들의 장 건강을 걱정하는 부모들에게 유산균은 큰 관심사다. 관련 정보와 광고가 넘쳐나면서 여러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유산균을 먹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우리 아이도 꼭 먹여야 하는지, 언제부터 어떻게 먹이는 게 좋은지 고민하는 부모들도 많다. 유산균이라고 하면 프로바이오틱스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되고, 두 용어를 동의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프로바이오틱스라는 단어가 더 옳은 표현이다. 프로바이오틱스의 과다 섭취도 피해야 한다. 신 교수는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면 오히려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가 차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제품별 권장 섭취량을 지키고, 장기 복용 여부도 전문가와 상담 후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고려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신민수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약물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아이에게 지속적인 복통이나 설사 등의 소화기 문제가 있다면 유산균에 의존하기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건강한 장을 유지하려면 균형 잡힌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먼저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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