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 길병원은 인천광역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게 된 자살예방센터 현판식을 열었다.

길병원에 24시간 자살 예방 핫라인 구축

가천의대길병원(병원장․이태훈)과 인천광역시(시장․송영길)가 벼랑 끝 시민들의 자살예방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쳤다.

길병원은 인천광역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게 된 자살예방센터 현판식을 27일 개최했다. 현판식에는 신동근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과 김기신 시의회의장, 이태훈 길병원장을 비롯해 지역보건 사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길병원은 2009년부터 인천시 정신보건센터를 위탁운영해왔다. 인천시는 기존에 센터에서 운영하던 자살상담 및 예방업무를 전문화, 체계화하고자 자살예방센터를 별도로 설치, 운영키로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9년 한해동안 전국적으로 1만541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중 인천에서도 843명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2009년 인구 10만명당 자살은 전국 평균 31명으로 2007년 23.9명에 비해 2년 만에 7.1명이나 늘었다. 특히 인천은 10만명당 자살률이 31.2명으로 전국 평균보다도 높다.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지난 한해 동안 1745건의 자살상담을 진행했고, 자살을 시도 사례자에 대해서는 2천958차례에 걸쳐 상담을 진행해왔다. 이번 자살예방센터 개소로 예방 활동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살예방센터에서는 앞으로 자살예방의 영역을 크게 노인, 성인, 청소년으로 구분하고 자살위기 사례자에 대한 정신과적 온․오프라인 상담을 강화할 예정이다.

자살예방 전화(1577-0199)로 전화하면 24시간 정신건강상담과 응급입원이 가능하다.

또 자살시도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신과적 치료, 대상자 및 해당 가족에 대한 상담도 병행한다. 특히 청소년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자살예방 전문가를 양성해 도서지역 등 학교에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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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포기하지 마세요...인천 자살예방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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