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안동대 식품영양학과 권인숙 교수는 19일 한국식품영양과학회가 개최한 국제 비타민 심포지엄에 참석해 ‘비타민 D 연구의 최신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 ‘2012 국제 비타민 심포지엄’ 개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골다공증이나 구루병과 같이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진 비타민D가 암과 염증, 심혈관계질환 위험을 낮추는데도 영양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안동대 식품영양학과 권인숙 교수는 19일 한국식품영양과학회(회장 황한준)가 개최한 국제 비타민 심포지엄에 참석해 ‘비타민 D 연구의 최신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권 교수는 “최근 십여년간 비타민 D에 대한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비타민 D는 골다공증과 골연화증뿐 아니라 암, 면역, 당뇨 및 심혈관 등의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비타민으로 각광받기에 이르렀다”며 “특히 비타민 D가 뼈의 석회화는 증진시키는 반면, 혈관 등 다른 연조직의 석회화는 막아 주는 등 조직에 따라 비타민 D가 다르게 작용한다”고 밝혔다.

또 인제대 김정인 식품생명과학부 교수는 ‘한국인의 비타민 D 섭취 실태 및 체내 수준’ 발표에서 국내 비타민 D 섭취 격차를 지적했다.

조사결과 장수지역에 거주하는 60대 노인들의 경우 비타민 D의 섭취량이 남녀 각각 2.67μg과 2.74μg으로 나타난 반면 저소득층 지역에서는 섭취량이 1.89μg과 1.21μg으로 현저히 낮았다고 밝혔다.

또한, 연령이 낮을수록, 실내에서 일하는 직업군일수록, 도시지역에 거주할수록, 겨울철과 같이 계절적인 요인에 의해 부족할 수 있음을 지적하였으며 20대의 부족 정도가 가장 큰 것으로 지적하였다.

▲ 뉴트리라이트 연구소의 마크 르메이 박사는 ‘비타민 D를 태양과 식이보충제로 충분히 얻는 방법’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최근 미국 의학연구소에서 비타민 D의 권장섭취량을 기존의 3배로 높였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비타민 D 결핍을 국내에서 가장 일반적인 건강문제로 지적하고 향후 다양한 연령대의 비타민 D 상태를 평가하는 연구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뉴트리라이트 연구소의 마크 르메이 박사는 ‘비타민 D를 태양과 식이보충제로 충분히 얻는 방법’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최근 미국 의학연구소(Institute of Medicine)에서 비타민 D의 권장섭취량을 기존의 3배로 높였다”고 소개했다.

르메이 박사는 “비타민 D 결핍이 당뇨병, 감정장애, 혈관질환을 비롯한 각종 질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식이보충제(건강기능식품)와 일광욕을 통해 충분한 비타민 D를 체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황한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타민 D는 뼈의 건강유지만이 아니라 암, 당뇨병, 심장병 등의 발병 억제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비타민 D 섭취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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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암·심혈관계질환 발병 억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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