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한림대 김지은 박사·강태천 교수, 간질 발작 맞춤치료 필요성 제시

간질(뇌전증) 발작을 일으키는 새로운 기전과 이를 조절할 수 있는 표적 물질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발견됐다. 이에 따라 간질 치료 시 정확한 진단을 통한 발작 기전 확인 및 기전에 따른 맞춤 치료제 선택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김지은 박사와 강태천 교수는 ‘P2X7 수용체와 파넥신 1 채널에 의한 새로운 간질발작 억제 기전’ 연구 논문이 한국시간으로 4월 19일 미국 의과학분야 저명 학술지인 ‘임상연구 저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고 26일 밝혔다.

강태천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아세틸콜린 수용체의 하나인 ‘M1 receptor’에 의한 간질발작 발생과정에서 파넥신 1과 P2X7 수용체가 상호작용을 통해 간질발작을 조절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강 교수는 “간질환자 중 20~30%는 기존 간질 치료제로는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환자이나 그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었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난치성 간질환자에 대한 새로운 발병 기전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따라서 간질 치료에 있어 정확한 진단을 기반으로 한 발작원인 기전 확인 및 이에 맞는 맞춤치료제 선택의 필요성을 언급한 연구로 새로운 간질치료제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부의 지원에 의해 순수 국내 연구진에 의해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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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 ‘발작-조절’ 새 메커니즘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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