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임신 중 의약품 복용은 자나깨나 태아의 건강을 걱정하는 예비 엄마들에게 가장 민감한 부분이다.

실제 임신출산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신 중 의약품 복용에 대한 임신부들의 고민 글이 하루에 몇 건씩 눈에 띈다. 임신 중 의약품 복용이 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참고 있는 예비 엄마들 또한 대다수.

그 중 특히 예비 엄마들이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임신 중 의약품 복용에 대한 전반적인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았다.

참고만 있으면 산모와 태아에게 더 큰 병

감기 - 임신 중 감기약을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은 초보 예비 엄마들이 가장 많이 하는 오해 중 하나인데, 치료를 하지 않고 병을 키우는 것은 태아에게 더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태아의 심장, 중추신경계, 눈, 귀, 팔다리 등이 완성되는 임신 4주부터 10주까지는 주의하는 것이 좋지만 그 외에는 전문의와의 상담과 처방으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천식 - 천식은 점차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무조건 치료를 피할 시 저산소증 등으로 태아에게 위험할 수 있다. 전신흡수율이 낮은 약물을 복용하면 태아에게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므로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당뇨 - 산모에게 당뇨병이 있다면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여러 위험 요소들이 증가한다. 임신 전 혹은 임신성 당뇨인 임신부에게는 혈당관리가 필수로 요구되며, 인슐린 주사의 투여로 혈당 조절이 가능하다.
 
심한 입덧 - 임신 후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입덧은 대부분의 임신부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다. 심한 경우, 산모가 제대로 영양소를 섭취할 수가 없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하에 약물을 투여해 입덧을 가라앉히도록 한다.

변비 - 임신 중에는 태아가 자랄수록 장을 압박하고 호르몬의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변비가 생기기 쉽다. 많은 예비 엄마들이 임신 중 변비로도 말 못할 고충을 겪곤 하는데 변비 완화제는 간헐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영양제도 바로 알고 복용해야 효과적

대개 임신이 되고 난 후부터 태아를 위한 엽산제를 복용하지만 엽산은 최소 임신 1개월 전 부터 섭취해야 효과적이다.

엽산은 임신 초기 태아의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보통 이 시기를 지나 4주가 넘어야 임신 사실을 깨닫게 되므로 임신 전부터 엽산제를 비롯한 보충제를 복용하는 계획 임신이 중요하다.

임산부용 비타민제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엘레비트는 엽산을 비롯해 임신부에게 필요한 철분, 비타민 등을 한 알에 고루 담고 있어 복용이 편리하며, 임신 전부터 이러한 보충제를 전문의와 상의 하에 복용하면 건강한 임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임신 중 복용하는 영양제에 대한 오해도 많은데 그 중 비타민 A가 태아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슈는 비타민A 과다섭취에 대한 주의 때문이다.

하지만 비타민 A는 임신 중 태아의 성장과 산모의 건강 관리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이다. 일반적으로 보충제 및 음식을 통해 비타민 A를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최대 관용량은 하루 10,000 IU이며, 의약품으로서 5,000IU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비타민 A는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 양이 많지 않으므로 과다 복용하게 될 가능성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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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의약품 복용, 걱정 하지말고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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