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 국경없는의사회가 지난 7월 말 우간다에서 발생한 에볼라 출혈열이 발생한다는 보고 후 72시간만에 응급구호팀 파견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 전염성질환 전문가, 전문의, 식수 및 위생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총 26명의 응급구호팀은 에볼라 및 다른 출혈열 및 희귀병 발생 관련 경험을 보유한 전문인력으로 신속히 대응 활동 펼쳤다.

국경없는의사회, 민첩한 대응으로 효과

[현대건강신문] 국경없는의사회가 지난 7월 말 우간다에서 발생한 에볼라 출혈열이 발생한다는 보고 후 72시간만에 응급구호팀 파견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전염성질환 전문가, 전문의, 식수 및 위생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총 26명의 응급구호팀은 에볼라 및 다른 출혈열 및 희귀병 발생 관련 경험을 보유한 전문인력으로 신속히 대응 활동 펼쳤다.

우간다 보건당국, 적십자 우간다 지부,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파견 직후 피해 지역에 에볼라 치료센터을 설립해 일주일 만에 감염 입원환자수 절반으로 줄었다.
 
국제 의료 인도주의 비영리 독립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 대표  엠마누엘 고에 한국 사무총장)가 지난 7월 말 우간다 서부 지역의 카가디(Kagadi) 지역에서 발생한 에볼라 출혈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즉각적으로 응급구호팀을 파견하고 에볼라 치료센터를 설립하는 등 민첩한 대응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볼라 출혈열은 자이르(현 콩고민주공화국의 옛 이름)에서 1976년 처음 발견된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현재로서는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으며, 고열, 구토, 인후염,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에는 외상성, 내상성 출혈도 동반하며, 집중 치료를 요한다.

에볼라 출혈열은 전염성이 강해 매우 빠르게 확산되고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위험한 질병으로, 사회적 반향 또한 심각할 수 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1997년 가봉, 2001년 우간다, 2004년 콩고와 남수단을 비롯해 수 차례 에볼라 및 유사 형태의 출혈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응급구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대응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해온 바 있다.
 
국경없는의사회 응급대응 지원팀장 헨리 그레이(Henry Gray)는 “3일 오픈한 치료센터의 건설이 완료되고 수일 내에 스탭 교육도 마치고 나면, 우리는 50명에서 60명에 달하는 환자들을 한 번에 수용 치료할 수 있게 된다. 지금 우리는 빠른 상황 회복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있으나, 최악의 상황에 대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현지 상황을 전했다.
 
8월 11일 현재, 동 지역에서 에볼라 출혈열로 인한 사망자는 총 19명,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인 된 환자는 총 42명이다. 감염 의심자로 분류된 8명은 카가디 병원 내 국경없는의사회의 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받고 있으며, 이 중 2명의 환자는 감염자로 판명된 바 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우간다 에볼라출혈열 감염 환자수 절반으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