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현대건강신문] 4대강 낙동강 보마다 독성물질인 남조류가 가득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노위 소속 장하나 의원(민주통합당)은 환경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달 낙동강 수계에 설치된 4대강 사업 보수역에 남조류 세포 수가 최고 mL당 1만7천여에 이르렀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호소에 적용되고 있는 조류경보의 '경보' 단계에 이르는 것이다.

조류는 인공호와 같이 물이 흐르지 않는 정체수역에 질소와 인 같은 영양물질이 유입되면서 번성하는데 조류의 증식으로 인해 수돗물에 냄새가 날 뿐 아니라 남조류의 경우 독성이 있어서 간암을 유발하고 양식장에 피해를 주는 등 인체와 생태계에 해를 끼친다.

그래서 WHO(국제보건기구)에서는 남조류 독성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놓고 있다.

남조류는 여름철 낙동강의 중하류 호소에서 녹조류와 함께 자주 발생한다.

정부는 4대강 사업의 수질개선 사업에서 조류를 억제하기 위한 하천의 부영양화 방지를 위한 수질대책을 핵심과제로 선정하였다.

4대강 사업의 하나로 조류 증식의 원인 인자인 총인을 억제하기위해 총인 방류수 기준을 4mg/L에서 0.2mg/L 수준으로 20배 강화하였으며 346개의 총인처리시설을 설치하였다. 총인 처리시설에 투여한 예산만 해도 4대강 사업 예산 22조 중 5천억원에 이른다.
 
장 의원은 "환경부의 조류 데이터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이러한 4대강 사업 수질 정책은 완전히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장 의원은 "최근 6,7월 낙동강 함안보에서 삼랑진까지 낙동강 하류 전역에 발생한 녹조현상은 결국 유해 독성물질 남조류의 대량증식이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다"며 "녹조 현상이 가장 심했던 함안보 상하류의 본포 취수장과 칠서 취수장 등 낙동강에서 식수를 공급받는 낙동강 유역 국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조류를 제거하기 위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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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의원 "4대강 낙동강 보마다 독성물질 남조류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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