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저소득 독거노인 대상 ‘폭염건강예방 캠페인’ 실시

[현대건강신문=박범용 기자] 폭염 특보가 전국적으로 확대 발효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동안 3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무더위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최근 온열질환자 발생이 급증하고 추가 사망자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저소득층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예방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1일부터 가동 중인 전국 응급의료기관 기반‘폭염 건강피해 표본감시’결과, 최근 6일간(7월25일~7월30일) 폭염 특보가 전국적으로 확대 발효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 3명이 추가 발생하여 총 6명으로 늘어났으며, 온열질환자 수도 급증하여 총 366명(사망자 포함)으로 집계되었다.

온열질환자 경우 최근 6일간 발생한 환자 수가 211명으로, 이는 지난 6월 1일부터 집계한 전체 발생환자(366명) 중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향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 예방에 대한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기후변화건강포럼, 환경운동연합과 공동으로 의료진을 포함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8월1일 폭염에 가장 취약한 저소득 독거노인(종로구)을 대상으로 ‘폭염건강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작업 자제해야

이번 캠페인에서는 독거노인의 집을 방문하여 실내온도 점검, 건강상태 점검과 함께 폭염 건강피해 예방방법을 알려드리고 안전한 여름나기에 필요한 온습도계, 물과 이온음료, 부채를 전달하는 등 동 캠페인을 통하여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피해 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유도할 계획이며, 이후 노인 복지관(중랑구), 보건소와 함께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시작됨에 따라 특히 독거노인 및 만성질환자 등의 폭염 취약계층은 평소보다 더욱 무더위에 우리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펴가며 활동 강도를 조절할 것을 당부하였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무더위에는 20~30대의 건강한 젊은 연령분들도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오후 12시~5시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작업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며,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투석 등)는 폭염에 더욱 취약함으로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온열질환의 이상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여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운영 중인 전국 응급의료기관 기반 ‘폭염 건강피해 표본감시’를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더욱 활성화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기상상황을 감안하여 하절기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9월까지는 계속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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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폭염으로 또다시 사망자 발생, 온열질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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