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50대 여성 스트레스로 최다 진료...20대 남성 스트레스 진료 큰 폭 증가
 
[현대건강신문] 직장에 다니지 않는 중년 여성들이 스트레스에 가장 많이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는 50대 여성이 39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60대 여성 354명, 40대 여성 341명 순으로 나타났다.

2011년 기준으로 진료환자는 남성이 4만5여명, 여성이 7만여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가량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각각 2만2천여명과 2만1천여명으로 전체 진료환자의 38%를 차지했다.

최근 5년동안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연령대는 20대 남자로 연평균 8.8% 증가하였으며 70세 이상 남자, 70세 이상 여자가 그 뒤를 이었다.

스트레스로 인해 진료받는 환자 중 직장인과 비직장인을 구분한 결과 여성 비직장인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여성 직장인 △남성 비직장인 △남성 직장인 순으로 나타나 비직장인이 직장인 보다 스트레스로 인한 진료환자수가 많았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수희 교수는 50대 여성에게서 스트레스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50대 여성은 폐경기를 경험하면서 우울감, 불안-초조감, 불면 및 인지기능 저하와 같은 정신신경장애가 흔하게 발생하여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최 교수는 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몇가지를 제시했다.

△카페인을 줄이거나 끊는 것이 좋다. 카페인은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하는 강력한 자극제로, 불안, 초조, 불면 및 근육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일주일에 3차례 이상, 30분 동안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는 각성이 증가되어 있는 고에너지 상태이므로 운동을 통해 신체 내부의 과도한 에너지를 외부로 분산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루 1~2 차례, 20분 동안의 이완과 명상이 도움이 된다. 이완 방법은 스트레스와 반대되는 중화작용으로 진정 효과를 나타낸다. 의지적으로 맥박을 느리게 하고, 혈압을 낮추며, 호흡 횟수를 줄이고, 근육을 이완시킴으로써 스트레스 반응의 효과를 반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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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 스트레스에 가장 많이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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