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는 9일 노바티스의 타시그나가 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로 보험급여 받은 것을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노바티스 ‘타시그나’ 1차 치료제로 보험급여 적용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10년 전 글리벡이 처음 나온 후 글리벡을 치료한 이후 느낀 희열을 타시그나를 쓴 후 다시 느끼고 있습니다. 타시그나를 사용할 경우 더 많은 환자들이 더 이상 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완전유전자상태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처음부터 타시그나와 같은 강력한 치료제를 사용함으로써 더 많은 환자들이 약을 끊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는 9일 노바티스의 타시그나가 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로 보험급여 받은 것을 기념해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노바티스의 타시그나는 현재 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요법의 표준치료제인 글리벡과 비교한 제3상 임상시험에서 치료의 효과를 나타내는 주요 분자생물학적 반응율과 완전세포유전학적 반응률 등에서 더욱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것이 입증되었으며, 부작용면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하였다는 점을 인정받아 보험급여가 적용되었다.

김 교수는 “타시그나는 기존 치료제 글리벡보다 암유전자에 더 정확하게 작용하여 더 빠른 반응률을 나타내고, CML의 진행을 유의하게 낮춰주는 최적의 치료제”라며 “타시그나를 통해 만성골수성백혈병 완치의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의 핵심은 만성기 환자가 가속기나 급성기로의 진행을 막는 것으로 타시그나는 장기간 임상연구를 통해 질환의 진행을 막는데 있어 글리벡보다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이번 타시그나의 1차 치료제로 적용에 대해 환영을 표하며 “개인적으로 글리벡은 지난 10년간 사용으로 충분히 역할을 다한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내년이면 특허가 만료되는 글리벡의 복제약을 국내 제약사들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글리벡 복제약의 성공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김 교수는 “처음부터 타시그나를 쓸 경우 3명 중 1명은 완전유전자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5년 이내에 절반이상의 환자들이 약을 끊을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발표한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문학선 상무는 “백혈병 완치에 도전하는 타시그나는 글리벡보다 12개월 더 빠르게 암유전자를 0.1% 미만으로 감소시켰다”며 “또 타시그나는 글리벡보다 더 우수한 반응을 지속적으로 유지함이 입증되었다”고 소개했다.
또 “3년째 타시그나 투여 환자의 99% 이상이 가속기나 급성기로 진행하지 않았음은 물론 우수한 내약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약물의 우수성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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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골수성백혈병, 약으로 완치 가능성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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