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 조사를 진행한 강명희 한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엽산의 섭취 부족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국민영양 조사에서 엽산 항목이 빠져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앞으로 엽산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어린이 영양지수(NQ)' 통해 국내 첫 어린이 영양 평가

[현대건강신문] 국내 어린이들이 칼슘, 엽산의 섭취량이 심각할 정도로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칼슘은 어린이의 키 성장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이고 엽산이 부족할 경우 빈혈을 초래할 수 있다.

한국영양학회과 한국암웨이가 공동으로 개발한 '어린이 영양지수(NQ)'를 이용해 서울 등 6개 광역시 초등학생 1,393명을 조사한 결과 어린이들이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에 비해 나트륨은 목표 섭취량의 193% 과잉 섭취한 반면 대다수의 어린이들이 칼슘, 엽산을 필요량 미만으로 매우 부족하게 섭취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식이섬유와 칼륨은 충분섭취량보다 적게 섭취했고 철, 아연, 리보플라빈, 비타민C 등이 평균섭취량 미만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진행한 강명희 한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엽산의 섭취 부족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국민영양 조사에서 엽산 항목이 빠져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앞으로 엽산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지수 개발에 참여한 오세영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어린이 영양지수를 통해서 어린이들의 영양관리에 중요한 음식섭취와 식행동을 쉽게 평가하고 어릴 때부터 바람직한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지수 개발의 의의가 있다"며 "영양 교육은 잘 진행되면 저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어린이 영양지수(NQ)는 19가지 문항을 통해 어린이 영양지수를 알 수 있는 영양 평가표로 1년여에 걸친 전국 초등학생 대상 조사와 전문가 논의를 거쳐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지수 개발을 주도한 강 교수는 "소아비만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어린이 영양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지만 실제 어린이들의 영양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수 개발에 참여한 오세영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어린이 영양지수를 통해서 어린이들의 영양관리에 중요한 음식섭취와 식행동을 쉽게 평가하고 어릴 때부터 바람직한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지수 개발의 의의가 있다"며 "영양 교육은 잘 진행되면 저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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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어린이 칼슘·엽산 절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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