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토끼띠해인 2011년에 임신이나 출산을 계획하고 있는 신묘둥이 예비 아빠들의 78%가 출산 전 최우선 과제로 금연을 꼽았다. 한 남성이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개최한 금연캠페인에서 금연마스코트와 금연 약속을 하고 있다.

신묘둥이 예비아빠 78%, ‘금연 필요’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김재열 교수팀, 150명 예비아빠 대상 금연설문조사 결과 발표

토끼띠해인 2011년에 임신이나 출산을 계획하고 있는 신묘둥이 예비 아빠들의 78%가 출산 전 최우선 과제로 금연을 꼽았다. 그러나, 금연결심 후 아내에게 금연을 선언하고도 몰래 담배를 피운 적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87%인 것으로 나타나 예비아빠들 역시 흡연의 중독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응답자들 중 38%가 ‘담배를 끊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에 의사와의 상담을 1위로 꼽아 금연의 어려움을 도와줄 수 있는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산하 금연연구회 김재열 교수팀은 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올해 2세를 출산할 예정이거나 출산 계획을 갖고 있는 신묘둥이 예비아빠 중 흡연자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설문결과, 금연성공이 어려운 이유로 50%의 응답자가 니코틴의 중독성 때문에, 49%의 응답자가 스트레스 때문에 끊지 못한다고 답변, 2세 계획이라는 중요한 시점을 앞둔 예비아빠들조차도 금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상담 후 본인에게 맞는 금연법 효과

특히 금연을 위해 그 동안 실천해 본 금연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가지려고 노력해보았다고 답한 이가 전체 응답자가의 응답자가 전체의 64%인 반면, ‘담배를 끊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38%의 응답자가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금연법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답해 효과적이고 성공적인 금연법에 대한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담배를 피우는 예비 아빠들이 금연을 결심한 이유에는 51%의 응답자가 아내(아기)에게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으로, 47%의 응답자는 가족을 위해 본인의 건강이 우선이라고 답해 많은 예비아빠들이 간접흡연의 위해성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소 가족들에게 간접흡연 피해를 안 주기 위해 집에서 피우지 않는다고 응답한 이들이 42%, 밖에서 피우더라도 집에 돌아오면 손을 씻는다는 응답자가 32%로 대부분의 응답자가 옆에서만 담배를 안 피우면 간접흡연의 피해를 안 준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김재열 총무이사는 “가족 건강을 위해 담배를 옆에서만 안 피우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흡연시 그 잔재가 옷과 머리카락 등에 남아 있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면 꼭 옆에서 안 피우더라도 그 영향이 내 주변에 오는 모든 사람에게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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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아빠도 금연은 너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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