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 소방방재청과 고대안암병원은 24일 오후 1시부터 고대 안암병원에서 ‘방사능 물질 테러로 인한 피폭 및 오염환자 발생’에 대한 재난대비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 이번 훈련은 24일 오전 10시 인근 대형 쇼핑몰 폭발사고로 세슘이 누출되어 고대안암병원 응급센터로 약 30여명의 환자가 이송될 것을 가정해 이루어졌다.

소방방재청-고려대안암병원, 재난대비 훈련

[현대건강신문] 소방방재청과 고대안암병원은 24일 오후 1시부터 고대 안암병원에서 ‘방사능 물질 테러로 인한 피폭 및 오염환자 발생’에 대한 재난대비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4일 오전 10시 인근 대형 쇼핑몰 폭발사고로 세슘이 누출되어 고대안암병원 응급센터로 약 30여명의 환자가 이송될 것을 가정해 이루어졌으며 △소방방재청 중앙 119구조단에서 인력 및 장비를 지원하고 △인근 소방서 △보건소 △경찰서 등이 참여하는 등 정부기관과 연합하여  총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모의 훈련이 실히됐다.
 
먼저 실전훈련에 앞서 대회의실에서 △방사선 재난시 의료대응 △방사선 대비 개인 방호 장비 및 제염, 제독 △고대 원내대응 모형에 대한 강의가 있었으며, 간단한 훈련 개요 및 상황설명이 있은 후, 모의훈련이 실시될 옥외 주차장으로 이동해 현장 훈련이 이어졌다.
 
현장훈련에서는 응급진료소는 방사능 제염제독이 이루어지는 ‘원 존(Warn Zone)’과 제염제독 후 자연상태의 방사능 수준이 유지되는 ‘콜드 존(Cold Zone)’으로 나누어, 중증도가 다른 9명의 모의환자를 설정해 훈련이 실시됐다.
 
먼저 환자가 걷거나, 응급차를 이용해 도착하면 원 존(Warn Zone)에서 방사능 노출 수준을 측정하고, 필요에 따라 긴급한 의료처치 후 제염제독소에서 방사능을 물로 씻어낸다. 이후 다시 방사능 노출 상태를 측정해 방사능이 완전히 제거되면 콜드 존(Cold Zone)으로 이송되어 의료 처치 및 입퇴원을 결정했다.
 
특히 중앙 119구조단은 첨단 방사능 측정장비와 제염제독 설비를 설치해 실전을 방불케하는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성우 고대안암병원 응급의학과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의료진-구조단-경찰 등이 서로 긴밀히 연계해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훈련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재난대비훈련을 통해 미래에 발생할지 모르는 긴급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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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누출시 이렇게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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