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관동의대 명지병원은 7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제1회 예술치유 페스티벌 ‘마음의 소리와 만나다’를 개최한다. 예술체험마당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어린이.
▲ 예출체험마당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문학치료사가 던져준 ‘나는·너는·우리는’이라는 주제에 참가자들은 떠오르는 단어를 한가지씩 채워넣으며 예출 치유에 관심을 보였다.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 페스티벌 통해 예술치유 알려

[현대건강신문] 관동의대 명지병원은 7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제1회 예술치유 페스티벌 '마음의 소리와 만나다'를 개최한다.

예술치유센터 주관으로 마련된 페스티벌은 △미술심리치료 전시회 △힐링콘서트 △예술체험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환자 및 보호자는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예술치유에 대한 이해와 참여 경험을 제공했다.

7일부터 25일까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미술심리치료 전시회 ‘마음의 소리를 보다’는 정신건강의학과 별마루 낮병동, 소아병동, 소아재활치료실 등에서 진행된 미술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들의 작품 100여점이 소개되며 다양한 그림도구를 통해 표현한 마음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11일 열린 예술체험마당에서는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예술치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문학치유와 미술치유 기법을 활용한 2개의 작품이 완성됐다.

예술체험마당 참가자들은 문학치료사가 던져준 ‘나는·너는·우리는’이라는 주제에 참가자들은 떠오르는 단어를 한가지씩 채워넣으며 문장을 늘여갔다. 참가자들은 ‘나는 아프다. 하지만 씩씩해. 그리고 똑똑해’ 등 자신에 대한 설명을 채워나갔는데 작품이 완성되어갈수록 희망과 의지가 담긴 표현들이 많이 등장해 긍정적인 이야기가 완성됐다.
 
또 미술치료사는 분홍색 토끼가 등장하는 ‘내 마음이 들리니’라는 그림을 제시하고 참가자들에게 뒷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이어가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조금 망설이는 듯 했지만 이내 앞사람이 그려주는 이야기에 집중하더니 각자의 상상력을 펼쳐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각기 다른 모양의 주인공 토끼로 이뤄진 이야기이지만 참가자들은 하나의 스토리가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했다.

이소영 예술치유센터장은 “예술치유가 질병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함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며 “이번 예술치유 페스티벌이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예술치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환자들이 치료과정에 활용할 수 있는 안내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예술치유, 질병 치료 효과 높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