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최수봉 교수
건대 최수봉 교수 '세계 제2형 당뇨병 인슐린펌프 학회'서 밝혀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한국의 최수봉 교수가 주도하고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인슐린펌프 치료를 주로 하는 세계 20개국의 의사들이 모여 창립한 ‘세계 제2형 당뇨병 인슐린펌프 학회’ 가 올해 두 번째로 불가리아 루스(Ruse)에서 열렸다.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최수봉 교수는 2012년 5월 11일부터 13일(현지 시간)까지 불가리아 루스에 있는 유럽 홀에서 제2회 ‘세계 제2형 당뇨병 인슐린펌프 학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회는 ‘당뇨병 치료의 미래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주제로 당뇨병에 대한 인슐린펌프 치료와 그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를 세계 각국의 학자들이 발표했다.

제2회 “세계 제2형 당뇨병 인슐린펌프 학회’에는 영국, 스웨덴, 슬로베니아, 포르투갈, 뉴질랜드, 불가리아, 리투아니아, 이태리, 이스라엘, 이란, 체코, 칠레,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요르단, 스페인 등 20개국의 학자 3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학회에서 최수봉 교수는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 6년 동안의 인슐린 펌프치료시의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의 회복과 혈당조절’이란 제목으로 기조 강의에 이어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최 교수는 “758명(남자 429, 여자 329)의 한국 제2형 당뇨병환자에게 6년 동안 인슐린 펌프치료를 한 결과, 혈당조절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는 9.03±2.17%에서 6.82±1.12%로 정상화되었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을 나타내는 식후 2시간 혈청 c-peptide 농도가 4.17±2.51 ng/ml에서 5.59±2.57ng/ml (6년 후)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체중이 정상인 사람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이 더욱 증가함을 밝혀내 다른 치료로 혈당을 정상화 하지 못하여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이 감소된 경우보다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이 감소되기 전인 당뇨병 초기에 인슐린 펌프로 치료하는 것이 먹는 약 등의 치료를 오래해 인슐린 분비능이 감소된 후 인슐린펌프로 치료하는 것보다 췌장의 기능 회복과 혈당조절에 유리하다는 결론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의 경구용 당뇨병 제재 등을 포함한 기존의 당뇨병 치료에서는 지속적인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의 감소와 혈치 즉 당화혈색소치의 증가가 필수적으로 야기되어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병이라는 기존의 학설에 반하는 것으로 인슐린펌프치료를 초기에 할수록 췌장회복과 당뇨병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혀 많은 학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최수봉 교수는 “이번 학회는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인슐린펌프 치료를 하는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모여 학술논문을 발표한 자리로 한국의 건국대병원 당뇨병센터가 주도한 것”이라며 “인슐린펌프 치료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례이고 우리의 의료 기술이 세계에서 인정받는다는 것을 실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초기 인슐린 펌프 치료, 췌장회복과 혈당조절에 유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