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성모병원 김인호 교수 “바벤시오,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치료 영역에 30년 만에 등장”
-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바벤시오 국내 급여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현대건강신문=여혜숙 기자] "오랜 미충족 수요가 있었던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치료 영역에 30년 만에 등장한 바벤시오는 1차 치료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꾼 치료제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바벤시오 국내 급여 출시 1주년을 맞아,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치료의 최신 지견과 바벤시오의 임상적 혜택을 공유하는 '2024 바벤시오 국내 급여 출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바벤시오는 국내 요로상피세포암 1차 유지요법 옵션 중 유일하게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치료제다. 2021년 8월, 백금기반 화학요법으로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성인 환자에서의 1차 단독유지요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적응증 추가 허가를 받았으며, 2년 뒤 건강 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김인호 교수는 바벤시오 급여 출시 이후 변화된 요로상피세포암 치료 패러다임을 조명하고, 바벤시오가 확인한 30개월 mOS의 임상적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요로상피세포암은 요로 내부의 상피세포에서 시작되는 암으로, 국내 남성에서 9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종으로 전이성 환자의 경우 5년 이상 생존율이 8%에 불과하다. 지난 30년 동안 표준 치료법으로 통용되어 온 백금기반 화학요법은 환자 4명 중 3명에서 반응을 나타냈지만, 전체생존기간과 무진행생존기간이 각각 약 12~15개월, 6~8개월에 그치는 데다, 2차 치료로 이어지는 비율(25%)이 낮아 1차 화학요법 이후 치료에 대한 임상적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
김 교수는 “현재 국내 급여권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전이성 요로상피암의 1차 항암치료는 젬시타빈+시스플라틴 혹은 카보플라틴의 두 가지 약제 병합항암치료와 고용량 4가지 약제(메토트렉세이트+빈블라스틴+독소루비신+시스플라틴) 병합항암치료”라며 “하지만, 이들 치료는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작용 등으로 항암치료를 쉬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부작용으로 항암치료를 휴약하면서 정기적 추적관찰을 하게 되는데, 다시 암이 나빠지기 시작하면 다시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며 “휴약하게 되는 상당수에서 3~4개월 후 다시 나빠지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바벤시오는 허가 임상 JAVELIN Bladder 100(JB 100) 연구를 통해 약 30개월에 달하는 전체 생존율 중앙값(mOS)을 입증하며 요로상피세포암 치료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했다.
바벤시오+최적의 지지요법(BSC, Best Supportive Care)군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이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JAVELIN Bladder 100(JB 100) 연구를 통해, BSC군 대비 9개월 이상 연장된 약 30개월의 생존기간 중앙값(mOS)을 확인하며 요로상피세포암 장기 생존 시대를 열었다.
또한, 글로벌 임상 연구 JAVELIN Bladder 100의 38개월 장기추적 결과, 바벤시오는 환자의 질병 진행 위험을 46% 낮추었으며, 이같은 임상적 효과는 2,500명이 넘는 환자를 포함한 여러 리얼월드 데이터에서도 일관적으로 보고되었다.
김 교수는 “오랜 미충족 수요가 있었던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치료 영역에 30년만에 등장한 바벤시오는 1차 유지요법에서 전체 생존기간(OS) 30개월을 증명하며 1차 치료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꿨다”고 강조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크리스토프 하만 대표는 “바벤시오는 오랜 기간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요로상피세포암 치료의 장기 생존 시대를 연 첫 번째 치료 옵션”이라며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다양한 항암제 연구개발에 지속적 투자를 통해 환자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치료 환경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