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9-16(월)
 
  • 보건노조 “의료공백 6개월째, 공공·필수의료 붕괴위기”
  • “수련병원 노동자들에게 경영위기 책임 전가 말아야”
  • 국립중앙의료원 등 62개 사업장 쟁의 조정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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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는 14일 보건복지부가 있는 세종에서 ‘임단협 투쟁 승리, 올바른 의료개혁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현대건강신문=박현진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노조)이 전공의 사직 이후 6개월째 의료 공백이 이어지며, 병원 구성원들의 노동 강도가 높아지고 구조조정 임금체불로 인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파업’이란 초강수를 택했다.


보건노조는 14일 보건복지부가 있는 세종에서 ‘임단협 투쟁 승리, 올바른 의료개혁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희선 보건노조 위원장은 “수련병원 현장에서 의사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병원 노동자들은 하루하루 구조조정, 임금체불의 불안과 원하지 않는 휴가, 휴직 등으로 실질임금이 삭감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공병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 이후 심각한 기능 파괴와 경영난으로 존립을 위협받고 있습. 공공의료, 필수의료, 공공의료가 붕괴위기에 몰렸다”고 밝혔다.


보건노조는 결의대회에서 산별임단협 투쟁 승리를 위해 △적정인력 기준 제도화 △주4일제 △공공의료 강화 △올바른 의료개혁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 등을 요구로 내걸었다.


결의대회를 마친 보건노조 노조원들은 세종시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등 정부 청사 일대를 행진하며 △공공의료·필수의료·지역의료 살리는 올바른 의료개혁 △진료 정상화와 필수·중증의료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 △코로나19 전담병원 경영악화 외면 말고 공공의료 기능 회복과 역량 강화 지원 △인력 갈아넣기 이제 그만, 적정인력 기준 마련 △지역의사제 도입, 공공의대 설립 △보훈병원·적십자병원 위상 정립 등을 외쳤다.


보건노조는 지난 13일 국립중앙의료원 등 6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쟁의 조정신청을 접수하고, 교섭 타결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오는 29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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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노조 “의료공백 더 못 참아, 교섭 타결 안 되면 29일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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